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한인교회… 2일 하관예배

지난 1월28일 소천한 고 이상철 목사의 장례예배가 2월1일 오전 11시부터 고인이 시무했고 이후에도 믿음생활을 해 온 알파한인연합교회에서 김신자 사모를 비롯한 유족과 성도들, 캐나다 연합교회 현 총회장 Jordian Cantwell목사를 비롯해 Bruce McCloud 목사, Loise Wilson 목사, Bill Phipps 목사 등 증경 총회장들, 토론토 연회 및 노회 실행 위원들, 토론토 대학 임마누엘 신학교 Mark G. Toulouse 학장과 하영기 한인교회협의회장(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목사) 과 임원, 조성준 주의원 등 한인사회를 포함한 각계 조문인사들이 본당을 메운 가운데 정해빈 담임목사 집례로 드려졌다.


예배는 정 목사를 선두로 연합교단의 목사들이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 조경자 목사가 기도하고 이영정 목사(덴토니아파크 연합교회 담임)가 성경 이사야서 25장 6~8절과 요한복음 11장17~26절을 봉독한 뒤 캐나다 연합교회 증경 총회장 Lois Wilson 목사가 ‘Journeying(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생전 이 목사와의 일화 등을 소개하며 고인의 삶을 추앙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알파교회 성가대가 조가‘아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른 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등이 보내온 추모메시지와 조성준 주의원의 추모인사 등이 있었다. 이어 윤기범 씨가 고인을 소재로 작곡한 조가 ‘In the Garden’을 부르고 다시 한국의 김상근 목사와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과 각계 지인들의 추모인사, 유정자 씨의 추모시 ‘꺼지지 않는 불꽃’낭송도 있었다.
이어 가족인 외손자 Michael Scott 씨와 딸 이정화 씨의 고인을 회상하고 각계 조문에 감사하는 인사가 있었다.


예배는 참석자 모두 일어나 찬송가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484)를 부르고 Jordan Cantwell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문상이 이어졌다. 앞서 1월 31일 오후 R.S. Kane 장의사에서 각계 조문을 받았고, 하관예배는 2일 오전 11시 노스욕 York Cemetery and Funeral Centre 에서 드린 뒤 안장됐다.
1924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에서 출생한 이 목사는 북간도 용정에서 수학하고 해방 후 서울 조선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캐나다로 유학,밴쿠버 유니온신학교를 졸업했다.1969년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20년간 목회했다.1988년에는 한인 최초의 교단장인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장에 선출돼 캐나다 주류교단을 이끈 바 있으며, UT 빅토리아대 명예총장(Chancellor)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민 초창기 한인 교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은 물론, 조국의 독재정권 반대투쟁에도 앞장 선 민주화운동의 원로다. 말년 뉴마켓에서 거주해 온 이 목사는 지난 1월28일 자택에서 향년 92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 문의: 647-402-9292 >


지난 추운 토요일(2/4) 우리 교회는 새로운 예배당에 함께 모였다. 새 예배당은 깊은 잠을 자고 깨어난 듯, 우리를 따뜻한 품으로 맞이해 주었다.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고 장비들이 다 빠져나간 텅 빈 공간들은 무엇인가로 점점 채워져 갔다. 하나 둘 모여드는 성도들 때문일까? 창고에 쌓여 있다가 제자리를 찾기 원했던 물품들 때문일까? 성도들은 한 마음이 되어서 컨테이너에서 물품들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다. 컨테이너에서, 예배당 곳곳에서, 각자가 맡은 일들을 하면서 그렇게 예배당의 텅 빈 곳들은 채워져 갔다.

그러나 새로운 예배당 본당의 강단에 섰을 때, 비로소 이미 예배당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았다. 사실 새벽부터 지금 렌트 중인 구세군 교회당의 주방은 분주했었다. 새벽 예배가 끝나자 마자 권사님들은 점심을 위해 김밥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장로님들과 관리위원회 집사님들은 이미 새 예배당에 먼저 가서 벌써부터 팔을 걷어 부쳤었다. 오후에 함께 일할 성도들이 시장하지 않고, 불편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 였다. 또한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함께 나눌 간식들을 손에 들고 오는 분들도 있었다. 새로운 예배당은 이들의 사랑의 섬김으로 벌써부터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 예배당은 이보다 훨씬 전부터 머리를 맞대고 씨름했던 우리 교회의 건축위원회의 수고와 섬김으로 이미 채워졌던 것이다. 새 예배당은 이전 예배당 매각과 다른 장소로 이전 등의 불편함을 감수했던 지난 날 온 교회의 수고가 쌓여왔던 것이고, 여러 가지 걱정과 우려 속에서 함께 의견을 모았던 성도들의 진심이 배어 있었고, 건축위원회를 믿어주며 함께 울며 부르짖었던 성도들의 기도가 서려 있었다. 그리고 더 멀리는 과거의 믿음의 선배들의 지나온 역사가 간직되어 있었다.
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면서, 이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 예배당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실 것을 확신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예배당에서 우리 성도들이 흘렸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며, 또다시 그곳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사랑과 섬김으로 인한 승리의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 예배당은 하나님과 우리의 최종적인 목적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예배당을 도구삼아 우리 교회를 통해서 새로운 일들을 행하실 것이다. 우리 공동체의 경계를 넘어, 노스욕 한인사회, 요크대학, 제인-핀치지역과 다운타운에 희년 선포의 사명으로 채우실 것이다. 시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다음 세대를 향한, 다문화권 사람들을 향한, 소망으로 그곳을 채우실 것이다. 국경을 넘어, 전세계의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지상명령을 이루는 비전으로 그곳을 채우실 것이다.
3월 첫째 주(3/5, 11시)부터 예배 드려질 새 예배당은 이미 우리 교회 성도들의 사랑, 섬김, 수고와 추억들로 채워져 있었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와 비전들로 벌써 가득 차기 시작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9)

< 전상규 목사 - 열린한마음교회(다운스뷰 장로교회) 담임목사 >


경기교육청 학생들 토론토에

● 한인사회 2017. 2. 14. 21:18 Posted by SisaHan

경기도교육청 학생대표 15명이 온타리오 지역 학교와의 교환 프로그램으로 내방, 문화체험을 한다.

이번에 초청 학생들은 지난해 7월 온주지역 학생들이 경기교육청 재외동포 학생 초청 모국방문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월5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필-더프린 가톨릭교육청의 홀리트리니티 고등학교와 세인트 존 폴 중학교 등 학교생활 체험과 여행, 한인 가정 홈스테이, 문화체험 등을 하게 된다.


< 문의: 416-920-3809 ex242 >


헌재, ‘탄핵심판’ 3월 초 결론낼 듯

● COREA 2017. 2. 14. 21:12 Posted by SisaHan

헌재 (왼쪽부터) 김이수 재판관·이정미 소장 대행·이진성 재판관이 박근혜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이 신청한 증인 8명을 수용하면서 16·20·22일을 탄핵심판 추가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2월 넷째 주까지 탄핵심판이 이어지면서 2월 선고가 어려워졌다.
헌재는 7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을 열고 박 대통령 쪽이 신청한 증인 17명 중 8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중에는 이미 한 차례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포함됐다.


헌재소장 권한대행인 이정미 재판관은 이들에 대해 “신문을 했지만 중요한 증인이라 다시 채택한다”고 밝혔다. 최씨 등 외에도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 6명이 추가됐다. 그러나 헌재는 이미 한 차례 증인신청을 기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다른 9명은 기각했다.
헌재는 추가로 증인으로 채택된 8명의 증인신문을 위해 오는 16일,20일,22일 3차례 추가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22일까지 재판이 이어지게 돼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2월 선고는 어려워졌다. 다만 2월 내에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되면,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주장한 대로 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13일 전 선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 김민경· 김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