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일 프로젝트 시작 이후 사진 18백여 장 쇄도

                          

오스트리아 빈 박물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록물을 수집하는 프로젝트에 수많은 작품이 몰렸다고 AFP 통신이 6(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빈 박물관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변화한 현재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미래 세대에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325일 이 프로젝트가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800여 장의 사진이 쇄도했다.

이 가운데 200여 장이 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출품작에는 버려진 일회용 장갑, 1m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한 안내판, 코로나19 핫라인 번호가 찍힌 스마트폰 화면 등을 촬영한 사진이 포함됐다.

콘스탄체 셰퍼 대변인은 "코로나19가 존재하는 한 출품작을 계속 접수할 것"이라면서 "최종적으로 선택된 작품은 (박물관이) 보관할 것"이라고 알렸다.

다만 전시회를 언제 열 수 있을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40명 늘어난 15619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오전 930분 현재 608명으로 전날보다 2명 증가했다.


로이터 보도백신 연구책임자 "9월께 대규모 임상시험 시작"

화이자 "9월까지 백신 완성 계획가장 빠른 방법 적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올 9월께 대규모 초기 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몇몇 국가와 선주문 논의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영국의 경쟁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에 착수한 사노피는 현재 2개의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명의 피실험자를 모집해 임상실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9월께 참가를 신청한 수백명을 대상으로 초기 단계 실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노피의 백신 연구 책임자 존 시버는 통상 백신 임상시험 1단계에선 소수의 건강한 참가자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지만 더 확실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숫자를 실험하기로 했다면서 1·2단계 동시 임상시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피실험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단계 실험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진행될 전망이다. 이 단계에선 백신과 플라시보(가짜약)의 효능 비교가 이뤄진다.

데이비드 로 사노피 백신사업부 부사장은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경우를 가정해 다른 국가들과 백신의 선주문 방법을 놓고 초기 단계의 논의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신 경쟁력이 우수한 사노피와 GSK는 각국을 상대로 한 대규모 백신 공급계획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미국 정부 관계자 및 유럽 국가들과 선주문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다만 GSK와 해결해야 할 세부적인 법적 사항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회사에 협력할 때 약간 까다로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적합한 백신을 발견하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는 전 세계에 충분히 배급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양을 생산할 수 있을지다.

시버는 "백신의 양을 다르게 해 비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공장의 생산 능력과, 우리의 계획 물량 생산을 달성하기 위해 해야할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노피는 앞서 미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 수십억명 분량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BARDA로부터 지원을 받은 만큼 미국 내 시설에서 생산된 분량은 미국에 우선 전달될 전망이다. 이때문에 유럽에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로 부사장은 약속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관계를 검토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생산능력이 충분치 않다는 결론에 이르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화이자도 9월까지 백신 준비가능 기대

한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9월까지 백신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이자가 뉴욕대 등과 손잡고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아르엔에이(RNA) 기술을 적용한 백신이다.

화이자에서 백신 개발 연구를 주도하는 캐서린 젠슨은 "내가 본 자료를 근거로,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을 근절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할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역대 기록과 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수요시위 아카이브'를 온라인 공간에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의 전신) 결성 30주년을 맞아 개설된 '수요시위 아카이브'는 회차별로 매주 진행된 수요시위 순서지, 참가 단체, 자유발언, 성명서, 보고서 등을 누구나 볼 수 있는 기록 보관소다.

개설 초기인 현재는 일부 자료만 올라와 있지만, 박물관 측은 향후 19921월 열린 1회 수요시위부터 이날 열린 1438차 수요시위, 그리고 이후에 열릴 수요시위까지 관련 자료 전체를 정리해 아카이브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아카이브 구축에는 한국외대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봉사단 '나비아카이빙'과 기록관리 전문 업체 한국문헌정보기술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올해 가을부터 기록 범주를 확장해 운동사 전반을 아우르는 아카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