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통신·인터넷 광범 감청”

● CANADA 2013. 6. 16. 11:09 Posted by SisaHan
프라이버시 위원회, 국민에 미칠 영향 조사 밝혀

캐나다 독립 정부기관인 프라이버시 위원회가 개인 통화 및 인터넷 활동을 감시해온 미국과 캐나다 안보당국 활동의 파장에 대해 독자적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제니퍼 스토다트 프라이버시 위원장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 정보당국이 민간인 통화기록과 인터넷 활동을 광범위하게 감시해왔다는 파문과 관련, 이 정보활동이 캐나다 국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토다트 위원장은 이번 파문으로 알려진 정보수집의 범위가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그의 언급은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함께 캐나다 통신보안국(CSE)도 수 년간 같은 정보수집 활동을 벌여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나온 것이다. 
스토다트 위원장은 이 같은 정보활동의 타당성이나 이득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캐나다 국민의 개인 정보가 이 활동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CSE 내부 감독 부서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외국의 정보보호 기관과도 자국민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사실확인 노력을 함께 벌여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청량리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국정원 직원 대선 개입 글 공개
진선미 민주당 의원, 삭제글 복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대선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정황들을 수차례 공개해온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13일 지난해 대선 기간에 국정원 직원이 트위터상에서 야당 후보를 비방한 글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진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정원의 인터넷 여론 조작을 통한 불법적 대선개입 사건은 국정원장의 지시에 따라, 대북심리정보국이 이행의 지침을 마련하고, 소속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하달하면, 해당 직원들이 핵심적인 메신저 역할을 직접 수행하는 구조로 진행됐다”며 “이렇게 생성된 메시지들은 인터넷상에서 조력자들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트위터상에) 국정원 혹은 국정원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디가 660여개이며 평균 2000명의 팔로워가 있다”며 “계정은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대장계정’, 중간급 계정과 리트윗만 하는 보조계정, 자동 리트윗하는 ‘봇 프로그램’으로 가동됐는데 이는 게시글 한개당 최소 130만명이 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그런 시스템을 통해 ‘문재인이 대통령이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은 500만명 이상의 트위터 이용자에게 노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지난 5월 민주당이 고발한 국정원 심리정보국 이아무개가 트위터에서 ‘누들누들’이라는 계정을 운영하면서 올렸다가 삭제했던 글들을 복원해 공개했다.
 다음은 진 의원이 이날 국정원 직원이 트위터에 문재인 후보 등 야권 후보를 비방했다가 삭제했던 내용이라며 공개한 글들이다.
 
 “대선을 앞두고, 김정은 집단이 종북들에게 모종의 지령을 내리고 북한편을 드는 대선후보자가 당선되도록 공작을 벌일 것이라는 얘기가 역시 사실이었군요.”(2012년 12월5일)
 “종북잡골이 종북성골 등짝에 칼질해서 모 당이 갈라졌다. 열받은 종북성골이 대선TV토론에서 판 자체를 뭉개다가 사퇴도 못하고 완주도 못하는 이상한 상태가 됐다.”(12월 11일)
 
 “북한의 재발방지 약속을 받지도 않고 금강산 관광 재개에만 매달리는 종북주의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길 포기한 자들이다.”, “금강산 관광을 재개한다 하더라도 북한당국의 직접적 사과표명과 피해보상, 재발방지 약속 및 대책 없이 우리 국민 중 스스로 인질이 되기를 원하는 정신병자가 아닌 다음에서야 금강산에 갈 사람이 몇 명 있겠냐구요! 아주 지X을 해요 지X을!!”(같은 해 11월)
 
 “종북놈들이 단단히 북한에 발목잡힌 모양이다. NLL은 영토선이 아니라는 둥 햇볕정책 부활하겠다는 둥 자국민은 죽던 말던 아무런 대책도 없이 조건없이 금강산 관광 다시 하겠다는 둥,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10월24일)
 
 “지난 김·노 친북정권 10년간 청와대 주인부터 김정일에게 돈 바치고 머리 조아리며 혜죽혜죽 댔는데 철책선 경계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지요. 종북 청소하려면 한참 걸릴 것 같은데, 정말 걱정이네요.”(10월15일)
 
진 의원실 관계자는 “다른 경로를 통해 복원된 글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런 글들을 포함해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느냐는 진 의원의 물음에 “광범위하게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니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답변했다.
<송호진 기자>


터키의 봄 상징된 붉은 드레스 여인

● WORLD 2013. 6. 9. 20:12 Posted by SisaHan


터키 이스탄불의 게지 공원에서 지난달 28일 재개발에 반대하는 시위 와중에 경찰이 공원을 지나던 붉은 원피스 차림 여성에게 최루액을 분사하고 있다.
이 사진은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를 촉발하는 계기이자 상징이 됐다. 전국으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에 정부가 과잉진압을 사과했지만, 닷새째 대규모 시위는 총리 사퇴 촉구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