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 오후 2시부터,  소금과 빛 염광교회에서

장애우 클래스 활동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공연 

 

 

성인장애인공동체(Korean-Canadian Physically Challenged Adults Community: 회장 이성민, 255 Finch Ave. W. North York, ON M2R 1M8)가 오는 11월23일(토) 오후 2시부터 토론토 소금과 빛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 2850 John St, Markham, ON L3R 2W4)에서 창립 27주년 기념 ‘장애인 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축제는 매주 정기모임을 진행하며 특강 및 문화교양 클래스를 통해 배우고 익힌 공동체 회원들의 지난 1년 활동을 소개하고 공동체 활동에 성원과 관심을 보여준 이들을 초대해 감사와 축하의 자리로 마련한다. 아울러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예술 활동을 즐기고 이를 통해 재활의 의지를 다지는 공동체 회원들의 모습을 통해 다른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에게 용기와 도전을 주는 이벤트로도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모국 재외동포청과 토론토총영사관이 후원에 참여한다.

주요 내용과 프로그램을 보면, 미술 및 공예품 전시를 비롯해 한국 전통음악 공연 및 하모니카 합주, 난타 합주, 그리고 휠체어 댄스 및 라인 댄스 등이 있고, 남성 중창과 사월의 꿈 합창단 특별 공연 등도 무대를 장식한다.

축제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참석자들을 위한 다과와 친교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성인장애인공동체는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오셔서 공연을 즐기며 창립 27돌을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사 후원에도 적극 참여해 주기를 요망했다. 성인장애인공동체는 지난 2013년 이후 10년만인 지난해 Charity, 즉 비영리(nonprofit) 자선단체 명의를 회복한 바 있다. < 문의: 416-457-6824, torontokcpcac@gmail.com >

김광숙 회장에서 신임 하은숙 회장으로 바톤, 사역 활성화 다짐

하 회장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열심을 다하겠다" 기도 당부

 

왼쪽부터 총무 김광숙 직전회장, 하은숙 회장, 심상대 부회장, 김부의 서기

 

북미주 캐나다 여성목회자협의회(North America Clergywomen Association: NACA)가 11월11일 부활의교회(담임 임성찬 목사: 1 Tippett Rd. North York,M3H 2V1)에서 김광숙 전회장(로이교회)과 하은숙 신임회장(주찬양교회)의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협의회의 더욱 활성화된 사역추진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3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드린 예배는 김부의 목사(토론토 순복음교회) 사회로 정영은 목사(세계로교회)가 기도하고 NACA 여목회자협의회 여성중창단이 찬송가 특별찬양으로 은혜를 전했다.

설교는 신임회장 하은숙 목사가 로마서 8장 28~30절을 본문으로 ‘부르심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하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신 성경말씀처럼 부르심을 받은 우리가 어떤 고난을 당하든지, 또한 알바를 모를 지라도 하나님 앞에 뜻을 모아 사랑으로 열심을 다해 나아가면 모든 것을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가는 모두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서화원 전도사와 김춘성 전도사의 봉헌과 봉헌기도가 있었다.

2부 순서로 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려 김광숙 전임회장이 퇴임인사를 하고, 감사패를 받았다. 김 전 회장은 “부족함에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히 1년이 지나갔다”면서“앞으로도 하나님 사랑 안에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끈끈하게 엮어주셔서 그 사랑을 알고 알리고 전하여 메아리지게 되기를 축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모임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한 김부의 목사에게 ‘개근상’선물도 전했다.

신임 하은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임자들의 노고와 회원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협의회와 회원목회자들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찬송가 595장 ‘나 맡은 본분은’을 함께 부른 뒤 김부의 목사의 광고알림에 이어 심상대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장소를 옮겨 오찬을 함께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새로 출범한 여목회자협의회의 제12대 하은숙 회장단과 임원진은 부회장에 심상대 목사(부활의교회 원로), 총무는 김광숙 직전회장이 다시 수고하게 됐고, 서기 김부의 목사(토론토순복음교회), 회계는 박난응 전도사(펜윅침례교회) 등으로 구성됐다.

“안보와 국방에 유럽 자신의 이익과 책임을 주장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1일 파리 샤를드골 광장(에투알 광장)에 마련된 무명용사의 무덤 앞에 서서 묵념을 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이고 동맹국들에 비용 부담 증가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을 앞두고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과 유럽 독자 안보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1918년 11월11일) 기념식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영국 총리가 프랑스의 1차 대전 종전 기념식에 참석한 건 1944년 윈스턴 처칠 총리 이후 처음이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5일 치러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유럽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스타머 총리가 파리를 방문한 것이라고 짚었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안보와 국방에 대해 유럽 자신의 이익과 책임을 주장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며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유럽연합(EU)과 영국의 관계를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보름가량 전이던 2022년 2월7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 러시아와의 협상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한 뒤 점점 대러시아 강경책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우크라이나 파병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한, 프랑스 전통적인 유럽 독자 안보 강화 주장도 펴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의 주요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었다. 트럼프는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공언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와, 유럽은 이에 대한 전략을 협의할 자리가 필요했다. 영국 정부는 “겨울로 접어드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가장 강한 상태로 둘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고 밝혔고, 엘리제궁도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두 정상의 약속을 재확인했고, 필요한 기간 우크라이나를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회담에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가 영·프가 공동 개발한 장거리 미사일인 스톰 섀도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양국은 회담 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부를 파장에 대비하는 유럽연합은 일부 예산을 국방 및 안보 분야로 돌리기 위해 정책도 변경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특히 회원국 간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배정된 ‘결속 기금’ 3920억유로(약 586조원)로 드론(무인기) 구매와 같은 ‘이중 용도 품목’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군사 물자 등 수송을 위한 도로 및 교량 보강 등에 기금을 할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폴란드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이 기금의 가장 큰 수혜국이지만 결속 기금은 현재까지 5% 이내 정도밖에 쓰이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2028년부터 적용될 차기 유럽연합 예산안 협상 시 국방 부문에 중점을 둘 것을 예고한다고도 파이낸셜타임스는 덧붙였다. 본격적인 예산안 협상은 다음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사울리 니니스퇴 전 핀란드 대통령은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전체 예산의 20%가량을 국방비에 배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 한겨레 베를린 장예지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