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Tech Innovation Week 관계자들 위로 격려

지적 장애인 및 치매 환자 위한 2차 정상회담 참석

'캐나다 장애인 명예의 전당' 30주년 행사에도 참석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장관은 지난 10월25일 토론토 힐튼 호텔에서 열린 ‘노인 관련 기술혁신 주간 (AgeTech Innovation Week)’ 행사에 참석해 노년 인구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돕는 각종 기술 개발업체 및 기관 관계자들과 간병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주정부의 확고한 투자 의지를 전했다.

학계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 기업가, 노인 봉사단체 관계자 및 정책 입안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조 장관은 "온타리오의 노년 인구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주 정부는 올해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2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299개 노인센터에 1,4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기술과 혁신은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핵심 열쇠“라며 ”여러분이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명받았다"라고 격려했다.

앞서 조 장관은 23일 오후 미시사가에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전 세계 전문가 33명이 모인 가운데 5일간 진행된 '지적 장애인 및 치매 환자들을 위한 2차 정상회담'에 참석해 학계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연구 및 발전을 위한 협력과 교류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또 전국 장애인 고용인식의 달(10월)을 맞아 지난 13일(금) 토론토 페어몬트 로열 요크 호텔에서 열린 '캐나다 장애인 명예의 전당' 30주년 행사에 참석, 장애인들을 격려하며 굳은 의지와 용기로 밝고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 문의: 416-297-5040 >

 

오후 6시 개최... 후원자 위로 감사, 운영기금도 마련

다니엘처럼 용감하게-부활의 능력으로라는 주제로

 

장애인 선교·봉사 및 계몽단체 캐나다 밀알선교단(이사장 임수택 목사, 단장 김신기 목사)이 장애우와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고 후원자들과 함께 위로와 감사를 나누며 운영기금도 마련하기 위한 제26회 ‘밀알음악회(밀알의 밤)’행사를 오는 11월18일(토) 오후 6시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 200 Racco Pkwy, Thornhill, L4J 8X9)에서 개최한다.

‘다니엘처럼 용감하게-부활의 능력으로’라는 주제로 여는 올해 밀알음악회는 밀알선교단의 학생들이 선보이는 찬양과 연주, 다양한 공연 등으로 장애우와 후원가족들이 함께하는 훈훈하고 은혜로운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김혜성 선생의 간증과 함께 하프연주와 찬양이 있고, 송경란 성악가와 이은영 복음송 가수, 성인장애인공동체 남성4중창단 및 밀알선교단 팀 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선교단은 “하나님 앞에 잔치를 벌이는 마음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찬양하며 우리의 재능을 보여 주려한다.”면서 “다니엘처럼 용감하게 살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주님이 주신 믿음, 부활의 능력으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주의 은혜를 사모하는 음악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했다.

밀알선교단은 이번 밀알음악회를 계기로 재정후원에 적극 도움을 요망했다. 선교단은 “펜데믹이후 장애인 인원이 늘어난데다 물가상승으로 운영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대출($150,000)이자도 두 배로 올랐는데 정기 후원이 줄면서 예기치 못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 극복 무이자 대출프로그램(CEBA) 지원액 4만 달러 상환기한이 내년 1월18일로 다가오고 있어서 큰 걱정”이라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차가운 계절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기 바란다”고 후원을 호소하고 “저희 밀알 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든 요즘의 상황에서 다시한번 후원을 요청하는 마음은 무겁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선교단은 또 이번 음악회 팜플렛 광고 후원과 김밥·떡·빵·야채·과일·음료 등 음식후원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면서 변함없이 선교단 후원에 동참해 주기를 요망했다.

〔후원방법〕•체크 pay to: THE MILAL MISSION (주소: 1183 Davenport Rd. Toronto, Ontario M6H 2G7) • E-Transfer: sunnyjun061309@gmail.com

< 문의: 416-566-1232, 647-531-7003,milalcanada96@gmail.com >

한인목사회 새 회장에 김영선 목사

● 교회소식 2023. 11. 4. 12:16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목사회 50회 총회...부회장은 김석재 목사

 

김영선 회장(오른쪽)과 김석재 부회장

 

온타리오 한인목사회 새 회장에 김영선 목사(토론토 충현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목사회는 10월31일 오전 11시부터 온누리 한인연합교회(담임 김용식 목사)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개선을 통해 새 회장에 김영선 목사, 부회장은 김석재 목사(순복음 영성교회 담임)를 선출했다. 총무를 비롯한 임원진은 새 회장단이 협의 인선해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신임 김영선 회장은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 등 직전 회장단과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목사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50년은 성경적으로 희년, 즉 리셋의 해라는 의미를 생각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과 목회적 공동 관심사에 서로 협력하고 친목을 도모한다’는 목사회의 목적을 기초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며 시대적 요청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감당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전임 지근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앞서 모두 2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드린 개회예배는 김영선 목사 사회로 김초희 목사(토론토 한인 열린교회 담임)가 찬양 인도하고 양요셉 목사(기쁨이 충만한교회 담임)가 대표기도했다. 49대 임원진이 특송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찬송(445장)을 부른 후 설교는 지근우 회장이 창세기 49장 5~7절과 출애굽기 32장 25~29절을 본문으로 ‘여호와의 편에 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은퇴목사회 문창준 회장이 헌금기도를 하고 부총무 최혁 목사(새사랑교회 담임)의 광고에 이어 김용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총회는 올해 사업결산 보고와 감사보고 등 회무처리를 마치고 폐회했다. < 문의: 416-316-7958 >

[편집인 칼럼] 덩치만 커진…정체성의 혼돈

● 칼럼 2023. 11. 4. 12:13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한마당- 편집인 칼럼] 덩치만 커진…정체성의 혼돈

 

가야 김수로왕릉(위) 김수로왕과 허황후.

 

지난 10월 중순, 해외 각처에서 발행되는 한인언론사의 대표들이 서울에 모여 ‘국제포럼’을 열었다. 갓 출범한 재외동포청의 바람직한 역할과 내년 총선을 앞둔 재외선거의 여러 문제점 개선방안, 그리고 한국의 복수국적제도에 대해 학계 전문가들과 해외 현장의 언론인들이 제언을 내고 토론도 가졌다.

포럼의 주제는 서로 달랐지만, 재외동포 관련 사안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의 현안들이고 개선과 보완이 절실한 분야들이다. 포럼에 참여하며 다시한번 느낀 것은 한국의 커진 국력을 실감하는 반면 소프트웨이 측면에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안타까움이었다. 동포청의 제한적이고 미흡한 역량, 비효율적인 재외선거제도, 폐쇄적이고 편협한 복수국적 제도 등 글로벌 선진 강국으로 발돋움하려면 해결과제가 산적하다는 것이다. 750만에 달하는 해외동포들을 포용하면서 국가적 후견세력으로 활용한다면서도 제도적인 뒷받침과 인식은 여전히 구태와 게걸음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다.

 

포럼을 마친 후에는 역사 바로 세우기 단체인 ‘대한사랑’의 안내로 뜻깊은 역사문화 탐방을 가졌다. 대한사랑은 한자 표기를 ‘大韓史郞’으로 쓰면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대한의 역사와 문화, 혼을 지키는 사람들이란 뜻”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잃어버린 우리 뿌리역사와 원형문화 정신을 되찾고 한국사의 국통맥을 바로 세워 대한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역사문화운동 단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적극 대항하고, 친일사관을 신랄히 비판하면서 한국 역사와 민족의 정체성을 되살리고자 애쓰는 민간단체다. ‘해언사협’과 MOU를 체결한 이유다.

친일적 주류 사학자들의 ‘매국적 역사왜곡’을 고발해 바로잡겠다는 이 단체의 집념과 열정은 “해외동포들에게도 알려야 한다”며 한인 언론인들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꺼이 사적지 안내를 도맡은 성실성이 말해준다. ‘국수주의자들 아닌가’ 하는 감이 들 정도의 ‘9천년’ 민족사에 달통한 역사 가이드들이 고조선 건국에서 동학혁명까지를 되새기게 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가야와 신라 역사의 속살을 드러내 보여주었다.

그들과 함께 한 2박3일의 역사문화 기행에서도 가슴에 와닿은 것은 덩치만 커진 한국의 ‘소프트웨어 부실’, 그리고 역사적 정체성의 혼돈상이었다. 쉽게 말해 5천년~9천년 역사를 가진 민족이 광복 80년을 앞두고도 여지껏 민족의 뿌리와 정통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을 실천이라도 하듯이, 일본의 역사학자들은 식민지 조선의 역사를 자기들 입맛대로 재편성해 마음 껏 왜곡했다. ‘조선은 식민지가 될 수 밖에 없는 나라’, ‘조선인은 미개해서 억압해도 되는 민족’이라는 세뇌공작의 선봉들이었다.

서기 42년 김수로왕으로부터 창건된 가야는 521년의 역사를 가진 당당한 민족국가였다. 조선의 505년을 능가하는 문화강국이다. 6개 가야의 전성기와 패망 후에 일본에 큰 영향을 미치며 건국의 기초를 닦아 준 어머니 같은 나라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서술하고 있는 이 가야의 역사가 일본인들의 자존심에 거슬리고 만만했는지, 일제의 역사가들은 축소 왜곡하고 지우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가짜라며 일본서기만 인용했다. 그들에게 사사받은 한인 사가와 그 제자들은 지금까지 한국 사학계를 주름잡으며 일본적인 시각으로 한국사를 짜깁기해 식민사관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고 있는 실정이란다.

많은 기록과 유물, 사적 등이 입증하는 가락국 건국과 허 황후 불인정, 고녕가야 삭제, 가야 왕들의 계보 부인과 교과서에서 삭제, 일제하 1915년 김해 김씨 족보 발행을 금지시킨 사건 등 왜곡사례가 넘쳐난다. 그리고 ‘임나일본부’가 등장했고, 최근에는 그 영역이 북으로는 조령, 서로는 전라도, 동쪽은 신라 수도 경주 가까이 까지 확장해 각지의 지명도 일본식으로 작명해 붙인 임나 지도가 일본 교과서에 버젓이 실렸다는 것이다.

지난 9월17일 유네스코는 한국의 가야 고분군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했다. 가야 고분군이 등재되면서 한국은 모두 16건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가 되었다. 유럽과 중국 등에 비하면 적은 편이고, 반만년 역사를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역사문화의 부국 반열에 들어섰다고 자부할 만하다.

그런데 가야 고분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역사학계는 모두 7개 가야 고분군 중에서 경남 합천군 옥전에 있는 고분군을 ‘임나 일본부’의 ‘다라국’ 것이라고 표기하고, 전북 남원군 유곡리와 두락리에 있는 고분군 역시 임나의 ‘기문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대로 표기해 등재해야 한다고 버텼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의 주장을 대변한 것으로, “한국 역사학자들이 아닌 일본의 식민사관 사학자들이 할 짓”이라는 게 분통을 터뜨린 대한사랑 사학자의 비판이다.

재야 학자와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시켰지만, “이른바 동북공정으로 한강 이북은 중국 땅이 될 상황이고, 남쪽은 임나일본부라고 일본이 기득권을 주장하면 대한민국은 사라질 판”이라는 재야 민족사가들의 절절한 외침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