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1~2월… 킹스턴·나이아가라서도

토론토 총영사관(총영사 정광균)은 오는 18일과 25일, 2월1일 등 수요일 3회에 걸쳐 한인동포 밀집지역인 노스욕 YMCA 한인센터(5734 Yonge St.)에서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한다.
이번 순회영사는 해당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여권, 공증, 호적·국적·병역, 재외국민등록 등 민원 업무와 ‘찾아가는 재외선거 등록 접수’ 편의 제공을 위해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국외부재자 신고도 접수한다.
총영사관은 또 13일(금)은 킹스턴지역 동포들을 위해 트렌튼 군기지(Jr Rank’s Mess 8WG,)에서, 그리고 21일(토)은 해밀턴(연합교회) 및 나이아가라(5603 spring st,) 지역에서도 순회영사와 재외선거인 등록 업무를 실시한다.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대상은 모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유학생, 상사원 등 일시 체재자 혹은 국내 거소신고를 한 영주권자(국내거소증 소지자)이며, 여권사본 또는 원본을 소지해야 한다.
한편 토론토 총영사관은 새해 ‘찾아가는(순회) 영사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동포 민원인 편의를 위한 간소화와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사서비스의 경우 마니토바주 동포들을 위해 2월1~2일 첫 순회영사를 시작으로 분기별 1회씩 년4회 정례 실시하고, 한인회 등에는 한국어교재와 태극기 등도 전달할 방침이다.
총영사관은 또 지난해 호평을 들은 무료법률상담회도 동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지속 개최키로 했다. 업무 간소화는 모국의 제도 및 절차 간소화에 따른 것들로, 국외체재 병역의무자의 인터넷 민원시 「공공I-PIN」활용 등 본인확인 방법 개선과 가족관계서류(기본, 혼인, 입양증명서 등 5종)의 인터넷 발급서비스, 동포 시민권 취득에 불편이 없도록 시민권 신청용 출생증명 번역공증을 본인 가족이 아닌 공증인 또는 제3자 명의로만 발급하는 것 등도 포함돼 있다.
 
총영사관은 민원편의를 위해 지난해 담당 직원을 늘리고 기존 6개이던 전화회선을 10개로 증설한 바 있다. 지난해 총영사관이 처리한 민원건수는 모두 2만8천여 건이었으며, 공증이 2만6백여건으로 7할에 달한다, 2008년부터 시작한 전자여권 발급은 1만6천여건으로 집계됐다.
< 문의: 416-920-3809 >


수필집「먼 길 돌아 돌아온 바람」수작으로 평가받아


문인협회 회원이며 시사 한겨레 칼럼 필진인 김영수 수필가가 제30회 한국 현대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현대 수필문학상’은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에서 해마다 출판된 수필집 가운데 저명한 심사위원들이 선정해 시상하는 문학계의 권위있는 상으로, 김영수 씨는 지난해 발간한 수필집 ‘먼 길 돌아 돌아온 바람’이 탁월한 작품성을 평가받아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3월 중순 서울에서 있으며, 출판기념회는 4월초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 ‘먼 길 돌아 돌아온 바람’은 김 씨의 ‘물구나무 서는 나무들’에 이은 두번째 수필집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와 연민, 이민 삶을 관조하며 정체성을 가꿔나가는 다양한 상념의 편린들을 단아하고 아름다운 문장들로 엮어낸 수작이다. 작품 중에는 시사 한겨레에 실린 칼럼들도 들어있다. 
문단에서는 “김영수의 수필들은 사물을 꿰뚫어 보는 뛰어난 통찰력과 예리한 감수성, 그리고 유려한 문장력이 잘 어우러져서 삶의 훈향이 있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차분한 어조로 속삭이는 듯한 그의 수필을 읽다 보면 독자는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사색의 숲에 깊숙이 들어섰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는 등 그의 글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김 씨는 수상소감을 묻자 “이제 막 글의 문턱을 넘어선 것 같은데 한국의 수필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지닌 권위있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가슴이 뛴다. 깊은 호흡으로 차분히 가라앉히고 초심으로 돌아가 글을 쓰리라 다짐해본다.”면서 “그동안 제 글을 아껴주신 시사 한겨레 신문 독자들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고 감사의 뜻도 밝혔다.
 
한편 원옥재 한인문인협회 회장은 김 씨의 수상소식을 반기면서 “수많은 수필가들이 타고 싶어하는 권위있는 상” 이라며 “작가 자신은 물론 문협의 경사이기도 하다.”고 축하했다.  
김 씨는 상명여대 졸업 후 중등교사로 재직하다 2002년 캐나다로 이민, 2007년 ‘에세이문학’에 ‘덧없는 꿈’으로 문단에 데뷔해 한국 문인협회 회원과 캐나다 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먼 길~’은 ‘소리 너머의 세계에서’‘아름다운 나이테’까지 7장 52편의 작품이 총237 페이지(A5 판형)에 실려있으며, 지난 해 9월 에세이문학 수필부에서 펴냈다.


노인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김수영 회장(왼쪽)과 정희정 씨.


10여년 한결같이 아름다운 선행…


10여 년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펴온 여성모임이 양로원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7일 새해를 맞아 양로원에서 외롭게 보내는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뉴마켓의 ‘은혜양로원’을 찾은 등대봉사회(회장 김수영) 10여명의 회원들은 이 양로원이 전해준 감사패를 받고 쑥스러워했다.
 
현재 회원이 14명인 등대봉사회는 2001년 8명의 회원으로 결성돼 한인 사회는 물론 캐나디언 요양시설 등도 위로 방문하는 등 소리없는 봉사활동을 펴왔다. 지난 96년 한인사회에서 처음 으로 룻교회(신상철 목사)가 문을 연 은혜양로원(511 Queensville Side Rd., E. Holland Landing ON L9N 0G1)에도 이들이 해마다 찾아 음식대접은 물론 노래와 춤 등으로 입주 노인들을 위문해왔다. 이번에 감사패를 준 것은 이같은 고마움에 작은 성의라도 보이자는 뜻으로 만들어 전해준 것. 은혜양로원은 이날 평소 양로원 노인들을 자주 찾아 보살펴 온 이동기-이경희 씨 부부에게도 감사패를 전하고 사의를 표했다.
 
이날도 등대 봉사회원들은 노인들께 세배를 하고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었고, 음식을 대접했다. 60년대 가수 정 시스터즈의 정희정 씨와 김수영 회장 등이 노래로 흥을 돋우고 한복차림 춤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마침 자리를 함께 한 한인회 이진수 회장과 정재열 이사장은 덕담으로 노인들을 위로했다.
김수영 등대봉사회장은 “함께 해준 회원들 덕분에 봉사를 계속해 올 수 있었고 특히 회원의 남편 분들이 적극 ‘외조’를 해주었다”고 봉사회 활동의 공을 회원과 남편들에게 돌렸다.

< 문의: 905-836-1310 >


주부 문학교실 제89차 새해 첫 1월 월례모임이 10일(화) 오후 6시 노스욕 에디스베일(Edithvale) 커뮤니티센터(131 Finch Ave., W.) 에서 열린다. 이번 모임 선정도서는 미치앨 봄의 장편소설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이며, 초청강사는 왕성무 선생이다. 관심있는 이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 문의: 647-402-7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