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체육관 붕괴 학생10명 압사

● COREA 2014. 2. 24. 10:4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마우나오션 리조트서 폭설로… 부산외대생들 참사

17일 밤 9시16분께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고 있던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패널 구조로 된 체육관 지붕 일부(1205㎡)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며 모두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났다. 최근 경주에 내린 폭설로 체육관 지붕에 쌓여있던 눈의 무게를 체육관 지붕이 이기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체육관 지붕에는 최근 내린 폭설로 눈이 50㎝가량 쌓여 있었지만, 지붕과 외벽은 약한 철제 판넬로 돼 있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와 경찰, 군부대 등 1575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건물 잔해와 눈이 뒤섞여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 리조트는 해발 500m에 위치해 있고 길에 눈까지 많이 쌓여져 있어 현장에 도착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특히 매곡산업단지 입구에서부터 구불구불한 왕복 4차로 도로를 따라 6㎞나 들어가야 할 정도로 깊숙한 곳에 있어 진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날 리조트에서는 부산외국어대 학생 1012명이 신입생 환영회 행사를 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에는 565명이 체육관 안에 있었고, 115명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잔해에 깔렸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숙소인 콘도 바로 옆에 있는 건물로 992㎡ 크기다. 한 번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18일 “각 병원에 이송된 환자들과 부산외국어대학교 쪽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무너진 체육관 지붕에 115명이 깔렸고 이 가운데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숨진 사람은 이벤트회사 직원 최정운(43)씨를 비롯해 고혜륜(20·여)씨 등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9명 등 모두 10명이다. 18일 아침 7시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중상자 2명과 경상자 23명 등 모두 25명이다. 나머지 80명은 병원 진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 3.1절 기념식 “어린이들과 함께”

● 한인사회 2014. 2. 24. 10:4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토론토 한인회, 합창단 초청·동영상 상영 등

토론토 한인회는 오는 3월1일(토) 제95주년 삼일절을 맞아 오전 11시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인회는 이번 삼일절 기념식은 특히 동포 2세 어린이들과 그 의미를 나누고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토론토 영락교회 어린이 합창단을 초청해 합창을 선도하도록 하고 한국학교 협회를 통해 각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참석해 주도록 요청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참석자 전원에게 태극기를 나눠주어 만세삼창 때 함께 흔들고 나중 통일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걸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해 삼일절의 의미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며, 애국지사 초상화 견학시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식순은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대통령 기념사 대독과 한인회장 기념사,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진다.
 
< 문의: 416-383-0777 >


쇼트트랙 세계 1위인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30)은 18일 소치 올림픽 무대를 1500m 금메달 하나만으로 정리해야 했다. 500m 와 1000m에서도 우승 1순위였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건 숙적 빅토르 안(29·안현수)이 아닌 아이스베르크의 얼음판이었다.
아믈랭은 이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8조에서 출발총성이 울리자 월등한 기량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렇다할 경쟁자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코너를 돌다가 갑자기 혼자 미끄러졌다. 밴쿠버 올림픽에 이은 500m 2연패의 꿈이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 15일 1000m 준결승에서도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다른 선수들과의 경합 상황도 아니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 일이 연달아 벌어진 것이다.
 
아믈랭의 탈락으로 라이벌 안현수와의 올림픽 대결도 막을 내렸다. 안이 두각을 나타낸 2005년부터 아믈랭은 그의 그늘에 가려있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안이 3관왕에 오를 때 아믈랭은 5000m 계주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지만 그 땐 안선수가 없었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1인자로 아믈랭은 8년 만에 안과 소치에서 조우했다. 1500m에 동메달에 그친 안선수를 눌렀지만 더 이상의 대결은 없다. 안현수는 22일, 500m와 5000m 계주 3관왕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