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영화의전당서 68개국 192편 상영

 

지난해 열린 부산 국제영화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 개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1일 오전 930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상영하는 '퍼스트 카우'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열흘간 192편의 초청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폐막식 없이 영화 상영 중심으로 열린다.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 행사도 없다.

올해 초청 영화는 68개국 192편이다.

개막작에는 '칠중주:홍콩 이야기'가 선정돼 이날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훙진바오(홍금보), 쉬커(서극) 등 홍콩의 거장 7명이 만든 영화 7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폐막작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타무라 코타로)이 선정돼 30일 오후 야외극장에서 상영 예정이다.

칸국제영화제 선정작 56편 중 23편을 비롯해 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 초청작·수상작 등 여러 화제작도 대거 만날 수 있다.

초청 영화는 영화의 전당 6개 관에서 1편당 1회 상영을 원칙으로 관객을 만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따라 전체 유효좌석 25%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영화 상영 외 비즈니스 및 포럼, 2020 아시아필름어워즈,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시상식 등은 온라인으로 열린다.


 

최고의 활약으로 2020-2021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연봉이 확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손흥민(28)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나섰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7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마친 토트넘이 기존 선수단에서 붙잡을 선수들과 재계약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그중 손흥민이 최우선 순위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도움을 올린 것을 포함해 리그 7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토종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57도움)과 호흡이 매우 좋다. 두 선수는 이대로라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상 최고의 콤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데일리 메일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구단에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하루빨리 재계약해 그를 향한 다른 유럽 빅 클럽의 영입 제의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 입장에서도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상품 가치가 높은 손흥민을 붙잡아둬야 하므로 '통 큰 자세'로 재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흥민이 재계약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현재 주급 15만 파운드(22천만원), 연봉 780만 파운드(115억원)인 그의 급여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손흥민의 급여는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케인과 은돔벨레는 주급 20만 파운드(29천만원), 연봉 140만 파운드(153억원)를 받고 있다.


PGA 투어  더 씨제이컵’  20언더 정상

김시우 공동 17위로 한국 선수 중 앞서

 

제이슨 코크랙이 19PGA 투어 더 씨제이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좋아하고 있다.

 

좋은 버번과 와인을 마시며 팀과 회식할 생각이다.”

233번째 대회 출전 만의 첫 우승. 35살의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우승 축하 파티 계획을 이렇게 말했다.

코크랙이 1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씨제이(CJ)(총상금 975만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755천달러(20억원).

2012년 피지에이 투어에 입문한 코크랙은 이날 전까지 준우승 세 차례가 투어 최고의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피지에이 투어 233번째 도전 만에 드디어 우승의 숙원을 풀었다. 그는 피지에이 2부 투어에서는 2011년에 두 번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코크랙은 이날 공동 선두를 달리던 잰더 쇼플리(미국)16번 홀(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1위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5)에서 버디를 챙기며 2타 차로 쇼플리를 따돌렸다.

코크랙은 경기 뒤 아버지도 몇 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살았고, 숙부와 숙모도 여기 사신다. 저에게는 고향 같은 곳이고 코스 역시 많이 쳐봐서 잘 아는 장소라고 말했다.

코크랙의 뒤를 이어 쇼플리가 18언더파 270타로 2,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러셀 헨리(미국)가 나란히 1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5)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기록으로 공동 17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병훈(29)3언더파 공동 42, 임성재(22)2언더파 공동 45위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간 선수 중에서는 김한별(24)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48위로 선전했다.

2017년 창설된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인 더 씨제이컵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제주도에서 열렸고,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미국으로 개최 장소를 옮겼다. 김창금 기자


아메리칸리그 휴스턴과 5차전 83-3 동점 홈런

팀은 9회말 실점으로 3-4시리즈 전적 32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샌디에이고/EPA 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홈런을 쳤다. 한국 출신 선수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홈런포를 터트린 것은 처음이다.

최지만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팀 불펜 투수 조시 제임스 투구를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지만은 이날 4번의 타석에서 홈런 포함 2안타와 2볼넷, 1타점을 올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9회말 휴스턴의 카를로스 코레아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졌다.

최지만은 이날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521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방망이를 달궜다. 이어 2-3으로 뒤진 8회초 큼직한 대포를 터트리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팀 불펜 투수 조시 제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쪽으로 들어온 시속 155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6의 엄청난 타구였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첫 홈런을 친 한국 타자가 된 최지만은 배트를 더그아웃 쪽으로 던지는 배트 플립까지 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9회초 22루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오히려 9회말 1사에서 닉 앤더슨이 상대 코레아에게 홈런을 맞아 무너졌다.

시리즈 전적 32패의 탬파베이는 17일 오전 77분 같은 장소에서 6차전을 치른다. 김창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