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한인 총격 5명 사망

● WORLD 2012. 2. 26. 15:55 Posted by SisaHan
미국 애틀랜타의 한인 사우나에서 21일 밤 총격으로 한인 5명이 숨졌다. 애틀랜타 북부 노크로스 시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께 노크로스시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서 한인 강모씨가 운영하는 수정사우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우나 건물내에 있던 한인 5명이 숨졌다.
 
사건은 강씨의 처남인 용의자가 강씨와 돈문제로 다투다가 총기를 난사해 강씨 가족 및 친척 등 4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국 한인들 ‘동해 ’서명운동

● WORLD 2012. 2. 26. 15:54 Posted by SisaHan
4월 국제수로기구 총회 겨냥, 각지 한인회 뭉쳐

미국거주 한인들이 전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지켜내기 위한 서명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 LA, 시카고, 워싱턴 D.C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동해 병기 청원 서명운동을 벌여온 한인회장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시카고에 집결, 서명서를 한데 모으고 오는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릴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 대응을 위한 최종 전략을 마련했다.
뉴잉글랜드, 휴스턴, 디트로이트, 타코마, 아이오와를 포함한 미국 내 16개 지역 한인회가 주축이 돼 모은 동해 병기 청원 서명운동에는 총 2만4천352명이 참여했다.
이날 모인 한인회장단은 미국 50개 주 연방상원의원 100명 개개인에게 동해 병기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하는 서한을 작성, 공동 서명하고 이를 미주 한인회 이름으로 전달키로 했다.
 
서한에는 동해는 방향을 가리키는게 아니라 고유명사라는 점, 동해는 일본해 보다 훨씬 오래된 명칭이며 일본은 한국 강점기에 일방적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바꾸었다는 점, IHO 주요 결정이 내려졌던 1929년, 1937년, 1953년에 한국은 일본 식민지배 시절이었거나 한국전쟁 직후여서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었다는 점 등이 명시되어 있다.
시카고 한인회 이수재 변호사는 “한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지향하는 미국이 한국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입장을 취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IHO는 세계 해도 작성의 기준이 되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라는 간행물을 발간하며 5년마다 총회를 개최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8월 초 미 국무부가 IHO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는데 동의한다”는 공식 의견을 제출한 직후 시작됐다. 청원 운동을 처음 시작한 시카고 한인회는 지난 해 9월 말 1차로 3천130명의 서명을 모아 IHO 모나코 본부로 발송했다.
시카고 한인회 김종갑 회장은 “각 지역 연방 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공립학교 교과서 동해 병기 의무화 법안’을 상정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애초 미 국무부에 ‘해양 지명의 병기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냈던) 미 지명표준위원회와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4월 IHO 총회가 열리는 모나코에 한인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3만년 만에 피운 꽃!

● WORLD 2012. 2. 26. 15:37 Posted by SisaHan

식물 쥐라기공원 열린다


식물판 쥐라기 공원이 현실화됐나?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연구팀은 21일치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논문에서 빙하기 말기인 3만여년 전 열매에서 추출한 세포를 배양해 꽃(사진)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청초한 하얀색으로 현재의 패랭이과의 꽃(학명 실레네 스테노필라)과 매우 비슷한 모습이다. 
연구팀은 영구 동토층인 시베리아 북동부 콜리마강의 강둑에서 매머드 등 동물 뼈가 묻혀 있는 지하를 조사하던 중 지하 40m 지점에서 북극 다람쥐가 오래 전 구멍을 파 저장해 놓은 식물의 열매와 씨앗 더미를 발견했다.
 
처음엔 씨앗을 싹 틔우려 했지만 실패를 거듭한 뒤, 씨를 생산하게 되는 태좌 세포를 시험관에서 배양해 싹을 틔웠다. 
씨앗이 발견됐을 때 구덩이 속 온도는 영하 7℃ 정도였다. 방사선 탄소연대측정법을 통해 확인한 이 열매 세포의 나이는 무려 3만1,800년이다.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주자 토론회에 앞서 국민의례 모습. 왼쪽부터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주),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론 폴 하원의원(텍사스주).


롬니 주춤, 깅리치 부상‥양강 구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대세론의 주인공이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깅그리치가 오는 31일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2연승을 거둔다면 경선전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지난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40.4%의 득표율로 27.9%를 얻는 데 그친 롬니를 크게 물리친 깅리치는 다음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플로리다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AFP통신은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투표 의사가 있는 플로리다 공화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깅리치가 41%의 지지율로 롬니를 9%포인트 앞섰다고 24일 보도했다.
 
롬니 진영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됐던 지난 3일 아이오와 첫 경선 결과가 지난 13일 번복된 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또다시 큰 ‘펀치’를 맞고 휘청거리고 있다. 아이오와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을 8표 차이로 이긴 줄 알았던 롬니는 재검표에서 34표 차이로 2위로 밀려나, 세 번의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뉴햄프셔 한 곳만 남게 됐다.
이에 반해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연속 4위에 그친 깅리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면서 1위 다툼에서는 롬니와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남부인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보수 성향이 강하다고는 하나 깅리치가 큰 차이로 승리한 것도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조기 탈락 위기에까지 몰렸던 깅리치의 부활은 플로리다 경선을 또 하나의 중요한 고비로 만들고 있다. 플로리다는 앞선 세 곳보다 많은 50명의 대의원 자리가 걸려있고, 득표율대로 대의원을 나누지 않고 ‘승자 독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더욱 중요하다.
 
이런 분위기를 탄 플로리다 경선전은 인신 공격과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경선 승리를 자신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격을 집중하던 롬니가 총구를 깅리치한테로 돌린 게 가장 큰 변화다. 롬니는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23일 열린 NBC방송 주최 토론회에서 “1994년에 하원의장으로 우리 당을 이끌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4년 뒤 불명예스럽게 사임했다”며 면전에서 깅리치를 비난했다. 그는 또 깅리치가 컨설팅 업체를 이끌며 주택시장 거품의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는 연방주택담보대출공사(프레디맥)한테서 170만달러(약 19억원)를 받았다며 이를 뱉어내라고 요구했다. 깅리치를 “연줄 이용자”로 부르기도 했다. 이날부터 깅리치를 비난하는 텔레비전 광고도 내보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