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AP 연합뉴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8)이 고향에 들어설 병원 건립을 위해 1천만달러(110억원)를 기부했다.

<에이피> 통신은 16일(한국시각) 조던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뉴 하노버 카운티에 2022년 초 문을 열게 될 두 병원의 건립 자금으로 1천만달러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조던은 다섯 살 때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윌밍턴으로 이사해 고등학교 시절까지 보냈고, 채플힐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에 다녔다.

조던은 “윌밍턴은 내 마음속에 아주 특별한 곳이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나를 지지해 준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어디에 살든, 의료보험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모두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병원을 짓는 데 힘을 보태는 이유를 들었다. 조던은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마이클 조던 패밀리 클리닉’을 개원하는 데 7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조던은 지난해 앞으로 10년간 1억달러를 인종차별 철폐와 사회정의 실현, 흑인 유소년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조던은 1998년까지 시카고 불스에서 뛰면서 6번의 우승을 이끌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5차례, 올스타에 14차례나 선정됐다.

조던은 현재 엔비에이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인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조던의 자산을 16억달러(1조7천6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김창금 기자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MLB 입성 때 최대 185만달러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양현종.

 

양현종(33)이 마침내 빅리그 데뷔를 향한 티켓을 잡았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각) “양현종, 포수 겸 1루수 존 힉스, 내야수 브록 홀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이들을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엠엘비닷컴〉은 이날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면 130만달러(14억원) 연봉을 받고 성적에 따라 55만달러(6억8000만원)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다”며 계약 내용 일부도 밝혔다. 최대 185만달러 계약이지만 ‘메이저리그 입성’이라는 조건이 달린 스플릿 계약이다.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는 조건이다. 현재까지 텍사스 스프링캠프에는 40인 로스터(투수는 23명)에 포함된 선수 외에 31명이 초청돼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갈무리.

애초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데뷔가 보장되는 ‘40인 로스터’를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여의치가 않아 눈높이를 낮췄다. 원소속팀 기아 타이거즈와 자유계약(FA) 협상 테이블도 접고 배수의 진을 쳐왔다. 메이저리그 데뷔 꿈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다른 구단에 비해 투수층이 두껍지 않아 양현종이 택할 수 있던 최적의 팀으로 꼽힌다. 선발진으로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아리하라 고헤이 3명만 고정됐고 4~5선발이 비어 있다. 콜비 알리드를 제외하고 마땅한 좌완 선발도 없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양현종은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카일 코디와 로테이션 합류를 다툴 것”이라고 내다봤다.

KBO리그 대표 좌완 에이스인 양현종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등 통산 147승 95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 그는 2014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첫 도전을 했으나 실패했다. 이때 텍사스도 포스팅에 참여했으나 계약액이 낮아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은 2016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재도전했지만 역시나 불러주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었다. 3번째 도전에서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감수하면서 빅리그에 마지막으로 도전하게 됐다. 〈엠엘비닷컴〉은 “양현종의 2020시즌 투구 이닝(172⅓이닝)은 단축시즌(60경기)으로 치러진 지난해 텍사스 어느 투수들보다 많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는데 양현종은 곧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출국할 예정이다. 양현종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는 한국 대표 좌완 3인방(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모두 참가하게 됐다.


‘텍사스와 마이너 스플릿계약’ 양현종 “도전 헛되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양현종(33)의 ‘왼팔’에 그의 빅리그행이 결정된다.

양현종의 대리인 측은 13일 오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했다”면서 “메이저리그 계약은 130만달러(14억원) 보장, 인센티브 옵션 55만달러(6억8000만원), 총 185만달러 규모”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마이너리그 계약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과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한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텍사스 구단 또한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양현종 측이 파악한 대로 텍사스는 다른 구단에 비해 투수층이 두껍지 않아 양현종이 택할 수 있던 최적의 팀으로 꼽힌다. 선발진으로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아리하라 고헤이 3명만 정해졌고 4~5선발이 비어 있다. 콜비 알리드를 제외하고 마땅한 좌완 선발도 없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양현종은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카일 코디와 로테이션 합류를 다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현종 측은 “텍사스는 양현종이 포스팅(2014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팀이다. 그만큼 양현종 선수를 잘 파악하고 있기에 실력 발휘할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구단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대리인 측을 통해 “돌아보니 14년간 기아 타이거즈와 함께했다. 기아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과분한 사랑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이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기아팬 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꼭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BO리그 대표 좌완 에이스인 양현종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등 통산 147승 95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 그는 2014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첫 도전을 했으나 실패했다. 이때 텍사스도 포스팅에 참여했으나 계약액이 낮아 양현종 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은 2016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재도전했지만 역시나 불러주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었다. 3번째 도전에서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감수하면서 빅리그에 마지막으로 도전하게 됐다. 〈엠엘비닷컴〉은 “양현종의 2020시즌 투구 이닝(172⅓이닝)은 단축시즌(60경기)으로 치러진 지난해 텍사스 어느 투수들보다 많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는데 양현종은 곧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출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텍사스 스프링캠프에는 40인 로스터(투수는 23명)에 포함된 선수 외에 31명이 초청돼 있다. 김양희 기자

정치적 견해로 인한 미움을 홀로코스트에 부적절 비유…마스크 착용도 조롱

 

지나 카라노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더 만달로리안' 출연 배우가 미국 내 분열된 정치적 상황을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에 비유했다가 퇴출당했다.

디즈니 자회사 루카스필름은 성명을 내고 드라마에서 특수 보병 '카라 듄' 역을 연기하는 지나 카라노에 대해 "더 이상 고용되지 않은 상태이며 앞으로 그와 함께 작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CNN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앞서 카라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600만 유대인이 나치 정권 하에서 살해된 홀로코스트를 언급한 다른 사람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해당 포스트에는 "이것이 정치적 견해 때문에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것과 어떻게 다르다는 것인가"라고 적혀있다.

카라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던 시기에 마스크 착용을 조롱하고,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했던 '대선 사기'에 동조하는 듯한 글을 올려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또 다시 구설에 오르자 카라노는 해당 글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을 조롱하는 게시물도 삭제했다.

루카스필름은 이에 대해 "문화적, 종교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폄하하는 그의 소셜미디어 글은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카라노의 소속사도 그와의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 듄의 역할을 누가 맡을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정이삭 감독 작품,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킴, 윤여정 출연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 등 10 개 부문 후보 노미네이트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심사위원 대상 수상

 

 

이민자들의 뿌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한국영화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고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 등 10개 부문 후보 노미네이트에 오른 한국영화 정이삭 감독 작 ‘미나리’가 2월26일 캐나다에서 온디멘드로 개봉된다.

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는 한국계 미국인 가정의 잔잔한 감동과 서사를 주는 이야기이다.

작품은 1980 년대 아칸소 주에서 농장을 시작한 한국인 가족을 배경으로, 몰염치하고 상스러운 말을 내뱉지만 놀랍도록 사랑스러운 할머니가 도착하면서 가정의 분위기가 확 바뀌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이역만리 거친 세파에 시달리며 정착에 도전하는 이민 가정의 불안과 불안정한 환경, 그 속에서 식구들 간의 끈끈한 유대와 가족애를 보여주며 가정의 근간에 대해 음미하게 해주는 명화다.

영화 제목은 채소 미나리에서 따온 것으로, 미나리는 옮겨 심어서 2 년 차부터 잘 적응하여 무성하게 자란다. 영화 미나리는 한 세대가 다음 세대의 꿈을 심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이민의 삶을 헤쳐 나가는 잔잔한 감동과 유쾌한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다.

 

윤여정

한국의 인기여우 윤여정이 할머니 역으로 출연하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 (대표작

영화 옥자, 드라마 워킹 데드)과 골드 리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예리 (대표작 드라마 녹두꽃, 청춘시대), 떠오르는 신예 앨런 킴 등이 출연한다.

캐나다 내 배포는 ELEVATION PICTURES사가 맡았다.

< 문의: kparkes@elevationpictures.com, ginny@kpopcanad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