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그리스도인의 자부심

● 교회소식 2012. 11. 17. 15:5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피터보로에 직장을 가진 교회 청년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주말엔 우리 집에 와서 잠을 잡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아침에 집 앞 차 안에 넣어 두었던 현금과 물건을 도둑맞았습니다. 그 전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특별히 주의를 하고 있었는데 생긴 문제입니다. 교묘하게 울림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차를 찾아 도둑놈이 도둑질을 한 것입니다.
얼마 전 다른 청년이 영화 ‘도둑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제가 “그건 도둑놈들이야” 라고 제목을 바꾸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옛날엔 ‘놈’이나 ‘꾼’으로 불리웠던 나쁜 대상들이 요즘엔 ‘님’으로 격상 된 듯합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그려 내는 도둑들의 모습, 사기꾼의 모습, 그리고 불륜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요즘 학생들은 가정교육과 학교 교육 보다는 대중 매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때문에 그들의 가치관 역시 무분별하고, 옮고 그름을 제대로 구분할 수 없는 가짜 진실에 노출되어 굳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 포켓 몬스터나 앵그리 버드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본인도 어릴 때는 그 때 당시 인기있는 무엇인가에 집착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당시와 조금 다른 것은 ‘놈’ 이 ‘님’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 때 과감한 폭력성과 마음에 안드는 일에 절제할 수 없이 화를 내는 것은 그들이 접하는 매체를 따라가는 확률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마치 그것을 따라 해야 정상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할로윈데이가 다가오고 있을 때, 교회 리더 교육을 하는 자리에서 할로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남들 다 하는 분장을 하지 않으면 아이의 자존심이 다치고 기가 죽는다는 것입니다. 
내년 교회 리더들을 교육하는 자리이었기에 강하게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르쳐라. 올바른 일에 ‘make pride’ 하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럼 진짜 리더로 자랄 수 있다고...
잘못된 일에, 문화에 동참하지 못해 아이의 기가 죽는다고 그것을 따르도록 하는 무지한 부모가 되지말라는 것입니다.
이후 교회 facebook에 한 리더로 부터 이런 글이 올라 왔습니다. 그대로 적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민이가
“I need a costume for Halloween, and we will go on a school trip on that day.” 
그래서 목사님께서 할로윈을 지키는 건 크리스천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그건 Satan을 worship하는 거라 하셨다 했다. 
그러니 아민 왈 그래두 그건 학교 행사란다. 다 costume 입고 참석해야 하는 거라고. 그래서 내가 물었다. 
“So...what r u gonna do?” 
이때 우리의 말을 듣고만 있던 아진이 왈,
“Why don’t we say to our teacher that we can’t wear a costume because we are christian who are not supposed to worship the satan?” 
헐..순간 멍 했다. 그래서 아진이 한테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했더니 할 수 있댄다. 아민이에게도 물었더니 쉽게 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 임함남 목사 - 베다니 침례교회 담임목사 >


마음 문 열고 남성회복과 사명 다지며…

● 교회소식 2012. 11. 17. 15:5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버지학교 21기 큰빛교회서 개강
감동과 성찰의 열기

세대와 형편을 가리지 않고 50명에 가까운 아버지들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마음 문을 열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구호 아래 올해 2번째 열린 토론토 제21기 아버지학교가 지난 9~10일 오후 큰빛교회(담임 임현수 목사)에서 개강, 전반부 프로그램을 감동과 열기 속에 진행했다. 후반부는 이번 주말인 17일(토)과 다음 주 24일(토) 오후 속개된다.
‘가정을 세우는 사람들’을 캐치프레이스로 내건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 토론토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민규 나이아가라 한인장로교회 장로)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강좌에는 10여 개 교회에서 타민족 성도 1명을 포함해 일반성도 및 불신자 등과 진행을 돕기 위해 헌신적으로 모인 ‘OB’들 약30명 등 80여명이 정해진 프로그램과 간증, 강사의 강의, 조별 나눔 및 찬양과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선배 수강자의 간증과 강사의 말씀을 들으며 자신과 가정을 돌아보고 자성의 눈물을 쏟기도 했으며 서로 상처를 어루만지며 감싸안고 위로와 가슴 뜨거워지는 기쁨도 누렸다.
 
강의는 첫날 ‘아버지의 영향력’을 제목으로 유충식 목사(중앙장로교회 담임)가 “아버지의 영향은 대를 이어 전해지므로 긍정적인 영향은 발전시키고, 부정적인 것은 끊어버려야 한다”는 요지로 말씀을 전했으며, 둘째 날은 김민규 장로가 ‘아버지의 남성’이라는 제목으로 아버지의 남성이 파괴되어 가는 남성문화들의 폐해를 들고 거기에서 회복을 위한 성결운동을 강조하며 가정과 사회에서의 책임과 사랑을 다하는 남성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조별 나눔으로 지나온 부정적 발자취를 성찰하는 시간과 함께 태우기와 순결예식 등도 진행했다. 또 아버지와 자녀, 아내에게 편지쓰기, 아내와 자녀가 사랑스런 20가지 이유 쓰기와 데이트 하기 등 숙제를 통해 가족사랑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아버지학교는 17일 오후 강좌를 재개,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최규영 목사(조이플교회 담임)가 ’아버지의 영성’ 강의를 하며, 24일에는 세족식 등과 박태겸 목사(동신교회 담임)의 ‘아버지의 사명’ 강의 등 프로그램을 마치고 파송식으로 21기를 마무리 한다.
 
< 문의: 905-704-8046 416-228-7031 >


목회자에게 끊임없이 들려지는 한 가지 소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너나 잘 하세요!’이다. 때로는 이 소리가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들려 올 때도 있고, 때로는 내가 목회하고 있는 교우들로부터 들려 올 때도 있다. 또는 누가 그러지 않아도,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이 소리가 들려 올 때도 있다. 요즈음은 온 세상이 일어나서 한국 목회자들을 향해서 ‘너나 잘 하세요!’라고 외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어느 날 기도 시간에 하나님과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하나님, 제가 더 잘할게요!’ 그 때에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영민아! 더 잘 하려고 하지 말고, 더 내 안에 머물러라. 네가 더 잘 하려고 애쓰는 그 만큼 내 안에 거하고 나를 더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는 이렇게 응답했다. 
‘하나님, 알겠습니다. 내가 주님 안에 더 머물겠습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겠습니다.’
그 때에 마음 가운데 들려주시는 한 소리가 있었다. 
‘너 참 잘했다!’

그리고 또 하나 목회자들이 꼭 들어야 할 소리가 있다. 바로 그것은 ‘너부터 돌보세요!’ 이다. 목회는 사람 비즈니스(people business)이다. 사람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반드시 겪는 문제가 자존심이 상하는 것과 그로 인해서 자존감이 떨어지는 일이다. 어떨 때는 목회가 백화점 고객센타(customer service center)와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끊임없이 사람들의 힘든 이야기, 어려운 이야기, 불평, 원망 들을 때가 많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도 상대방에게 좋은 표정 지어야 하고, 좋은 말을 해야 하니, 그것이 더욱 목회자를 힘들게 한다.
이렇게 보면 목회자의 노동은 ‘육체노동’이라기보다 일종의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이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과 무관하게 행동하게 할 때가 많이 있다. 한 마디로 이런 것이다. ‘겉으로 웃으며, 속으로 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목회자들이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되고, 자존감이 떨어진다. 실제로 어느 논문을 보니깐, 목회자가 목회를 하고 나서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대답한 사람은 10%도 안 되었다. 그러니깐 90%의 목회자가 목회를 하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잘 나가는 스타 목사, 대형교회 목사나 자존감이 높아졌을까? 아마 그 사람들도 속을 들여다보면 여느 목회자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자기 목회’(self ministry)가 그 해답이다. 목회자 자신이 자신의 육체적, 정서적, 영적 상태를 잘 파악하고 스스로를 돌보아주고, 자신에게 여유와 자유 그리고 격려를 주는 자기 목회 사역을 교회를 목회하듯이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결국 나를 건강하게 하고, 내가 목회하고 있는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길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목회자에게 교구 목회(parish ministry)보다 자기 목회(self ministry)가 더 중요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모든 목회자와 주님의 사역을 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이렇게 외치고 싶다. ‘너부터 돌보아라!’

< 고영민 목사 - 이글스필드 한인교회 담임목사 >



중국·북한 변화촉구 통성기도


북한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 대표 손인식 목사), 탈북난민과 북한구원을 위한 한국교회연합(탈북교연: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탈북난민 구출 네트워크 등이 주최하고 온주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서인구 목사)와 한인목사회(회장 하영기 목사)가 후원하는 탈북난민 북송 반대 2차 기도집회가 지난 1일 낮 토론토 중국영사관앞 노변에서 가는 빗속에서도 목회자와 성도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집회는 교협 총무인 박종민 목사(샬롬한인장로교회 담임)의 사회와 안형준 목사(염광교회) 찬양인도로 열렸다. KCC 토론토 간사인 유윤호 목사(성산장로교회 담임)는 개회사와 메시지를 통해 “중국은 탈북난민 북송 중지와 난민인권을 보장하라는 외침을 계속 외면하고 있지만, 우리가 눈물로 간구하는 부르짖음에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심을 믿고 기도집회를 계속하는 것”이라며 중국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성도들의 기도동참을 당부했다.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장은 “비록 소수의 작은 외침이지만 예상치 않은 반향과 결실을 얻은 사례들도 있다”면서 지속적인 집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통곡기도에 들어가 조선기(영광장로교회 담임), 박웅희(새빛교회 담임), 양요셉(토론토순복음교회 담임), 석동기(한인감리교회 담임) 목사 순으로 각각 탈북민 안위와 정착 및 구원, 북한과 중국정부 변화를 위한 기도를 선도했다. 
집회는 신정자 권사와 허영 집사의 선언문 낭독에 이어 유윤호 목사 선창으로 참가자들이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행사는 참가자 모두 주제가 ‘내 백성을 가게하라’를 부르고 서인구 교협회장(소망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 문의: 416-785-4620, 647-204-53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