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에서 강연하는 이재정 교육감.


이재정 교육감 토론토 강연
“북핵문제 대화로 풀어야”

모국 통일부 장관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을 역임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토론토를 방문, 3월20일 오후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각계 한인동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사회의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가진 강연에서 “한국사회는 시민들의 살아있는 민주 시민정신과 교육현장의 다음 세대를 위한 혁신교육이 미래의 희망”이라며 “진통과 갈등은 있지만 미래는 밝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의 지정학적 역학을 비롯해 최근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발사로 인한 대북 강경제재 및 남북간 대화단절, 개성공단 폐쇄 등 대결국면을 설명하며 “개성공단 폐쇄나 대북 강경제재로 북한 핵개발을 막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반문, “지난 20년 동안 6차례 대북 제재가 있었음에도 핵개발을 저지하지 못한 북한은 물론 국제사회의 역사적 사례들을 볼 때 북핵문제는 강경제재 일변도로는 해결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대화해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교육감은 한국사회의 어두운 측면으로 남북간 긴장과 경색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비롯해 수출부진 및 마이너스 경제, 자영업 쇠락, 청년실업, 자살급증 등을 열거하면서 “조속히 대책이 필요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한국사회의 빛에 대해 두가지를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희망을 만들기 위해 촛불을 든 각계각층 국민들의 살아있는 시민정신”을 첫 번째로 든데 이어 현직 교육감답게 ‘혁신교육’을 두 번째로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시민정신에 대해 종전과는 달리 자유분방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시위문화를 예로 들고, 교육의 변화는 진보교육감 시대 이후의 혁신교육을 소개했다. 자신도 진보교육감인 이 교육감은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어준 것은 새로운 세대들에게 교육을 통해 사회를 바꾸자는 소망이 만들어 낸 교육의 희망과 새로운 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현직 교육행정가 답게 “교육이 새로운 처음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볼 때 고정관념을 벗어난 혁신교육에서 대한민국이 새롭게 바뀔 미래의 희망이 열릴 것으로 믿는다”며 대화와 토론중시, 자율적·수평적·민주적이며 학생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현장을 설명하고 “교육의 변화가 미래한국의 희망을 보여준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런 관점에서 혁신교육의 비전으로 학생들을‘민주시민·평화시민·세계시민’으로 육성하는 데 교육목표를 두고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강연 후 한식당에서 60여명의 동포들과 만찬간담회도 가졌다.
한편 온타리오 주정부와의 교육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정 교육감 일행은 21일 온주 리츠 샌덜스 교육부장관 등 관계자들을 만나 경기교육청과의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일선 학교 등도 둘러보았다.


< 문의: 416-577-8998 >



4.13 총선 투표 3.30~4.4

● 한인사회 2016. 3. 18. 19:23 Posted by SisaHan

한인회관서도 4.1~4.3 가능

모국 4.13 제20대 총선의 재외선거가 3월30일(수)부터 4월4일(월)까지 투표에 들어간다. 이번 투표는 재외선거 투표소를 증설할 수 있게 한 새 공직선거법 발효로 토론토의 경우 총영사관 외에 투표소가 하나 더 추가돼, 한인회관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총영사관 투표소는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 6일간 투표소를 가동하며, 이번에 신설된 토론토 한인회관 투표소는 4월1일(금)부터 4월3일(일)까지 사흘간만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기간 중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투표를 위해서는 영주권카드(PR Card)를 지참해야 한다. 토론토는 재외선거인 1천25명과 국외부재자 1천968명 등 유권자가 모두 2천993명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국회의원 재외선거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 등 일부지역에서 투표참여 권유를 빙자해 ‘불의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합시다!’ 혹은 ’나쁜 정권에 투표하지 맙시다‘ 는 등 특정 정당을 반대하는 내용의 불법 신문광고를 8회 게재한 미국 거주동포 A씨를 검찰에 고발, 선거법 위반혐의로 여권반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결정은 재외선거 도입 후 처음이라며 유사한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문의: 416-920-3809 >



한인회관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대보름잔치 및 정기총회 모습.

김종천 새 회장(단상 왼쪽)의 제안으로 그동안 수고한 이병용 회장 등 구 임원들이 향우들의 큰 박수를 받고 있다.


2월20일 저녁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대보름잔치와 2016 정기총회가 17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회원들이 장기자랑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는 국민의례와 사업 및 결산보고에 이어 이병용 회장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박기순·김소일 두 향우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전임 최재만 회장과 손창균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주었다.


임원선거에서는 새 회장에 김종천 향우(시사한겨레 발행인)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향우회 발전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에 이어 이영실 씨 사회로 한국왕복 항공권과 밥솥 등 경품이 걸린 노래자랑과 추첨이 이어졌다.


< 문의: 905-580-3233 >



시장의 팔씨름… 민속놀이대회에 참석한 존 토리 토론토시장이 팔씨름을 하고있다.


흥겨웠던 한인회관… 토론토시장·온주 체육장관 등 민속놀이 체험

제21회 설날 대축제와 민속놀이대회가 열린 2월13일 토론토 한인회관에는 존 맥컬램 연방이민장관과 마이클 코토 온주 문화체육장관,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을 비롯한 주류정치인 20여명과 한인동포가 강당을 메운 가운데 다양한 민속공연이 전통명절의 흥취를 전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영상축사로 한인들의 캐나다사회에 대한 기여를 칭송했으며, 캐서린 윈 온주수상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 한인사회가 온주와 캐나다 다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석 한인회장도 참석자들에게 설 인사를 하고 많은 관심과 참석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열린 민속놀이게임은 22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날 윳놀이에서 1등은 한카노인회, 2등 대한노인회, 3등 성인장애인 공동체, 4등은 현대노년건강협회가 차지했고, 팔씨름은 남자1등 이장희, 2등 이진호, 여자 1등 홍인자, 2등 김민혜 씨가 각각 차지했다. 그밖에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도 있었다. 이날 민속놀이 대회에는 존 토리 토론토시장이 방문해 한인들과 어울려 윳놀이, 팔씨름, 제기차기 등을 즐기기도 했다.


< 문의: 416-383-0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