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비옷

● CANADA 2017. 2. 13. 21:13 Posted by SisaHan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 온타리오 남부지역에 2월7일 오후 얼음비(freezing rain)가 내려 퇴근길 도로가 얼어붙는 바람에 낙상사고가 빈발했으며, 심한 교통체증도 빚었다. 사진은 얼음비옷을 입은 나무.


밴쿠버 집값 세계3위·토론토는 28위

● CANADA 2017. 1. 31. 21:54 Posted by SisaHan

중간 가계 수입보다 각 11.8배·7.7배… 홍콩이 가장 높아

밴쿠버의 주택가격이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17 데모그래피아 국제 주택가격조사(Demographia International Housing Affordability Survey)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토론토의 집값에 대해서도 최근의 급등세에 경고를 보냈다.
데모그래피아는 보고서에서 밴쿠버의 집값지수를 11.8이라고 전하고 이는 중간치 집값이 중간치 가계 수입보다 11.8배나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가장 높은 홍콩의 경우 18.1였고, 호주의 경우 12.2를 받았다.
데모그래피아는 중간치의 집값이 중간치 가계 수입보다 3배 이하일 때 집값이 안정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조사보고는 9개 국가 406개 도시를 분석했다, 그 가운데 토론토는 7.7로 28번째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토론토의 집값이 크게 상승했고 이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가 발간하는 주거환경 최고 도시에서 그 순위를 낮추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에서 집값이 비싼 다른 도시로는 수입의 10배에 이르는 산호세, 캘리포니아, 멜버른, 호놀루루,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과 영국의 일부 도시가 포함됐다.


자유당 정부 이민자 시민권 박탈 급증

● CANADA 2016. 10. 18. 18:47 Posted by SisaHan

비난했던 보수당 정책 적용… 공약 외면, 위헌소지도

연방 자유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 외국 출신 시민권자들의 시민권 박탈 사례가 전임 보수당 정부 때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자유당 정부 출범 이후 지난 8월까지 10개월 동안 이민부의 시민권 박탈 사례는 모두 184건으로, 지난 1988년부터 전임 보수당 정부 집권 마지막인 지난해 10월까지 27년 동안 집계된 총 건수와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는 이전 보수당 정부가 제정한 법을 그대로 적용한 결과로, 지난해 총선에서 자유당이 보수당의 시민권 박탈 시책을 정면 비난하며 개선을 다짐했던 공약과 배치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세계법 규정에 따르면 외국 출생 이민자가 시민권을 취득했더라도 테러행위에 가담하거나 반역·간첩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날 경우 법원 청문이나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이민부 장관이 바로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민권단체나 자유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모두 동등해야 할 캐나다 시민을 2등 시민으로 차별하는 위헌적 조치라는 논란을 불렀고, 선거 때 자유당은 법 개정을 우선적 공약으로 내세워 이민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당시 쥐스탱 트뤼도 자유당 대표가 후보 토론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를 통박하며 “캐나다인은 캐나다인이고 캐나다인이다”라고 했던 말은 이민 정책을 둘러싼 양당 간 경쟁에서 화제의 어록으로 꼽혔다.


통신에 따르면 자유당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21건의 시민권 박탈 조치가 시행된 이후 다음 달 59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 8월 말까지 한 달 평균 13건이 계속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정작 보수당 집권 기간인 지난 2013~2015년 기간 시민권 박탈 건수는 한 달 평균 2.4건으로 크게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이민부 관계자는 “시민권 신청 때 캐나다 거주 기간이나 이전 범죄 경력 등에 대한 허위나 거짓을 밝혀내기 위한 일제 점검의 결과”라며 이민 및 시민권 취득을 둘러싼 불법과 사기 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집권 후 자유당이 추진 중인 법 개정안은 기존 법의 시민권 박탈 핵심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당 정부가 제출한 해당 법안은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 심의에 계류 중이다.


2분기 경제, 금융위기 이후 최악후진

● CANADA 2016. 9. 12. 19:11 Posted by SisaHan

-1.6%… 맥머레이 산불로 오일샌드 생산 타격

캐나다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분기 성장률이 연환산 기준 마이너스 1.6%로 집계돼 금융위기를 겪던 지난 2009년 2분기 이래 분기 성장률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연환산 기준 2.5%의 성장률을 기록한 전 분기와 대조적으로,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에너지 품목 수출 부진과 지난 5월 산유지인 앨버타 주 포트맥머레이의 대형 산불로 오일샌드 생산이 큰 타격을 입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전체 수출은 4.5% 감소했으며 산불로 인한 오일샌드 생산은 2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와 투자 실적도 함께 후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산유 부문을 제외할 경우 이 기간 경제 실적은 연환산 0.4%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분기 말인 6월 성장률이 0.6%를 기록, 월별 성장률로 지난 3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경제 회복 가능성에 청신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6월 들어 오일샌드 생산 재개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제조업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3분기 성장이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자유당 정부가 새로 도입한 보육 수당이 전국에서 일제히 지급돼 소비 시장에 대규모 현금이 유입됨에 따라 소비 지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