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반기문 등도 면담 차세대 한인 지도자 육성방안 등 논의  

 

서울에서 열린 '제9차 세계 한인정치인포럼'(11.13~16)에 참석했던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부 장관이 포럼을 마친 뒤 재외동포청 방문과 LG 사이언스 파크 등 산업시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및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만나는 등 활발한 방한 일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방한 중 정운찬 이사장 및 윤보선 전 대통령의 아들인 윤상구 동서코포레이션 대표와의 만남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교류 증진 방안, 차세대 한인 지도자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인 청소년 단체 글로벌 유스리더스(GYL)의 이사회 고문 합류와 장학금 쾌척에 대한 긍정적 반응도 얻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청와대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방문하고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를 만나 대담을 가진 일정도 가졌음을 전했다. < 문의: 416-297-5040 >

40여명 11월 8일부터 모국 방문, 전국 관광일주

2023 송년대축제, 12월15일 기쁨이충만한교회

 

한카시니어협회(회장 이우훈)는 2023 송년 대축제를 오는 12월15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스욕 기쁨이 충만한교회(담임 양요셉 목사: 1100 Petrolia Rd. North York, M3J 3L7)에서 개최한다. 시니어협회는 올해 송년축제도 다채로운 공연과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품과 선물 등 풍성하고 흥겨운 잔치로 준비한다며 노년회원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한편 한카시니어협회는 회원 40여명이 지난 11월8일부터 7박8일간의 ‘고국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문화 역사 자연을 아우르는 교육적이고 감동적인 여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시니어협회 여행단은 송도를 시작으로 부여 궁남지과 국립 부여박물관, 전주 한옥마을, 신안 퍼플섬과 순천만 습지, 여수 오동도 등과 거제 해금강, 경주 불국사와 설악산 등을 다녀왔다.

이번 일정을 이끈 이우훈 회장과 최승식 부회장은 모국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을 면담한 것을 비롯, 부산시 중구 시니어클럽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시니어모델협회와도 업무 협약을 맺어 교류와 협력활동 지원의 발판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우훈 회장은 “우리 회원분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문의: 416-640-8342 >

[목회 칼럼] 그 분을 기다리는 삶

● 칼럼 2023. 12. 3. 06:25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목회칼럼- 기쁨과 소망]  그 분을 기다리는 삶   

 

고영민 목사

< 본 한인 교회 담임목사 >

 

올해는 12월 3일 주일부터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대림절이 시작되면 교회와 가정에서 대림절 화환을 장식합니다. 전나무로 만든 둥근 모양의 화환에 4개의 초를 꽂아 놓고, 가운데에 하얀 초를 꽂아 놓습니다. 매주 마다 하나씩 촛불을 켜면서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마침내 성탄절이 되었을 때에 가운데 있는 하얀 초를 밝히게 됩니다. 4주 동안 켜는 대림절 촛불을 통해서 주님을 기다라는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대림절 첫번째 주일의 촛불은 희망의 촛불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어둠과 절망 가운데 사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희망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우리는 어떠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기를 다짐하게 됩니다.

두번째 촛불은 평화의 촛불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해시키기 위해서 오신 하나님의 평화이십니다. 십자가로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모든 사람을 하나되게 하십니다. 우리는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다시 모시고, 갈등과 전쟁이 가득한 이 세상 속에서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고 세상 속에서 평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기를 다짐하게 됩니다.

세번째 주일은 기쁨의 촛불입니다. 세번째 촛불을 펴면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기쁨으로 오신 주님을 맞이합니다. 세상 안에 있는 모든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시고, 땅의 슬픔 속에서 하늘의 기쁨을 보게 해 달라고, 더 나아가 오직 주님 한 분만을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마지막 네번째 촛불은 사랑의 촛불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보여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랑의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랑의 충만한 삶을 살게 해 달라고, 사랑이 점점 식어가는 세상 속에서 사랑의 불꽃이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특별히 가난한 자와 연약한 자들을 향해서 ‘이들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 기간 동안 더욱 사랑을 실천합니다. “꼭 이런 때만 사랑 실천을 해야 하느냐?”고 말씀하실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절기가 아니라, 항상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런 때라도 하지 않으면서 항상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희망 품고 살기, 평화 만들기, 기쁨 빼앗기지 않기, 사랑실천하기, 대림절 촛불을 우리의 영혼 가운데 밝히면서 주님을 기다리는 삶으로 우리 모두 함께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국제박람회 기구 총회 개최지 투표에서 리야드에 119대 29 '참패'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예상외로 부산이 불과 29표에 그쳐,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의 119표에 크게 뒤지며 유치에 실패했다.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투표결과는 1차 투표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2차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라던 한국측의 기대와 예상과는 달리 ‘오일머니’를 앞세운 리야드가 압도적 표를 획득해 1차 투표에서 개최지로 단숨에 결정됐다.

대통령과 총리는 물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까지 동원되고 막대한 물량을 쏟아부어 유치전에 나섰던 한국정부는 사실상 ‘폭망’한 결과에 고개를 들 수 없게 됐고, 부산시민과 한국민은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초 일부 언론들은 현 정부의 말을 빌어 투표 직전까지도 1차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국가가 없어 2차 투표에서 역전을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1차 투표에서 그런 망상은 금방 깨져버렸다.

현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1년 넘게 3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며 국민의 지탄을 받아 오는 가운데, 국면 전환용으로 부산엑스포를 유치를 위해 막대한 공을 들였지만, 역전극은 벌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같은 결과를 예감한 것인지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이 힘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으로 사우디에 비해 늦게 출발하게 됐다'는 식으로 전 정부 탓을 해 윤 정부 들어서 모든 실정을 전정부 책임으로 돌리는 발언을 되풀이 했다.

하지만 부산엑스포 유치를 공식화한 것은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당시 서병수 부산시장이자 현 국민의 힘 국회의원이었고, 2018년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출신 오거돈 부산시장도 2019년 국제박람회기구가 있는 파리를 찾아 유치 활동을 벌였다. 또 문재인 정부는 2019년 5월 14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계획'을 국무회의 통과시키며 국가 사업으로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엑스포 유치의 최대 관건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예타’를 면제하는 특별법을 2021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때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은 재석 229인 중 찬성 181표로 가결됐는데 반대 33표는 주로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에게서 나왔다.

그러니까 전 정부 때 2030엑스포 유치를 방해했던 '국민의 힘'이 뒤늦게 윤 정부의 저조한 지지율과 수 많은 국정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뒤늦게 총력전에 들어갔다가 낭패에 그친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진작 대세가 기울었음에도 마치 판세를 뒤집어 곧 유치할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며 순방외교라는 이름으로 매달 해외순방을 하며 막대한 혈세와 국력만을 소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때문에 판세를 엉터리로 예측한 관련부처의 정보판단 잘못에 대한 감찰은 물론 전정부적 인적 물적 예산낭비 등에 대한 책임론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