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2,290명 등록

● 한인사회 2016. 2. 20. 20:53 Posted by SisaHan

20대 총선 유권자, 대상자의 6.1%그쳐

영구명부 포함 3,107명
대선 때 10.8%보다 낮아
해외 전체 16만‥ 8%선

4·13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신청한 재외국민이 15만8천135명으로 대상자의 8%선이 등록한 것으로 잠정 발표됐다. 이는 19대 총선에 비해선 27.1%가 늘어난 것이다. 등록자 가운데 유학생·해외 파견자 등 국외부재자는 69.1%(10만9천281명)이며, 정당별 비례대표만 투표할 수 있는 영주권자가 대상인 재외선거인은 30.9%(4만8천854명)로 집계됐다.


토론토 재외선관위의 경우 등록자는 모두 2천290명(영구명부 포함시 3천107명) 이었다. 이중 국외부재자는 1천970명, 재외선거인은 320명이었다. 이는 토론토 지역 전체 예상 선거인수 3만8천390명의 8.1%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이미 등록한 817명은 영구명부 등록자로, 이번에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 인원이어서 이번 등록대상 예상 실 인원은 3만7천573명이며, 이를 기준으로 한 등록신청률은 6.1% 수준에 그쳤다. 선관위는 영구명부자가 (이중)등록한 경우도 있어 최종집계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이번 등록률은 지난 19대 총선 선거인등록률 4.96 %(1,578명) 보다는 높아졌으나, 대선 10.08%(2.901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밴쿠버는 대상자 3만8천572명 중 1천958명이 등록, 등록률 5.08%였으며, 몬트리올 총영사관은 4천575명 중 321명이으로 7.02%, 그리고 오타와 대사관은 788명의 대상자중 326명이 등록해 41.37%의 높은 등록률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캐나다 전체는 8만2천325명의 대상자중 5천676명이 등록, 6.89%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91일 동안 토론토를 포함한 169개 재외공관과 252개 구·시·군청에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만76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2만9376명, 중국 2만1637명 순이었다. 공관별로는 주일본 대사관(9884명),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7604명),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7349명) 순이었다.
이는 2012년 19대 총선 때보다 늘어난 것이다. 19대 총선 때는 재외선거 신청자가 12만4424명으로, 전체 재외국민 198만여명 중 5%가량이었으나, 이번 총선에는 전체의 8%로 증가했다.

그러나 4년 전 재외선거 때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등록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에서도 재외선거 투표율은 4%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때는 투표율이 더 올라가기는 하겠지만 투표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재외선거의 ‘고비용 저효율’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 20대 총선 재외선거는 오는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 투표하며, 종료 후 곧바로 모국에 회송된다. 모국에서 선거일은 4월13일이다. 재외선거는 2007년 재외국민의 참정권 제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19대 총선 때 처음 실시된 이후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를 거쳐 이번 총선이 역대 3번째다.

< 문의: 416-920-3809 ex205 >



한인들에게 비디오영상 설인사를 하는 트뤼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연방총리가 설날을 맞이한 한인 커뮤니티에 비지오 영상 인사(https://www.dropbox.com/s/ohsrph1k10tvmz0/Korean.mov)를 보내왔다. 트뤼도 총리는 이 영상물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시작한 뒤 영어로 설날을 맞은 한인 커뮤니티에 축하를 전하고 캐나다 사회에서 한인들이 각 부문에 기여하며 캐나다 유산(heritage)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치하했다. 그는 또한 “한인 커뮤니티가 캐나다 경제와 문화 등에 이바지함으로써 캐나다의 강함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올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면서 “감사합니다” 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마쳤다.


캐슬린 윈 온주 수상도 유튜브 영상(http://youtu.be/q-yMUG_gihY)으로 한인들에게 설 축하인사를 건넸다.
또 연아 마틴(Yonah Martin: 김연아) 상원의원도 한인들에게 전하는 설 인사말을 발표, “2016 병신년 한 해 동안 캐나다와 한국 사업자들 간의 협력적이고도 강인한 정신과 함께 캐나다와 한국에 대한 사랑으로 강한 기반을 만들자”면서 “상원, 가족, 그리고 보좌진들을 대표해 건강하고 번영이 깃든 병신년이 되시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이밖에 제이슨 케니 전 이민장관도 한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이메일 카드를 각계에 보냈다.



세월호 유족 기록영화 상영에 앞서 손팻말을 들고 거리시위를 하고있는 세기토회원들.


야유·박수 등 적극 공감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의 1년 발자취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쁜나라’가 해외 도시에서는 3번째로 지난 1월30일 오후 세기토(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사람들) 주최로 노스욕 시청 대회의실에서 예상 외의 25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무료 상영됐다.


관객들은 세월호 청문회에서의 여야정치인 발언과 가족들의 진상규명 활동, 그에 대한 정부측의 방해 등을 지켜보며 때론 야유를 보내고 박수를 치는 등 영화에 몰입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 여전히 식지않은 관심과 유가족 지지를 보여주었다. 세기토는 “최근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교과서 국정화, 일본군 위안부 졸속 협상, 세월호 유가족과 시위 참가자 탄압 등 고국의 문제들에 해외 동포들도 뭔가 하지않으면 안된다는 인식과 절박감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기토는 이날 영화 상영 전 지난 2년여의 활동과 작년 세월호 유가족 토론토 방문 및 간담회 영상 등을 보여주었고, 영화 상영 후에는 ‘나쁜 나라’를 연출한 김진열 감독의 감사·축하 영상도 띄워 관객과 호흡을 나눴다.

세기토는 오는 4월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다른 해외 도시들과 연대하며 토론토에서도 범동포 문화 행사와 길거리 행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의: sewoltoronto@gmail.com >



오후 2시 노스욕 시빅센터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여 동안의 피해자 유족들의 아픈 세월을 생생히 그려낸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가 미국 LA와 달라스에 이어 해외에서는 세번째로 토론토에서 상영된다.
‘세기토’(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는 오는 1월30일(토) 오후 2시 노스욕 시청 대회의실(Council Chamber, North York Civic Centre: 5100 Yonge St. M2N 5V7)에서 김진열 감독 작품 다규영화 ‘나쁜나라‘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영어자막도 제공된다.


독립영화로 한국에서 2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나쁜 나라’는 세월호 침몰 직후의 구조 작업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보여준 ‘다이빙 벨’과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고발영화다. 특히 ‘나쁜 나라‘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삶과 진실규명을 위한 피눈물 나는 투쟁의 현실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면서 정치와 행정 등 후진적이고 비인간적인 권력의 행태와 국가의 민낯을 통해 뼈아픈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휴먼다큐 필름이다.


‘세기토’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는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으로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면서 “다시금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같이 싸워갈 긴 투쟁의 길에 우리 모두를 같이 겹쳐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 문의: sewoltoront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