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오후 온라인 개최 .. 부노회장 이진우 목사, 한영호 장로

 

KPCA 동노회 정기노회에서 새로 구성된 임원진... 사진 왼쪽부터, 회계 김대웅 장로(큰빛교회), 부서기 조성대 목사(목민교회), 목사부노회장 이진우 목사(낙원교회), 노회장 노희송 목사(큰빛교회), 장로부노회장 한영호 장로(영락교회), 서기 유은상 목사(하늘씨앗교회), 회록서기 함진원 목사(밀알교회)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 제78회 봄 정기노회가 3월8일 오후 6시부터 비대면 온라인 회의로 열렸다. 이날 노회는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를 영상본부로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줌프로그램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개회 예배에서 노회장 노승환 목사(밀알교회 담임)는 마태복음 23장 37절과 24장 2절을 본문으로 “다 무너뜨려지리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고, 전 노회장 이충익 목사(주님 마음교회 담임)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노회는 이어 회무처리에 앞서 회원 점명으로 약 90여명의 목사, 장로 총대가 출석한 것을 확인한 후, 바로 회무로 들어가 78-79회기에 일할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신임 노회장 노희송 목사.

 

신임 임원진 선출은 노회장 노희송 목사, 부노회장에 이진우 목사(낙원교회 담임)와 장로 부노회장 한영호 장로(영락교회)를 뽑고, 이어 서기에 유은상 목사(하늘씨앗교회 담임), 부서기 조성대 목사(목민교회), 회록서기 함진원 목사(밀알교회), 회록 부서기 Susan Lee 목사(큰빛교회), 그리고 회계에는 김대웅 장로(큰빛교회)를 각각 선임했다.

이어진 회무처리에서는 COVID-19로 인해 지난해 치루지 못한 목사고시와 편목과정 응시생이 적체된 점을 감안한 올해 시행일정 등이 논의됐다.

앞서 동노회 장로연합회는 새 회장으로 토론토 영락교회 한영호 장로를 선출했다. 장로연합회장은 관례대로 노회 장로부노회장에 선출된다. < 문의: 416-705-7139 >

 

KAPC 카나다 75회 정기노회 온라인으로 열려

개회예배 드리고 새 임원진 구성 등 회무처리

  

KAPC 카나다노회 제75회 정기노회에서 새로 구성된 임원진.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카나다노회 제75회 정기노회가 지난 3월8일 오전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렸다.

COVID-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린 이날 정기 봄노회는 토론토 한우리장로교회(담임 최재만 목사)를 영상본부로, 임원들만 이 교회에 모여 줌을 통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노회소속 목사 42명, 장로 5명 등 총대 47명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개회예배를 드린 후 성찬식은 하지 않고 회무처리가 이어졌다.

 

예배는 노회장인 박웅희 목사(새빛장로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 윤종칠 장로(토론토 한우리장로교회)가 기도하고 부노회장인 정창송 목사(밀톤한인장로교회 담임)가 사도행전 1장 8절을 본문으로 ‘내 증인이 되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성령 하나님의 권능을 덧입은 하나님의 부름 받은 사역자들이 되어 맡겨진 목회 사역을 신실하게 감당해 나가자”고 말씀을 전했다. 예배는 박원철 목사(늘사랑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치고 서기 김덕원 목사(열린교회 담임)가 광고로 소식을 전했다.

 

 

이어진 회무처리에서는 차기 임원 선거를 통해 노회장에 정창송 목사, 부노회장은 김덕원 목사를 선출했다. 새 회장단의 임원으로는 서기에 김국현 목사(벨빌 한인장로교회 담임), 부서기 최재만 목사, 회록서기 김창용 목사(평강교회 담임), 부회록서기 김치길 목사(빌라델비아교회 담임)가 선임되고, 회계 윤종칠 장로와 부회계 심호규 장로(토론토중앙장로교회)는 유임됐다.

안건토의에서 처리된 청원과 헌의안으로는 성산장로교회 유지대 전도사의 목사안수가 허락되었으며, 위니펙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사면으로 인해 임시당회장에 심의남 목사(리자이나 아름다운교회)를 파송하기로 했다. 정병기 목사는 타교단 교회의 청빙을 받아 교단을 탈회했다. 앞서 노회가 열리기 전에 실시된 노회 고시에서는 서요셉 전도사(위니펙 임마누엘교회)가 목사고시에 합격했다.

 

이날 노회를 마친 후 부서기 최재만 목사는 “COVID-19로 인한 온라인 영상모임이어서 예년과는 달리 짧게 진행된 정기노회였지만 노회의 전 지역에서 거의 모든 교회 목사회원들과 장로 총대들이 참여해 함께 기도하고 은혜를 나누며 지교회를 돕고 세우는데 필요한 내용들을 논의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문의: 416-259-5672 >

 

미얀마 기독인들  “주님이 함께” 찬양하며 시위동참

한인선교사들 “한국교회도 기도와 행동으로 성원을”

NCCK 등 연대행동 나서…시민들도 SNS에 동조운동

 

쿠데타 반대 시위에 동참한 미얀마 기독교인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평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에서 사역하는 한인 선교사들이 긴박한 상황을 전하면서 “한국교회가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후원과 행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인 선교사들은 군부의 강경 진압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평화 시위가 이어지면서 기독교인들도 평화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 네피도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는 “선교사들이 정치에 직접 개입할 수 없어 행동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면서 한국 교회가 무도한 군인들의 압제에서 미얀마 국민들을 지켜달라고 기도와 성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군부 쿠데타에 항거하는 시민들과 함께 미얀마 기독교인들은 찬송을 부르며 시민들을 성원하고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함께 표출하고 있다.
미얀마 교인들이 시위현장에서 특히 즐겨 부르는 찬양은 ‘포 도우즈 데이즈(for those days)’다.
찬양은 “슬픈 일이 있어도 주님이 계십니다/소망이 없어 보여도 주님께서 채워주실 것입니다/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살 것입니다/언제가 성공할 것입니다/주님께서 모든 걸 인도해 주십니다/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해”라는 내용이다. 절망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면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2019년 범죄인 인도 법안인 ‘송환법’에 반대하던 홍콩 기독교인들도 시위 중 ‘싱 할렐루야 투 더 로드(Sing Hallelujah to the Lord)’를 합창하며 시위에 동참, 기독교인들이 불의한 정권에 항거하며 시민들에게 힘을 준 바 있다.
현지 한인 선교사들은 “이곳 기독교인들도 민주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평화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미얀마 기독교인들이 유명한 찬양을 민주화 시위 현장에서 불러 큰 감동 받았다. 한국교회가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후원하며 기도로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사태에 한국교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얀마 군부의 유혈집압으로 희생이 갈수록 늘면서 한국교회도 미얀마 민주화를 응원하는 활동에 나선 것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 국제위원회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한국교회에 기도와 연대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군부가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짓밟을 수 없는 역사적 시점에 왔다”면서 “한국교회가 평화를 원하는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NCCK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세계교회협의회(WCC)와 협력해 미얀마 민주화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하려 한다”며 “주한 미얀마대사관과 우리 외교부에도 세계교회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려 한다”고 밝혔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도 지난 1일부터 미얀마의 정의와 평화, 안정을 위해 2주간 정오 기도회를 진행한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미얀마 국민의 삶의 터전이 평화 가운데 안정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 교인과 전 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가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온라인에서도 미얀마 쿠데타 비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응원하는 ‘세 손가락 경례’(Three-finger salute) 등 응원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와 한국대학YMCA전국연맹 등 에큐메니컬 기관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 등 18개 단체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하는 세 손가락 인증샷을 모아 미얀마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불복종을 내걸고 저항을 시작했다”면서 미얀마인들의 시위와 저항을 응원하고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 손가락 경례는 2012년 영화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이 모티브로 알려져 있다. 영화 속 시민들이 독재정권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표출하는 방식이었다. 검지 중지 약지의 세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곧게 펴는 형태로 2014년 태국 반정부 시위에서 처음 등장했다.

일반 시민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시태그(#SaveMyanmar)로 민주주의 복원을 외치고 있다. 미얀마 행정구역 지도를 공유한 이는 “군인은 군인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라”고 했고, 스마트폰에 영문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라(Bring back democracy)’고 표기한 이는 “민주주의를 위한 미얀마인들의 투쟁에 함께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NCCK 인권센터와 한국YMCA전국연맹 등 70개 시민사회단체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직후인 지난달 2일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 결과를 존중하고 민간정부에 권력을 즉각 이양하라”고 촉구하고 한국 정부가 유엔 및 각국 정부와 함께 미얀마 군부를 압박할 것도 요구한 바 있다.

KWMA · KRIM 공동 233개 단체 ‘2020 한국 선교현황’ 통계조사

 


한국교회는 2020년 12월 현재 168개국에 2만2259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 국적의 선교사도 1435명을 파송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선교연구원(KRIM)은 26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선교협의체인 KWMA와 연구기관인 KRIM이 한국선교현황 단일화를 위해 2019년 업무협약을 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
홍현철 KRIM 원장은 “한국선교의 미래를 위해 정확한 통계 수치에 따라 전략과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각각 통계 조사를 하던 KWMA와 KRIM이 2020년 선교현황부터 함께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됐고 조사에 응답한 단체는 233개다.
지난해 12월 현재 한국 국적의 장기선교사는 2만2259명이었고 파송국가는 168개국이었다. 지난해 KWMA가 발표한 2019년 한국선교현황의 171개국, 2만8039명과 비교하면 현격하게 줄었다. 반면 KRIM이 기존에 발표한 수치와 비교하면 올해도 선교사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KWMA는 그동안 KRIM에 비해 장기선교사의 범위를 넓게 인정해 왔다.
홍 원장은 “정확한 선교현황 파악을 위해 올해부터 장기선교사의 개념을 재정립했다. KWMA에서 발표하던 것과 비교해 보면 수치상 선교사 숫자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데 개념의 차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정립된 개념에 따르면 장기선교사는 타 문화권에서 2년 이상 계획을 세워 선교사역하는 한국인이나 한국 국적의 사람을 말한다. 한국 내에 분명한 파송 단체나 후원 주체가 있어야 하며 선교사로서 모금하는 풀타임 사역자여야 한다. 선교단체 국내 본부의 장기·행정 사역자, 단체 소속의 관리·감독을 받는 자비량선교사도 장기선교사로 인정했다. 선교사 부부는 2명으로 간주했다. 개교회 파송 선교사와 해외 선교사역에 관여하지 않는 한인교회 목회자, 파송이 아닌 협력 선교사 등은 제외했다.
추가된 조사 항목도 있다. 최근 교단과 선교단체가 타 국적의 선교사(국제선교사)를 파송하는 사례가 늘면서 장기선교사와 별도로 이들에 대해 조사했다. 지난해 1년간 파송한 국제선교사는 1435명이었고 미국 국적이 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선교단체의 재정도 조사했다. 응답한 138개 단체 중 58개(42.0%)는 지난해 10월 현재 재정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증가한 단체는 32개(23.2%)였다.
맞춤형 선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집계 방식도 세분화했다. ‘2020년 은퇴선교사 수’를 묻는 질문은 50명 미만, 50명 이상 100명 미만, 100명 이상 200명 미만, 200명 이상 500명 미만, 500명 이상 1000명 미만, 1000명 이상 등 단체별 파송 선교사 수에 따라 별도 집계했다. 홍 원장은 “조사 과정에서 100명 미만의 선교단체 중에는 은퇴 개념조차 적용하지 않는 곳이 있었다”며 “선교단체별 은퇴선교사 맞춤 정책을 수립하려면 세밀한 통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추산한 지난해 은퇴선교사는 170명이었다.
선교사 자녀(MK) 역시 교육 연령에 따라 분류했다. 질문에 응답한 137개 단체의 MK는 1만6265명이었고 이들 중 취업 연령이 32.4%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