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원주민 아동

 

캐나다 아동의 빈곤율이 5명 중 1명 정도로 나타났다고 CTV가 24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아동·가족 복지 시민단체 연합인 '캠페인 200'이 2019년 조사한 결과 전체 아동 인구의 17.7%에 해당하는 130만 명이 저소득층을 밑도는 빈곤층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기간 빈곤 아동 비율은 전년도보다 0.5%포인트 줄어 2만4천 명이 빈곤을 벗어났으나 이 속도로 아동 빈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54년이 걸리는 셈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6살 미만 아동의 빈곤율이 18.5%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요 성장기의 결핍이 생애 전반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가족 형태로는 '한 부모·두 자녀' 가정의 빈곤율이 가장 심했다.

 

보고서는 "아동 빈곤은 이민자, 난민, 유색 인종에서 더 심해진다"며 "이들 집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도 커 실업, 빈곤, 보건 문제를 함께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 소득 안정, 보육 지원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정부가 과감하고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서 시장선거 327 대 327…추첨으로 당선 가려

● CANADA 2021. 11. 30. 08:47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퀘벡주의 인구 1200명 생장 드 일르도를레앙시, 재검표서 표수 같아

 

 

캐나다 퀘벡의 한 소도시에서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경쟁 후보 간 같은 득표수가 나오자 추첨으로 당선자를 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퀘벡주의 소도시 생장 드 일르도를레앙시에서 지난 7일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두 후보가 득표수가 같았다.

 

인구 1천200명의 이 소도시에서 시장 선거 개표결과 장 라푸앵트 후보가 경쟁자인 현직 시장 장클로드 폴리오를 1표차로 눌렀다.

 

이에 폴리오 시장은 자신에게 투표한 2표가 무효로 처리됐다며 재검표를 요구했고 그 결과 두 후보의 득표수가 327표로 같아졌다.

 

퀘벡주 법원은 주 선거법에 따라 23일 추첨으로 당선자를 가리기로 했고, 담당 판사는 자신의 모자에 넣은 추첨 용지를 두 후보에게 뽑도록 했다.

 

행운은 도전자였던 라푸앵트 후보에게 돌아갔다.

 

이에 따라 이 소도시의 시장이 24년 만에 바뀌게 됐다.

 

뽑기로 시장이 된 라푸앵트 후보는 "추첨으로 시장에 당선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추첨이 러시안룰렛 게임 같았다고 말했다.

 

현직에서 물러나는 풀리오 시장은 "개인적으로는 재선거를 원한다"라고 아쉬워하면서도 "법이 추첨하도록 정했으니 법을 따라야 한다"며 결과를 인정했다.

 

퀘벡주에서 동수의 최다 득표로 추첨을 통해 당선자를 가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주 선거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생오귀스탱의 시장이 추첨으로 재선됐다.

 

또 이번 지방 선거에서 최소 두 곳의 시 의원이 각각 같은 방식으로 선출됐다고 CBC가 전했다.

 

10월까지 거래량 58만여 건…10월 거래 평균 가격 6억7천만원

 

 

 

캐나다의 올해 주택 시장이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가장 뜨거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 건수가 5만3천746건으로 올해 들어 총 58만1천275건을 기록, 연간 기준 지난해의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의 주택 거래는 총 55만2천423건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아직 두 달을 남기고 이를 상회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설명했다.

 

또 지난달 거래량도 전달보다 9% 증가, 지난해 7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거래된 주택 가격도 전국 평균 71만6천585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르면서 지난 3월의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 71만6천828 캐나다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분석가는 최근 중앙은행이 내년 중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라고 상기하고 이로 인해 현재 주택 시장에 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가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서둘러 시장에 진입하려는 조급한 심리가 퍼져 있다"며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향후 연속 행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 은행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이후 기준 금리를 현행 0.25% 수준으로 인하, 유지해 왔다.

 

캐나다 주택 시장은 코로나19 발발 초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냉각기를 맞았으나 지난해 여름 이후 각종 지표를 경신하며 활황세를 탔다가 올해 초 들어 대출 기준 강화 등 시장 규제 대책으로 조정 국면을 보였다.

에너지가격 등 급등해 4.7% 상승…"내년 중 금리 인상" 관측

 

 

지난달 캐나다의 물가 상승률이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7일 월간 물가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달 대비 상승 폭은 0.5%였다.

 

이는 지난 2003년 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으로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의 물가 관리 목표 범위 1~3%를 7개월 연속 넘어선 수준이라고 분석가들이 전했다.

 

특히 물가 상승은 운송 부문이 주도, 전년보다 1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휘발유 가격이 42% 급등했다.

 

에너지 품목을 제외할 경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3%였다.

 

세계적 반도체 부족 여파로 승용차 가격이 6.1% 올랐고 식료품 가격의 압박 속에 육류 제품도 10% 크게 올랐다.

 

캐나다은행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 동향이 일시적이기보다는 지속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보면서 각종 기저 효과와 세계적 공급망 장애를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글로브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지난해 3월부터 0.25%로 유지해온 기준금리를 이르면 내년 4월께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티프 매클럼 총재는 최근 "아직 그 지점에 온 것은 아니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글로브지가 전했다.

 

이어 그는 "공급망 장애가 생각보다 오래 계속될 것 같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도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