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 해외진출 뒷받침 'All about K-Style' 개최 ... 61개 우수기업 참가
K-POP·게임· 방송· 애니메이션부터 K푸드·뷰티까지 K-컬쳐 세계화 노력
올해 첫 개최 캐나다 이후 스페인(9월), UAE(11월)도 K-EXPO 개최예정
대한민국의 콘텐츠산업과 연관산업이 함께 한류를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대형이벤트로 기획된 한류박람회 형식의 ‘2025 K-EXPO: All about K-Style’이 올해 지구촌 3곳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그 첫 번째 개최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는 8월8일(금)부터 12일(화)까지 메리디언홀과 델타호텔에서 열린다. 캐나다에 이어 9월28일부터 30일은 스페인 마드리드, 11월15일부터 18일은 UAE의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K-EXPO CANADA 2025’는 K-컬쳐 300조 시대를 향해 한류의 세계적 확산을 겨냥한 우수 K-콘텐츠 및 관련 소비재·서비스 제품을 자랑하는 61개 대표기업이 참가해 동반 진출 확대를 목표로 B2C와 B2B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 한국과 캐나다 양국 간 경제·문화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도 기대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7만5천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K-EXPO CANADA’에는 한류를 알린 아티스트들이 여럿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적 인기인 K-팝 공연에는 뱀뱀, 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가 출연해 팬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K-푸드 홍보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배우 류수영, 캐나다 출신 레이먼킴이 푸드쇼와 토크콘서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콘텐츠기업 34곳, 화장품기업 17곳, 수산기업 10곳이 우수 콘텐츠와 제품을 선보여 캐나다는 물론 미국 등 북미지역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게 된다.
K-EXPO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개최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와 10곳의 산하기관이 협력해 열린다.
K-Culture를 총망라해 보여줄 한류박람회라고 할 K-EXPO는 K-팝, K드라마, K게임, K웹툰, K푸드 및 K뷰티를 한 곳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우수 K-콘텐츠 및 연관 산업의 소비재, 서비스 제품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간의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하는 B2B형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K-팝 공연, 콘텐츠 체험 및 전시, 쿠킹쇼, 뷰티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준비해 한국에 관심 있는 해외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가스 운반선 ‘가스로그 글래스고우’가 지난달 30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 항구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엘엔지 캐나다 제공
캐나다가 에너지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시작했다. 첫 수송 도착지는 한국이다.
7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캐나다의 대표적인 엘엔지 회사 ‘엘엔지 캐나다’는 가스 운반선 ‘가스로그 글래스고우’가 지난달 30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 항구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야심차게 준비한 엘엔지 캐나다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에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및 수출 시설을 건설하는 국가 최초의 대형 엘엔지 수출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최종 투자결정이 이뤄진 이 프로젝트의 총사업 규모는 480억 캐나다달러(약 48조원)에 달한다.
에너지기업 셀이 지분 40%를 투자했고, 한국가스공사(5%)와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15%) 등 4곳이 합작투자사로 참여했다. 1단계로 완공된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는 연간 총 1400만톤(t)의 엘엔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2기를 갖췄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엘엔지 생산능력도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에 의존해 오던 천연가스 수출 시장을 새롭게 다변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상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합병 위협을 지속하면서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캐나다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을 보유하고 있다”며 “‘엘엔지 캐나다’의 첫 아시아행 선적과 함께 캐나다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에게 에너지를 수출하고, 무역을 다변화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앨버타주를 중심으로 막대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에너지 수출은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한 미국으로의 수출에 의존해 왔다.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에너지 규제 기관(CER)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캐나다 전체 엘엔지 수출량의 99.9%가 미국으로 흘러들어갔다.
이 외에도 캐나다는 아시아 지역으로 석유 등 에너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캐나다 내 석유 산지와 수출기지를 잇는 대규모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도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 윤연정 기자 >
지난달 16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르쪽)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AP연합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 폐지가 결정된 이후 미국과 캐나다 무역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미국 폭스 뉴스에 출연한 캐빈 해세트 백악관 경제고문은 미국과 캐나다의 회담 재개 여부에 대해 “물론이다”라며 “앞서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회의에서 캐나다에 관세 폐지를 요청했는데, 캐나다는 검토했고, 합의에 도달했다. 협상을 다시 할 수 있게 된 것”이라 답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 세금 폐지 결과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아주 간단하다. 캐나다가 미국에 굴복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총리에게 전달했고, 어젯밤(29일) 카니 총리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세금을 철회하겠다고 직접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모든 국가는 미국과 좋은 무역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캐나다가 미국 기술 기업에 피해를 줄 디지털세 도입을 추진한 것은 실수였다고 비판했다”며 “미국 테크 기업과 미국 내 노동자들에게 큰 승리”고 자축했다.
지난 29일 세금 징수가 중단된다고 밝힌 캐나다는 디지털 서비스법을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캐나다 내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기업 단체들은 카니 총리의 결정에 환영했다. 데이비드 피어스 캐나다 상공회의소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디지털서비스세 폐지 결정은 타당하다. 이 세금은 캐나다 소비자, 기업, 투자자들에게 더 큰 비용 부담으로 다가와 중요한 시기에 캐나다 경제에 타격을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의회가 '보복세' 조항인 899조를 삭제한 것도 환영했다. ’보복세’는 외국 정부가 미국 기업에 디지털 서비스세처럼 특정한 차별적 세금을 부과하면 미국이 보복할 수 있는 조치를 법제화한 조항으로 최근 주요7개국 논의 이후 지난 26일 삭제됐다.
다만, 캐나다 공공정책 연구소에서는 성명을 통해 “너무 빠르게 물러나는 느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겠다고 공약을 내세우며 당선된 현 캐나다 정부가 상반된 길을 걷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29일 캐나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30일 디지털 서비스세 시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나온 발표다.
캐나다는 지난 4월 트럼프가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를 피했지만, 여전히 미국으로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다른 관세 문제에 직면해 있다. < 윤연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