선교올림픽 준비에 바쁜 기독교봉사단 배백희 목사(왼쪽)와 심성근 목사.

평창올림픽 개막을 맞아 강원지역 교회들이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다. 특히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주요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지역은 연합으로 ‘한국기독교봉사단’을 구성해 선교올림픽을 준비해왔다.


한국기독교봉사단은 2012년 조직을 구성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뿐만 아니라 나라의 큰 행사에 교회의 힘을 보태고, 관광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시민참여를 위한 설명회, 선교 세미나, 세계스포츠선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논의, 미 남침례회 올림픽 선교 담당 초청 교육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올림픽 기간에는 크게 전도와 문화행사로 사역에 나선다. 11개 거점 교회와 번화가 길목에서 성경책, 스카프, 에코백, 가이드북을 나눠준다. 또한 찬양, 악기, 연극 등으로 관광객을 즐겁게 하고 따뜻한 차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며, 관광 가이드로 나서 강원도의 명소들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미국, 러시아, 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 선교를 위해 내한한 외국 선교단체에 숙소도 제공한다.


세상에는 여러 기관과 단체가 있습니다. 학교. 회사. 군대 등등의 수많은 사람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그 중에 교회라는 공동체도 있습니다. 교회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므로 사회학적으로 보면 종교공동체로 분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에 대해서 세상의 어떤 모임이나 단체와도 다른 아주 특별하고 고유한 성격을 가진 공동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5장에 보면 교회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몸’(23절)이라고도 하고,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머리와 몸의 관계는 생명을 두고 연결된 절대로 분리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랑과 신부의 관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관계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어떤 기관과 단체에 대해서도 ‘내 몸’으로, 그리고 ‘나의 신부’라고 표현한 적이 없는 특별한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은 사울이 교회의 집사 스데반을 죽이는 데에 앞장서며, 대제사장에게 교회를 박멸할 권세를 받아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나타나셔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행9:4)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사울은 분명 교회와 교인을 핍박하였으나 예수님은 자신을 핍박한다고 말씀하심으로서 예수님 자신과 교회를 동일시하셨던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교회 사도들에게 헌금을 속인 일이 발생했을 때에도 사도들은 그 거짓말은 교회 성도들에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거짓말 한 것”(행5:4)이라고 꾸짖었습니다.
가끔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답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를 진정으로 위할 때 그것은 곧 하나님을 위한 것이 됩니다. 하나님 교회의 성도를 사랑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성심껏 봉사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들을 미워하게 되면 곧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 되고, 하나님의 교회를 어렵게 하는 행위가 곧 하나님을 힘들게 하는 것이 되고, 하나님의 사업을 방해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결과가 되고 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을 전혀 모르고, 교회에도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죄를 덜 짓는 지도 모릅니다.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의 교회에 다니면서도 그 교회가 곧 하나님의 몸이요 신부인줄 모르고, 교회에 대해 손해를 끼치고,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곧 하나님에 대한 심각한 죄악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교회를 향한 모든 말과 행동이 곧 주님에 대한 것임을 명심하고, 항상 조심하며, 교회에 덕이 되도록 경건하게 행동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14: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바라보면서도 예수님을 보지 못하는 빌립 같이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이 되어선 안 됩니다. 우리는 교회의 일을 하면서 곧 예수님의 일을 하는 자부심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구원과 천국에 대해 감사하며, 주님이 주실 상급을 기다린다면 예수님의 교회에 대해 충성해야 됩니다. 예수님은 서머나교회에 대해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2: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곧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 임수택 목사 - 갈릴리장로교회 담임목사 >


유스코스타 3월 13~15일 열려

● 교회소식 2018. 2. 13. 21:17 Posted by SisaHan

무스코카 Woods Resort서… 「십자가, 그 놀라운 은혜」

매년 봄방학(March Break) 기간 열리는 토론토 유스 코스타(Youth KOSTA)가 올해는 3월13일(화)부터 15일(목)까지 2박3일간,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는 Muskoka Woods Christian Resort에서 ‘The Cross, Amaging Grace: 십자가 그 놀라운 은혜’ (골 1:19~20) 라는 주제로 열린다.
8월 열리는 청년 코스타와는 별도로 7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1.5~2세 청소년과 유학생을 위한 연합 수련행사로 열리는 올해 유스코스타는 사흘간 한국과 미국 등에서 청소년 사역에 헌신하는 유명강사들이 출연해 말씀과 강의로 복음의 삶을 증거하며, 예배와 찬양은 물론, 주제 강의와 선택식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나님 앞에 헌신을 다짐하는 청소년 복음축제로 마련된다.


현재까지 확정된 올해 강사로는 권상길 목사(미육군 군목), 김상철 목사(영화 ‘제자 옥한음’ 감독), 소울 싱어즈(CCM 그룹), 최정범 장로(ILC기업 대표), 유임근 목사(코스타 국제본부 총무) 등이며 강사는 더 추가될 예정이다.
올해도 유스코스타 기간 중 ‘인솔자 코스타’를 통해 청소년 사역자들이 함께 사역방향을 나누며, 11, 12학년 조장들의 ‘조장코스타’가 열려 집회 기간의 섬김 뿐만 아니라 교회와 가정을 섬기는 리더쉽을 익히게 되며, 지난해처럼 ‘Kosta Fest’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형식으로 열린다.
집회 개막에 앞서 집회준비를 위한 청소년 사역자들과 스탭 외에 일반 청소년도 누구나 참여하여 완벽하고 은혜로운 집회를 간구하는 기도모임(Prayer Night)이 2월중 열린다. 또 스탭들이 모여 코스타 준비와 연합운동에 뜻을 모으며 단합과 헌신을 다짐할 스탭 코스타 등도 열릴 예정이다.


올해도 유스코스타 총무로 섬기는 김연준 전도사(말알교회)는 “이번 집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캐나다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새 시대를 여는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면서 “아울러 교회들이 연합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고민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2018 유스 코스타를 준비하고 기대하는 기도와 함께 성도들과 교회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올해 유스코스타 등록은 2차로 구분해 2월26일(월)까지 1차 등록기간에는 $190 이며, 이후 개막 당일까지 등록은 $210이다. 교역자와 교사 및 인솔자는 $190이다. 3월13일 오전 9시 미시사가 서부 장로교회와 노스욕 Willowdale Baptist Church에서 각각 출발하는 교통편(스쿨버스) 탑승을 원할 경우 $30이 추가된다.


등록은 yktoronto.com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하고 지불은 이메일(registrar.youthkosta@gmail.com)을 통한 송금(e-Mail transfer) 혹은 수표(Cheque)로 할 수 있다.

< 문의: 647-994-3787, 647-986-4151,204-979-4151, www.yktoronto.com >


[기쁨과 소망] 순교자 손양원

● 교회소식 2018. 2. 6. 20:56 Posted by SisaHan

손양원 목사는 <옥중서신> 1943년 9월 4일자에 누이 손양선에게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
“사랑하는 누이야! 나는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이 더욱 귀해 보이고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가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솔로몬의 부귀와 지혜는 나중에 죄악에 빠지는 매개물이 되었으나, 욥의 고난과 인내는 최후의 행복이 되었단다. 사람의 행복이란 최후에 어찌 되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참다운 지혜란 죄악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순교자의 삶의 모델은 솔로몬이 아니라 욥이었습니다. 여기서 순교자 손양원 목사는 바로 고난 중에 드리는 감사의 기도로 이어집니다. 그의 입에서 저절로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아들이 죽어도 감사, 유학의 길이 막혀도 감사, 옥중에 들어가도 감사, 식당 종업원에게 물 한 잔을 달라고 할 때에도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물건을 팔아준 사람에게, 주차를 안내해 준 사람에게, 내 아이를 위해 기도해 준 사람에게 나도 모르게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게 됩니다. 왜 그런 사소한 일들에 감사할까를 생각해 봅니다. 결론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하기에 모든 일이 감사합니다.”
순교자가 천국에서 받을 흰옷과 면류관의 상급이란 바로 이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죽고 끝난 인생인데 순교자의 죽음은 제단 앞에서 영원히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으로 새 생명을 덧입게 됩니다. 나를 위해 어떤 일을 해준 것이 감사한 것이 아니라, 그 보다 오늘 내가 아직 살아 있어 누군가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교자는 그가 받은 면류관의 상급까지 주님께 벗어드립니다. 이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감사는 내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먹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아픈 것이 감사하고, 고난 받는 것이 감사하고, 참을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는 것 등 모두가 감사할 뿐입니다. 충북 음성에 세워진 걸식자들을 위한 ‘꽃동네 마을’에 선 비석에는, “빌어먹을 힘만 있어도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한 때 나는 감사기도가 어색할 때가 있었습니다. 내 주권만 인정할 때입니다. 모든 일을 제가 한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나는 당연히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 더 가져야 하고 더 누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님께서 나에게 이미 모든 것을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윗’이 이것을 깨닫는 순간 평범한 왕이 아니라 메시아의 계보를 잇는 위대한 영원한 왕이 되었습니다.
순교자 손양원 목사가 우리 민족에게 준 가장 큰 위대한 유산은 바로 최고의 고난 중에 드린 감사의 기도입니다.

< 박태겸 목사 - 캐나다 동신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