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in the City… 한인성도들 동참 ‘영적회복’외쳐
“내년에는 더 많은 목회자·성도들 참여했으면”

“쏟아지는 빗줄기는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의 폭포수였습니다. 비 때문에 걱정했지만, 참가자들 모두 오히려 빗속에서 종전 어느 때보다 훨씬 깊은 감동으로 가장 큰 은혜를 누린 하루였다며 기쁨의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행사 내내 굵은 비가 흩뿌린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예수님 찬양 행진’ 참가 성도들은 흔들림없이 토론토 중심거리를 누비며 우렁한 찬양의 함성을 울렸다. 십자가를 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로마병정, 다양한 유대 의상으로 분장한 한인 성도들에게는 많은 연도의 시민들이 호응하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토론토의 성시화를 기원하며 기독교인들이 주의사당 앞 퀸즈파크에 모여 도심행진을 벌인 ‘2013 Jesus in the City’ 퍼레이드가 한인 10여 교회와 전도대학, 유학생선교회, YWAM 등 단체들의 성도 3백여명을 포함한 다민족 교회 크리스천 수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7일 낮 전개됐다.
 
올해로 14회째인 크리스천 퍼레이드는 참가자들이 의사당 건물 앞에서 찬양과 예배를 드린 후 영&블루어 역을 돌아오는 행진이 2시간여 진행됐다. 이날 각 커뮤니티 크리스천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축제분위기 속에 대형 트레일러 장식차량과 도보로 찬양과 퍼포먼스를 하면서 시가행진, 시민들에게 영적 회복과 신앙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했다.
먼저 드린 예배는 각 커뮤니티 대표목회자들이 기도와 메시지를 전했다. 한인교계는 YWAM 김규석 목사가 나섰다. 이어진 행진은 참가 성도들의 다양한 차림새와 찬양, 밴드, 춤이 어우러져 시선을 끌었다. 특히 한인성도들은 서인구 소망교회 담임목사가 올해도 구레네의 시몬으로 분장해 행진하는 등 2주 동안 연습해온 성극팀 등 참가자들이 옛 유대복장으로 실감있게 분위기를 살렸다. 이날 10여명의 한인목사들도 동참했다.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 허인희 장로(소망교회)는 “빗속 행진에 모두가 예수님 은혜로 눈물흘렸다” 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목회자와 교회들이 참여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 문의: 647-207-0702, 647-209-2500, www.jesusinthecity.com >


[기쁨과 소망] 베스트셀러 성경

● 교회소식 2013. 9. 16. 18:33 Posted by SisaHan
얼마 전 해외 토픽에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노르웨이 최고 베스트셀러는 성경’이라는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노르웨이는 인구가 약 500만 정도의 나라이며 주일날 교회 출석하는 인구는 1% 내외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노르웨이에서 2011년에 노르웨이 현대어로 새롭게 번역된 성경이 나왔는데 2012년 한 해 동안 어느 책보다도 성경이 많이 팔렸습니다. 일반 서점에서 일반 서적을 압도할 정도의 판매량이었습니다. 아무리 현대어로 제대로 번역되었다고 해도 교회 출석 인구가 1%정도 밖에 되지 않는 나라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일입니다.
 
실상을 살펴보니 노르웨이 성경공회에서 새로운 성경의 출간과 함께 아주 영리한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가정, 직장, 사업체, 학교, 군대 등 사회 속 여러 공동체에 필요한 성경구절들을 언론매체를 통해 궁금증을 유발하는 티저 광고로 내보낸 것입니다. 
성경구절을 내보내되 그것이 성경구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광고의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광고에 나오는 문구들은 그들의 삶 속에 그리고 그들이 속해 있는 공동체에 너무나도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이 시대에 꼭 맞는 이런 글귀가 담긴 책이 있다니?’ ‘이렇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이 책의 저자는 누구인가?’ 모두가 성경에 대해 궁금해 하기 시작했고 특별히 많은 젊은이들이 성경을 사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며 캐나다에 살고 있는 2세, 3세의 우리 자녀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경은 세상에 어느 책보다도 지혜롭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이 늘 가까이 있고 설교나 언론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나도 쉽게 접해서인지 성경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우리 삶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노르웨이 청년들에게 성경이 아주 매력적인 책이라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우리 자녀들에게도 당연히 매력적일 것입니다. 우리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여 자녀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적시적지에 소개한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 박대웅 목사 - 새순 장로교회 담임목사 >


홍피터 선교위원장(앞 왼쪽 2번째) 차광일 총회장(3번째)과 성결선교회원들.


차광일 총회장 등 참석… “바울처럼 복음전파 열정을”

미주 성결교회 캐나다지방회(회장 안도환 피터보로교회 담임목사)의 성결선교회(회장 허정기 몬트리올 호산나교회 담임목사)가 이성국·서지연 러시아선교사 2차 파송예배를 지난 28일 저녁 벧엘성결교회에서 교단 총회장 차광일 목사와 해외선교위원장인 홍피터 목사, 지방회 성결선교회원을 비롯한 소속 목회자와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선교회장 허정기 목사 인도로 드린 예배는 지방회장 안도환 목사의 기도와 서기 박종현 목사(늘푸른교회 담임)의 사도행전 26장 24절 성경봉독, 송경란 집사(벧엘교회) 찬양에 이어 차광일 총회장이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는 제목으로 바울이 예수님에게 미쳐서 위대한 사도가 된 것처럼 주님의 복음전파 사역에 혼신과 열정을 다하는 선교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다.
 
이어 파송식은 이성국-서지연 선교사와 가족 소개 후 서약과 총회장 및 선교위원장이 파송기도 및 파송장 수여, 후원 약정서 및 선교비 전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홍피터 총회 선교위원장은 권면에서 “한 영혼만이라도 사랑한다는 열정으로 겸손하고 성실하게 섬기라”고 당부했다. 러시아에서 헌신중인 바로네즈 벧엘교회 사역을 동영상으로 소개한 이성국 선교사는 인사를 통해 “든든한 마음으로 나아가며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성심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 선교사 가족들은 이어 헌금 특송을 했다. 
예배는 선교회 회계 여민상 목사(벧엘교회) 헌금기도와 총무 이양무 목사(리치몬드힐 교회 담임) 광고, 부총회장인 김병곤 목사(새순교회 담임) 축도로 마쳤다.
 
< 문의: 647-405-7417 >


주기도문은 그리스도인이 이 땅을 살며 가장 기본적인 필요를 구하는 기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및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또 신앙 생활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이다.

주기도문을 이해하는 두 가지 중요한 관점이 있다. 간구와 서약! 이다. 즉, 주기도문은 ‘이렇게 되게 해 주십시오’라는 간구이며, 동시에 ‘이렇게 되도록 살겠습니다’ 라는 서약이다. 가령,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는 그 자체가 간구이면서, 동시에 나도 유혹에 빠져서 악에 넘어지지 않도록 살겠습니다! 서약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기도를 따라 간구할 뿐만 아니라, 생활 신앙인으로서 순간 순간 그렇게 살겠노라 서약하며 실천하라는 뜻을 가르치신 것이다.
신자의 일상 생활에는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들이 생각보다 참 많다. 순간 순간 세상과 사탄의 유혹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매 순간 이런 유혹에 직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기도는 산을 옮기는 일과 같은 굉장한 문제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순간 우리의 생각이나 말, 행동을 결정하는 일상적인 삶 속에 필요로 하는 것이다. 

또 사람은 어떤가? 세상 사람도 그렇다 하더라도, 솔직히 가까운 사람도 웬수(?)로 보일 때가 참 많다. 남편, 아내, 가게에 찾아온 손님, 심지어 같은 교인들끼리도 대놓고 웬수라고 하진 않지만, 웬수 비슷하게 볼 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교회 잘 다니고,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고, 봉사도 하고, 헌금도 잘 하는 것 같은데, 생활에서 덕이 안되는 사람이 있다. 인격에서, 일터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그래서 저 사람이 있는 교회라면 차라리 교회 안다니는 게 낫다! 이렇게 까지 말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자. 웬수 아닌 사람이 왜 웬수로 보이는가? 왜 신앙인이라는 사람 때문에 교회 가기가 싫은가? 신앙생활이 문제라기 보다는 생활신앙이 안되니까 시험에 드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겐 비단 신앙생활만이 아니라, 생활신앙이 있어야 한다. 신앙은 좋은데 사람이 좀 그래! 이렇게 말하는 심중에는 이미 우리가 생활신앙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 신앙생활하면 왠지 우리 삶의 일부분만, 가령 교회 간다든지 기도 한다든지 선교 한다든지…뭐 이런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 만이 전부는 아니다. 소위 말하는 신앙생활이 다가 아니라 생활신앙도 참으로 중요하다! 아니 우리 생활이 다 신앙 생활의 연장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신앙이 좋다는 말은 비단 신앙생활을 잘 할뿐만 아니라 생활신앙도 함께 따라 주는 사람에게 써야 할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라고 선언한다. 이 고백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신앙생활도 잘 하고, 생활 신앙인으로서 이 땅에서 하늘에 속한 시민답게 살고자 할 것이다. 주기도문처럼 그렇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할 뿐만 아니라 그 고백과 다짐에 걸맞는 삶을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서약하며 살 것이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생활신앙으로 보다 성숙한 삶을 추구할 때이다. 

< 이부형 목사 - 시온성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