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회장에 최영철 목사

● 교회소식 2014. 3. 10. 16:49 Posted by SisaHan

▶KAPC노회 새 임원들‥(앞줄 오른쪽부터) 허헌 장로·최영철·송영인·지근우·고영길·김영선 목사순.

부노회장에 송영인 목사·허헌 장로 선출

미주 한인 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는 3월3일부터 5일까지 나이아가라 엠버시 수츠 호텔(Embassy Suites Niagara Falls Hotel) 에서 제61회 봄 정기노회를 열고 새 임원진을 선출하는 한편 주요 회무를 처리했다. 
첫날 가진 임원선거에서 이상일 노회장(베리 소망교회 담임)의 후임에 최영철 목사(안디옥교회 담임)를 새 노회장으로 뽑고, 부노회장에는 송영인 목사(코너스톤교회 담임)와 장로 부노회장에 허헌 장로(가든교회)를 선임했다. 장로 부노회장은 장로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회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바 있으며 허 장로가 다시 선출됐다.
 
이밖에 임원진으로는 서기에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 부서기에 고영길 목사(지구촌교회 담임), 회록서기 최용복 목사(해밀턴 열린문교회 담임), 부회록서기 김영선 목사(토론토 충현교회 담임), 회계에는 송영돈 장로(중앙교회), 그리고 부회계는 윤용칠 장로(서머나교회) 등이 맡아 일하게 됐다.
신임 최영철 노회장은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직분을 맡아 걱정”이라며 “주의 일을 행할 때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인사했다.
목사와 장로 등 총 80여명의 총대가 참석한 이번 정기노회는 회무처리에서 하나교회 김덕원 목사의 담임목사 청빙 청원과 지근혁 목사의 온세상 장로교회 설립 청원을 허락을 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에 따라 노회소속 교회는 모두 33교회로 늘어나게 됐다. 노회는 이와함께 오는 5월 토론토에서 개최될 미주총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합심 협력하여 준비와 대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앞서 3일 저녁 드린 개회예배는 이상일 전노회장 인도로 허헌 장로가 기도하고 최영철 목사가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계 22:10~2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최 목사는 “여러 징후들로 보아 배교가 일어나고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는데 마지막 소명(Final Call)을 선포하고 증거해야 한다.”고 전하고 “짝퉁 진리처럼 더하거나 빼지 말고 올바른 성경을 가르쳐 진리를 수호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양무리를 섬기는 일에 힘써 매진하자”고 말씀을 전했다. 예배는 김경진 목사(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성찬예식은 김혁기 목사(사랑의교회 담임)의 집례로 진행됐다.
 
2일째인 4일 새벽예배는 중부시찰장 정도령 목사(임마누엘교회 담임)가 인도하고, 저녁에는 서부시찰장 유충식 목사(중앙교회 담임)의 인도로 예배를 드린 뒤 파송선교사인 송규대 목사의 특강이 있었다. 5일 새벽예배는 동부시찰장 정관일 목사(가든교회 담임)가 인도했다. 노회는 제반 회무를 처리한 뒤 5일 폐회예배를 드리고 정기노회를 마쳤다.
 
< 문의: 519-690-2531 >


[기쁨과 소망] 비움과 채움

● 교회소식 2014. 3. 10. 16:38 Posted by SisaHan
월요일 이다. 동료 목사님들과 함께 만나 신나게 운동하는 월요일이다. 종목은 탁구다. 가격도 저렴하다. 8불만 내면 쉬지 않고 3시간 동안 탁구를 칠 수 있는 중국 사람이 운영하는 탁구장이다. 월요일만 되면 어김없이 우리는 이곳에서 만나 탁구를 치면서 일주일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함께 풀어 버린다. 신기한 것은 3시간 동안 운동을 하는데도 잘 지치지도 않는다. 그리고 시간은 왜 그리 빨리도 지나가는지 언제 3시간이 지나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만약 나에게 다른 일을 3시간을 하라고 한다면 지루하고 힘들고 지칠만도 한데 이 탁구만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내가 탁구를 좋아해서가 아니다. 그 이유는 나와 같은 길을 가는 목회자라는 동지들을 만나 함께 어울리고, 함께 웃고, 함께 떠들고, 함께 밥 먹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 그것이 좋은 것이다. 그런 깨달음 속에서 내 마음에 작은 확신이 하나 생겨난다. 그것은 이런 어우러짐 자체가 나에게는 가장 좋은 쉼이고, 최상의 힐링이고, 최고의 채움이라는 사실이다.
 
모든 종교는 비움을 강조한다. 그래서 어떤 종교에서는 모든 것을 완전히 비운 상태를 득도한 상태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내가 믿는 하나님은 나에게 비움을 말씀하시지만, 동시에 채움도 말씀하신다. 그래서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비움을 넘어선 채움의 종교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한 비움과 채움의 순환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그리고 서서히 성숙한 사람들로 변화되어져 간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비우고 무엇으로 채우느냐 하는데 있다. 잘 비워내고 바르게 채워가는 것,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신앙의 성숙이다.
지금 우리들의 삶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은 긍정적인 소식들 보다는 부정적인 소식들이 훨씬 많다. 캐나다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단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단다.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과 관계하는 것이 더 힘들어 짐을 느끼고, 자녀들도 우리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를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이민이라는 삶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고단함이 있고, 사회의 구조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늘 우리는 이런 긴장과 염려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면 우리 안에 자연스럽게 쌓여가는 것은, 긍정적인 영역보다는 부정적인 영역이 더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예전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마음의 여유와 풍성함은 점점 사라지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속 좁은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 하게 된다.
 
공동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좋은 대안이자 선물이다. 공동체는 우리를 잘 비워내고 바르게 채워가도록 하나님이 직접 디자인하신 생명이 흐르는 곳이다. 우리는 그 공동체 안에서 잘 놀고, 잘 쉬고, 잘 나누고, 잘 어우러져야 한다. 그리고 그런 만남과 어우러짐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부정적인 상황들로 인해 내 안에 쌓여진 나의 감정과 정서 그리고 영혼의 잘못된 찌꺼기들과 상처들을 제대로 비워내야 한다. 그리고 비워진 우리들의 마음과 영혼에 이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격과 성품 그리고 형상으로 채워가야 한다. 
이제 사순절이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자신을 비우시고, 하나님의 것으로 완전하게 채우심으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승리를 이루어 내셨다. 우리 역시 이 사순절의 기간 동안 나의 연약함을 완전히 비워내고, 하나님의 말씀과 의로 채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기쁨으로 비워내고, 감사로 채우는 것, 이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삶의 가장 큰 기쁨이자 행복이다. 

< 이충익 목사 - 시냇가에 심은 초대교회 담임목사 >

 
2014 토론토 유스 코스타(Youth KOSTA)가 다음 주 3월11일(화)부터 13일(목)까지 Muskoka Woods Christian Resort에서 ‘우리의 약함, 주님의 능력’(고후 12:9)이라는 주제로 개막된다.
7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1.5~2세 청소년과 유학생 연합 수련행사로 열리는 유스코스타는 2박3일간 예배와 찬양, 교회별 기도회와 게임, 다양한 프로그램, 세미나 등으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이번 코스타 주요 강사로는 Charles Kim 목사(아이케어 제작자. LA 또감사선교교회), 김성섭 목사(요한동경교회, 프린스턴대 박사), 이영표 선수(전 축구국가대표, KBS 해설위원), 서성호 대표(뉴저지 그레이스커뮤니티, 의료사업가), 김상훈 교수(위드찬양사, 극동방송 진행자), 나트륨(CCM 사역자), 김은혜 상담사(청소년 상담지원센터), 유임근 목사(KOSTA 국제본부 총무) 등이 출연한다.
 
유스코스타 총무 이정후 전도사(이글스필드 한인교회)는 “고백은 능력이 있고 우리가 우리의 약함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인정할 때 주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에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토론토 유스코스타는 Youth와 젊은이들에게 영향력 있는 1.5세~2세 강사들이 ‘우리의 약함, 주님의 능력’을 증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등록을 못한 학생들을 위한 2차 마감은 3월7일까지($180)이며, 당일등록($200)도 가능하다.
 
< 문의: 416-885-5787, 416-885-8890, www.yktoronto.com >


미국 목회자들 60~70% 부정적 시각

‘사회에 선 끼치는 존재’ 인식과 특권 등 사라져
기독교인 적극적 믿음의 삶과 신앙실천 절실

미국 목회자 중 70% 이상이 미국 내 종교의 자유가 줄어들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은 교회가 세상과의 문화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이프웨이(Lifeway) 리서치가 지난해 9월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개신교 소속 목사 10명 중 7명은 미국 내 종교의 자유가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에 응답자의 70%가 동의했으며, 27%는 동의하지 않았다. 응답자 중 자신을 복음주의자라 생각하는 목사는 81%, 주류교단에 속한 목사는 47%가 그렇게 생각해 신학적 성향에 따라 이 문제를 보는 관점은 약간 달랐다.
 
기독교가 문화적인 전쟁에서 졌거나 지고 있다고 응답한 목사들도 10명 가운데 7명이었다.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은 ‘사회가 문화적인 전쟁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부와는 상관 없이 현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가 ‘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11%는 문화적인 전쟁에서 ‘이미 졌다’고 답했다. “승리했다”고 말한 사람은 1%밖에 되지 않았고 “승리하는 중”이라고 본 사람은 10%였다. 1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역시 복음주의자 목사는 79%, 주류교단 목사는 60%가 문화전쟁에서 “패배했다” 혹은 “패배 중이다”라고 답해 성향의 차이를 나타냈다.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회가 세상과의 문화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으며 종교자유에서 패배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는 예기다. 이와 함께 “미국 사회가 크리스천들에 대해 비관용적이 되고 있다”는 말에는 50%가 동의했으며 9%가 동의하지 않았다.
라이프웨이 에드 스테처(Ed Stetzer) 대표는 “종교의 자유에 대한 우려는 미국 문화와 신앙적인 삶 가운데 발생하는 이동(shift)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60년대 미국의 기독교인은 전 인구의 3분의 2에 달했지만 지금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기독교인의 감소가 문화적 영향력의 감소와 상관있다”고 말했다.
 
스테처 대표는 “개신교인들의 수가 적다는 것은 그 문화적인 힘이 약함을 의미한다. 과거에 기독교인들, 특별히 개신교인들은 미국 내 도덕적인 이슈들에 대해 교회의 지도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교회는 사회에 선을 끼치는 존재로 인식됐고, 특권을 갖고 있었다. 예를 들자면 세금이나 다른 법에서 예외적인 혜택을 누렸다. 심지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교회를 의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 이상 그러한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정부와 문화는 더 이상 개신교 교인들을 따르지 않으며, 이는 목회자들이나 교인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스테처 대표는 “그들은 나라를 이룰 당시에 하나님과 미국 사이에 모종의 약속이 있었다고 믿는다. 그 약속은 깨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전혀 나쁜 소식만은 아니다. ‘기독교’ 인구의 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개신교인들이나 다른 기독교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믿음의 삶을 살며 신앙을 실천하는 일에 보다 능동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스테처 대표는 “개신교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뿐 아니라 본쟁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