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와 이자율

지난달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기준금리(Benchmark Rate) 를 0.25% 깜짝 인하하여 종전의 1.00%에서 0.75%로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1주일여 후 각 시중은행들도 대출이자율의 기준이 되는Prime Rate를 0.15%씩 내려 종전 3.00%에서 2.85%로 낮추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Prime Rate에 연동되어 있는변동금리 모기지 이자율도 자동적으로 0,15%가인하되었습니다.
변동금리 모기지를 가지고 계신 고객분들께는 희소식이 되겠지만 고정금리 모기지를 선택하셨던 분들은 애석해 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번 칼럼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변동금리의 유리한 점이 현실화되었다고 보겠습니다. 그러면 고객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 모기지 이자율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전문가들의 예측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캐나다 경제와 중앙은행 이자율에 대한 전망: 미국 경제는 최근에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더 이상 비정상적인 초저금리를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 들고 있어서 조만간 금리가 상승기조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반면, 캐나다는 Oil가격하락으로 서부지역 Oil Sand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캐나다 달라의 약세가 경제 성장을 심각하게 저해하게 됨으로써 금리 추가인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달( 3월) 기준금리를 0.25% 더 낮춰 0.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 모기지 이자율에 대한 전망: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인하 쪽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대출이자율의 기준이 되는 금융기관 Prime Rate 도 당연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 됩니다. 다만, 이번에 경험한 바에 의하면 즉,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다 하더라도 금융기관들의 이자율 인하폭은 거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금융기관들은 초저금리 상황에서 이자수입 저하로 자체 채산성이 매우 악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번 인하폭과 같이 0.15%선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모기지 이자율에 대하여는 주요 시중은행들의 이자율을 참조해 계산해 본다면 현재 5년 변동금리 P-0.6%(2.25%)선을 근거하여 3월에 금리인하가 추가로 이루어진다면 5년 변동금리는 2.0% 에서 2.1%선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정금리에 대하여는 현재 5년제 2.79%이지만 이자율 결정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예측을 유보합니다)

3. 모기지 상품에 대한 선택: 그러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변동금리냐 고정금리냐? 고민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추가하락이 예상되니 당연히 변동금리를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언젠가 다시 Oil가격이 오르고 경제성장이 빨라지면 금리가 상승기조로 바뀌게 되고 모기지 이자율도 올라가게 될 것이고 그러면 고정금리를 택해야 겠지요. 참고로 고객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기간별 모기지 최저금리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3년변동 Closed: P-0.80%, 2.05% ●5년변동 Closed: P-0.90%, 1.95% ● Line of Credit Open: P+0.25%, 3.10% ●1년고정 Closed: 2.79% ●2년고정 Closed: 2.49%, ●3년고정 Closed: 2.49%, ●4년고정 Closed: 2.74%, ●5년고정 Closed: 2.59%. (*위 금리는 Feb. 07, 2015 현재 각 금융기관의 Special 이자율로 언제든지 예고없이 변경될수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나 각종 융자신청과 관련해 궁금하거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모기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진화영 - 모기지 에이전트, Atlantic(HS) Financial >
모기지 상담 및 문의: 647-688-8593, hyjin916@yahoo.ca



지난달 23일 총리 지명 뒤 무난하게 검증 절차를 통과하리라 여겨졌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종합선물세트라 불릴 만큼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1일 낮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 의원의 질의를 들으며 이 후보자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강원도 모처에서 칩거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주변인사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12일 밤 부인과 함께 서울 도곡동 자택을 떠나 강원도 모처로 향했다.
12일은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던 날이지만, 당일 여야는 임명동의안의 표결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16일로 본회의를 연기했다.
이 후보자는 TV와 신문 등 바깥 소식을 끊은 채 심신을 추스르고 있으며, 일부 측근과의 통화 외에는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가 이후 자택으로 돌아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오는 15일까지는 강원도에 머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 들러 음식을 구입하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이 한 온라인매체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본회의 연기가 결정된 이후 측근들과의 통화에서 “내 잘못으로 일이 이렇게 번져 미안하다”고 말하는 등 총리 인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샐러리맨들과의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증세는 배신’ 이란 말 듣고 충격받아
봉급쟁이 세금 올린 것 증세 아니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0일 “(경제활성화 노력없는 증세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두고 “(국민에 대한) 이중의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 당선 일성으로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뒤 사흘 연속 청와대를 향해 고강도 비판을 이어간 것이다. 전날 주재한 첫번째 최고위원회에서는 “증세 없는 복지가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박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문 대표의 이날 발언은 취임 뒤 첫 민생 행보로 기획한 ‘샐러리맨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나왔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제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 (“증세는 배신”이란) 말을 듣고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충격을 받았다. 담뱃세 인상과 공제 제도 변경으로 가난한 봉급쟁이들 세금을 올린 것은 증세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증세 안 하겠다 약속하고) 증세 했으니 배신, 국민이 원하는 법인세 정상화는 외면하면서 그 부담을 서민에게 전가했으니 또 한번의 배신”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간담회 끝 부분에 자신의 복지 기조인 ‘중부담 중복지’의 타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법인세 실효세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편에 속하는데, 국민이 내는 세금은 이미 (OECD 평균 수준인) 중부담이다. 대기업의 세금을 중부담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복지를 중복지로 올릴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기업·금융권 등에서 일하는 30~40대 직장인 20여명이 참여했다.
<이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