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KAPC) 직영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캐나다분교(학장 정관일 박사)가 2021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을 8월23일(월)까지 원서를 접수해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대학원 석사과정 목회학과(M. Div.)와 선교학과, 대학부 학사과정은 신학과(B. Th.)와 선교학과(Missiology Major), 그리고 여교역학과 등이며, 편입생도 뽑는다. KAPC교단 가입을 위한 편목과정과 평신도를 위한 과목별 수강과정도 있다.

 

원수접수는 오는 8월23일 오후 3시까지 쏜힐 7398 Yonge St.(Thornhill, L4J 8J2) 소재 Unit 19-20D의 신학교 사무실에서 받는다. 입학원서는 웹사이트 www.reformedpse.ca에서 다운받고 졸업·성적증명서와 추천서, 신앙고백서 등 관련 서류들과 $30의 전형료가 필요하다.

 

입학시험과 면접은 8월24일(화) 오전 10시에 실시하며 개강예배와 오리엔테이션은 8월26일(목) 오후 6시로 예정하고 있다.

 

동부신학교는 이번 학기 주요 특전에 대해 국내외 저명한 교수진이 강의하며, 목회학과 졸업자는 총회 고시를 거쳐 목사안수를 받고, 여교역자 과정 졸업자는 전도사로 사역할 수 있다면서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을 위한 각종 장학금 혜택을 마련하고 북한 이탈주민에게 학부 학비를 면제해 주는 등 배려한다고 밝혔다.

 

동부신학교는 1987년 9월 본교와 2005년 9월 분교가 개교한 이래 32회의 졸업식을 통해 모두 5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북미주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목회자로, 또 선교사와 전도사, 여성지도자 등으로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 문의: 905-580-4533, 416-890-0030, http://www.reformedpse.ca >

 

캐나다 동지방 강성욱 감리사...킹스턴 선교교회 공영길 장로 표창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제29회 연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연회, 연회원들이 행복한 연회, 빛과 소금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연회’라는 주제로 지난 5월4일~5일 이틀간 LA의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를 본부로 한 화상회의로 열렸다. 

 

개회예배에서 임승호 감독은 ‘부르신 이유’(막 3: 13~15)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부르신 3가지 이유는 항상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늘 주님께 집중하며, 모든 목적을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것으로 집중하고, 귀신을 내쫓는 권세와 능력으로 가족과 성도 및 동역자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예배 후 회집에서 회원점명에는 267개 교회의 재적 565명(목회자 364명, 평신도 201명) 가운데 339명(목회자 274명, 평신도 65명)이 등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첫날 연회는 소천한 안성국 목사 추모 및 교역자 4명의 은퇴식을 진행하고, 성역 30주년을 맞은 6명의 목사에게 표창장을 전했다. 또 모범 평신도로 캐나다 동지방의 공영길 원로장로(킹스턴선교교회)도 표창했다. 미주연회미래를 위한 기고문 공모전의 1등 김인성 목사, 2등 서정현 목사와 강혜영 목사, 참가상 4명 등을 시상도 있었다.

 

회의에서 임승호 감독은 서기 남강식 목사, 부서기 정용국 목사를 선출했다. 회순채택에 이어 공천위원회 보고 때는 연회원의 일부가 공천에서 배제되고 감리사 피선거권이 제한되어 논란이 있었다.

이어 사무처리에 들어가 감사보고, 28회 결산보고 및 29회 예산안 심의, 총무보고 등이 진행됐다. 기감 한국 본부 보고에 이어 미주자치연회 기관 보고 등이 있었다.

                                                   임승호 감독

연회 2일째 임승호 감독은 감사에 권덕이 목사와 이경환 목사, 선관위원으로 캐나다 동지방 김주엽 목사와 이용걸, 민경용, 송인규 목사를 발표했다.

 

연회는 19개 지방회를 11개 지방회로 개편하고 각 지역 감리사를 선출, 임 감독이 감리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선출된 11개 지방 감리사는 캐나다동부지방 강성욱 목사, 캐나다서부지방 임덕규 목사, 남가주지방 조계찬 목사, 미서남부지방 배종완 목사, 미서북부지방 김환중 목사, 미중남부지방 허장 목사, 미중북부지방 배종현 목사, 미동북부지방 임성균 목사, 미동부지방 안대원 목사, 미동남부지방 이병수 목사, 중남미지방 곽춘식 목사 등이다.

 

캐나다서지방 임덕규 목사는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투병 중에 화상으로 연회에 참여하고 감리사로 당선되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뉴잉글랜드지방 목사들이 지방회를 존속시켜 달라고 낸 건의안은 기각됐다.

연회 2일째 목사안수식에서는 캐나다 동지방의 김영수 전도사(몬트리올한인교회) 등 11명이 안수를 받고 정회원에 허입됐다. 올해 목사고시에는 권용주, 한어진, 박성민 전도사 등 3명이 합격했다.

캐나다 동노회 박태겸 목사 부서기,  영어회록 서기는 John Kim 목사

담임목사 시무연한 추가 청원-노회구성 조건-당회구성 변경 헌의 불허

 

 

해외한인장로회(KPCA) 제45회 정기총회가 ‘너희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수3:5)를 주제로 지난 5월11일 미국 애틀란타 비전교회를 본부로 온-오프를 겸한 회의로 열렸다. 지난해 총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된 바 있다. 

 

전체 313명의 총대 중 290명이 참가한 총회 임원선거에서 총회장에는 이재광 목사(동남노회, 할렐루야장로교회)를 박수로 선출하고, 목사 부총회장에 박상근 목사(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 장로 부총회장 윤희주 장로(뉴욕예일장로교회)는 단독 출마해 투표로 인준됐다. 임기 3년의 사무총장은 후보 3명(김광철, 최동수, 홍성학 목사) 중 김광철 목사가 투표로 선임됐다.

 

새 임원은 서기에 김도완 목사(뉴저지장로교회), 부서기 박태겸 목사(캐나다 동신교회), 회록서기 강세훈 목사(버지니아장로교회), 부회록서기 정지홍 목사(칼라라좋은씨앗교회), 회계 이화영 장로(밴쿠버삼성교회), 부회계 박영훈 장로(나성영락교회), 그리고 영어회록서기에는 존 김 목사(John Kim: 밀알교회 브릿지웨이처치) 등으로 구성됐다.

신임 총회장 이재광 목사는 취임사에서 “다른 복음을 용납하지 않고 복음에 충실하며, 정의롭게 좌우로 치우치지 않으며, 위협에 굴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섬기겠다”고 다짐하고 “팬데믹으로 지친 노회 가족들의 회복과 지역교회들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도와 협조를 부탁했다. 아울러 총회 웹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하고 소통의 광장으로 삼아 총회원들의 의견을 임원회가 잘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회무처리에서 노회구성 조건 변경과 당회구성 변경 헌의안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담임목사 시무연한 추가 청원도 불허했다. 영어노회가 청원한 이중 멤버십 청원은 허락됐다. 또 중남미노회의 아르헨티나 이병일, 이덕규, 이승혁, 최종민 총회파송 선교사 임명을 허락했다. 목사고시 청원은 65명을 허락했고 총회는 앞으로 투표를 온라인으로 하기로 했다.

 

해외한인장로회는 현재 전세계 427개 교회에 983명의 목사와 503명의 장로 및 413명의 전도사, 그리고 157,414명 세례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70)를 임명하고,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밝혔다. 성직자성은 전 세계 사제와 부제들의 모든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부처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교황청 장관 임명으로 유 대주교는 추기경에 서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역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은 모두 추기경직으로 임기를 마쳤다. 한국의 추기경 수는 지난 4월 정진석 추기경 선종으로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78) 한 명만 남은 상태다.

 

충남 논산 출생인 유 대주교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을 거쳐 2003년 주교품을 받았다.

 

유대주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개최된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한 교황을 안내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각별하게 소통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유대주교는 지난 4월에도 바티칸에서 교황을 만나 최양업 신부 시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 이슈 등을 설명한 바 있다.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서기 및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현 기자

 

한국 첫 교황청 장관 유흥식 대주교 “교황 방북 주선 노력할 것”

“아시아 출신 장관 2명으로…한국 위상 교황청도 인정”
 사제 성화의 날 맞춰 임명 발표…“교황께서 직접 결정”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12일 오후 세종시 반곡동 천주교 대전교구청에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과 관련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천주교회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고위직인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70) 라자로 대주교는 12일 "교황님의 방북을 주선하는 역할이 맡겨진다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주교는 이날 세종시에 있는 대전교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님께서도 북한에 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고립되면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북한이 교황님을 초청한다면 북한으로서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티칸 현지에서도 저의 임명이 북한이나 중국 문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유 대주교는 "성직자성 장관의 역할을 교황님을 보좌하면서 전 세계 사제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미래의 사제인 신학생들이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돕는 일"이라며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하며 받아들일 줄 알고,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나설 줄도 알고, 민족·종교 구분 없이 사람을 대하는 형제애를 가진 사제를 양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대주교는 한국에서 교황청 장관이 배출된 것과 관련해 "교황님께서 아프리카 출신 장관은 두 분이 계신데 아시아 출신은 한 분 뿐이라고 하시며, 장관직을 제안하셨다"며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높아진 위상을 교황청도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교황님께서 발표하실 때까지 장관직 제안 사실을 비밀에 부치라고 하셔서 어제(11일) 저녁 7시까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주변 누구도 몰랐다"며 "8월 이후 행사 일정도 잡지 못하며 50일 동안 보안을 유지하느라 매우 힘들었다"고 웃었다. 장관 임명 사실 발표일과 관련해서는 "어제는 모든 사제가 예수님의 넓고 깊고 뜨거운 마음을 본받으라는 사제 성화의 날"이라며 "교황님께서 직접 그날에 맞춰 발표하시겠다고 직접 결정하셨다"고 설명했다.

 

유 대주교는 다음 달 말 교황청이 있는 로마로 출국하며, 8월 초부터 성직자성 장관직을 수행한다. 통상 장관 임기는 5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