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감독, 캐나다 영화계 ‘신성’으로

● 한인사회 2015. 2. 16. 12:4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알버트 신 ‘In Her Place’ 캐나다 아카데미 7부문 후보


30대 한인 영화감독이 만든 영화가 ‘캐나다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Canada Screen Awards’에서 최우수 영화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후보작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영화는 ‘In Her Place’로 알버트 신(Albert Shin: 신대근, 30)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신 감독은 뉴마켓 거주 신수길·김형엽 부부의 둘째 아들로, 캐나다에서 태어나 자란 한인 2세이며 요크대에서 영화·비디오 프로덕션을 공부했다.


대학친구들과 함께 ‘타임랩스(TimeLapse)’ 영화사를 설립한 신 감독은 지난 2005년 단편영화 ‘존의 하루(Day of John)’에 이어 2006년 한의사를 소재로 한 다큐 ‘핀 닥터’를 제작해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08년 단편 ‘카이의 공간(Kai’s Place)’, 2009년에는 장편 ‘포인트 트래버스(Point Traverse)’를 감독했다. 이번 ‘인 허 플레이스’는 그가 연출을 맡은 2번째 장편이다.
영화는 한국에서 입양을 다룬 영화로 부유한 부부가 시골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임신한 10대 여자아이의 태아를 몰래 점찍어두고 함께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내용을 담았다. ‘돈’으로 아이를 사려는 여성과, ‘임신’으로 인해 좌절감을 느끼는 소녀, 딸의 미래를 위해 아이를 입양 시키려는 중년의 어머니, 이 세 사람 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캐나다영화지만,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배우들이 한국어로 대사를 하는 ‘한국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지난해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디스커버리부문에 초대받은 것을 비롯, 세계 각지 총 12개 국제영화제에 초대받아 주연 윤다경 씨가 아부다비 국제영화제 최고여우상을 받는 등 많은 상도 탔다. 오는 3월1일 시상하는 Canada Screen Awards에도 신 감독이 감독상과 미술·영상·편집 등 4개 부분, 윤다경·안지혜 배우가 둘 다 주연여우상 후보에 선정되는 등 7개 부분 수상후보에 올라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신 감독은 영화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 대해 “대단히 흥분되고 좋은 경험”이라면서 “자라는 동안 항상 캐나다는 물론 한국문화에 뿌리가 깊다는 사실을 느끼며 평생 한국적 정서가 담긴 영화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국 영화산업과 영화인에 대해 잘 몰랐는데 우연히 젊은 한인 영화제작인들과 배우들을 만나고, 2013년에는 한국의 충남 작은 마을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 그 곳에 잠시 머물며 결코 잊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경험한 것이 ’In Her Place’를 만든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In Her Place’는 13일부터 토론토 다운타운 칼톤 극장(Carlton Cinema: 20 Carlton St.)에서 개봉, 일반 관객을 만난다. 입장료는 어른 $10이고, 목요일은 연령 관계없이 $5이다.


< 문의: 905-716-9711, www.timelapsepictures.ca >



토론토 한인회, 3.28 회장선거

● 한인사회 2015. 1. 11. 21:1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선거인 등록 3월13일까지

토론토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근)가 오는 3월28일(토)로 예정된 제34대 한인회 정·부회장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선거인(유권자) 등록 신청을 1월1일부터 시작했다. 회장단선거 참여를 위해서는 반드시 선거인 등록을 해야한다.


3월13일(금)까지 등록을 받는 선거인 자격은 만18세 이상으로 광역토론토나 인근 한인회가 없는 지역, 즉 우편번호가 L로 시작되는 지역(피터보로·해밀턴·워털루·웰링톤 제외) 거주한인으로, 한인회 사무국에 직접 하면되며, 본인이 등록서를 작성하고 서명하면 우편(1133 Leslie St. North York,ON.M3C 2J6)이나 이메일(eclectionkcca@gmail.com), 혹은 대리등록도 가능하다.

< 문의: 416-383-0777 >




한인회 신년하례


새해를 맞아 토론토 한인회가 마련한 신년하례식이 1월1일 낮 한인회관에서 2백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진수 한인회장은‘더 큰 한인사회’를 소망했다. 이날 무궁화합창단이 고향의 봄을 선창했고 한인회는 떡국을 대접했다.



‘망치부인’ 토론토서 명쾌한 시사수다

● 한인사회 2014. 12. 20. 17:5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60여 청중참석 성황… 엉뚱한 질문자 소동도

한국의 아프리카 TV 생방송 시사수다방(http://afreeca.com/gtv7) 진행자인 ‘망치부인’ 이경선 씨가 미주지역 초청 강연의 일환으로 토론토에 들러 12월14일 오후 노스욕 시티센터에서 강연,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모국 시사이슈들을 명쾌히 진단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은 세기토 및 희망21 회원들과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인협회 허태섭 회장, 재향군인회 지회 김홍양 회장 등 다수의 보수단체 인사들도 포함해 6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진행됐다.

세월호참사 기록영화와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 고소사건 영상 시청에 이어 강연을 시작한 이 씨는 먼저 자신은 부친이 실향민인 반공주의자이고 기독교신자라는 등의 이력과 인터넷방송 ‘망치부인’의 내력을 소개했다. 이 씨는 이어 광우병 촛불시위를 비롯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햇볕정책, 그리고 대선 국정원 댓글사건과 천안함 침몰 등 보혁 갈등을 빚은 사건들을 망라해 세월호 참사와 최근의 국정난맥에 이르기까지 모국 정치·사회이슈의 실체를 파헤치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훼손과 퇴행성을 신랄하게 꼬집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강연후 질문답변 시간에 탈북자로 보이는 한 참석자가 이 씨의 강연내용이 북한을 찬양한 것이라는 등 시비성 질문을 하다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해 퇴장하기도 했다.

< 문의: sewoltoronto@gmail.com >



희망21, 뜻깊은 ‘희망문화제’ 열어

● 한인사회 2014. 12. 20. 17:4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희망21의 제3회 희망문화제에 참석한 회원과 지지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세월호 참사 주제 희생자 추모·유족돕기 성금 모금 등

캐나다 한인 진보네트워크 ‘희망21’이 주최한 제3회 ‘희망문화제’(Hope and justice cultural festival)가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12월13일 오후 블루어 한인타운 팔머스톤 도서관 소극장에서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래와 만화전시, 풍물공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및 진상규명 돕기 성금 모금 등 뜻깊은 의의를 남기고 마쳤다.


이날 공연은 세월호 희생자 고 이보미 양이 생전에 불렀던 ‘거위의 꿈’ 노래에 맞춘 무용과 상여 소리로 시작, 바라연주, 사물, 태평소, 무용 등이 어우러져 참사로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들을 기렸다. 이어 위정자들을 놀부에 빗대 풍자한 ‘저 놀부 두 손에 떡들고’라는 민요곡, 랩, 그리고 풍물연주가 뒤이었다. 공연 말미에는 “아이에겐 안전이 없고, 청년에겐 일자리없고, 부부에겐 아이가 없고,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는 외침과 ‘미래없는 조국에 해외 동포들이 달려간다’는 구호로 마무리, 모국 이슈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를 제창했다.


공연에 이어 희망21 소개 영상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제작해 19회 광주 인권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세월호를 향한 기억투쟁’ 영화가 상영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즉석에서 $700을 모금, 국민대책회의 미디어팀을 후원하기로 했다.
희망21은 “앞으로도 참사를 기억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까지 유가족 및 국내외 동포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 hope21.c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