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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1 전두환 필요시 압수수색
  2. 2013.06.01 새 지폐에 메이플시럽 넣었나?
  3. 2013.06.01 “재벌권력에 교육도 오염”
  4. 2013.05.24 오키나와 ‘독립’ 목소리

전두환 필요시 압수수색

● COREA 2013. 6. 1. 17:17 Posted by SisaHan
채 검찰총장, 총력 추징 강조

채동욱 검찰총장은 28일 전두환 전 대통령 등 고액 벌과금 미납자에 대한 추징과 관련해 “특별수사를 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계좌추적, 자산추적, 필요시 압수수색 등 입체적·다각적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채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주례간부회의에서 “고액 벌과금 미납 집행과 관련해 가시적 성과를 내달라”며 이렇게 주문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고액 벌금 및 추징금 미납자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주 대검에 고액 벌과금 집행팀을 구성하고 일선청에 집중 집행반을 설치해 100일간 한시적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에는 전 전 대통령 추징금 집행 전담팀이 구성됐다.
채 총장은 “법원·경찰과 협조해 단계별로 원칙과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 며 “검찰 구성원들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4개 핵심고리’ 뒤지면 숨긴 비자금 보인다
시민과 함께 찾는 전두환 은닉 재산, 추적 ‘비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추징 시효가 올해 10월 만료된다. 시효를 연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전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겨레>가 독자들께 ‘잊지 말자 전두환 사전 1.0’을 업데이트하는 ‘집단 협업’을 제안한다. 아울러 ‘잊지 말자 전두환 사전 1.0’을 공개한다. 한겨레신문 웹사이트 <www.hani.co.kr>에 가면 된다. 직접 <http://c.hani.co.kr/facebook/2139505>을 입력해도 된다. 엑셀 파일로 된 이 사전에는 ‘전두환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조력자 명단’, ‘전두환 친인척 명단’, ‘전두환 일가 재산 목록’, ‘전두환 골프장 리스트’ 등 네 종류의 정보가 들어 있다. 법률가의 조언을 얻어 최대한 명예훼손의 우려를 배제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찾기의 공익적 목적을 살리려 애썼다. 

‘전두환 사전 1.0’ 무엇이 담겼나
① 비자금 조성·관리 조력자
② 친인척 명단
③ 일가 재산
④ 이용 골프장 등 1차로 공개

첫째,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형성 및 관리 조력자’ 명단이다. 2004년 전재용(49. 전 전 대통령 차남)씨가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용씨는 당시 법정에서 자신이 보유한 채권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혐의를 부인했다. “1987년 결혼축의금으로 받은 돈을 외할아버지(전 전 대통령 장인)인 이규동 전 대한노인회장이 14년간 굴려 만들어준 돈”이라고 주장했다. 재용씨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 비자금 채권임이 확인됐다. 1996년 전 전 대통령의 내란·뇌물죄 혐의 검찰 수사 때도 전 전 대통령 차명계좌가 여럿 발견됐다. 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를 만들도록 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수십명에 이른다. 온갖 사람의 명의가 총동원됐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전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는 자신의 장모·형·형수는 물론이고 심지어 형의 장모 명의까지 동원했다. 전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54)씨의 장모, 재용씨의 장인 명의도 이용됐다.
 
금융실명제법이 ‘반쪽 법’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금융실명제법에는 차명계좌를 만든 범죄자, 그를 위해 이름을 빌려준 명의수탁자를 처벌하는 조항이 빠져 있다. 차명계좌를 개설해준 금융기관만 처벌받는다. 그나마 처벌도 벌금형에 불과하다. 부실한 금융실명제법은 전 전 대통령의 편이다. 
이처럼 두차례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전 전 대통령은 수십명의 명의를 빌려 만든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겨레>는 비교적 최근인 2004년 검찰 수사에서 명의수탁자로 입증된 사람, 1996년 수사 당시 검찰 수사 발표문 및 관련 보도에서 명의수탁자로 거론된 사람을 중심으로 ‘전두환 비자금 조력자’ 명단을 추렸다. 과거 공직에 몸담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 이들의 명단을 보도하는 게 공익에 부합하는지 미리 따져봤다. 더욱 많은 이들이 비자금에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예훼손의 우려로 상당수를 제외했다. 명단에 들어간 핵심 조력자들은 비자금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자들께 이들에 관한 어떤 정보든 요청드리는 이유다. 

둘째, ‘전두환 전 대통령 친인척 명단’을 제공한다. 전 전 대통령의 친인척으로, 1980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한겨레>를 비롯한 전국 신문에 한차례 이상 보도된 사람들이다. 이렇게 파악한 50여명의 친인척 가운데 △직계가족 △1988년 국회 5공비리특별위원회의 조사 대상 △1996년 전 전 대통령 내란·뇌물죄 검찰 수사 대상자 △2004년 전재용씨 조세포탈 사건 검찰 수사 및 유죄 판결, 관련 보도 등에 여러차례 거론되는 친인척 등을 추렸다. 대부분 직접 비리에 연루됐거나, 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를 만들도록 명의를 빌려준 인물들이다. 비자금과 무관한 친인척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 공개하는 친인척들은 전 전 대통령 은닉 재산의 비밀을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독자들이 이들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셋째,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목록’을 공개한다. 1980년 이후 지금까지 언론에 한번 이상 보도된 재산들이다. 등기부등본으로 확인되는 부동산 자산이 대부분이다. 사생활 침해의 우려를 무릅쓰고 다시금 공개한다. 지난해 <한겨레21>은 5공 청문회 당시 이순자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토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를 거쳐 딸 전효선씨에게 뒤늦게 증여된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2004년 재판에서 전재용씨 소유 채권이 대부분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이었음이 입증됐다. 이처럼 전 전 대통령 직계가족들의 재산은 늘 전 전 대통령 부부의 차명재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들의 사유재산 목록을 공개하는 이유다. 

넷째, ‘전 전 대통령이 방문했던 골프장 명단’을 공개한다. 1980년 이후 지금까지 전 전 대통령이 한번 이상 골프를 친 것으로 보도된 골프장이다. 명예훼손 여부를 무릅쓰고 공개하는 이유가 있다. 전 전 대통령은 “29만원밖에” 재산이 없다며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다. 그런 전 전 대통령이 고급 골프장에서 ‘라운딩’할 때, 골프 비용을 누가 냈는지 취재하는 것은 공익적 보도에 속한다. 전 전 대통령의 라운딩을 목격할 경우 곧바로 제보를 부탁드린다. 그의 과거 라운딩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진실을 아는 이들의 제보도 기다린다.
< 고나무 기자 >

 

새 지폐에 메이플시럽 넣었나?

● CANADA 2013. 6. 1. 17:10 Posted by SisaHan


발권 후 시민들 문의 잇달아 조폐공사 곤혹

“넣지 않았다” 확인에도 “진짜 향기 난다” 판정
“제조 때 부산물인 듯”

새 지폐에서 메이플 시럽 향기가 난다는 풍문이 계속 퍼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말부터 100달러짜리를 처음으로 폴리머 재질로 바꾼 이후 올해까지 발행한 각 권종별 신지폐에 메이플 시럽 향기를 가미했는지를 묻는 문의가 캐나다 조폐공사에 몰리고 있다.
조폐공사는 신폐 제조 과정에서 향기를 첨가하지 않았고, 향기가 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을 계속 하고 있지만 ‘향기나는 지폐’에 관한 증언과 경험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신폐를 긁은 뒤 코를 갖다대면 냄새가 나는 데 이 냄새가 메이플 시럽 향이라는 것이다.
향기에 관한 소문은 100달러짜리가 발권된 직후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처음 등장한 이래 조폐공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잦아들지 않고 있다.
 
급기야 조폐공사는 정보접근법에 따른 언론의 요청으로 그간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접수된 관련 문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면서 지폐에 향기가 첨가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한 향기 전문가는 눈을 가린 채 지폐를 긁은 뒤 나는 냄새를 맡고 메이플 시럽 향이 난다는 판정을 내놓았다.
일부에서는 신폐가 플라스틱 종류인 폴리머 재질로 제조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부산물로 향기가 생겼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재벌권력에 교육도 오염”

● Hot 뉴스 2013. 6. 1. 17:06 Posted by SisaHan


삼성 3세 성적조작 합격… “수치스런 현실”
서울 영훈국제중, 검찰 수사 착수

‘귀족학교’로 소문난 서울의 영훈국제중학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입시성적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 곧 ‘무소불위’의 재벌가 3세를 위해 학교측이 성적까지 조작했다는 데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정·관계를 뒤흔드는 막강 재벌권력에 교육계마저 휘둘리며 왜곡과 비리를 낳았다는 점에서 ‘삼성공화국’이라는 비아냥도 나오는 한국사회의 일그러진 폐부가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8일, 최근 감사에서 입시성적 조작 정황이 확인된 2013학년도 영훈국제중 입학생 중에 이재용 부회장 아들이 포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한달간 영훈국제중을 종합감사한 결과, 학교가 2013학년도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입학전형을 진행하며 미리 합격을 내정한 학생 3명에게 주관적 채점 영역(추천서+자기개발계획서)에서 만점을 주고, 그래도 합격권인 16위 안에 들지 못하자 다른 지원자의 주관적 채점 영역 점수를 깎아내려 이 학생들을 합격시킨 정황을 확인했다. 이 3명에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이 포함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 15명이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이재용 부회장 아들은 교과성적이 45.848점(50점 만점)으로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 지원한 155명 중 72위에 머물러 합격권인 16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추천서(30점)와 자기개발계획서(15점), 출석 및 봉사(5점)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15위로 최종 합격했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은 “세계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재벌가의 자녀가 성적을 조작받고 국제중에 합격한 의혹을 받는 데 분노를 넘어 창피함을 느낀다. 이 부회장이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고, 교육청은 이 부회장 아들의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영훈국제중을 이날 압수수색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감사 결과 영훈국제중에서 성적 조작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20일 김하주 영훈학원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 11명을 고발한 지 9일 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2000만원의 뒷돈을 내고 자녀를 영훈국제중에 합격시켰다’고 폭로한 학부모를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압수품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학교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 김지훈 기자 >


오키나와 ‘독립’ 목소리

● WORLD 2013. 5. 24. 19:39 Posted by SisaHan

미군기지 이전요구 묵살 등 오랜 차별에 폭발

일본의 최남단, 오키나와가 들끓고 있다. 본토 정부의 오랜 차별을 더는 참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기지’로 불리는 미군 후텐마 비행장을 오키나와 밖으로 이전시키려던 오랜 숙원은 사실상 물건너갔고, 오히려 미군은 잦은 사고 탓에 ‘과부 제조기’로 불리는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를 그곳에 배치했다. 1952년 오키나와가 일본에서 분할돼 미국의 점령통치 아래 들어간 날을 일본 정부는 ‘주권 회복의 날’(4월28일)로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재 오키나와의 상황은 일본에 의한 류큐 차별이며, 식민지배다.”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15일 이런 내용의 설립 취지문을 내건 ‘류큐(오키나와의 옛 이름) 민족독립종합연구학회’라는 이름의 단체가 발족했다. “차라리 일본으로부터 독립하자”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날은 오키나와가 미군의 통치에서 벗어나 일본으로 반환된 지 41년째 되는 날이다. 이 단체는 오키나와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 독립 문제를 연구·토론하고 국제기구에 오키나와 독립을 호소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앞으로 매년 두차례 학술회의를 열어 세계 각국의 독립 경과와 사례를 연구·발표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민을 설득하고, 유엔 탈식민화특별위원회에 류큐를 탈식민 운동이 진행중인 지역으로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옛 류큐왕국이던 오키나와는 1879년 일본에 복속됐다. 2차대전 때는 미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주민들은 일본군에 의해 집단 자결을 강요받기도 했다. 1952년 발효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미국령이 됐다가 1972년 일본에 반환됐지만, 일본 내 미군기지의 70%가 여전히 오키나와에 있다. 독립론은 1979년 일본 복속 100년을 맞아 처음 일었으나 큰 호응은 없었다. 2007년 류큐대학 조사에서는 20%만 독립을 지지했다. 그러나 최근 독립 목소리가 부쩍 커지고 있다.
< 도쿄=정남구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