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진, 기적의 생환 잇달아

● WORLD 2011. 10. 29. 15:35 Posted by SisaHan


사망 430여명·부상 1천3백여명 터키 지진
기적의 생환 잇달아

사망자가 최대 수천명에 이를 수도 있는 처참한 재난 가운데서도 기적은 꽃피고 있었다. 생후 2주밖에 안 된 갓난아이가 지진 발생 47시간 만에 생존한 채로 구출되는 등 터키 지진현장에서 기적의 생환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AP 통신은 25일 터키 동부 에르지쉬에서 생후 2주의 여자아이 아즈라 카라두만이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방송은 발가벗은 카라두만이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구조돼 담요에 싸인 채 의료진에게 옮겨지는 모습을 계속해서 방영하고 있다. 아이는 큰 부상이 없지만 물과 음식이 부족해 탈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몇시간 뒤 아이의 엄마인 세미하 카라두만과 할머니 또한 구조에 성공했다. 아버지는 아직 잔해 속에 묻혀 있지만 생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터키 국민은 기적적인 생존에 크게 기뻐하고 있다. 엄마와 할머니를 태운 구급차는 구조대의 환호성 속에 급히 아이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에르지쉬에 살던 귈 카라초반(25)은 18시간 만에 약혼자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됐다. 건물 잔해에 깔려 움직일 수 없었던 그를 구출한 것은 100㎞ 정도 떨어진 반의 공군부대에서 근무하다 달려온 약혼자였다. 지진이 발생하자 바로 달려온 약혼자는 지진 당시에 음식점에서 식사중이었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식당 근처로 달려가 목이 터져라 이름을 부른 끝에 카라초반을 구해냈다. 무너진 인터넷카페 건물 잔해 속에서 세살배기 남아가 발견되는가 하면 토사 더미에서 16살 소녀가 환하게 웃으며 구출되기도 하는 등 ‘기적’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보통 지진 뒤 생존 한계시간으로 일컬어지는 72시간이 다가오면서 인력이 모자란 구조대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터키 재난방재청은 동부를 강타한 규모 7.2의 이번 강진으로 건물 2262개가 파괴됐다고 밝혔는데, 구조작업을 벌이는 적십자·적신월사는 사망자가 최대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432명, 부상자는 1352명이다.


한인교향악단 43회 정기연주회

● 한인사회 2011. 10. 29. 15:16 Posted by SisaHan


주디 강 협연, 감미로운 음율에 갈채
바이올린 명기 현란한 연주

캐나다 한인교향악단(이사장 이정훈)이 지난 22일 저녁 노스욕 토론토 예술센터 George Weston Recital Hall에서 가진 제43회 정기연주회는 바이올린 명기인‘1689 Baumgartner’스트라디바리우스를 능란하게 연주한 주디 강의 협연과 함께 슈만과 멘델스존, 하이든의 곡으로 클래식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이번에도 상임지휘자인 리차드 리 지휘로 가진 연주회는 전반부에 슈만의 교향곡 ‘Overture, Scherzo & Finale’로 막을 올려 교향악단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연주를 보여주었다. 이어 멘델스존의 감미로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를 게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이 협연했다. 이날 특별 출연한 주디 강은 캐나다의 주목할 만한 젊은 연주자의 한 명답게 생동감 넘치는 자태로 세계적인 명기를 자유자재 요리하며 완벽한 연주를 들려주어 단연 인기를 모았다. 후반부에는 하이든이 1795년 런던에서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인 104 D장조 ‘런던’을 교향악단이 4악장까지 매끄럽게 연주, 청중을 가을 밤 고전 음악의 정취에 젖어 들게 했다.

< 문의: 416-456-3513, 416-937-6410 >


한인 총학생회, 노스욕 얼 헤이그 고교서

온주내 각대학 한인학생들의 모임인 캐나다 한인총학생회(KSAC; Korean Students’ Association of Canada)는 오는 11월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노스욕의 얼 헤이그 고등학교(Earl Haig Secondary School: 100 Princess Ave.)에서 ‘2011 대학박람회(University Fair)’를 개최한다.
KSAC가 연례행사로 여는 대학박람회는 회원인 한인 대학재학생들이 소속학교를 소개하고 입시지망생과 부모들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행사로 매년 호평을 얻고있다.
 
올해도 온타리오내 토론토대, 맥매스터, 워털루, 맥길, 퀸즈, 요크, 웨스턴 온타리오, 라이어슨 등 대학교와 컬리지의 한인 학생대표들이 참석해 학교설명회(School presentations)와 특별설명회(Special presentations) 등을 통해 입시준비 노하우 들려주기와 학과별 멘토의 시간도 마련, 고교생들을 위한 진로정보와 미래설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없다.

< 문의: 647-213-2141. www.ksac.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