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첫 공식 아라치치킨 1호점 화려하게 개장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도 홀릭...글로벌 모델로 아라치 홍보

시그니처 메뉴인 '고추 애간장' 등 다양 메뉴- 매력적인 트리플세트

 


캐나다 진출을 선언한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아라치(I Like Chicken)'가 마침내 9월13일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에 가맹 1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삼화F&D가 론칭한 프리미엄 치킨 '아라치'는 북미시장 진출을 준비해오다 지난 7월17일 캐나다 최대 규모 한인마트인 갤러리아 슈퍼마켓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은 바 있는데, 계약 체결 후 채 2달이 안돼 화려하게 1호점을 오픈 한 것이다. 앞서 아라치 치킨은 지난 8월 토론토 한인대축제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어 인기몰이를 한 바도 있다.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홀릭(holic)”되어 글로벌 모델로 홍보에 나서고 있는 아라치 치킨은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고추 애간장치킨'으로 널리 알려져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캐나다, 특히 토론토에서 처음 선보인 아라치 치킨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고추 애간장치킨을 필두로 ‘바사삭 후라이드’,‘고추장 퐁당’, ‘매운 간장치킨’, ‘샤르르 치킨’ 등 외에도 매력적인 치킨 3종으로 구성된 ‘트리플 세트’도 선보여 새롭고 이색적인 치킨 맛을 기대하는 고객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치 치킨을 주문하거나 맛보려면, 갤러리아 욕밀점을 직접 방문, 혹은 고객만족센터로 전화 또는 갤러리아 온라인몰 채팅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아라치 캐나다의 박성찬 본부장은 “아라치 치킨은 차별화 된 소스에 대한 자신감과 노하우로 탄생된 브랜드인 만큼 이번 가맹 1호점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 치킨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의욕을 보이면서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로드샵도 준비중이며 프랜차이즈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www.alachi.ca ★문의: 이메일 info@alachi.ca / 전화 647-494-3535

9월9일 중앙교회서 열려...46회 총회 헌법개정 수의안 처리

중앙장로교회 최성은 목사 회원 가입과 청빙- 위임식 허락

 

 

미주 한인 예수교장로회(KAPC) 카나다노회(노회장 최재만 한우리교회 담임목사)가 제82회 가을 정기노회를 지난 9월9일 오후 토론토 중앙장로교회에서 열어 주요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노회는 오후 4시 부노회장 김혁기 목사(토론토 사랑의교회 담임)사회로 개회예배를 먼저 드렸다. 예배는 안영근 장로(빌라델비아장로교회)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최재만 목사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 14:12~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직전노회장 김국현 목사(벨빌한인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성찬예식은 김석남 목사(다운스뷰장로교회)가 기도하고 박용덕 목사(소망교회 담임)가 집례를 맡아 ‘겨울 전에 어서 오라’(딤후 4:1~9)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뒤 빌라델비아교회 안영근·김동엽 장로의 분병·분잔으로 성찬을 진행하고 송영인 목사(코너스톤교회 담임)축도로 마쳤다.

회무처리는 회원총대 30명(목사 26, 장로4)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가입은 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된 최성은 목사의 가입청원과 함께 위임목사 청빙과 위임식도 허락했다. 각종 청원 및 안건토의는 예본장로교회 최기정 목사 시무사면과 원로목사 추대, 후임 전일권 목사 청빙을 허락하고 취임식 때 취임패 수여와 노회장이 참석하도록 했다.

다운스뷰장로교회는 유윤호 임시당회장의 한국 일정을 감안해 시무사면하고, 후임에 박원철 목사(늘 사랑교회 담임)를 11월부터 파송하기로 했다.

이밖에 빌라델비아장로교회의 유지대 부목사 청빙과 장로 2명 증원을 허락했다. 또 노회 영어목회부(부장 김창용 열린교회 목사)의 사업 및 결산보고와 런던 안디옥교회 황석영 집사의 장로고시 합격보고를 받고, 제46회 총회에서 발의된 헌법개정 수의안(6세까지 유아세례, 7~13세 어린이 세례, 15세 이상 입교문답)을 투표로 통과시켰다. 지난 81회 정기노회에서 제기된 예배당내 깃발 사용에 대해서는 임사부장 송영인 목사가 ‘예배당 내에서는 어떤 깃발도 게양이 금지되며, 한국 합동교단과 연관성은 없다’는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했다.

회무처리 후 폐회예배는 최재만 노회장이 인도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롬8:28)이라는 제목의 설교와 전일권 목사(예본교회 담임목사 청빙) 기도, 그리고 최기정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정기노회를 마무리 했다.

다음 정기노회는 내년 3월에 열린다. KAPC 카나다노회에는 동부시찰에 17곳, 서부시찰 18곳 등 모두 35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

 

‘Jesus in The City’ 2024 퍼레이드, Queen's Park과 시가지서 펼쳐져

한인교회·성도들 행진하며 뜨거운 찬양과 율동, 성시화-복음화 외쳐 

 

 

주말 토론토 도심 번화가에 “예수 찬미”의 찬양과 율동이 널리 울려 퍼졌다.

올해로 25회째 열린‘2024 Jesus in the City Parade’가 지난 9월7일 토요일 낮 ‘미스바 광장’으로 명명된 온주 의사당 앞 퀸즈파크와 인근 거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한인성도들을 포함한 각 소수민족 교회와 100여 기독단체 및 성도 수천 명이 참가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의 주인임을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아울러 토론토 성시화·복음화를 외치면서 복음을 통한 토론토와 캐나다의 회복과 부흥을 기원했다.

한인교계에서는 각 교회 20여명의 목회자들과 성도 및 기독단체와 워쉽댄스팀 등 3백여명이 참가해 정성어린 퍼포먼스로 참가자들과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주는 이 도시의 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퀸즈파크에서 잠시 쏟아진 빗속에도 열기 속에 진행된 개회식과 예배 및 오프닝 공연을 가진 뒤 참석자들이 블루어~영 스트리트를 도는 2시간여의 행진을 벌이고 다시 돌아와 찬양과 함께 차례로 공연과 기도를 하고 마쳤다.

한인 참가팀은 행사 시작에 앞서 기도회를 갖고 이날 퍼레이드에 성령의 동행하심과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 토론토 땅과 시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널리 전파되기를 합심해 간구했다. 기도는 준비를 총괄한 박웅희 목사(쏜힐 새빛교회 담임)를 비롯해, 김석재 목사(순복음영성교회 담임), 김광숙 목사(북미 여교역자협의회장, 로이교회), 최신수 목사(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 주권태 목사(토론토 순복음교회 담임) 등이 차례로 인도했다.

이어 Jesus in the City Parade 주최측 개회예배에서는 참가한 수천명의 성도들이 찬양을 하고, 한인 양요셉 목사를 포함해 각 소수민족 목회자 7명이 차례로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며 각 부분과 주제별로, 특히 세계평화와 예배의 자유, 그리고 캐나다와 토론토의 복음화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다. 특히 양 목사는 기도를 통해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끼쳐 세상을 정복해야 할 7가지 영역, 즉 ‘종교의 산’에 대해 기도했다. 개회식에는 토론토시의 올리비아 차우 시장과 경찰관계자 등이 나와 축사를 하기도 했다. 이어진 오프닝 공연은 각국의 참가팀들이 열연한 춤과 찬송으로 열기가 달아올랐다. 한인교계는 전통무용팀이 출연해 분위기를 돋우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프닝 행사에 이어 시가지를 도는 퍼레이드는 1시 넘어 시작됐다. 행진에 나선 다민족 성도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복장과 장식으로 치장하고 흥겹게 찬양을 하거나 플랑카드 혹은 손팻말을 들고 시가지를 걸으며 캐나다와 토론토의 영적타락과 오염에서 참된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길 간구하고 시민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한인팀은 태극기를 단 대형 트레일러에 꾸민 찬양연주팀과 함께 퍼레이드에 나섰다. 한복차림 여성도들이 십자가 깃발과 나뭇가지를 들고 호산나를 외치는 가운데 로마 병정들의 채찍으로 십자가를 메고 고통당하는 예수의 수난을 묘사한 성극과 찬양, 소고팀의 연주와 워십댄스, 그리고 화려한 부채춤 등으로 행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일부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행인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며 현장 전도에도 나섰다.

다시 퀸즈파크 온주 의사당 앞에 도착하며 행진을 마친 한인 성도들과 출연팀은 찬양팀을 실은 트레일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를 격려한 뒤 해산했다.

한인교계는 이번 행사와 함께 앞서 3일 열린 국가기도회를 위해 토론토 전도대학(학장 박웅희 목사)과 유학생선교회(대표 김지연 커넥트교회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온주 교회협의회(회장 김주엽 강림교회 담임목사)와 한인목사회(회장 김영선 충현교회 담임목사), 북미여교역자협의회(회장 김광숙 목사), 은퇴목사회(회장 문창준 목사) 등이 공동 주최에 참여해 준비와 진행에 힘을 모았고, 허인희 장로(소망교회)가 총괄실무를 맡아 큰 수고를 했다. 또 소망교회를 필두로 각 교회와 성도들은 공연과 행진팀 참가를 비롯해 행사지원 및 재정적 후원 등으로 퍼레이드를 뒷받침했다.

●헌금(후원)방법= ① Cheque Payable to: CKCO(the Council of the Korean Churches in Ontario: 53 Madawasca Ave., North York, M2M 2R2) ② e-Transfer: inheehuh40@gmail.com (허인희 장로).

스페이스엑스의 우주선 승무원들 우주여행에 새로운 이정표 세워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대 `폴라리스 던'의 사령관 역할을 맡은 IT기업인 재러드 아이잭먼이 12일 우주선 밖으로 나와 지구를 바라보고 있다. 폴라리스 던 제공
 

“집으로 돌아가면 해야 할 일이 태산같지만, 여기서 본 지구는 정말 완벽한 세상처럼 보인다.”

민간 우주탐사대 ‘폴라리스 던’의 기획자이자 사령관인 미국의 IT기업인 재러드 아이잭먼은 우주선 밖으로 나와 지구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스페이스엑스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폴라리스 던 승무원들이 우주여행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단순 우주여행을 넘어, 그동안 전문 우주비행사들의 전유물이었던 우주유영에도 성공했다.

12일 오전 고도 730km 상공에서 이뤄진 우주유영에는 승무원 4명 중 2명만 참여했으나, 나머지 2명도 이들이 공기를 완전히 빼낸 우주선 내에서 똑같은 우주복을 입고 우주유영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네명의 우주비행사가 동시에 진공 상태의 우주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주유영은 이날 오전 6시12분(한국시각 오후 7시12분) 우주복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첫 우주유영 주자인 아이잭먼은 40분 후 우주선 윗덮개를 열고 우주로 몸을 내밀었다. 이날 우주유영은 생명줄에 의지해 허공 속을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워커라는 이동보조장치의 난간을 잡고 우주공간으로 나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이잭먼에 이어 우주선 덮개를 열고 나오고 있는 스페이스엑스의 엔지니어 사라 길리스. 폴라리스 던 제공
 

화성 여행을 목표로 개발한 우주복 시험

두 사람의 우주유영 시간은 각각 몇분만에 끝났고, 이들은 사상 최고 고도에서 이뤄진 우주유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우주선이 재가압돼 우주유영의 전 과정이 종료된 시각은 오전 7시58분(한국시각 오후 8시58분)으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우주유영을 하는 동안 우주선은 고도 185~730km의 궤도를 공전했다.

승무원들은 우주선에 감압실 역할을 하는 에어록 장치가 없어 우주여행 첫날부터 미리 기내 압력을 낮추고 산소 농도를 높이는 50여시간의 ‘사전 호흡’ 과정을 거쳤다. 이는 호흡을 통해 몸속에 들어온 질소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객실이 바깥 우주와 같은 진공 상태로 전환될 때 혈액 속의 질소가 거품을 일으켜 우주비행사의 생명이 위험해진다. 1960년대 미국과 소련 우주비행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우주유영을 준비했다.

이번 우주유영의 목표는 스페이스엑스가 화성 여행을 목표로 개발한 새로운 우주복을 시험하는 것이다. 이 우주복은 새로운 단열재 등으로 우주비행사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헬멧에 카메라와 헤드업 디스플레이(전방표시장치)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일단 이번 우주유영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우주복의 보호 성능이 확인됐다.

폴라리스 던 탐사대원들이 탑승한 우주선에서 본 일몰. 폴라리스 던 제공
 

반세기만에 가장 먼 우주여행

이번 우주여행은 1969~1972년 달까지 다녀온 아폴로 우주선 이후 가장 먼 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주선은 출발 당일엔 고도 1216km, 2일차엔 고도 1400km까지 상승했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3배나 더 높은 고도이다.

우주유영을 마친 폴라리스 던 대원들은 우주여행 4일째엔 스페이스엑스의 저궤도 인터넷위성 스타링크와 레이저 통신을 시험하고, 마지막 날인 5일째엔 예정된 36가지 과학실험 중 미처 하지 못한 것을 마저 수행한다. 과학실험의 대부분은 인체가 우주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모든 임무를 마치고 나면 이들을 태운 우주선은 플로리다 앞 대서양 해상으로 돌아온다.

 

스페이스엑스 우주선에 탑승해 있는 폴라리스 던 승무원 4명. 아래쪽 두 사람이 우주유영을 한 사라 길리스와 재러드 아이잭먼이다. 폴라리스 던 제공
 

이번 우주여행은 아이잭먼이 민간인의 심우주 여행 기술 확보를 위해 기획한 3번의 폴라리스 우주비행 프로그램 중 첫 번째다. 두 번째 폴라리스는 나사 허블우주망원경을 수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려 했으나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이를 거부했다. 세 번째 폴라리스는 스페이스엑스가 개발 중인 역대 최강 로켓 겸 우주선 스타십을 이용해 우주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 곽노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