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기금 1만2천여$ 모아

● 한인사회 2015. 6. 19. 18:44 Posted by SisaHan


골프대회 2만4천$ 수입…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활용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석)가 지난 5월30일 스테이션 클릭 골프장에서 개최한 2015 골프대회에서 2만4,045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지출한 금액은 1만2,019달러70센트로, 잔액 1만2,025달러30센트를 기금으로 모았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 수익금을 현재 진행 중인 한인회관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비용과 한인회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골프대회에는 모두 39개 개인과 기업 단체 등에서 현금 혹은 물품 등을 후원했다.


< 문의: 416-383-0777 >



내년 모국 총선 6.29 모의투표

● 한인사회 2015. 6. 12. 16:26 Posted by SisaHan

재외국민 12일까지 참가신청… 개표일은 7월8일

모국 헌정사상 두 번째인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2016년 4월13일) 투표가 내년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본 선거를 대비한 모의 재외선거가 오는 7월8일(수)을 선거일(개표일)로 하여 6월29일(월) 토론토 총영사관을 비롯한 해외 167개 공관 재외투표소에서 모의투표가 실시된다.


토론토에서도 이번 모의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참가신고 및 신청은 6월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총영사관을 방문하거나 전자우편(e-Mail)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대상자는 선거일 기준 19살 이상인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다. 재외선거인은 모국에 주민등록이나 거소신고가 되어있지 않은 국민이며,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 혹은 거소신고가 되어있는 국민이다. 참가신청은 등록신청서를 총영사관에서 구하거나 재외선거 홈페이지(ok.nec.go.kr) 혹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하고 여권사본과 비자(영주권) 사본 등을 함께 총영사관에 직접 혹은 이메일(dori21ppt@naver.com)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들의 모의 투표는 6월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론토 총영사관 회의실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하며, 사진이 든 신분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모의 재외선거는 선거인 등록과 접수, 선거인명부 작성, 투표용지 작성 및 발송, 재외공관의 투표와 회송 및 개표 등 재외선거의 전 과정을 종합 점검하여 발견되는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토론토 총영사관에는 지난 6월1일자로 강석봉 선거영사가 부임, 모의 재외선거를 시작으로 선거대비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한편 내년 4.13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는 국외부재자신고 및 재외선거인등록 신청이 11월15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진행되고, 내년 2월24일부터 3월4일까지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신고인 명부가 작성된다. 이어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3월5~9일)을 거쳐 재외선거인명부 및 국외부재자신고인 명부가 3월14일 최종 확정돼 3월30일부터 엿새동안 투표가 실시된다.
내년 선거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19대 선거 때와는 달리 재외국민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신청이 허용된다.


< 문의: 416-920-3809 >



“캐나다 무상의료, 빛 좋은…”

● 한인사회 2015. 5. 29. 14:58 Posted by SisaHan

BC 병원서 포기 암환자, 한국서 수술로 완치 ‘입증’

“아내의 나라 한국에서 수술받고 목숨을 건졌습니다.”
뒷목의 악성 종양에 대해 의사로부터 치료 방도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던 70대 노인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완치돼 캐나다 무상의료의 헛점을 드러냈다.
BC주 밴쿠버에 사는 제르드 트루벤바크 씨(71)는 현지의 병원에서 목 뒤쪽에서 급속히 자라는 암 덩어리 수술을 사실상 포기하자 한국으로 건너가 경북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깨끗이 나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의 사연은 진료 대기 시간, 특히 암 환자의 수술 일정 대기 기간이 길어 생사를 다투기도 하는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커다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시선을 끈다.
트루벤바크씨가 목 뒤쪽 혹이 악성 종양이라는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 8월. 당시 검사 기록은 8㎝ 크기의 암 덩어리가 급속히 자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BC 암병원에서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방도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암 덩어리에 붕대와 반창고를 붙여주고는 그를 귀가시켰다. 그는 1차 진료기관인 가정의의 지정에 따라 이 병원을 찾았으나 담당 전문의 진료를 위해 8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통보만 들었다. 또한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셈이었다.
당시 종양은 내부 조직이 밖으로 노출된데다 감염까지 진행돼 처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의 태도에 분노한 부인 나오미 김 씨는 그날 당장 남편을 한국 병원으로 데려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캐나다에서 마냥 기다리다가 남편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대구 출신인 김 씨는 친지들을 통해 경북대학 병원에 수술 일정을 잡아 9월15일 손진호 박사 집도로 12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남편의 암 덩어리를 깨끗이 제거했다. 이때 그의 암 조직은 이미 처음 진단 때의 두 배가 넘는 20㎝로 자라있었다. 손 박사는 당시 암이 4기 상태로 악화해 있었다면서 “수술이 지연됐으면 더 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술 후 트루벤바크씨는 경북대학 병원에서 3개월을 더 머물며 방사선 치료까지 받고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고 캐나다로 돌아왔다.


그는 “캐나다에서 그대로 있었다면 암이 뇌와 다른 곳으로 번져 죽었을 것”이라며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내 김씨는 “한국행을 결심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운도 좋았지만 남편이 지금 살아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트루벤바크씨는 한국 친지들의 주선으로 의료비자 발급과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병원비 총액 1억 4천만 원(약 15만 달러) 중 8천 달러를 본인 부담했다. 그는 자신의 사연을 계기로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들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사연은 CBC가 고발 및 탐사 보도물로 다뤄 널리 알려졌다.



‘보수-진보 한자리’ 5.18 기념식

● 한인사회 2015. 5. 23. 08:01 Posted by SisaHan


토론토서 처음‥ ‘님을 위한 행진곡’은 모국 판박이

토론토지역 5.18 광주항쟁 기념식이 처음으로 보수인사들도 참석한 가운데 열려 모처럼 화합의 모습을 보였다. 5월18일 오후 6시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35주년 기념식은 민주포럼과 월요봉사회 등 진보적 민주단체 인사들은 물론, 재향군인회와 안보단체협의회 등 보수적 단체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러나 정작 국가 공식기념일 행사를 주최·주관해야 할 한국대사관·토론토 총영사관 등 공관측은 기념식을 아예 ‘묵살’한 채 주재국 빅토리아 데이 휴일을 즐겨 책임 회피와 복지부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5.18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등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영령에 대한 묵념, 김연수 공동준비위원장의 경과보고, 이기석 한인회장의 기념사, 이병용 호남향우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5.18 기념재단이 만든 ‘유네스코가 말하는 5.18의 진실’ 동영상 상영으로 광주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항쟁의 의의를 되새겼다.
기념식 끝 순서로 모국에서 기념곡 제정과 제창여부로 논란을 빚고있는 ‘님을 위한 행진곡’은 사회자가 “원하는 분들은 따라 부르시라”고 안내한 가운데 영상으로 나온 합창을 많은 참석자들이 일어나 따라 불렀다. 그러나 보수인사들은 그대로 앉아 듣기만 했다. 모국 광주에서의 정부기념식 모습과 유사한 장면이 연출된 셈이다.

이날 김연수 위원장은 기념식 경과보고를 하며 “재향군인회 등 그동안 5.18 기념식을 반대해 온 단체 분들도 참석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한인회가 주최하고 총영사관도 동참했으면 좋았는데 유감이다. 내년에는 한인회가 주최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기석 한인회장은 “모국 민주화를 이룬 역사적인 일을 기념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민주와 평화의 나라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토론토 한인사회도 모두가 어울려 함께 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기념사를 했다. 이병용 회장은 이낙연 전남지사의 추모사를 대독하고 “정의와 평화 화합의 5.18 정신을 바탕으로 한인사회도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기념식 후 이기석 한인회장은 “내년에는 한인회에서 주최해 기념식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식사 후 ‘이유빈 가야금병창 연주회’가 이어져 단가 ‘호남가’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심청가, 흥보가, 민요 ‘상주 모심기’ 등을 불렀다.
한편 밴쿠버에서는 앞서 5월17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5.18 기념식을 가졌으며, 미국도 LA와 뉴욕,시카고 등 각지에서 5.18항쟁 기념식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을 갖는 등 해외 25개 도시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 문의: 416-432-2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