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이 5월1일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의 양곤 자택에서 수치 여사와 회담한 뒤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반 총장은“수치 여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법논란 속에서도) 국회등원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수치 여사가 미얀마의 복지와 미래를 위해 국회의원 자격으로 건설적이고 활동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폭력사태 없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개혁을 위해 타협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 AP >


티베트 승려 2명 또 반중 항의 분신

● WORLD 2012. 4. 7. 15:52 Posted by SisaHan
2009년 이후 30여명… 최소 23명 사망

중국 정부의 통치에 항의해 최근 분실자살이 빈번한 중국 남서부에서 티베트 승려 2명이 동시에 분신했다.
미국과 런던에 기반을 둔 ‘자유 아시아 라디오’와 ‘자유 티베트’는 31일 쓰촨성(四川省) 마얼캉(馬爾康)에서 전날 티베트 승려 텐파 다르제이(22), 치메이 팔던(21)이 독립을 요구하며 분신했다고 전했다. 인도 다름살라 지역의 티베트인 망명자들은 두 사람 중 한 명은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두 승려는 쓰촨성 아바현에 있는 키르티(格爾登) 사원에서 수행 중이었다.
2009년 이후 티베트에서는 31명에 가까운 승려가 분신자살을 시도했으며 이중 최소 23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언론들과 티베트 망명자들이 전했다.


흑인소년 피살… 미국 인종문제 시끌

● WORLD 2012. 3. 31. 16:34 Posted by SisaHan
사살 자경단장 정당방위 적용에 반발시위 확산

미국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히스패닉계 자경단장이 비무장 상태인 17살 흑인 청소년을 ‘정당방위’로 사살한 사건이 흑인 인권운동 분위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6일 샌퍼드의 한 편의점에서 과자를 산 뒤 집으로 돌아가던 트레이번 마틴이 자경단장인 히스패닉계 조지 짐머만(28)에 의해 사살됐다. 짐머만은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체포되지 않았다. 짐머만은 당시 마틴이 술이나 마약에 취해있다고 판단해 격투를 벌이다 총으로 쐈다고 주장한다. 플로리다의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규정은 정당방위가 집 밖까지 적용된다. 마틴은 아무런 범죄기록이 없으며, 학교 성적도 우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켜 주민들이 연일 항의집회를 열고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뉴욕 맨해튼의 유니언 광장에서 추모집회가 열리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 닷’에는 짐머만을 처벌해야 한다는 탄원서에 10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미 법무부는 이 사건이 평등권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벤자민 질러스 전미유색인종협의회(NAACP) 의장도 샌퍼드로 향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마틴의 죽음은 마치 1960년대 민권운동이 일어나던 당시를 떠올리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열린 ‘백만 후디 행진’에는 마틴이 숨질 당시 입었던 후드 티를 입은 시민들이 행진을 벌였고, 인구 5만여명의 샌퍼드에서도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22일 밤에도 늦게까지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 현장에는 백인도 많았다. 이날 빌 리 샌퍼드 경찰청장이 이 사건으로 휴직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위대들은 “우린 짐머만이 수갑을 차기를 바란다”며 그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샌퍼드시 위원들은 21일 경찰청장 불신임안을 가결했고, 릭 스코트 플로리다 주지사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


독립을 달라!!

● WORLD 2012. 3. 31. 14:09 Posted by SisaHan

티베트인들의 목숨 내던진 반중 독립시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티베트 독립 활동가가 26일 인도 델리에서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항의하며 분신, 불이 붙은 채 달리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98%의 화상에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