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신년하례

● 한인사회 2016. 1. 9. 13:05 Posted by SisaHan


새해를 맞아 토론토 한인회가 마련한 신년하례식이 1월1일 낮 한인회관에서 열려 이기석 한인회장은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무궁화합창단이 까치까치 설날을 선창했고 한인회는 떡국을 대접했다.



토론토 한인회관 앞에 세워진 일제 군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졸속합의 소식에 더욱 쓸쓸해 보인다.


토론토 등 전세계 수요시위

일제 군대위안부 관련 한-일 정부간 ’합의’에 대한 반대 및 무효촉구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수요시위)가 1월6일로 24년을 맞는다. 1992년 1월8일부터 매주 이어져온 수요시위는 이날 특별히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과 한국내 각지는 물론 토론토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동시다발로 열린다. 5일까지 미국 LA·워싱턴·뉴욕, 독일 뮌헨·베를린 등 해외 10여곳에서 동참의 뜻을 밝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한인 진보네트워크 희망21은 전세계 연대 수요집회에 동참, 6일 오후 토론토 한인회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희망21은 5일 “한일 정부간 졸속 타결된 합의에 반대하고, 이의 정의로운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전세계 연대 수요집회에 함께 한다.”며 뜻있는 한인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 대해 일부 안보단체에서 맞불집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희망21의 한 멤버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여성인권과 명예, 민족의 자존심과 역사정의에 관한 문제인데 안보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안보단체 회원분들은 굴욕적인 외교에 민족적 자존심도 없는지 궁금하다”면서 일본정부와 졸속타결 규탄대열에 함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세계 각국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돕는 단체가 모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정의로운 해결 세계행동’이 제안한 ‘전세계 연대 수요시위’ 의 하나로열린다.


세계행동은 이번 정부간 합의가 일본정부의 사실 인정과 진상 규명, 공식 사죄, 피해자 배상, 책임자 처벌 그리고 추모비 건립과 교과서 기록 등 제대로 지켜진 요구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용기를 내서 전쟁 피해여성 문제를 세계적 이슈로 만들고, 세계 각지의 지지를 이끌어온 할머니들의 지난 24년은 헛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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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석 토론토 한인회장이 재외선거 단체장설명회에서 적극참여를 요청하고있다. 왼쪽부터 이 회장·최진학 평통지회장·이형관 교협회장·김연수 민주포럼 위원장.


내년 4월13일 치러질 재외선거와 관련 등록신청이 더욱 수월해져 투표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외선거 등록신청 시 첨부서류 폐지, 영구명부제 도입, 투표소 추가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9일 모국 국회를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확정된 개정안은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시 여권 사본 및 국적확인 서류 사본을 첨부하도록 하는 규정을 삭제하고(새정치민주연합안)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상시로 허용 및 작성된 재외선거인 명부를 계속 사용하는 이른바 영구명부제를 도입하며(새정치민주연합안) ▲공관 외의 장소에 4만 명마다 1개소씩 최대 2개소의 재외투표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새누리당 및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개정안 통과에 힘을 쏟았던 새정치 김성곤 의원은 “지난 7월 인터넷을 이용한 등록신청을 허용한 것을 비롯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재외선거 제도 개선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왔다”며 “오는 2월13일까지 시행하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에 많은 재외국민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가치’ 되새긴 희망문화제

● 한인사회 2015. 12. 19. 10:00 Posted by SisaHan

희망21이 주최한 제4회 희망문화제에서 다큐영화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를 관람하는 참가자들.


희망21, 코리아타운서
국정교화서 반대 주제 관객호응

캐나다 한인 진보네트워크 희망21이 마련한 ‘제4회 희망문화제’가 12월12일 오후 블루어 코리아 타운의 팔머스톤 도서관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근 한국에서 이슈가 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관한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웠던 역사와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루고 지키기 위해 치뤘던 희생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문화제는 소리모리 사물놀이 팀의 신명난 우리 가락 ‘월산가’ 공연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와 릴레이 단식 등을 인연으로 탄생한 노래모임 ‘4월의 꿈’ 노래패 공연이 이어졌다. ‘바위섬’, ‘철망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등 한국사의 질곡마다 얽힌 사연의 노래들로 꾸민 노래패 공연은 아름다운 하모니와 완성도로 청중에 감동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 행사로 ‘대한민국 만화행동’이 협조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관련 만화작품 전시회도 진행됐다. 공연 후에는 다큐멘터리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가 상영돼 한국 근현대사의 암흑기라고 할 유신의 실체와 당시 희생된 민주인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많은 참석자들은 ‘희망21’의 활동에 연대를 표하며 기금모금에도 동참했다.


< 문의: hope21.c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