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쳤나?' 국제유가 사흘째 반등

● WORLD 2020. 4. 25. 02:56 Posted by SisaHan

뉴욕거래소 서부 텍사스 원유 WTI 장중 7%

글로벌 조기감산, 반등 동력 제공뉴욕증시 보합권 혼조

폭락을 거듭했던 국제유가가 사흘째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원유시장의 심각한 공급과잉을 고려하면 아직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일각에선 유가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950분 현재 배럴당 7.09%(1.17달러) 오른 17.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1일 연이틀 대폭락하면서 24달러 선에서 11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가 사흘 연속으로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지만, 이번주 주간으로는 여전히 30% 안팎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84%(0.82달러) 오른 22.1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감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계속 반등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는 이미 감산에 들어갔다고 국영 KUNA통신이 보도했다. 쿠웨이트의 산유량은 2월 기준 하루 평균 약 270만 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다.

주요 산유국들을 아우르는 'OPEC+'51일부터 두 달간 하루 평균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조기 감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가가 역사적인 저점으로 떨어진 데다, 원유를 저장할 공간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미국도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속속 유정이 폐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1.72포인트(0.13%) 상승한 23,546.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포인트(0.10%) 오른 2,800.7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는 약보합권이다. 나스닥지수는 11.33포인트(0.13%) 하락한 8,483.42에 거래되고 있다.



145NGO 문 대통령에 개도국 지원 요청 서한

50개국 145개 국제시민사회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돕는 국제개발협력에 나서달라고 24일 요청했다.

세계시민사회단체연합체인 시비쿠스(CIVICUS)·지구촌빈곤퇴치연합(GCAP)·유엔협의자격NGO협의체(CoNGO)·YMCA·국제평화사무국(IPB)·팍스 크리스트(Pax Christi)·소셜 워치(Social Watch)·아시아발전연대(ADA)·아시아민주주의네트워크(ADN) 등 글로벌 단체와 아시아 시민단체, 40명의 시민운동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16일부터 23일까지 서명 캠페인을 전개했고, 참여 단체·개인 명단이 포함된 요청서한을 이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 전달했다.

요청 내용은 코로나19의 국제적 대응에서 인권·민주주의 원칙 존중 리더십 발휘 최빈국·취약국 등 개도국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코로나19 대응에서 개도국 시민사회가 적극적인 역할 하도록 정치적·재정적·도덕적 지원 노인·장애인·이주민·국내 실향민·난민·선주민 등 소수자와 취약계층에 낙인찍기·외국인 혐오·인종차별주의 근절 글로벌 캠페인 주도 등이다.

서한은 한국 정부의 '투명성·개방성·민주성' 대응이 국제사회의 인도적·인권 규범에 부합하고 모든 국가가 따라야 할 모범이라고 밝혔다.

서명을 주도한 ADN의 이찰 수프리아디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과거 재난과 달리 사회경제적 충격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개도국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시민사회 운동도 어려움에처했다""'투명성·개방성·민주성' 세 원칙을 잘 지킨 한국 경험의 국제사회 공유와 ODA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가공육-전분-간식 치우친 식습관, 치매 위험 높일 수 있"

  과일, 야채, 해산물, 닭고기 등 다양한 음식 즐기는 노인들 치매 없어

   

가공육, 전분, 단 간식에 치우친 식습관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보르도(Bordeaux)대학의 세실리아 사미에리 역학 교수 연구팀이 노인 627(평균연령 78)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하고 이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23일 보도했다.

이 중 209명이 관찰 기간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치매가 발생한 노인은 다른 노인에 비해 식습관이 확연히 달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치매가 발생한 노인들의 식습관 특징은 소시지, , 베이컨, 살라미 같은 가공육에 전분이 많은 감자와 과자 같은 당분이 많은 간식이 '핵심'을 이루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식사량은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이 없었고 건강에 좋은 식품을 외면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치매가 나타나지 않은 노인들의 식단은 과일, 야채, 해산물, 닭고기 등 음식의 종류가 다양한 것이 특색이었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얼마나 많이 먹느냐보다는 얼마나 자주 먹느냐가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의 키스 파고 연구실장은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기 오래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식습관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422일 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