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발견된 유진 김씨의 차.

소재수사 소홀 최악 결말에 충격·안타까움
경찰 검시 “외부 사인 없다”고 만… 9일 장례

지난 3월1일 알곤퀸파크 인근에서 차량과 함께 차 안에서 발견된 사람의 사체가 실종된 유진 김 씨(Eugene Kim; 김현식, 38)라고 경찰이 5일 최종 확인했다. 경찰은 검시결과를 발표하면서 의심할 만한 외부요인은 없는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혀 사인이 자살에 의한 것임을 시사했다. 이로써 충격 속에 혹시나 했던 가족에게 큰 슬픔을 안김은 물론 한인사회에도 안타까움이 번지고 있다. 한인사회 일부에선 지난해 10월 실종된 뒤 무려 5개월 만에 실종 직전 마지막 흔적을 남겼던 현장 근처에서 차량이 발견된 점을 지적, 경찰의 무성의한 수색과 수사를 지적하는 한편, 타살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밝히고 있다.
김 씨의 가족은 장례식을 8일(목) 오후7시 토론토 RS Kane 장례식장에서 입관식을 가진 뒤 9일(금) 오전 11시 고인이 다니던 던밀 한맘성당에서 장례미사로 갖는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김연수 회장의 장남인 유진 김씨는 지난해 10월2일 밤 고객과 미팅이 있다면서 부인 크리스틴 씨에게 한 시간쯤 후 귀가하겠다는 전화를 걸어온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경찰의 추적 등으로 토론토에서 350여 Km 떨어진 알곤퀸 파크 출입사실과 차량(BJJD 108 닛산 로그) 운행 흔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전혀 소재파악이 되지 않았다.
김 씨의 가족과 친지들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어디엔가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 속에 무스코카 등지까지 행방을 수소문하고 전단지를 뿌리는 등 애타게 소식을 기다려 왔다.
그러나 지난 1일 오후 알곤퀸 파크의 노스베이와 남쪽 헌츠빌 사이, 사우스 리버에서 북동쪽으로 3Km정도 떨어진 로리에(Laurier)타운의 케미컬 로드 숲속 소로에서 하이킹을 하던 2명의 행인이 정차된 차안에 사체가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확인결과 김 씨의 차량으로 확인 됐고, 경찰이 검시결과 김 씨의 유해라고 5일 공식 확인함으로써 실종 5개월 만에 가족들에게 최악의 소식을 안겼다.


부친 김연수 회장과 모친 김명숙 회계사, 부인 크리스틴 등 슬픔에 잠긴 가족들은 검시결과가 발표된 5일 밤 성명을 통해 “최악의 악몽이 닥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싶다”면서 “유진이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괴로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생전에 너그럽고 상냥했던 그의 성품과 모습을 영원히 우리 생각과 마음 속에 기억하고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그래도 감사한 것은 훌륭한 또 하나의 아들을 주셨고, 먼저 간 아들의 영혼을 이을 두 손주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아픔을 견뎌내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한편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그동안 김 씨 실종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너무 소극적이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을 내놓고 있다. 김 씨의 차량과 유해가 발견된 곳이 행적이 끊기기 전 마지막 셀폰 신호가 잡혔던 것으로 알려진 노스베이에서 멀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과 닛산 로그라는 차량이 특정됐음에도 무려 5개월이나 소로에 정차된 차량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은 의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정차된 차량에서 왜, 어떻게 죽었는지 사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자살로 보는 경찰 판단에 대해서도 실종 당일 누군가와 미팅이 있다고 했고, 1시간 뒤 집에 갈 것이라고 부인에게 예고한 점 등으로 동행자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다.


한인여성회가 연례 기금모금 행사로 마련한 ‘2018 아리랑 갈라(Gala)’가 지난 2월24일 저녁 쉐라톤 파크웨이 호텔에서 회원과 각계 후원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CP 24의 이지연 앵커와 여성회 김민국 이사가 사회를 맡아 오페라 가수 올리비아 한과 알렉스 창의 공연으로 막을 올려 김미영무용단과 밴드 공연 등이 분위기를 돋웠다.

여성회 박태준 회장은 유창한 영어로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서툴지만 재치있는 한국어로도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아흐메드 후센 이민성 장관이 여성회의 이민자 정착지원을 치하했고, 정태인 토론토 총영사에 이어 알리 에사시 연방의원도 축사를 전했다. 또 조성준 주의원이 감회를 밝히며 갈라쇼를 축하했다.
이날 여성회는 ‘한인여성회 30년사’ 발간 출판기념 이벤트도 가졌다. 시니어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수고한 은빛동행 멤버들에게는 아리랑 상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펀드레이징 이벤트답게 다양한 기부금품 무성경매도 열렸다. 또 경품추첨으로 참석자들에게 각종 상품이 제공됐다. 한국 왕복항공권은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는 Stephanie Lise 씨(BMO 영&핀치 지점장)가 차지했다.


< 문의: 416-340-1234 >


설날 대축제 민속놀이 대회

● 한인사회 2018. 2. 27. 20:38 Posted by SisaHan

토론토 한인회와 평통 토론토 지회는 2월17일 설날 대축제 민속놀이 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참가자들의 팔씨름 장면.


호남향우회는 2월17일 오후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신년하례 겸 설 잔치와 정기총회를 열어 구정을 맞은 회원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을 정하는 한편, 회장선거에서 광주 및 전남지역이 맡는 순번에 따라 최종수 향우(여수)를 새 회장으로 뽑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향우회와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전 한인회장 윤택순 향우와 Touch Cash 대표 김소일 향우를 선정해 ‘자랑스런 호남인 표장(表章)’을 향우 이름으로 수여했다. 또 9명이던 고문단에 마보훈·박주삼 향우를 고문으로 추가 추대했으며, 6년 만에 수정 발간한 300명 규모의 ‘호남인명록’을 배포했다.

총회에서 김종천 회장은 “호남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잃지 않으면서 동포사회와 모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호향의 전통과 명예를 이어가기를 소망한다”며 지난 2년간의 협조와 동참에 감사를 표했다.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과 송하진 전북지사, 이재영 전남지사 대행은 동영상으로 향우들에게 신년인사를 전했고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에 즈음한 올해 ‘전라도 방문의 해’ 및 관광 100선 소개영상 시청도 있었다. 이날 1백여 명의 향우들은 만찬 후 전통무용 공연과 라인댄스,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 문의: 416-773-00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