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밥상머리 교육

● 교회소식 2014. 12. 16. 20:23 Posted by SisaHan

유태인들은 자기들 스스로 요나 민족이라고 칭합니다. 요나가 고기 배 속에 들어갔으나 소화하지 못하고 토해 낸 것처럼 자기들의 역사는 그 어떤 나라에 점령당했어도 마지막에는 그 대제국들이 다 토해냈다는 것입니다. 애굽이라는 대제국이 이스라엘 민족을 고센 땅에 넣고 노예로 430년은 부렸으나 그들은 소화하지 못하고 모세 때 다 토해내서 모세는 자기민족을 이끌고 출애굽을 해서 가나안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 나라가 범죄한 후에 대제국 바벨론에 점령당합니다. 1차, 2차, 3차 걸쳐 수만 명이 포로로 끌려갔으며 수도는 불타고 깨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살육을 당하고 성전은 불타고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바벨론도 결국 페르시아에 망하고 페르시아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 민족을 다 토해내서 그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냅니다. 후에는 헬라에 의해서 점령당하는데 헬라도 역시 토해내고 로마도 그들을 점령했으나 역시 토해냈고 근대에 다시 독일 히틀러가 유태인 600만명을 대학살하며 점령하는 듯 했으나 이스라엘은 다시 일어서서 1948년 5월14일에 독립국가로 세워집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지난 2,000년이 넘는 동안 국토도 없고 나라의 주권도 없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그들이 그들의 민족성을 유지하며 오늘날에는 전 세계 여러 민족 중에 가장 우수한 민족이 되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우리는 말씀대로 산다고 하지만 창세기 1장에서부터 말씀대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우리는 하루의 시작이 아침이지만 성경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하루의 시작은 저녁입니다. 유태인들은 이 말씀을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안식일의 시작이 토요일 아침이 아닌 금요일 저녁입니다. 온 가족이 금요일 저녁에 함께 모여 식사하고 대화하고 예배드리며 안식일을 시작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해외에 나가있지 않는 이상 3대가 반드시 함께 모여 식사합니다. 여기에 그들의 성공비결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성적이 좋지 못한 고등학생들의 가정을 조사하던 중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도 원래는 밥상머리 교육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족이었습니다. 食口란 한자는 밥을 함께 먹는 사람을 뜻합니다. 우리 민족은 ‘밥상(식사자리)’을 끼니를 채우는 식사 본연의 목적뿐 아니라 예절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곤 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유년시절부터 조부모님, 부모님, 형제자매가 늘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숫대야에 조부모님 세숫물, 양칫물을 준비해드리고 다 끝나면 아이들의 차례가 되어 세수를 마쳤습니다. 그 후 밥상에 둘러 앉아 할아버지가 수저를 든 후에야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식사자리는 밥만 먹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께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 다양한 정보를 말씀 드리고 어른들의 가르침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그 예절과 예의는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고 구성원들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질서와 나눔, 가족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교육의 장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축복과 칭찬과 격려로 시작한 식사 자리가 유쾌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이민사회 많은 가정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문제를 알지만 해결방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최소한 한 주에 한번은 온 식구가 함께 밥을 먹는 것은 어떨까요? 그 밥상머리에서 서로의 공감이 이루어지고 가정의 질서가 세워지고 예의, 교육, 가족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무너진 가정의 회복은 밥상머리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사회 모든 혼란한 문제들이 가정에서부터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 첫 번째가 함께 식사하는 것입니다.

< 박대웅 목사 - 캐나다 새순교회 담임목사 >




구세군 토론토 한인교회, 갤러리아 슈퍼 2곳서 24일까지

한인 동포사회에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이 시작됐다.
구세군 토론토 한인교회(담임 강정길 사관)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24일 성탄 전야까지 모금하는 자선냄비 시종식이 지난 4일 오후 2시 갤러리아 슈퍼마켓 쏜힐점에서 열려 타종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시종식은 구세군교회 성도들과 악대, 이진수 한인회장과 김홍양 재향군인회 지회장, 민병훈 갤러리아 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정길 사관 사회로 열렸다. 구세군 브라스밴드 연주로 시작해 ‘기쁘다 구주 오셨네!’찬송과 강관용 정교의 기도, Major Roxanne Jennings 구세군 지역사령관과 이진수 회장 등의 축사로 이어진 시종식은 강정길 사관의 시종선언과 참석자들의 타종시범 및 성금기탁으로 마쳤다.
갤러리아 쏜힐 점과 함께 욕밀점에서도 운영될 자선냄비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까지 20일 동안 5천$ 모금을 목표로 운영된다.


< 문의: 416-285-4735, 647-907-9391 >



한카노인회 송년축제 300명 성황

● 한인사회 2014. 12. 16. 20:06 Posted by SisaHan



한카노인회(회장 조영연)가 지난 12월5일 노스욕시청 메모리얼 홀에서 개최한 2014 송년축제에 300여명의 회원이 모이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조영연 회장이 인사를 하고 내빈을 소개, 윌로데일 출신 연방의원인 Chungsen Leung 복합문화부 차관과 역시 윌로데일 출신 David Zimmer 의원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2부 공연은 드림합창단을 필두로 에버그린 색소폰 연주와 줌바골드 및 바이올린 연주, 그리고 한카노인회의 스포츠 댄스와 고전무용, 노래교실 등과 대중가요·민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즐겼고, Platinum Company가 3만$ 상당을 기증한 초코렛 비타민 선물도 받았다. 한카노인회는 앞으로 가입하는 회원들에게도 잔여분을 선착순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의: 416-708-4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