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승리아웃카운트 1개 부족 개막 선발승 무산

토론토 1선발 등판, 52사후 피홈런4이닝 3실점

일 타자 쓰쓰고에게 52사 후 투런 홈런 맞아 아쉬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웃 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해,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2년 연속 선발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그러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64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4(볼넷 3, 몸에 맞는 공 1)를 내줬다.

52사까지 2안타 1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제압했던 류현진은 2사 후 장타를 허용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6-1로 앞선 5회 초 류현진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았다. 그러나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시속 143짜리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내줬고, 토론토는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류현진은 무거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6-3으로 앞선 상황이고 아웃 카운트 1개를 추가하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지만, 시즌 첫 등판이고 류현진의 투구 수가 97개로 늘어난 터라 무리하게 투구를 이어가지 않았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개막전 2년 연속 선발승 기록 달성도 무산됐다.

박찬호는 다저스 소속이던 2001년 개막전 선발승을 거뒀으나,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첫해인 2002년에는 개막전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다.

그러나 류현진도 토론토 이적 후 첫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52사까지는 호투하던 터라 기록 무산이 더 아쉽다.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얻은 첫 번째 결과는 삼진이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얀디 디아스와 풀 카운트(3-2스트라이크)로 맞섰고, 6구째 시속 138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렌프로는 주 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일본인 타자 쓰쓰고와의 첫 대결도 류현진의 완승이었다. 류현진은 쓰쓰고를 시속 137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1회를 끝냈다. 2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에 첫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막았다. 첫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2루 쪽에 강한 타구를 보냈고, 공은 토론토 2루수 캐번 비지오를 맞고 중견수 앞으로 흘렀다. 중견수 랜들 그리척의 타구 처리가 깔끔하지 않았고, 이 사이 아다메스는 2루에 도달했다. 키어마이어의 유격수 땅볼 때 아다메스는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마이크 주니노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디아스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21, 3루에서 렌프로를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의 역투에 토론토 타선은 4회 초에 3점을 뽑으며 화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캐번 비지오가 재치 있는 기습 번트로 출루하자,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트래비스 쇼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됐고, 랜들 그리척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로디 텔레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4회 초 토론토 입단 후 처음으로 실점했다. 21루에서 마이크 브로소에게 시속 146싱커를 던지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 사이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다시 2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키어마이어를 시속 114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토론토 타선은 5회에도 힘을 냈다. 대니 젠슨과 보 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비지오가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52사 후 볼넷과 홈런,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론토 이적 후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토론토는 지난겨울 48천만달러에 류현진을 영입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7(20132019)을 보낸 류현진은 '토론토 1선발'로 예우받으며 2020시즌을 준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기 수가 팀당 60경기로 줄고, 훈련 여건도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52사까지는 1선발 다운 투구를 했지만, 이후 무너졌다.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동산고 4년 선후배의 투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템파베이의 최지만과 24일 투타 맞대결 가능성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장난삼아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이 지명타자제도를 쓰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라 타석에 들어설 필요가 없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2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19일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을 인용해 류현진이 2020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4일 오후 6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8번째 시즌을 맞는 류현진의 2년 연속 개막전 출전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잭 그레인키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의 에이스 찰리 모턴과 개막전 선발 격돌한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모턴은 통산 98(87)을 수확했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66,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의 동산고 후배이자 탬파베이 주전 1루수인 최지만(29)과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87년생인 류현진과 1991년생인 최지만은 같은 시기 학교에 다니진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지만은 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어 마주칠 일이 없었다. 이날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면 둘의 첫 만남이 된다.

최지만은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주전 1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 김창금 기자 >

MLB닷컴 "류현진, 60경기 체제 이상적인 투수사이영상 도전"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확정 소식을 알리는 토론토

MLB닷컴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60경기 체제의 이상적인 선발 투수'로 꼽았다.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MLB닷컴은 20'2020시즌 주요 예상'을 하며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장밋빛 예측 한 가지씩을 내놨다.

토론토가 올 시즌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단연 류현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이 팀당 60경기로 단축되면서 연봉이 줄긴 했지만, 토론토는 지난겨울 류현진과 4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은 예상대로 25일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다.

경기 수가 줄어들면서 류현진의 올해 수령액은 2천만달러에서 740만달러로 줄었지만, MLB닷컴은 '경기 수 단축'이 류현진의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안에 드는 것'이 토론토의 2020시즌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봤다.

세부 내용은 더 구체적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뛰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했다. 만약 류현진이 체력적인 문제가 없었다면 투표에서 1위를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60경기만 치르는 올해에는 류현진이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류현진은 60게임 체제에서 이상적인 선발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1선발 류현진은 올해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15경기 정도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지난해 류현진이 15경기를 치렀을 때의 성적(623일 기준)91패 평균자책점 1.27이었다. 지난해 625MLB닷컴 기자들은 사이영상 예상 투표를 했고, 35명 중 약 77%27명의 기자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대상자로 류현진을 꼽았다.

류현진은 20198월에 주춤했고, 결국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내줬다.

류현진이 올해 60경기를 지난해 시즌 초·중반처럼 치르면 생애 첫 사이영상에도 도전할 수 있다. 이는 국내 팬들의 바람만이 아닌,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의 예상이기도 하다.

류현진, 캐나다 정부 사용 불허로 토론토 홈구장선 못 봐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캐나다 토론토 홈구장서 등판하지 못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캐나다 정부가 홈구장 경기를 불허한 탓이다. 홈구장을 잃게 된 류현진에겐 악재에 가까운 소식이다.

CNN>, AFP> 등은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토론토 홈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18(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넘나들며 경기를 치러야하는 메이저리그(MLB) 경기 특성상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주간 격리 조처에 특혜를 요청했으나, 캐나다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마코 멘디치노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 장관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MLB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나라 간 이동이 캐나다 국민을 적절히 보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려면 토론토 및 미국 연고지 선수와 직원들이 반복해서 국경을 넘어야 한다특히 토론토는 바이러스 전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도 경기해야 한다고 특혜 조처를 허가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그때 미국의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면서 홈구장 경기를 허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놨다.

최근 미국은 하루 확진지가 75천명에 달할 정도로 감염 속도가 급격하게 가팔라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캐나다 정부도 결국 경기 개최 불허를 선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구단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마크 셔피로 토론토 구단 사장은 성명을 내어 지역 사회와 팬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연방 정부의 결정은 존중한다로저스 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없지만, 우리 선수들은 캐나다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당장 대체 홈구장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토론토의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구장이 있는 뉴욕주 버펄로가 후보지로 꼽힌다. 토론토 구단은 최대한 빨리 대체 홈구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이정국 기자 >

토론토, 피츠버그 PNC파크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까

피츠버그의 홈구장 PNC파크

캐나다 홈구장 사용이 불가능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 PNC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0(한국시간) "토론토와 피츠버그가 2020PNC파크를 사용 문제를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홈구장을 둔 토론토는 올해 정규시즌에 로저스 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없다.

캐나다 정부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에 캐나다 홈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구단 사장은 토론토의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구장이 있는 뉴욕주 버펄로를 임시 홈구장 후보로 꼽으며 "3의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3의 방법'PNC파크 공동 사용으로 파악했다.

이 신문은 "토론토와 피츠버그는 올해 홈에서 30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홈 경기 일정이 겹치는 날은 7차례뿐이다"라며 PNC파크 공동 사용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했다.

관중 없이 홈경기를 치러야 하는 피츠버그로서도 토론토에 PNC파크 사용료를 받으면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다.

토론토 구단이 선호하는 방안은 더니든 TD볼파크 사용이다. 그러나 최근 플로리다주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 더니든 TD볼파크 사용을 꺼리는 선수들이 많다.

마이너리그 구장인 버펄로 샬렌필드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평가받는다.

PNC파크는 선수단 편의 시설을 갖췄고, 코로나19 확진자도 상대적으로 적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했다.

토론토와 피츠버그가 홈구장 공유를 확정하면, 토론토 1선발 류현진도 한결 편안하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류현진은 PNC파크에서 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37로 호투했다.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2020 이스키아 글로벌 필름 앤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아트 어워드' 수상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지난 17일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이스키아섬에서 열린 ‘2020 이스키아 글로벌 필름 앤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음악 부문 아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트 어워드는 영화계 진흥·발전에 공로가 큰 영화·음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씨는 지난 6일 별세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음악에 대한 기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음악적 노고 등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고 주최쪽은 전했다. 조씨는 수상 직후 모리코네를 추모하며 그의 대표곡인 넬라 판타지아’(영화 <미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원스 어폰 어 타임인 더 웨스트등 두 곡을 열창해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0일 코로나로 숨진 이탈리아 화가 친구를 비롯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인류의 위기 극복을 기원하고자 현지 유명 음악가들과 함께 <삶은 기적>(Life is a Miracle)이라는 싱글 앨범을 내기도 했다. < 김경애 기자 >


20일 레스터시티전 3-0 승리 뒤 자체 시상식

손흥민 레스터전 골은 자책골로 수정돼 아쉬움

 

토트넘의 손흥민이 20 열린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안방경기에서 전력질주하고 있다.

 

손흥민(28·토트넘)이 팀 내 최고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 홈 경기(3-0) 승리 뒤 열린 토트넘 자체 시즌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4개 부문 수상자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등을 합쳐 4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2년 연속 4관왕에 오른 것이다. 특히 지난 시즌 첼시를 상대로 50드리블 원더골, 이번 시즌에도 번리를 상대로 70드리블 슈퍼골로 두 시즌 연속 토트넘 올해의 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시상식 뒤 올해도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팀 동료들과 코치진, 서포터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은 완벽하지는 못했다. 지금의 순위를 거둔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골에 대해서, “멋진 골이었다. 아직도 영상을 가끔 되돌려본다. 여전히 얘기하지만, 번리전 골은 행운이 많이 따랐다. 환상적인 득점이었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이날 열린 레스터시티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나중에 상대 수비수를 맞고 들어간 것으로 인정돼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손흥민의 리그 12호 골이자 각종 경기 19호 골이 날아간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 뒤 해리 케인이 두 골을 추가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6(승점 58). < 김창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