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명의 구입-자금 불분명

● COREA 2011. 10. 18. 13:59 Posted by SisaHan
MB 사저 구입 논란
투기의혹·예산전용 지적도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뒤 살게 될 사저를 놓고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으로 되돌아가려던 계획을 변경해 서초구 내곡동에 새로 집을 짓기로 하고 터를 구입한 데 따른 논란이다. 내곡동 부지가 아들 시형(33)씨 이름으로 돼 있는 점,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점 등 석연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 대통령 집터를 아들이 매입 논란의 핵심은 대통령 부부가 퇴임 뒤에 거주할 사저의 터를 왜 아들 시형씨가 매입했느냐는 점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직접 땅을 살 경우 위치가 노출돼 호가가 오를 수 있고, 시설 건축 과정에서 경호상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경호시설의 경우 부지 매입비용이 3배, 노무현 전 대통령 경호시설은 1.4배 뛰었다고 한다. 
매입 대금은 이 대통령 부부 소유의 논현동 자택을 농협 청와대지점에 담보로 넣어 6억원을 빌리고, 친척들한테 나머지 5억2000만원을 빌렸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실질적으론 이 대통령 부부 소유이지만, 법률적으로만 시형씨 소유라는 것이다. 은행 이자 비용을 부모가 대납하면 증여에 해당하지만, 제3자 담보 제공은 문제가 없다고 청와대는 해명한다. 
하지만 3년차 직장인인 시형씨는 이 대출을 감당하기 위해 한달에 250만원의 대출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잘 납득되지 않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이 일었던 다스의 기획팀장인 시형씨는 2008년도에 36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이후엔 고지를 거부하고 있다. 청와대가 또다른 이유로 든 시설 건축 과정의 경호상 문제는 다른 전직 대통령의 경우에도 똑같이 해당되는 문제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왜 굳이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밟아야 하는가”라며 “아들 시형씨가 논현동 자택을 담보로 대출받은 게 ‘사실상 증여’일 수 있으며, 5억여원을 빌려줬다는 친척도 누구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09년 논현동 자택(당시 44억2500만원) 등을 뺀 대부분의 재산을 ‘청계재단’에 기부한 상태다. 

■ 개발이익 노린 투자? 사저 터인 내곡동 20-17번지 일대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그린벨트가 해제된 땅이라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잠재적 개발가치가 많은 곳이란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전망이어서 사실상 투기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곡동 사저 부지 인근에는 내곡 보금자리주택 예정지가 위치하고 있다”며 “이 동네에 전직 대통령 사저가 들어오면 유일한 취약점인 치안이 해결돼 최적의 단독주택 단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경호실은 애초 10여곳의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내곡동 일대로 결정했다. 경호시설이 들어설 땅은 여전히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경호시설 건립 과정에서 그린벨트 훼손 논란도 예상된다. 

■ ‘호화 경호시설’? 내곡동 사저에 함께 들어갈 경호시설이 역대 대통령의 시설에 비해 최대 10배까지 큰 점도 논란이 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28㎡(69평), 노무현 전 대통령은 1788㎡(541평)를 각각 경호시설 부지로 매입했다. 이에 비해 이번 내곡동 사저 터를 매입하면서 2143㎡(648평)를 경호시설 부지로 사들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는 “집주인 한 사람이 9필지를 모두 소유하고 있어 일부만 나눠서 팔지 않았고, 야산 지역이라 실제 쓸 수 있는 땅도 그리 넓지 않다”고 말했다. 
예산전용 논란도 뒤따를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미 현재의 논현동 자택 부근에 경호시설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4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 돈에다 2억8000여만원을 추가로 들여 내곡동 일대에 경호시설을 짓는 셈이기 때문이다. 내곡동은 논현동에 비해 땅값이 싸므로 경호시설 비용은 내려가는 게 합리적이다. 
청와대는 시형씨가 사저 터 지분을 대통령실과 공유하는 부분에 대해 조만간 소유권을 분할 정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국민 7천만$ 기부

● CANADA 2011. 10. 18. 13:57 Posted by SisaHan
동아프리카 난민 구호에… 정부,1억4천만$ 지원

심각한 가뭄과 기근사태에 처한 동아프리카 난민 구호를 위해 캐나다 국민이 기부한 성금이 총 7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브 오다 국제협력부 장관은지난 7월부터 정부의 매칭펀드 지원이 병행돼 일반 국민의 동아프리카 구호기금을 접수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같은 액수의 정부 구호기금을 합해 최소한 1억4천만 달러 규모의 ‘동아프리카 가뭄구호 기금’을 조성, 기근과 질병으로 위기에 처한 동아프리카 난민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오다 장관은 밝혔다. 기금을 집행할 캐나다국제개발처(CIDA)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 구호기관에 다양하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오다 장관은 말했다.
 
이와 별도로 CIDA는 올해 들어 7천235만 달러의 정부 구호기금을 세계식량계획(WFP) 및 유엔 산하 기구와 옥스팸, 월드비전, 플랜 등 민간 구호단체들을 통해 현지에 지원했으며 이번에 조성되는 기금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10.6 온주총선 당돌했던 첫 도전

● 한인사회 2011. 10. 18. 13:56 Posted by SisaHan
“재밌고 멋진 독보적 홍보전략으로 재도전”
정당·정책 의존 한계,학생이라고 무시도… 지켜보며 성원을

10.6 온주총선 당돌했던 첫 도전
폴 최 후보 인터뷰

지난 10.6 온주 총선에 NDP(신민당)후보로 스카보로-에이진코트 선거구에 출마한 폴 최(Paul Choi: 최민주) 후보는 약관 23살의 나이에 대학 재학중인 한인 1.5세라는 점에서 한인사회는 물론 정치권과 주류언론에서도 관심이 쏠리는 등 화제가 됐다. 투표결과는 3위에 그쳤지만 “재도전이 기대된다”는 호의적인 평을 들어 장래 유망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당돌한 첫 도전에서 나름대로 선전한 최 후보에게 격전을 치른 소감을 들었다.
 
 ■ 먼저 선거를 치르고 난 소감부터 얘기해 달라.
△’의회 민주주의 정치’ 혹은 ‘정당 정치’라는 말은 각 정당의 크고 작음과 강약에 좌우된다는 의미인 듯 합니다. 그리고 후보의 역량이 5-15% 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한계를 실감했습니다. 당수의 리더스 디베이트에 웃고 울어야 하며, 당수와 몇몇 참모진의 기획에 지역후보들이 좌우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정치현실인 듯했습니다.
 
■ 선거를 직접 체험하며 가장 아쉬웠던 점 과 보람이 있었다면?
△아쉬웠던 점은 뒤늦게, 또 시간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온주 NDP본부의 원칙문제 등으로 8월26일 정기총회가 열려 SARA(스카보로 에이진코트 선거사무소) 구성과 CFO(재정담당) 결정 이후 9월6일에야 은행구좌가 개설되었지요. 그런 절차들 때문에 우리는 사실 ‘게릴라전’식 선거운동을 해야 했습니다. 일부 당원들의 호의에 찬 염려로 뒤늦게 CUPE(전국 공무원노조)에서 만든 플레폼을 일부 사용하려 했는데 결국은 저의 지역구 상황과 통용되기 어려운 문제가 많아 아쉬었습니다. 보람이라면 가능성의 확인입니다. 투표에 참가하는 40% 정도의 백인들이 주도하는 선거판에서 자금과 조직을 잘 관리한다면 우리도 해볼만 하다는 것입니다. 저를 개기로 한인 1.5세 2세분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계산만 많이 하다간 타이밍을 놓치게 됩니다.
 
■ 학생신분으로 큰 고충은 없었는지? 
△ 학생이어서 주목받았다는 것은 일부 분들에게만 해당되며, 대부분은 ‘어린녀석이 뭘 안다고’…무시 내지는 말로 만의 ‘자부심을 느낀다’ 거나 조롱의 느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유창한 이중언어에 장신의 백인과 흑인그룹을 몰고 다녔다는 이유만으로도 통쾌했다며 돈을 모아 보내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당차게 뛴다는 인정은 받은 듯 합니다. 선거팀 전체가 젊어 평균 26세이다 보니 평소 늦게 일어나는 생활리듬을 극복하지 못해 타 후보에 비해 게을렀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 당 차원의 정책과 노선은 도움이 됐는지?
△전혀 도움이 안됐던 것 같습니다. ‘버려진 지역 선거’였다고 할지, 당에서 지원해 준 것은 별 쓸모없는 홍보물 2종류 5천장이 전부였고-사용을 못했지만-인근 선거구에서 낙선한 후보 홍보모임에 동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안드레아 홀베츠 당수와 참모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선전해 10석에서 17석으로 확장된 것을 성공으로 말 할지 몰라도 전적으로 제게는 도움이 안됐고,북부 온주에 집중하며 스카보로와 토론토를 소홀히 한 것에는 이해가 안됩니다. 즉 여론조사 평균 25%를 득표율로 계산하면 최소 25-30석은 건져야 하는 선거였는데 강력한 도전정신이 결여된 감도 듭니다. NDP평가회의에서 거론할 것입니다. 앞으로 당권에 도전할 기회가 생기면 도전해 볼 생각도 있습니다.
 
■ 동포사회의 지원은?  
△부모님의 지인과 뜻있는 동포분들이 1만여$이나 지원해 주셔서 이번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좀더 관심깊게 지켜봐 주시고 동포의 아들로 따뜻한 성원 부탁합니다.
 
■ 다음 기회에 다시 도전할 계획인가?
△그럴 생각입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생각과 준비를 좀 더 깊이 하며 도전하겠습니다. 당의 정책과 당수의 토론만 쳐다보며 후보의 비전은 별로 중요하지 않는 선거 자체를 바꿀 수 있도록 재미있고 멋있고 독보적인 홍보전략으로 뛰어 보겠습니다. 관심과 성원 재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