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와 마니토바 지역에서 캐나다 정부에 의해 강제추방 혹은 입국 거부되는 한인이 월 평균 5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국에서 수배된 도피 사범 가운데 검거되는 숫자도 매년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토론토 총영사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타리오와 마니토바에서 캐나다 입국이 거부됐거나 강제 추방된 한인은 61명으로 매월 평균 5명 수준이었다, 이는 2010년도에 비해 23명이 늘어난 인원이다. 이중 입국거부자는 12명, 강제추방은 49명이었다. 강제추방은 특히 2010년 33명 보다 보다 16명이나 증가, 캐나다 정부의 단속활동 강화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 같은 입국거부 및 강제추방 숫자는 2008년 63명, 2009년 93명에 비해서는 줄어든 편이다.
 
이밖에 모국에서 사기와 부정수표,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범죄를 짓고 도피한 사람 가운데 18명이 붙잡혔고, 이들에 의한 범죄 피해액은 13억8천 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3명 검거 17억 2천 만원 보다 검거된 인원은 늘었으나 피해액은 줄어든 것이다. 앞서 2008년에는 19명(169억원), 2009년에는 23명(13억 2천만원)이 수배범인이 붙잡혔었다. 
한편 지난해 사건·사고로 인해 사망한 한인은 2010년과 같은 6명이었으나 자살자는 1명에서 4명으로 늘어 관심을 모았다. 다른 2명은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사망자였다.

< 문의: 416-920-3809 >


매월 2회 6월까지 10강…문협 작가진·특강 등 지도

캐나다 한인 문인협회(회장 원옥재)가 지난 해 가을 개설해 운영해온 문예교실이 이번 봄 학기에도 계속된다.  문협의 제2기 문예교실은 오는 2월9일(목) 개강, 6월28일까지 매월 2째 및 4째주 목요일 오후5시부터 7시45분까지 총 10회 강좌를 열고 작품발표회도 1회 갖는다. 장소는 노스욕 YMCA(5734 Yonge St. 647-288-0249) 빌딩 2층이며 수강료는 $40이다.
 
강사진은 수필을 김영수·박순배 씨 등 수필가들이, 시는 변창섭, 김형주 씨 등 시인들이 맡고, 특강강사로 허천회 박사(토론토 말씀의 교회 담임목사), 김영곤 교수, 소설가 김외숙 씨등이 출강한다.
개강일인 2월9일은 오후 5시 등록에 이어 허천회 박사가 ‘포스트 모더니즘과 언어’를 강의한다.
한편 지난 해 제1기 문예교실에는 32명이 등록해 매 강좌 평균 25명이 강의를 들었다.

< 문의: 416-247-2808, 416-221-8910 >


총영사관, 1~2월… 킹스턴·나이아가라서도

토론토 총영사관(총영사 정광균)은 오는 18일과 25일, 2월1일 등 수요일 3회에 걸쳐 한인동포 밀집지역인 노스욕 YMCA 한인센터(5734 Yonge St.)에서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한다.
이번 순회영사는 해당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여권, 공증, 호적·국적·병역, 재외국민등록 등 민원 업무와 ‘찾아가는 재외선거 등록 접수’ 편의 제공을 위해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국외부재자 신고도 접수한다.
총영사관은 또 13일(금)은 킹스턴지역 동포들을 위해 트렌튼 군기지(Jr Rank’s Mess 8WG,)에서, 그리고 21일(토)은 해밀턴(연합교회) 및 나이아가라(5603 spring st,) 지역에서도 순회영사와 재외선거인 등록 업무를 실시한다.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대상은 모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유학생, 상사원 등 일시 체재자 혹은 국내 거소신고를 한 영주권자(국내거소증 소지자)이며, 여권사본 또는 원본을 소지해야 한다.
한편 토론토 총영사관은 새해 ‘찾아가는(순회) 영사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동포 민원인 편의를 위한 간소화와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사서비스의 경우 마니토바주 동포들을 위해 2월1~2일 첫 순회영사를 시작으로 분기별 1회씩 년4회 정례 실시하고, 한인회 등에는 한국어교재와 태극기 등도 전달할 방침이다.
총영사관은 또 지난해 호평을 들은 무료법률상담회도 동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지속 개최키로 했다. 업무 간소화는 모국의 제도 및 절차 간소화에 따른 것들로, 국외체재 병역의무자의 인터넷 민원시 「공공I-PIN」활용 등 본인확인 방법 개선과 가족관계서류(기본, 혼인, 입양증명서 등 5종)의 인터넷 발급서비스, 동포 시민권 취득에 불편이 없도록 시민권 신청용 출생증명 번역공증을 본인 가족이 아닌 공증인 또는 제3자 명의로만 발급하는 것 등도 포함돼 있다.
 
총영사관은 민원편의를 위해 지난해 담당 직원을 늘리고 기존 6개이던 전화회선을 10개로 증설한 바 있다. 지난해 총영사관이 처리한 민원건수는 모두 2만8천여 건이었으며, 공증이 2만6백여건으로 7할에 달한다, 2008년부터 시작한 전자여권 발급은 1만6천여건으로 집계됐다.
< 문의: 416-920-3809 >


수필집「먼 길 돌아 돌아온 바람」수작으로 평가받아


문인협회 회원이며 시사 한겨레 칼럼 필진인 김영수 수필가가 제30회 한국 현대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현대 수필문학상’은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에서 해마다 출판된 수필집 가운데 저명한 심사위원들이 선정해 시상하는 문학계의 권위있는 상으로, 김영수 씨는 지난해 발간한 수필집 ‘먼 길 돌아 돌아온 바람’이 탁월한 작품성을 평가받아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3월 중순 서울에서 있으며, 출판기념회는 4월초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 ‘먼 길 돌아 돌아온 바람’은 김 씨의 ‘물구나무 서는 나무들’에 이은 두번째 수필집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와 연민, 이민 삶을 관조하며 정체성을 가꿔나가는 다양한 상념의 편린들을 단아하고 아름다운 문장들로 엮어낸 수작이다. 작품 중에는 시사 한겨레에 실린 칼럼들도 들어있다. 
문단에서는 “김영수의 수필들은 사물을 꿰뚫어 보는 뛰어난 통찰력과 예리한 감수성, 그리고 유려한 문장력이 잘 어우러져서 삶의 훈향이 있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차분한 어조로 속삭이는 듯한 그의 수필을 읽다 보면 독자는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사색의 숲에 깊숙이 들어섰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는 등 그의 글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김 씨는 수상소감을 묻자 “이제 막 글의 문턱을 넘어선 것 같은데 한국의 수필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지닌 권위있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가슴이 뛴다. 깊은 호흡으로 차분히 가라앉히고 초심으로 돌아가 글을 쓰리라 다짐해본다.”면서 “그동안 제 글을 아껴주신 시사 한겨레 신문 독자들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고 감사의 뜻도 밝혔다.
 
한편 원옥재 한인문인협회 회장은 김 씨의 수상소식을 반기면서 “수많은 수필가들이 타고 싶어하는 권위있는 상” 이라며 “작가 자신은 물론 문협의 경사이기도 하다.”고 축하했다.  
김 씨는 상명여대 졸업 후 중등교사로 재직하다 2002년 캐나다로 이민, 2007년 ‘에세이문학’에 ‘덧없는 꿈’으로 문단에 데뷔해 한국 문인협회 회원과 캐나다 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먼 길~’은 ‘소리 너머의 세계에서’‘아름다운 나이테’까지 7장 52편의 작품이 총237 페이지(A5 판형)에 실려있으며, 지난 해 9월 에세이문학 수필부에서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