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민족교회 설립1주년 감사예배에 참석해 축하하고 순서를 맡은 목회자들.


토론토 모든민족교회 설립 1주년 감사예배 드려

토론토 모든민족교회(Toronto All Nations Church: 담임 최신수 목사, 3143 Sheppard Ave. E., Sheppard & Pharmacy)가 5월17일 주일 오후 성도들과 축하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최신수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정관일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가 ‘가장 으뜸가는 기관’(마 16: 18~2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의 것이며, 사탄세력을 멸하기 위해 시작된 영적 전략지”라면서 “교회의 든든한 반석같은 무기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전했다. 정 목사는 아울러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 없는 교회의 무기는 첫째 진실성, 둘째는 희생적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이 진리이고 진실이기에 교회에서 진실이 사라지면 사탄이 발호한다. 영적 싸움은 하나님의 진실과 마귀의 거짓의 싸움”이라고 설명하고, 또“교회는 사랑이 빠지면 사탄의 소굴이 될 것이다. 기독교는 사랑의 공동체이고 하나님 사랑의 구체적 표현이 희생”이라며 “자신을 버리고 죽이고 참는 희생과 사랑 실천으로 모든 민족교회가 부흥하고 세상에서 으뜸가는 교회가 되라”고 말씀을 주었다.


서인구 목사(소망교회 담임)는 축사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는 항상 함께 하시며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고 축복하고 “교회가 사람 중심일 때 어려움이 생기지만 주님 뜻대로 할 때 영광받으시고 은혜 베푸신다. 뜨겁게 기도하고 선교하며 초대교회같은 교회가 되라”고 조언했다.
최신수 목사는 인사를 통해 “주신 말씀들 새기며 하나님이 함께하는 교회, 그냥 교회들 중의 하나가 아닌 주님 기뻐하시는 교회로 든든히 서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위기종 집사가 축가를, 박 사무엘 전도사가 색소폰 특주를 했으며, KAPC 노회장인 송영인 목사(코노스톤교회 담임)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모든민족교회는 주일예배가 오후 2시, Sunday School이 2시30분에 있다. 목요예배는 오후 7시30분, 매월 마지막 목요일은 산상기도회를 대한기도원에서 갖는다.


< 문의: 416-510-1667 >



(요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농사를 짓는 두 형제가 있었다. 그들의 논은 산 중턱에 있었고 다른 사람의 논은 산 아래 있었다. 그들은 아주 무더운 날 오후 논에 물을 대고 밤에 잠을 잤다. 그런데 그 아래 논의 주인은 매일 밤에 논둑에 구멍을 내어 형제들 논에 있는 물을 매일 훔쳐 갔다. 그렇지만 두 형제는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이기에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위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를 붙잡아 혼내주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그리스도인이기에 아무 말도 하지않고 참았다. 그들은 아무런 원망도 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참았으므로 매우 즐겁고 기쁘고 승리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날마다 물을 채우고 남이 물을 훔쳐간 것을 허락하면서도 그들의 마음에 평강이 없었다. 그래서 두 형제는 지혜로운 사역자를 찾아갔다. “형제님, 우리는 이미 일주일이 넘도록 참았는데도 왠지 마음의 평강이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남이 무엇을 훔쳐가도 참고 그냥 두어야 하는데 마음 속에는 왜 여전히 평강이 없는지요?” 지혜로운 사역자는 두 형제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그렇게 참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형제들은 가서 물을 훔친 사람의 논에 먼저 물을 채우고 그 다음에 형제들의 논에 물을 채우십시오. 그러고 나서 속에 평강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십시오.”하는 것이었다.

두 형제는 지혜로운 사역자의 말대로 이튿날 특별히 일찍 일어나 물을 훔친 사람의 논에 먼저 물을 채운 후에 자신들의 논에 물을 채웠다. 이상하게도 물을 훔쳐간 사람의 논에 물을 채우던 그 반나절은 마음 속이 갈수록 즐겁고 기뻤다. 그들이 자기들의 논에 물을 다 채운 후에는 마음속에 기쁨과 평강이 충만하게 되었다. 이렇게 이삼일이 지났을 때 논의 물을 훔치던 사람은 그 두 형제를 찾아와서 잘못을 고백했다. “당신들이 믿는 기독교는 참 놀랐습니다. 나도 가서 복음을 들어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타당하고 옳으면 다 좋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으로는 부족하고 하나님의 생명이 만족하는데 이르러야 된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법에 따른 믿음의 생활인 것이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 가운데 하나는 생명을 주는데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생명을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왜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일까? 여기서 ‘더 풍성히 얻는다’는 말은 ‘생명을 나누는 삶’을 의미한다. 생명을 나눌 때 생명을 더 풍성해 진다는 말이다. 참된 목자는 ‘잡힐 양떼’처럼 행동하는 목자다. 목자는 ‘잡는 사람’이 되지 말고 ‘잡힐 양떼’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양떼를 잡아먹으려고 이 땅에 오시지 않고, 잡아 먹혀서 성도들의 마음에 들어오려고 이 땅에 오셨다. 그 방법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최적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양들을 위해 무엇을 버리셨는가? 양들을 얻기 위해 목숨을 아낌없이 버리셨다. 예수님은 하늘의 기득권도 포기하시고, 아들의 권리도 포기하셨다. 오직 양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자기 생명을 담보로 내놓으신 것이다. 이것이 선한 목자 최후의 모습인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 교회와 성도들이 회복해야 할 영성이다. 겉과 속이 다르고, 말과 행동이 다르고, 생각과 행실이 다른 모습으로는 안 된다. 예수님 닮기를 원하는 그 마음을 지켜 이 땅에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려야 한다. 이제 생명을 얻되 풍성하게 얻어 열매를 맺게 하시는 예수님을 선포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새 생명을 얻게 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어야 한다.

< 김석재 목사 - 순복음 영성교회 담임목사 >


토론토 영락교회「So One 통일 선교세미나」 성료
‘통일 대비 사역훈련’ 큰 호응

사역 필요성·북한 이해·실제훈련까지
성경적 통일관과 비전 형성… 사역자 세우기

통일에 대비한 사역의 필요성과 준비,구체 사역방향과 훈련까지 종합적으로 개관하고 소개하는‘So One(소원) 통일 선교 세미나’가 5월15일부터 17일까지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관심 속에 열려 성도들의 이해를 높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토론토 영락교회가 서울 영락교회(담임 이철신 목사)와 숭실대 기독교 통일지도자 훈련센터가 함께 주관해 개최한 이번 통일 선교세미나에는 서울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와 한현수 목사를 비롯해,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 훈련센터의 하충엽 목사, 전 통일부장관 강인덕 박사,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이 장로, 뉴 코리아 국제학교 교장 황광성 장로, 삼성경제연구소의 동용승 박사, 월드비전 이주성 북한 사역팀장, 그리고 자유인 황 에스더 씨 등 10여명의 각계 전문인 및 사역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겔 37:27)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15일 오전과 오후 온타리오 교회협의회 주관 목회자세미나를 시작으로 15일 저녁 7시~10시,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주일인 1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강사들이 교계의 통일대비 사역 필요성을 비롯, △북한 정치문화 이해, △올바른 성서적 통일관, △통일 후의 사역준비 등을 다루는 ‘통일 사역자 훈련’으로 사흘간 연 10여시간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와 강의는 한국 장신대 남북한 평화신학연구소와 영락교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So One 통일 사역자훈련’ 프로젝트 교재를 바탕으로 숭실대 기독교 통일지도자훈련센터에서 지도하는 훈련과정 중에서 주요 내용을 적용하는 형식으로 지난해 서울 영락교회에 이어 이번 토론토 영락교회에 두 번째 소개됐다.


세미나 개회예배에 이어 오리엔테이션에서 훈련 연구교역자인 김희영·구혜미 목사는 훈련에 들어가기 위한 자기 이해와 팀 및 역할 나누기 활동을 지도하며 “단순히 북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참가자들이 북한 사람들과 사회를 실제적으로 섬기는 사역자들이 되도록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고, 구체적으로 △참가자들이 먼저 자신을 점검하고 하나님 앞에 진정한 사역자로 바로 서도록 도우며, △북한을 바로 이해하여 통일 사역자가 될 수 있는 기초를 형성하고, △성경적 통일관을 형성하여 바른 통일의식 및 비전형성을 돕고, △통일 사역자가 되기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훈련을 하면서 △이미 와있는 탈북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을 경청하고 관계맺기를 훈련하여 이 곳에서 먼저 작은 통일을 이룬 후 통일이 되면 북한인들과 하나가 되는 큰 통일을 준비하는, 다섯 목표와 영역으로 훈련을 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강사들의 강의와 제목은 ▲북한교회 세우기(이철신 목사) ▲북한교회의 통일공동체(하충엽 목사) ▲북한정치(강인덕 전 장관, 영상 강의) ▲북한경제(동용승 박사, 김성이 전 장관) ▲북한의 교육과 가정 강의 및 좌담(구혜미 목사, 황에스더 자유인) ▲북한선교사역의 실제(한현수 목사) ▲NGO 대북지원사업(이주성 팀장) ▲삶의 통일-통일복지(김성이 전 장관, 김정란 권사) ▲북한사람 이해(황광성 교장) ▲통일국가 비전(하충엽 목사) ▲통일성경공부(김희영 목사) ▲통일사역자팀 구성 등으로, 통일 후 사역준비와 ‘통이(統異)공동체’형성을 위한 방안, 북한 이해, 북한 지원 및 선교의 실제, 탈북자 이해 및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내용과 경험 등을 전하며 훈련을 이끌었다.
북한 체험 훈련의 하나로 16일 점심은 통일비빔밥과 강냉이 죽이 제공되기도 했다. 세미나는 17일 오후 통일사역자 팀구성과 폐회예배 및 수료식을 가진 뒤 마쳤다.

< 문의: 416-494-0191 >


교회협의회 목회자 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하는 이 목사와 참석 목회자들.


“통일 기도하며 재정·사람 준비해야”
 북한사역 통일준비로 바꿀 때 이단이 먼저 들어가 설친다면 재앙일 것

So One 통일선교세미나 이철신 목사 말씀요지

복음만이 사람 내면·본질적 변화 가능
통일 후 정신,사랑과 희생의 기독교 뿐
골든타임 놓치지 않게 복음화 준비하자

서울 영락교회의 비전이 민족 복음화다. 북한에서 목회하셨던 한경직 목사님이 세운 영락교회는 피난민 출신이 많고 북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어서 북한 사역을 오래 전부터 계속 해왔다. 북한 사역에는 3가지 방침을 원칙으로 해왔다. 먼저 교회내 계몽교육, 즉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는 토대에서 사역에 나선다는 것이고, 둘째는 탈북자 사역으로, 정착을 돕고 양육에 나서는 것, 그리고 셋째는 북한 지원 사역으로, 식량과 의약품을 도와주는 것이다. 어린이와 환자를 돕고, 현금이 아닌 물자만 돕는다는 원칙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교회내 계몽, 탈북자 교육, 북한 지원의 3가지 사역은 통일 전까지의 사역이라고 보아 이제 무게중심을 통일 후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옮기고 있다.
다른 사역은 국제적 공신력있는 NGO 등에 맡기고 교회는 교회 고유의 사역, 즉 복음을 전해 사람을 변하게 하는 본질사역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통일 후 복음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주력하자는 것이다.


복음만이 사람의 내면과 본질적인 변화를 가능케 한다. 복음의 힘, 참된 신앙의 능력으로 회심을 이루면 세계관과 가치관이 변하고, 예수를 믿어 변화된 삶, 정신과 윤리 등이 변화할 수 있다. 요즘 복음화된 한국사회가 많은 병폐를 드러내는 것은, 몸은 교회를 다니지만 삶이 변하지 않고 있기에 그런 것이다. 진정한 신앙인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순결할 수밖에 없고 이웃사랑도 복음으로 변화되어 가능한 것이다.
한국은 복음화를 토대로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세계 유일의 나라다. 통일된 우리 나라도 복음화 된 나라여야 살 수 있다. 만약 통일된 북한에 이단이 먼저 들어가 설친다면, 그 것은 재앙이 될 것이다.
북한의 주체사상 창시자인 황장엽 선생이 생전 한경직 목사님을 찾아와 함께 만날 기회가 있어 주체사상에 대해 물으니 “그건 사상이 아니다”고 답했다. 또 북한 주민의 정신을 뭐가 지배하느냐고 묻자 “진공상태”라며 “그냥 따를 뿐이지 공백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화 됐을 때 채울 수 있는 정신이 뭐냐는 물음에 “기독교 밖에 없다”고 했다. 기독교에 문외한인 북의 거물사상가였던 사람이 “통일 후 강력하게 지배할 정신은 기독교 밖에 없다. 그 것은 희생과 사랑의 종교가 기독교 뿐이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것에 놀랐다.
북한은 종교와 같은 체제지만 복음이 없다. 결국은 복음이 변화시키는 것이다. 사이비 종교집단은 교주가 가장 권력이 강한 법이다.


그동안 서구가 세계를 지배하며 문제도 많았지만, 그래도 기독교정신이 있어서 평화가 유지됐는데, 중국이 강성해지며 일당독재 통제 하에 강해지기만 하면 세계평화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데이비드 아크만 같은 학자는 경고했다. 중국이 최근 복음화가 진전되지만, 교회지도자들의 걱정은 주로 하층민과 무식한 농민계층이 많다는 데 있다. 지식층에 기독교인이 많아져야 중국의 선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북의 지도층과 지식인이 복음화되고 변화되느냐가 북의 미래 통일 후를 결정한다고 볼 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그래서 교회는 본질적인 북한의 복음화 사역에 집중해야 한다. 통일은 언제 이뤄질지 모르나, 하나님은 예상치 못한 때 주실 것이다. 우리가 준비를 갖추고 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만하게 맞을 수 있기에, 지금도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다. So One 통일준비 사역훈련 과정은 그런 배경에서 시작됐다. 일본군정을 6년 책임졌던 맥아더 장군이 패전 일본인들이 ‘천황 신’의 붕괴로 진공상태인 것을 파악하고 미국 침례교단에 선교사 2백명을 급히 보내달라고 서신을 보냈는데 교단측이 준비가 안돼 회의만 하다 시기를 놓쳤다고 전한다. 안정된 후 뒤늦게 복음화에 나선 기독교가 일본에 인력과 재정을 가장 많이 투입하는 데도 성과가 미미한 것은 ‘골든타임’을 놓친 때문이라는 교훈이다. 


이에 우리가 할 일은 첫째 가장 중요한 기도하는 것이다. 막연하지 않게 구체적으로 힘있고 뜨겁게 북한과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둘째는 재정을 준비하는 것이다. 통일 이후 북한 교회를 재건하고, 지역별 선교센터를 짓고, 가정마다 성경을 넣어주는 데도 기금이 필요하다. 셋째는 사람을 준비하는, 역시 중요한 일이다. 북에 가서 살면서 섬기고 전도할 롤모델이 될 신앙인들을 훈련하고 준비시켜야 한다. 넷째는 목회자 준비다. 탈북사역은 상처받기 쉬운 사역이다. 상처를 극복하고 희생하며 헌신할 사역자를 준비시켜야 한다. 통일 후 골든타임을 놓치지않고 복음화에 나설 준비를 교회들이 제대로 잘 준비해서, 신속히 들어가 계획적·조직적으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틀림없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한인교회들도 다같이 나서서 북한을 미전도 종족으로 생각하고 각별한 관심아래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하지 않으면 비극적 결과를 맞을 것이다. 열심히 준비하면 하나님이 열어주시리라 믿는다.



기드온선교회, 캐나다 교계 동참호소

“「굶주림 보다 더 큰 목마름」증언 많다”

“동족을 위하여 하루 한번 ‘기도’, 한 주간에 한번 ‘금식’, 한달에 한번 ‘헌금’, 일년에 한번 ‘연합기도’하면, 우리도 United Korea!”
북한동포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재중 탈북자와 선교단체 지원을 통해 동족 구원사역에 심혈을 쏟고 있는 ‘기드온 동족선교회’(대표 박상원 목사)가 캐나다 교계 및 성도들의 동족애 발휘와 북한선교 동참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선교회 대표인 박상원 목사는 장신대를 졸업한 세브란스병원 원목 출신으로, 미국에 온 뒤 북한선교에 매진해오다, 북한정권의 간부였다가 지하교회에서 순교한 고 김길남 형제의 간증을 직접 듣고 수기를 받아 ‘굶주림 보다 더 큰 목마름’이라는 순교 증언서를 펴내 한국은 물론 디아스포라 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주역이다.


이 시점에 캐나다 한인 교계와 성도들을 향한 기드온 동족선교회의 “동족구원 사역 동참” 호소와 외침은 최근 북한선교에 헌신해 온 임현수 큰빛교회 담임목사의 갑작스런 북한 억류사태로 대북 선교가 중단 혹은 유예 등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그럴수록 정치와 상관없는 구원 사역과 통일을 향한 복음화 노력은 부단히 계속돼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공감대가 번지고 있다. 이같은 선교회 움직임은 역시 북한 선교단체 ‘모퉁이돌 선교회’가 ‘나는 북한에 살아있다’는 주제로 5월7~8일 대한기도원에서 지하교회 실상 등을 전하며 캐나다 선교학교 훈련과정을 진행했고, 토론토 영락교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영락교회 등과 공동으로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는 주제로 북한선교와 통일 대비 훈련사역 세미나에 나선 것 등과 함께, 북한 복음화와 통일 준비를 위한 ‘동족구원’이 한층 시급하며,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환기시키면서 관심을 가진 한인성도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KPCA소속인 박상원 목사의 기드온 동족선교회는 10여년 동안 중국과 북한 국경 근처에서 탈북자와 중국내 가정교회, 대북 선교단체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박 목사는 북한에 직접 들어가지는 않고 중국내 북한동포들과 중국을 오가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 등의 치과 및 의료진료와 복음전도, 헐벗고 굶주린 그들의 생활지원 등에 헌신해 오고 있다. 사역은 전방위 적이어서 탈북 동포들의 진료와 북송저지, 북 귀환동포를 위한 의약품 제공, 빵가게를 도와 영양빵을 매월 3~4천개씩 공급하는가 하면, 탈북여성이 낳아 고아원 화장실에 버린 영아 돌보기, MP3에 복음 담아 보내기 등, 듣고 보고 접하는대로 팔을 걷어부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박 목사는 이같은 사역을 하며 60년대 이후 사라졌던 지하교회가 북녘 땅에 크게 번지고 있으며, 온갖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끈질긴 기도와 순교의 맥이 이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그 중에도 5년 전 알게 된 전직 북한 간부의 신앙일기를 접하고 “북한 안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에서 미사일과 핵무기 소식보다 더 강력한 하나님의 사람들 순교소식이 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하나님이 결코 이 민족을 버리지 않으셨고, 우리 민족의 고난에 세상이 놀랄 그분의 섭리를 담아 놓으셨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 수기를 넘겨받아 책으로 펴낸 ‘굶주림 보다 더 큰 목마름’은 3년 전 중국 백두산에서 직접 만난 당사자 김길남 형제의 16년에 걸친 피와 눈물의 지하교회 일기로, 충격과 하나님의 역사를 확인한 환희 그 자체였다고 소개한다. 박 목사는 수소문 끝에 서울에서 당시 하용조 목사의 도움으로 두란노서원에서 김길남 형제에게 넘겨 받은 간증수기를 책으로 펴냈다. 하지만 김 씨는 수기가 나오기 한달 전 의문사, 안타깝게 하늘로 떠난 뒤였다고 한다.
이 책은 발간 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년 뒤 미국에서 영문본으로도 나왔다. 또 그의 생전 삶과 지하교회를 간증하는 증언자들도 잇달았다. 기드온 선교회는 이제 책을 영화화하는 작업에도 나섰다.
‘굶주림 보다 더 큰 목마름’에 대해 장신대 주선애 명예교수는 “이 책은 동족을 구원할 선교의 길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고, 예수전도단 오대원 목사는 “가장 비극적인 상황과 고난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통일의 완전한 기쁨이 또한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추천했다.


박상원 목사는 “민족 고난의 해결에 정치권력이나 경제적인 논리인 돈으로 통일을 접근해서는 그것을 누가 소유했는가로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나 오직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인과론을 극복하는 통일의 대안이요, 치유”라고 강조, “작은 사랑의 실천이 우리들의 의무요, 기도의 내용이 되어야 한다.”며 한인 성도들의 기도와 사역동참을 강하게 호소했다.
‘굶주림 보다 더 큰 목마름’ 책 구입과 기드온 동족 선교회 후원은 토론토지부에 연락하면 된다.


< 문의: 647-289-48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