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C 부총재 경제 심각한 침체 우려...중은, 금리 0.25% 유지

 

캐나다 중앙은행 로렌스 스켐브리 부총재는 COVID-192차 대유행 피해는 캐나다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켐브리 부총재는 18일 대규모 격리가 시행된 3월 중순 이후 고용과 지출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들을 폐쇄하고 사람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집에 머물 것을 촉구, 경제활동이 사실상 올 스톱됐다. 3개월이 지난 최근 몇 주 동안 대부분의 지역이 점차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을 뿐이다.

스켐브리 부총재는 "앞으로 예상되는 2차 대유행이 1차에 비해 심각하다면, 캐나다 경제에 또 다른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된다. 우리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경기 회복이 2단계로 진행돼 장기화되고 불균일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역별로 다를 뿐만 아니라 회복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그 경우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나올 때까지 지출을 자제, 경제가 크게 침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앞서 지난 16일 캐나다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에 금융당국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이와관련, 지난 3월까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해 사상 최저인 0.25%로 내린 바 있다.

캐나다 달러는 달러당 1.3610원 또는 미화 73.48센트로 0.3% 하락했던 초반 하락세를 유지했다.


트뤼도 총리 "실망화웨이 부회장 사법절차와 연계시킨 것"

               

중국 검찰이 자국 내에서 구금 중인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기소했다.

캐나다는 즉각 반발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시 인민검찰원은 19일 캐나다 국적의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외국을 위해 국가기밀을 정탐하고 불법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베이징(北京)시 인민검찰원 제2분원도 이날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에 대해 '외국을 위해 국가기밀·정보를 정탐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는 유사한 내용의 발표를 했다.

다만 중국 검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북사업가인 스페이버는 미국 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면한 적도 있다. 전직 캐나다 외교관 코프릭은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에서 활동해왔다.

이들은 캐나다가 201812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한 지 9일 뒤 중국 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캐나다가 미국의 요구로 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멍 부회장을 체포하자 중국이 보복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멍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캐나다 법원에서 열린 미국으로의 범죄인인도 관련 재판에서 불리한 결정을 받았는데, 중국 정부는 최근 캐나다산 목재 수입 중단을 결정하는 등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극도로 실망"이라면서 석방을 촉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자국민 2명에 대해 중국이 멍 부회장에 대한 캐나다 내에서의 사법 절차와 직접 연계시키고 있다면서 "정치 이외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정치적 보복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 정부가 다름 아닌 멍 부회장에 대한 캐나다의 독립적인 사법절차에 실망해 캐나다인 2명을 억류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임의적 구금을 중단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동맹과 친구들은 캐나다인에 대한 중국의 임의적 구금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공식발표..미국경 봉쇄 721일까지 연장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감소한 노동자를 위한 지원금 혜택이 추가로 8주 연장됐다.

취스탱 트뤼도 연방총리는 16일 일일브리핑에서 COVID-19로 인한 긴급지원금(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 CERB) 지급기간을 당초 16주에서 8주 연장해 최대 24주까지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과의 육로 봉쇄는 72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허용돼 코로나19 차단에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또 미국인들의 가족 상봉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에 이전과 달리 15일 이상 캐나다에 머문다면 방문을 허용하는 쪽으로 완화를 해 결국 미국발 코로나19의 캐나다 유입을 막을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COVID-19 대유행으로 일자리가 사라진 사람들을 위한 정부의 대표적인 혜택이 8주 연장될 것이라며 관련 예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CERB 혜택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전염병으로 인해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언제 도움을 신청했느냐에 따라 최대 16주 동안 일주일에 500달러를 지불한다.

4월에 등록한 첫 번째 지원자들은 7월 초에 그들의 지급 기간을 곧 다 채우게 된다.

트뤼도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맞서 싸우는 방역 효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히고 정부가 국제적인 모범 사례를 검토하여 더 이상의 변화가 필요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CERB 지원 연장으로 64일까지 이미 4351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60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지원 프로그램의 예산이 증액될 전망이다. 추가 지출 추정치는 이미 승인된 지출예산 약 810억 달러와 하원의원들이 투표할 예정인 조치에 따른 약 6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의회 예산담당관은 보고서를 통해 최대 주수를 16주에서 28주로 늘리고 프로그램을 20211월까지 연장하는 데 약 579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지출 예산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희망은 규제가 완화되고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CERB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와 필, 윈저-에섹스 지역을 제외한 온타리오의 모든 지역이 19일부터 단계적 재개장 계획의 2단계에 들어선다. 지난 12일 토론토 GTA와 해밀턴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방이 2단계 진입이 허용된 바 있다. 이들 제외 지역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과 이주 노동자 사이에 COVID-19가 발생한 지역이다.

15일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이번 주 19일에 경제사회 활동재개 2단계(Stage-2)에 합류할 수 있는 지역을 추가 발표, 듀램, 할디만드 노퍽, 할튼, 해밀턴, 램튼, 나이아가라, 욕지역 등이 포함된다.

2단계에 진입하는 지역에서 다시 열 수 있는 비즈니스 및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타투 전문점, 이발소, 미용실 등 적절한 보건 및 안전 조치를 갖춘 개인 및 개인 관리 서비스.

테이크아웃 및 야외 식사 전용으로 재개장하는 음식 서비스와 기존의 제한 하에 있는 쇼핑몰.

자전거, 걷기, 버스 및 보트 투어, 와이너리, 양조장 및 양조장 시음회 및 투어 등의 관광 및 가이드 서비스.

야외 스플래시 패드, 도강 수영장과 같은 수상 레크리에이션 시설과 모든 수영장, 해변 인접지 캠핑, 개인 야영장 캠핑.

실외 팀 스포츠를 위한 야외 전용 레크리에이션 시설과 훈련.

극장, 콘서트, 동물 명소 및 예술 시설과 같은 문화적 감상을 위한 드라이브 인 및 드라이브 스루(drive-in).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 활동

결혼식과 장례식은 10명까지 가능.

한편 이날 온타리오주의 COVID-19 신규 확진자는 토론토와 필 지역을 중심으로 181건이 보고됐다.

토론토는 1585건의 새로운 사례를 추가했고, 필은 41건이 추가됐으나, 다른 모든 지역은 새로운 사례가 없는 많은 지역을 포함하여 전체 10건 미만의 사례만 보고됐다.

신규 발생 총 181건은 지난 3월 말 이후 하루 발생 건수로는 가장 적은 숫자다.

온주 정부의 활동 재개지역 확대는 이같은 감염추세의 둔화에 따른 것이다.

온주는 14일 하루 21,751건의 검사를 완료했는데,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장관은 새로운 환자 수의 감소는 검사 비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발생율이 낮아진 것으로 방역의 효과적인 제어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COVID-19의 발생이 활발한 장기요양시설의 수는 14일 이후 69개로 2개 증가했다. 이전에 발병이 더 이상 없다고 선언했던 일부 요양시설 가운데 입주자 절반 가까이가 사망했던 밥케이건의 파인크레스트 요양원을 포함해 새로 발병 상황에 재진입했다.

주정부 장기요양부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시설에서 모두 1,800여명이 발병 중에 사망했다.

트뤼도 총리 CERB 지원 연장 추진 밝혀

쥐스탱 트뤼도 연방총리는 15일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비상 대응 혜택(CERB)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몇 일 동안 후속 세부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CERBCOVID-19 대유행의 초기인 4월에 처음 지원을 시작한 이후 16주 동안만 혜택을 주기로 해 곧 지원이 끝나게 된다. 16주의 혜택을 청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4번째 자격 부여와 지원 기간은 7월 초로 마감된다.

트뤼도 총리는 이에따라 "아직 직장에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겠지만, 주안점은 당신과 당신 가족을 위해 정부가 계속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지원배경을 강조했다.

지금짜지 CERB800만 명이 넘는 캐나다인들이 신청해 가계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직원들의 급여를 유지하는 고용주 임금 보조금 프로그램은 정부가 4월에서 6월 사이에 12주간의 임금 보조금 예상 예산으로 730억 달러을 세웠다가 450억 달러로 줄여 68일 현재 이 프로그램에 의한 임금 보조금으로는 겨우 105억 달러만 지불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