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문답  특수 상황에 교회 모임 금한다면 따르는 게 의무

모든 성도 하나님 성전마르틴 루터 영성 상담 편지도 회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처음 맞는 23일 수도권 교회에서는 비대면 주일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경남도와 부산·광주광역시도 권역 내 교회들에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경북·전북도, 세종시 등은 비대면 예배를 권고했다. 반면 일부 교회들은 예뱨는 목숨과도 바꿀 수 없다며 현장예배를 고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교회들이 기존대로 현장 예배를 실시하겠다고 나오자, 일선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교회 역사 속 사례와 신학적 근거를 들어 정부 방침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쏟아내고 있다. 목회자들은 이번 정부의 방침은 코로나19 방역이라는 특수하고 한시적 상황에서 나온 조치이기에 교회 탄압이나 박해와는 거리가 있다는 반응이다. 정부 시책을 따르는 것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페이스북에서는 다수의 목회자들이 17세기 영국 청교도 목회자, 리처드 백스터가 말한 요리 문답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백스터는 목회자 중 목회자로 불렸으며, 대표작 참 목자상은 국내 주요 신학교 교재로도 사용 중이다. 문답 내용은 이렇다.

질문109 : 만약 위정자가 금한다면 교회는 주일에 모이는 것을 생략할 수 있는가?

답변 : 1. 전염병이나 화재, 전쟁 등의 특별한 이유로 금하는 것과 상시적으로 혹은

불경스럽게 금하는 것은 경우가 다릅니다.

4. 만약 위와 같은 특수상황에서 위정자가 더 큰 유익을 위해 교회의 모임을

금한다면, 그에 따르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우리의 일상적 의무는 더 큰

자연적 의무에 양보해야 합니다. 어느 한 주일이나 하나의 모임을 생략해서 더

많은 모임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중요한 일입니다.

김관성 행신침례교회 목사는 인간의 삶이란 이렇게 돌고 도는 것이다. 우리보다 앞서 신실하게 목회하고 살았던 목회자의 분명하고 선명한 답을 우리의 네비게이션으로 삼으면 안 되는가. 제발 이웃을 생각합시다라고 썼다.

해당 내용은 한국내에서도 출판된 리처드 백스터의 기독교 생활 지침4: 교회윤리’(부흥과개혁사, p452)에 나오는 구절이다. 완전한 내용은 이렇다.

질문109. 만일 통치자들이 교회가 모이는 것을 금지한다면 교회는 주일에 모이는 것을 생략할 수 있는가.

대답 : 1. 특별한 이유로(가령, 전염병이나 화재나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처럼) 일시적으로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과, 정규적으로 또는 신성모독적으로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2. 일시적으로 모이지 않는 것과 정규적으로 모이지 않는 것은 다른 것이다.

3. 법에 대한 형식적인 순종으로 모이지 않는 것과, 신중하게 또는 필요해서 우리가 모일 수 없어서 모이지 않는 것은 다른 것이다.

4. 모임과 모임의 상황과 관련된 것은 구분되어야 한다.

1)만일 통치자가 공공의 안전 같은 더 큰 유익을 위해 전염병이 일어나거나 적의 공격이 있거나 화재가 났을 때, 일시적으로 모이는 것을 금지한다면, 그에게 순종하는 게 의무이다.

적극적인 의무는 그 의무의 목적인 자연적인 의무에 자리를 내주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자신과 자신의 제자들이 외적으로 안식일의 휴식 규정을 어기는 것을 정당화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이다.

적극적인 의무가 언제나 우리를 구속하는 것은 아니며, 시기에 맞지 않는 의무는 죄가 되기 때문이다.

한 번의 주의 날이나 모임보다, 그 한 번을 생략해 얻는 많은 주의 날이나 모임이 선호되어야 한다.

2)만일 왕들이 거룩한 모임과 공적인 예배를 고정적으로나 그리스도와 종교를 제거할 목적으로 신성모독적으로 금지한다면, 그들에게 형식적으로 순종하는 것은 합법적이 아니다.

3)현재의 필요에 따라 우리가 공적으로 모일 수 없어서 은밀하게 모이고, 많은 수가 모일 수가 없어서 적은 수로 모이며, 더 자주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신중하게 어떤 모임을 일시적으로 폐하는 것은 합법적이다. 그것은 형식적이 아니라 오직 내용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4)그러나 금지된 것이 모임이 아니라 모임의 상황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것은 다음 질문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주제다.

이에 대해 한 사역자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4:24)는 말씀을 인용했다. 그는 모임을 잠시 멈추고 흩어져서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그 예배가 결코 진정성이 없는 예배는 아니며, 더 간절하게 다시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나가야 한다. 그런데 문제의 중심은 예배를 못 드리는 경우가 아니라 모임이다. 모임과 예배가 동일한 맥락으로 압박을 받고 있으니 혼동을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은 개교회들이 많아 더 타격을 받는 것 같다. 이럴 때 참된 예배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올바른 예배의 보기를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목회자들은 복음서에 등장하는 참된 예배와 안식일 개념을 살펴보면서 진정한 예배와 안식일의 의미를 논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요한복음 4장과 마태복음 12장 본문들이 거론된다. 목회자들은 이 본문들과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 어떻게 서로 관련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4:21~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12:6~8)

일각에서는 현장 예배 고수가 지나치게 구약의 성전 환경에서 동물 제사를 고집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약 이후 성전 개념은 교회로 부르신 모든 성도 자체가 하나님의 성전’(고전 3:16)이며 성령의 전’(고전 6:19)으로 묘사된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영성 상담 편지에 나오는 치명적 전염병에서 도망해야 하는가일부 내용도 회자되고 있다.

나는 하나님께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를 지켜달라고 간구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소독하여 공기를 정화할 것이고, 약을 지어 먹을 것이다. 나는 내가 꼭 가야 할 장소나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아니라면 피하여, 나와 이웃 간의 감염을 예방할 것이다. 혹시라도 나의 무지와 태만으로 이웃이 죽임을 당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이 나를 데려가기 원하신다면 나는 당연히 죽게 되겠지만 적어도 내가 내 자신의 죽음이나 이웃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웃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누구든 어떤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갈 것이다. 보라,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다. 왜냐하면 너무 야단스럽지도 무모하지도 않기 때문이며 하나님을 시험하지도 않는다.”                                      < 신상목 기자 >

                                  

 

작년 말 기준 250만여명, 10년간 30만명 줄어목사·장로는 소폭 증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매년 말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전체 교인 수 통계에서 10년째 정체 혹은 내림세가 지속했다. 자립 대상(미자립) 교회는 최근 10년 새 1000여곳이 늘었다.

예장통합 통계위원회(위원장 조재호 목사)는 지난해 123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교세 통계 취합 결과, 전체 교인 수가 2506985명을 기록해 20182554227명보다 47242(1.85%)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예장통합 전체 교인 수는 2010285만명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4년엔 281574명으로 1년 전보다 1000여명이 늘어 잠깐 반등했다가 이후엔 계속해서 수만명대 감소 폭을 기록하고 있다.

예장통합은 예장합동과 함께 한국교회 성도 수의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의 교회들이 통일된 양식에 맞춰 인원수 및 예·결산액을 보고하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통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 교인 수가 줄고 있지만, 교회·목사·장로의 수는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교회 수는 지난해보다 98곳 늘어난 9288, 목사 수는 269명 증가한 2775, 장로 수도 233명 추가된 3251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교회의 손발인 서리집사 수는 전해보다 8525명 줄어든 581000명을 기록했다. 교회와 목회자·장로는 소폭이나마 늘어나는 반면 일반 성도와 서리집사 수가 줄고 있는 형편이다.

다음세대 감소 현상도 심각하다. 주일학교 통계를 보면 중고등부는 2010188304명에서 지난해 115025명으로 7만여명 줄어들었다. 초등학생을 뜻하는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를 합치면 역시 10년간 8만여명이 감소했다. 저출산 여파에 입시 부담에 따른 교회 출석 기피 현상이 겹친 결과다.

도움이 필요한 자립 대상 교회는 총 3420곳으로 기록돼 전체의 36.8% 비중을 차지했다. 20072415곳에 비해 1000곳 이상 늘었다. 일반적으로 자립 대상 교회는 전년도 결산액을 기준으로 농어촌 교회는 2000만원, 중소도시 교회는 2500만원, 대도시 교회는 3000만원 미만인 경우다. 보통 목회자 생활에 필요한 사례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교회를 뜻한다.

예장통합 교세 통계의 경우 신고하는 목회자가 스스로 자립 대상인지 아닌지를 표기하는 방식이기에 실제 노회의 지원을 받는 교회 숫자와는 차이가 난다.

총회 도농사회처 관계자는 농어촌보다는 도시의 자립 대상 교회들을 중심으로 10년간 1000개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번 통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에 작성된 것이어서 코로나19 상황이 반영되는 올해 말엔 더 많은 자립 대상 교회들이 보고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 우성규 기자 >


교계, 교회발 감염 확산에 자성의 목소리 잇따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교회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일로 한국교회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는 말도 나온다. 교계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교계 지도자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전병금 강남교회 원로목사는 목회자와 교회가 세상에 큰 염려를 주고 있으니 너무 부끄럽고 안타깝다코로나19 초기 확산 진원지였던 신천지와 기성 교회를 구분했던 국민들이 이제는 둘을 똑같이 보게 됐다고 개탄했다.

사랑제일교회 일부 교인의 비행은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확진자가 병원에서 탈출하거나 교회 교인 명단을 허위로 제출하는 등 지난 2~3월 신천지 사태와 유사하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행태를 보면 오히려 이단보다 더하다확진자가 그렇게 많이 나왔으면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것이 만약 정통이라면 기성교회는 이단과 비슷해져 가는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전 목사와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주요 8개 교단의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공교단들에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판정할 것을 요청했다. 전 목사의 이전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은 이미 전 목사를 제명했다. 양희삼 카타콤교회 목사는 많은 국민이 전 목사를 통해 한국교회를 볼 것이라며 전 목사 뉴스는 한국교회에 사망선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교계에선 이번 사태를 일부 교회가 본연의 역할을 넘어 정치집단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교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전국적으로 분포하게 된 건 전 목사가 태극기집회 등 극우성향의 집회를 주도하면서부터다.

한국기독교통일학회장을 역임한 주도홍 백석대 명예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번영신학에 물든 목사들은 교인 수가 조금 많아지면 자신을 위대한 존재로 착각한다어떻게 하면 교인 수가 늘어날지에 대해 혈안이 되기 때문에 목회의 목적이 뒤틀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영돈 작은목자들교회 목사 또한 일부 한국 보수 기독교가 정치적 우상숭배에 빠져 전 목사의 광란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그를 이 시대의 사사이며 선지자라고 추켜세우기까지 했다코로나19는 하나님의 심판이기보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이라고 말했다.

주요 교단 및 교계 지도자들은 전날에 이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는 긴급 입장문을 통해 최근 드러난 우리의 민낯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감염병 퇴치를 위해 교회가 사회의 모본이 되지 못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도 국내 최대 75000여개에 이르는 기독교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의 통로가 되고 말았다이는 대부분 주요 교단의 행정력 범위 밖에서 독립해서 운영하는 작은 모임들과 전 목사 측의 정치적인 행보로 인한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황인호 기자 >


예배 멈추지 말라모든 책임은 한교연이 지겠다

코로나 확산 진원지인 개신교계 무책임비난 일어

 

정부가 19일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온라인 예배만 허용하는 등 모든 대면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조처(집합금지)를 내린 가운데, 개신교 연합기관 중 하나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이 소속 회원들에게 예배를 멈추지 말라는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교회발 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가운데 당국의 방역 대책을 무력화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난이 거세다.

20일 개신교계의 말을 종합하면, 한교연은 19일 회원들에게 한교연 긴급 공지사항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한교연에 소속된 교단과 단체는 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교회의 예배 금지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모든 교회는 정부 방역 지침대로 철저히 방역에 힘써야 할 것이며, 우리는 생명과 같은 예배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한교연이 함께 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문자메시지는 한교연 대표회장인 권태진 목사 등의 명의로 회원들에게 발송됐다.

한교연은 개신교계 연합기관 중 하나로, 보수적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내홍을 겪으며 이탈 교단이 늘면서 대체기관으로 등장한 단체 중 하나다. 애초 개신교계는 진보적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보수적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로 양분됐으나, 한기총 내분 이후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한교연이 설립된 바 있다. 두 기관 가운데 대교단들이 주로 한교총에 가입해 있고, 한교연엔 중소교단들이 가입해 있다. 한교연은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기총과 상당 부분 보조를 맞춰왔다.

한교연의 이번 메시지를 둘러싸고 교계에서조차 정부 방역 대책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떠올라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으면서도 반성하지 않는 교회의 무책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해명을 듣기 위해 한교연 대표인 권 목사와 사무총장 최기수 목사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한교연과 함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교단 연합단체인 한교총은 전광훈 목사 주도의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해 18일 대표회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를 한 데 이어 19일 서울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소속 교단장들이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 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