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피해 심한 Jane&Finch 에 ‘사랑의 마스크 10만장 캠페인‘ 한달 결실
한인사회 교회 단체 등 성금품 적극 호응...뜨거운 이웃사랑 정치인 주민 등 칭송
한인사회의 이웃 사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위축된 토론토 사회에 뜨거운 온정의 꽃을 피웠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피해가 토론토 전제의 10%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Jane&Finch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마스크 10만장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 도시 빈민 선교단체 SEA Mission (이사장 한석현 목사, 대표 강범진 목사)이 목표보다 훨씬 많은 13만여 장의 마스크를 모아 전달, 현지 주민과 지역 안팎 인사들의 칭송을 받으며 한인 위상도 크게 높였다.
지난 6월15일부터 약 한달 간 사랑의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벌여 온 SEA미션은 그동안 110여 명의 개인 후원자와 19개 교회, 그리고 여러 한인단체와 사업체 등에서 후원금과 헌물로 적극 동참해주어 모두 5만2,625 달러의 후원금과 보건용 마스크 4만8,020개, 면 마스크 900장 등을 모아 지난 7월30일 Jane&Finch 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답지한 후원금과 기부받은 분량 등으로 마련된 마스크는 Surgical Mask(수술용 마스크) 12만개, Reusable Anti-Bacterial Mask(재사용 가능한 항균 마스크) 1만2천개, 그리고 헌물된 면 마스크 9백개 등 모두 13만2천9백개에 달했다.
SEA미션은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전해들은 도매업 하는 분들이 감사하게도 예정가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연락을 주어 당초 예상한 목표량을 훨씬 뛰어넘는 수량의 마스크를 구입해 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도 전했다.
SEA미션은 강범진 대표와 지역 MPP인 Tom Rakocevic 의원이 주도하여 마스크를 사회봉사 단체인 Black Creek Community Health Centre(BCCHC)에 5만개를 전달한 것을 비롯, Food Bank를 포함한 여러 선교 및 자선 단체들을 통해 Jane&Finch 주민들에게 직접 나눠주도록 했다. BCCHC는 지역 내 두개의 센터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이 지역 주민을 섬겨온 가장 큰 단체의 하나다.
7월30일 오전 10시, 노스욕 세리단 몰에 있는 BCCHC의 Head Office 주차장에서 열린 마스크 전달식에는 Tom Rakocevic 주의원과 Anthony Perruzza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단체인사, 주민 등이 참석해 SEA미션의 한석현 이사장과 대표 강범진 목사로부터 마스크를 전달받고 감사장을 전했다. 이날 전달 모습은 CTV와 CP24, OMNI TV, North York Mirror 등 언론사들이 취재하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전달식에서 정치인들은 물론 단체장 등 참석자들은 ‘주정부와 주류 사회가 해야 할 일 임에도 어느 누구 선뜻 나서지 못한 일을 토론토 한인사회가 나서 뜨거운 사랑을 전했다’며 엄청난 양의 마스크를 지원해 준 데 대해 입을 모아 감사를 표했다.
Tom Rakocevic 주의원은 “강범진 목사님으로부터 Jane&Finch 지역민을 위해 13만 여개의 마스크를 선물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라 숨이 막히는 줄 알았다.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귀한 선물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싶다.”고 칭송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SEA Mission과 한인 커뮤니티가 해주셨다. 토론토 한인 사회가 Jane&Finch 지역을 염려하고 사랑과 관심을 표해 준데 대해 정말 위로를 받았다. 이런 관심과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Covid-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Rakocevic 주의원은 이 자리에서 강범진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BCCHC의 책임자(Executive Director)인 Dr. Cheryl Prescod 씨는 “우리 센터는 건강 진료와 food bank 사역도 활발한데 SEA Mission에게 전달받은 마스크들을 지역 극빈자들에게 함께 전하겠다. 마스크는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선물이다. 가을에 독감이 유행하면 Covid-19와 함께 더 큰 고생을 할지도 모르는데, 전달받은 5만개의 마스크를 잘 활용하여 주민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마스크는 분명히 많은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좋은 선물 정말 기쁘고 감사하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Anthony Perruzza 시의원은 “얼마 전까지 만해도 마스크는 구하기 어려운 귀중품이었다. 이렇게 많은 마스크를 어디서 구해 우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선물을 주는가?”라고 웃음을 자아낸 뒤 “우리 지역을 위해 마스크 선물을 생각한 SEA미션과 한인 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런 관심과 응원으로 우리 모두 Covid-19를 이기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사에 SEA미션 이사장 한석현 목사는 “토론토 북서 지역이 Covid-19 감염과 사망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다는 소식을 6월 중순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다. 특히 SEA미션이 지난 15년 간 섬기고 있는 Jane&Finch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4-8배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사랑의 마스크 캠패인’은 그래서 시작 되었다. 전해 드리는 마스크는 Jane&Finch지역민을 위한 한인 사회의 사랑과 연대의 작은 제스처이다. 이 작은 선물이 여러분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 강범진 목사도 “한인 사회가 저희 목표보다 더 많은 성금을 보내 주셨다. 특히 여러 교회가 희생적으로 동참해 주셨다. Covid-19로 인해 한인교회들도 재정적 도전을 받고 있지만, Jane&Finch 지역이 다른 어느 곳보다 Covid-19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성금을 보내 주셨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한인사회와 교계의 따뜻한 호응을 소개하며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게, 또 용기를 잃지않고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대표는 또 한인사회에도 “동포사회 한 분 한 분의 사랑의 실천이 아니면 이루어질 수 없는 감동적인 성원이었다. 이웃 섬김에 동참해주신 한인 동포사회와 교회, 단체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를 전하고 “마스크 캠페인을 통해 한인 사회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높였다고 생각되어 자랑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EA미션은 이번 캠페인을 정산하고 마스크 구입 후 남은 일부 금액은 8월 중 진행될 Jane&Finch 지역의 어려운 가정 자녀들을 위한 ‘Back to School Package’와 장학금 재정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의: 416-642-7051, 647-896-7037, info@sea-mission.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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