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결성의 순간 MBC '놀면 뭐하니?'서 방송

                 

장안의 화제 유재석, 이효리, 비가 꾸리는 혼성그룹 데뷔가 현실이 됐다.

스타 PD 김태호가 연출하는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 측은 29"유재석이 댄스 솔로 가수의 전설 이효리, 비와 함께 혼성그룹을 결성한다. 그룹은 여전히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이며, 추가 멤버 영입 등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는 올여름 가요계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주요 음원차트 순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던 댄스 장르 도전을 선언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와 혼성 그룹 제작을 예고해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은다.

오는 30일 방송에서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한 팀을 결성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유재석은 연예대상 15, 이효리는 가요대상과 연예대상, 비는 가요대상 주인공이다. 한마디로 최고들만 모인 것"이라며 "세 사람이 완성할 혼성 그룹이 올여름 가요계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방송은 30일 오후 630, 캐나다 동부에선 29일 오전 530분이다.


AFC 투표서 33% 득표 1, 2위는 32% 얻은 박지성

          

손흥민(28·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로 뽑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진행한 아시아의 가장 위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투표서 1위에 오른 것.

AFC는 지난 22, EPL서 활약 중인 아시아 선수 11명 명단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1명을 뽑는 투표를 28일까지 진행해 왔다.

29일 공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모두 28586표 가운데 3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근소한 차이로 박지성(32%)이 이었다. 이번 투표선 한국의 박지성, 기성용(마요르카), 일본의 오카자키신지, 요시다 마야, 호주의 팀 케이힐, 마크 슈워처, 오만의 알리 알 합시 등이 후보에 올랐다.

AFC는 손흥민에 대해 독일에서 인상적인 5년을 보내 이미 뜨거운 기대주였다. 2015년 잉글랜드 진출 이후 유럽에서 아시아 선수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에 대해선 트로피 획득으로 따지면 잉글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박지성에 이어 볼턴, 위건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알 합시가 26%를 얻어 3위에 올랐다. < 이정국 기자 >

 

 


혼자 뛰고 인증하는 온라인 이벤트개최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4대 메이저 마라톤' 중 하나인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취소됐다.

보스턴육상연맹은 28일 올해 9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톰 그릴크 보스턴육상연맹 CEO"스태프와 참여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대신 보스턴육상연맹은 대회 참가자가 각각 42.195를 완주하고 인증을 하면 완주 메달을 발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주최키로 했다.

보스턴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올해 보스턴 마라톤은 42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914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보스턴육상연맹은 가을이 되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 힘들 것이란 판단 아래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보스턴 마라톤에는 세계 일류급 마라톤 선수 외에도 3만명가량의 일반인도 참여한다.

지난 3월에 열린 도쿄 마라톤은 3만여명의 아마추어 참가자를 제외하고 200여명의 마라톤 선수들을 대상으로만 치러졌다.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은 아마추어 참가자를 제외하고 대회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보스턴 마라톤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를 건너뛰는 보스턴 마라톤은 내년 4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연봉 차등 삭감안 제출

2천만 달러 연봉 선수 515만 달러로 줄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연봉 삭감의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선수별 연봉에 따라 차등 삭감을 뼈대로 하는 새로운 급여 지급안을 선수노조에 제시했다.

시즌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입장 수입 감소를 이유로 구단 수익의 절반을 선수들에게 연봉으로 지급하겠다던 애초 계획을 포기했다. 대신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되 선수들의 연봉을 기초로 차등 삭감하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고액 몸값 선수들의 연봉은 많이 깎고,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의 연봉은 덜 삭감하는 구조다.

<ESPN> 등이 이날 보도한 내용을 보면 류현진 급에 해당하는 연봉 2천만달러(247억원)의 선수는 새 지급안에 따르면 515만달러(64억원)밖에 못 받는다. 원래 연봉의 4분의 1 수준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달러 연봉에 계약했다. 팀 내 1위다.

<토론토선>의 롭 롱리 기자는 이날 에스엔에스(SNS)연봉 삭감안에 따라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올해 연봉 중 약 1500만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제안에 대해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최악의 경우 7월 초 시즌 개막 일정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 이정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