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SB 1200명 한국민요

● 한인사회 2017. 5. 23. 20:06 Posted by SisaHan

지난 11일 토론토 다운타운 메시홀(Massey Hall)에서 열린 Spring Festival Concert에서 토론토 교육청(TDSB) 소속 50여개 학교의 1,200여명 학생들이 출연해 합창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음악공연을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이 부른 한국민요‘도라지 타령’ 합창과 사물놀이 전통공연이 울려 퍼져 감동을 주었다. 이와함께 한인 1.5세 에밀리아 황 교사가 지휘해 전원이 함께 부른‘Song for Canada’합창도 압권이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최진학)가 주최한 2017 골든벨 퀴즈게임이 캐나다 한국학교 연합회(회장 신옥연) 주관으로 5월7일 오후 한맘성당에서 학생 200여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통일관련 문제풀이로 진행된 이날 골든벨 퀴즈에서 영예의 우승은 김규빈 군(7학년)이 영예를 안아 왕복항공권을 부상으로 탔고, 공동 2등은 안예린(7학년)·김주영(6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이어 4등 정주빈(8학년), 5등은 손유진(5학년), 6등상은 노윤하(8학년) 학생이 각각 받았다.
이날 게임은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려 통일과 역사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통해 정체성 교육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통 관계자들은 “한국의 통일을 위해 어른이 되면 앞장 설 것이라는 학생들의 힘찬 답변에서 미래 통일 주역들의 모습이 보여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 문의: 416-888-0072, 416-994-5178 >


루체를 지도하는 최재형 테너(맨 왼쪽)와 출연자들이 함께 ‘봄이 오면’을 부르고 있다.

성악회, 정성쏟은 7회 정기음악회에 청중 박수

‘루체 성악회’가 마련한 제7회 ‘루체 음악회’(Luce Concert)가 지난 5월6일 저녁 트리니티 장로교회(Trinity Presbyterian Church York Mills)에서 많은 음악애호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최재형 테너가 지도한 이번 음악회는 ‘봄이 오는 소리’라는 주제로 루체성악회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소프라노 김정현·심경숙·한제니 씨와 메조소프라노 김동은·황선분 씨, 테너 강재근·성주영·유영길·이순용·조익래 ·정홍섭 씨, 바리톤 심창섭 씨, 베이스 오진택 씨 등 중장년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만학 음악도들이 한국가곡과 서양가곡을 독창과 중창으로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는 출연자들 모두 부른 ‘봄처녀’를 시작으로 중간에 한제니-이순용 성악교실 중창팀과, 심경숙-심창섭 커플이 이중창을 부른 것을 제외하고는 한 명씩 차례로 무대에 올라 한 곡씩을 독창한 뒤 다시 전원이 우리 가곡 ‘봄이 오면’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 ‘프로 같은 아마추어’들의 노래솜씨로 갈채를 받았다. 이날 피아노 반주는 이지현, 바이올린 오도연, 트롬본 임규원 씨가 수고했다.
매년 2회의 연주회를 열고있는 루체성악회는 오는 12월2일 제8회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 문의: 416-565-9096, 647-888-3397 >


참사 3주기 세기토 연대행동·사월의 꿈 합창공연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캐나다 동포들도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와 희망을 노래하는 연대행동에 동참했다. 3주기를 하루 앞둔 4월15일 오후 2시 세기토(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가 주최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해외 연대행동- 치유와 희망의 연대’집회가 노스욕 시청 앞 멜라스트먼 광장(Mel Lastman Square)에서 열렸다. 저녁 6시부터는 ‘사월의 꿈’ 합창단(April Dream Choir: 단장 김승엽, 지휘 김영직)의 첫 정기공연이 오후 6시부터 던밀 페어뷰몰 도서관 극장(Fairview Library Theatre)에서 열려 많은 동포들이 세월호 인양을 계기로 한 진실규명과 미수습자 유해발굴, 유족과 국민적아픔의 치유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가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하는 연대행렬에 힘을 보탰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4월15일 오후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열린「아픔과 치유, 희망 해외 연대 행동」집회에서 어린이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에 헌화 하고 있다.


세기토의 토론토 연대 행동은 집회 시작과 함께 비가 그치면서 1백여명이 운집,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헌화에 이어 추모시 낭송과 음악공연, 치유댄스, 자유발언 등으로 꾸며졌다. 집회는 특히 엠마 림 심리치료사, 윤지명 음악치료사 겸 성악가 등 치유전문가들도 함께 해 ‘아픔과 치유, 희망’을 주제로 한 노래와 연주, 회원들의‘바디 앤 마인드’ 댄스치유 퍼포먼스, 대금 연주와 소리모리 풍물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토론토에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출범한 ‘사월의 꿈’합창단의 제1회 정기공연은 세월호 추모 영상 상영에 이어 합창과 중창, 독창, 기타 연주 및 사물놀이, 살풀이 춤 등 3부로 이어졌다. 틈틈이 연습해 온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아마추어를 능가하는 실력을 선보인 이날 1부는 유족과의 아픔 공유, 2부와 3부는 치유과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주제를 담아 감명을 주었다. 전통 사물놀이 반주와 함께 살풀이 춤과 어우러진 민중가요와 대중곡들의 열창에 자리를 메운 청중의 박수가 쏟아졌다. 김승엽 단장은 이날 공연에 대해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사회정의와 인권문제에의 연대를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활동하는 한인 최초의 단체를 알리는 의의가 있다”면서 “함께 하고 성원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 문의: 416-726-6606, 647-293-1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