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석 토론토 한인회장이 재외선거 단체장설명회에서 적극참여를 요청하고있다. 왼쪽부터 이 회장·최진학 평통지회장·이형관 교협회장·김연수 민주포럼 위원장.


내년 4월13일 치러질 재외선거와 관련 등록신청이 더욱 수월해져 투표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외선거 등록신청 시 첨부서류 폐지, 영구명부제 도입, 투표소 추가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9일 모국 국회를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확정된 개정안은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시 여권 사본 및 국적확인 서류 사본을 첨부하도록 하는 규정을 삭제하고(새정치민주연합안)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상시로 허용 및 작성된 재외선거인 명부를 계속 사용하는 이른바 영구명부제를 도입하며(새정치민주연합안) ▲공관 외의 장소에 4만 명마다 1개소씩 최대 2개소의 재외투표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새누리당 및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개정안 통과에 힘을 쏟았던 새정치 김성곤 의원은 “지난 7월 인터넷을 이용한 등록신청을 허용한 것을 비롯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재외선거 제도 개선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왔다”며 “오는 2월13일까지 시행하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에 많은 재외국민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가치’ 되새긴 희망문화제

● 한인사회 2015. 12. 19. 10:00 Posted by SisaHan

희망21이 주최한 제4회 희망문화제에서 다큐영화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를 관람하는 참가자들.


희망21, 코리아타운서
국정교화서 반대 주제 관객호응

캐나다 한인 진보네트워크 희망21이 마련한 ‘제4회 희망문화제’가 12월12일 오후 블루어 코리아 타운의 팔머스톤 도서관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근 한국에서 이슈가 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관한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웠던 역사와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루고 지키기 위해 치뤘던 희생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문화제는 소리모리 사물놀이 팀의 신명난 우리 가락 ‘월산가’ 공연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와 릴레이 단식 등을 인연으로 탄생한 노래모임 ‘4월의 꿈’ 노래패 공연이 이어졌다. ‘바위섬’, ‘철망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등 한국사의 질곡마다 얽힌 사연의 노래들로 꾸민 노래패 공연은 아름다운 하모니와 완성도로 청중에 감동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 행사로 ‘대한민국 만화행동’이 협조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관련 만화작품 전시회도 진행됐다. 공연 후에는 다큐멘터리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가 상영돼 한국 근현대사의 암흑기라고 할 유신의 실체와 당시 희생된 민주인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많은 참석자들은 ‘희망21’의 활동에 연대를 표하며 기금모금에도 동참했다.


< 문의: hope21.ca@gmail.com >



한카노인회 송년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장구병창 공연.


한카노인회(회장 조영연) 연례 송년축제가 12월5일 낮 노스욕 센터 메모리얼 홀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1부 공식행사, 2부 점심과 친교, 3부 공연과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된 축제는 한카 드림합창단을 비롯, 고전무용팀 화관무와 색소폰 가요연주, 노래교실팀 출연, 스포츠댄스와 라인댄스 공연 등으로 흥을 돋웠고, 라인댄스에는 참석자 모두가 어울려 춤을 추기도 했다. 축제는 장구병창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김치냉장고와 전기밥솥, TV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에서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 티켓을 샀다는 최한포 할머니가 냉장고를 타는 행운을 낚았다.


앞서 조영연 회장은 인사말에서“올해 각계 협조와 참여로 이룬 큰 발전을 토대로 내년에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한카노인회 목적은 회원친목과 단결,그리고 교육과 봉사”라고 강조했다.


< 문의 647-678-3377, 416-640-8342, 416-708-4940 >



루체성악회의 제4회 음악회 열창모습.


최재형 테너가 지도하는 ‘루체 성악회’가 마련한 제4회 ‘루체 음악회’(Luce Concert)가 지난 12월5일 저녁 성 클레멘츠 교회에서 열려 아마추어 성악인 15명이 펼치는 아름다운 성가곡에 참석 청중이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성가곡과 성탄 캐롤의 밤’으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그동안 루체성악회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 베이스 등 파트별 15명의 아마 성악인이 최재형 지휘자가 편곡한 성가곡과 캐롤을 메들리로 독창과 중창·합창을 불러 성탄시즌의 감동을 전했다. 피아노 반주는 이지현, 바이올린 오도연, 플룻반주에 김동은 씨가 수고했다.


이날 기대 이상의 열띤 공연에 참석자들은 “2시간 연주가 금세 지나갈 만큼 내용과 연출, 진행이 좋았고 따라 부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감명 깊었다. 회를 거듭할 수록 발전해 질과 양 모두 돋보였다”“한 두 번으로 그칠 줄 알았는데 점점 활성화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아마 성악인들의 독보적 무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는 등 호평했다. 4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 중인 루체성악회는 내년 5월 ‘한국 가곡의 향연’으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 문의: 647-965-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