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 전경택 목사 "하나님의 충성된 종으로 사명 감당" 다짐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카나다 노회(노회장 박웅희 새빛교회 담임목사)가 주관한 목사임직 예배가 818일 빌라델비아 장로교회(담임 김치길 목사)에서 열려 전경택 전도사가 안수를 받고 목사로 임직했다.

이날 오후 6시에 드린 임직예배는 노회 부서기인 김혁기 목사(사랑의 교회 담임) 사회로 이의만 장로(빌라델비아 교회)가 대표 기도하고 노회장 박웅희 목사가 디모데 후서 21~6절을 본문으로 어떻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임직식은 박웅희 노회장 인도로 서약과 안수기도, 악수례, 성의 착의, 그리고 전경택 전도사가 목사로 임직했음을 공포하고 안수증서를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임직을 축하하는 축사는 부노회장인 정창송 목사(밀톤 한인장로교회 담임)가 했고, 권면은 전경택 목사가 영어권 담당 교역자로 사역해 온 빌라델비아 교회 김치길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전경택 목사는 답사를 통해 하나님의 충성되고 선하고 의로운 종으로 사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날 임직예배는 참석자들이 323부름받아 나선 이 몸찬송을 기립해 합창하고 전 목사가 축도함으로 마쳤다.

전경택(David Jeon) 목사는 토론토대학을 졸업(B,Com.)하고 Wycliffe College(M.Div.)에 이어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M.Div.)에서 수학했다. 밀알선교단에서 오랜 기간 사역해 오고 있으며, 열린한마음교회(현 다운스뷰교회) 영어권과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영어권 담당 교역자, 토론토 유스코스타 총무 등을 역임했다. < 문의: 647-303-0477 >



목회칼럼 [기쁨과 소망] 없이도 살 수 있는 교회           

본 한인교회 담임 고영민 목사

한 미국인이 프랑스 수도원에 가서 한 달을 보내기 위해서 찾아갔습니다. 이 수도원은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봉쇄 수도원이었습니다. 수도원에 도착하자 한 수도사가 나와서 미국인을 방으로 안내하고 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 계시는 동안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에게 이야기 해 주세요.”

“그러면 제가 그것 없이도 살 수 있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코로나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무엇 없이도 사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출근없이 일 하는 법, 몰에 안가고 쇼핑하는 법, 약속없이 사는 법, 대면없이 만나는 법, 해외 안가고 여행하는 법, 친구 안만나고도 사는 법 등등.

특별히 한국교회 입장에서는 교회 안가고 예배 드리는 법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지난 5개월 동안 실험한 셈입니다. 한국전쟁 가운데서도 예배당 예배를 드렸던 한국교회 입장에서는 정말 경천동지할 만한 일입니다. 한국교회는 전세계에서 모이기를 가장 힘쓰는 교회입니다. 모이는 데서 에너지를 얻고 그것으로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이런 한국교회에게 비대면 온라인 예배는 참으로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교회에 대해서, 우리의 신앙에 대해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것 없으면 신앙생활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말 본질인 것인지에 대해서 깊은 성찰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지나치게 예배당이라는 건물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인간관계, 외적활동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하나님 자신 보다 눈에 보이는 외적인 것들에 너무 많은 초점을 둔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목숨을 걸어야 할 하나님의 나라 보다 예배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것도 본질로서 예배가 아니라, 의식으로서 예배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고 사는 경험을 통해서 우리들을 하나님 당신께 더 가까이 오게 하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것은 다 없어도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사람으로 우리를 빚어가시기 위한 계획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성경의 초대교회는 눈에 보이는 건물도 없었습니다. 체계적인 조직도 없었습니다. 프로그램도 없었습니다. 풀 타임 교역자도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있는 것은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만 있었습니다. 초대교회에게 기독교는 삶의 방식(lifestyle)이었습니다. 삶의 방식으로 그들은 거대한 로마제국 아래서 당당하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우리가 회복해야 할 교회가 바로 이런 교회가 아닐까요? 이것이 코로나 이후에 따라 가야 할 교회의 뉴 노멀(new normal)이 아닐까요?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제대로0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날마다 삶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친밀한 교제를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일상과 일터에서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성도, 이런 성도를 양성하는데 집중하고, 이를 위해서 함께 모여서 소그룹을 하고, 대예배를 드리는 교회, 이것이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과하면서 한국교회가 없이도 사는 법을 훈련해서 좀 더 본질에 집중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 한 분 만을 오롯이 바라보며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 되기를 바랍니다.

< 고영민 목사 >

 


빌라델비아장로교회서 오후 6시,

 

       

빌라델비아 장로교회(담임 김치길 목사) 영어권 담당 교역자로 사역해 온 전경택 전도사(사진)가 목사 안수를 받는다.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 노회(노회장 박웅희 새빛교회 담임목사)818() 오후 6시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본당에서 목사 임직예배를 드리고 전경택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을 갖는다.

전경택 전도사는 토론토대학을 졸업(B,Com.)하고 Wycliffe College(M.Div.)에 이어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M.Div.)에서 수학했다. 밀알선교단에서 오랜 기간 사역해 오고 있으며, 열린한마음교회(현 다운스뷰교회) 영어권과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영어권 담당 교역자, 토론토 유스코스타 총무 등을 역임했다. < 문의: 647-303-0477 >


오전 8시30분부터, 노하덕 선교사 강사로

3개 전시관 예약으로 선교교육 관람 환영

 


캐나다인 한국 파송선교사 전시관을 운영하는 선교단체 비전 펠로우쉽’(이사장 최선수, 대표 황환영 장로: 2 Twenty Sixth St. Etobicoke)COVID-19 방역지침에 따라 사역을 재개, 171차 북방선교 정기 기도회를 815() 오전 830분에 갖는다. 모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10명만 모일 수 있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이번 정기기도회는 동족선교 사역자인 노하덕 선교사가 강사를 맡아 존 로스 선교사님의 조선선교의 꿈- 천국복음을 조선 땅에 전하기 위한 존 로스의 헌신을 주제로 비전펠로우쉽 비전홀에서 열린다. 존 로스 선교사는 중국에서 조선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며 존 로스 역 성경을 번역해 조선 땅을 복음으로 일깨우는 데 기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내한 캐나다 선교사 전시관을 비롯해 재일동포 캐나다선교사 전시관유품전시실을 운영 중인 비전 펠로우쉽은 이들 전시관도 방문객들에게 관람을 재개, COVID-19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미리 예약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화··토 매주 3일간 개관한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 토요일은 오전 830분부터 낮 12시까지 이며, 정기 개관시간 외 다른 시간에 관람이 필요할 경우 사전 협의하고 예약해 관람할 수 있다. 단 방역지침에 의해 전시관 관람은 인원을 8명 이내로 제한하고,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참관자 명단을 미리 제출하고 참관 때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그리고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아울러 열이 있거나 몸이 불편한 이들은 참관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캐나다 유일의 기독 사료관이면서 선교교육의 장으로도 몫을 다하고 있는 비전 펠로우쉽의 내한 캐나다선교사 전시관132년 전부터 조선에 파송돼 사랑과 복음을 전한 캐나다 선교사 200명의 사역기록과 신앙적 유산을 품고 있으며, ‘재일동포 캐나다선교사 전시관은 일제 강점기 재일 조선인들을 위해 일본 각지에서 복음과 인권을 위해 헌신함으로써 재일 한인교회들의 기초를 닦은 34명의 캐나다선교사 관련 사료들이 전시돼 있다. 유품전시실은 캐나다선교사들의 한국 사랑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유품과 유물 2백여 점을 전시해 보여준다.

비전 펠로우쉽은 개인은 물론 각 교회의 단기선교와 비전 트립, 구역과 선교회 등의 단체관람, 또한 1.5세 및 2세 자녀들, 신학생과 선교사 및 목회자 등 누구든 신앙적·역사적 유산을 새기고 전승하는 선교교육의 유익한 장으로 열려있는 만큼 언제든 방문과 관람을 환영한다고 밝혔. < 문의: 416-251-7774, 416-898-0486, www.visionfellowship.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