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경찰은 최근 택시 직불카드(debit Card) 사기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이 밝힌 택시 직불카드 사기 수법은 운전자로 가장한 한 명과 손님으로 가장해 주차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다른 한 명이 팀이 되어 승객을 상대로 카드정보를 빼내 도용하는 것이다. 운전자는 피해 승객에게 COVID-19로 인해 현금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택시비 지불을 직불 카드 같은 다른 방법으로 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피해자가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PIN번호를 POS(Point of Sale) 터미널에 입력하면 그 즉시 카드 데이터와 PIN을 기록, 거래가 완료되면 카드를 돌려주지만 피해자의 카드정보는 고스란히 용의자들에게 남아 가짜 카드를 복제하게 된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들이 피해자들로부터 복제한 직불카드를 소지하고 다니며 구매와 인출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이번 택시 카드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여러 명일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있으면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경찰은 카드 거래가 필요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이같은 피해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택시를 이용할 때는 차 번호와 회사 이름을 알아두어야 하며 택시 내에 있는 택시기사의 신분증도 기억해 두는 게 좋다고 경고했다.

 

퀘벡에 본사를 둔 식품 프랜차이즈 회사인 푸드테스틱 (Foodtastic)이 커피 체인 ‘세컨드컵(Second Cup Ltd.)’ 커피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면서 앞으로 100곳 이상의 새로운 지점을 여는 등 브랜드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맘마스 푸드테스틱 최고경영자(CEO)는 2월8일 “캐나다 커피 유통업체 세컨드컵을 이지스 브랜드 사 (Aegis Brands Inc.)로부터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세컨드컵은 캐나다 전역에 운영팀이 있다. 우리의 다른 브랜드들을 퀘백과 온타리오 밖으로 꺼내 전국에 전파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국화 계획을 강조했다.
미시시가에 본사를 둔 이지스 브랜드는 세컨드컵과의 계약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1,400만 달러의 현금과 마감 후 수익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맘마스 CEO는 아울러 매우 큰 임대료도 함께 떠맡았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푸드테스틱의 레스토랑에서 세컨드컵 브랜드를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테스틱에는 빅리그 키친&브루주, 쇼콜라토, 라벨&라보프, 로티시리즈 베니, 수블라키바 등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들이 있다.
맘마스는 푸드테스틱이 체인점 인수 후 6개월 이내에 130개 레스토랑에서 세컨드컵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커피 체인점을 현재 190곳에서 36개월 이내에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펠턴 이지스 사장 겸 CEO는 성명에서 "세컨드컵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새로운 캐나다 파트너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세컨드컵은 커피전문점을 넘어 다양화 계획의 일환으로 이지스 브랜드 (Aegis Brands)로 이름을 바꿨다. 이지스 브랜드는 세컨드 컵 외에도 오타와에 본사를 둔 브리지헤드 커피숍 체인과 ‘Hemisphere Cannabis Co.’를 소유하고 있다.


토론토 필 요크는 22일 이후 온타리오 이번 주부터 단계적 봉쇄 완화 조치

최근 백신접종과 함께 확산세가 꺾이면서 COVID-19 상황에 청신호가 켜지자 정부당국이 경제봉쇄 조치의 단계적 완화 방침을 밝혔다.

온타리오 주는 8일 이번 주부터 지역별로 5단계의 색상 코드별로 나눈 셧다운 구분에 따라 점차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2월11일 오전 0시 1분부터 온타리오 동부지역의 3개 공공 보건지구에서 Stay-at-home 명령이 해제된다. 이 지역에는 헤이스팅스 프린스에드워드 공중보건 지역, 킹스턴, 프론티낙, 레녹스앤애딩턴 공중보건 지역, 렌프루 카운티 공중보건 지역 등이 포함된다.
이들 지역은 소매점, 미용실, 음식점, 술집, 체육관, 영화관 등 업소가 재개장하고, 민간 실내 모임도 가능한 녹색 '예방구역'(Prevent)으로 이전된다.
또한 토론토, 필 지역과 요크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28개 지역은 2월16일부터 Stay-at-home 명령이 해제되며, 해제일에 맞춰 셧다운 시스템의 5단계 중에서 적절한 색상 분류 범주에 지정되게 된다
그러나 토론토와 필 지역, 요크 지역의 경우 최소한 2월22일까지는 규제가 완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주 정부 관계자들은 앞으로 봉쇄가 단계적으로 해제될 지역들이 5개의 단계 중 각각 어느 색상단계에 배치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날 어떠한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다.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 장관은 "많은 지역들이 그들이 어느 단계에 배치될지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고 병원의 숫자를 (환자들)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숫자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는 지역별로 신규 감염자 발생 상황에 의거해 단계를 구분하겠다는 뜻이다. 

더그 포드 수상은 이날 퀸즈파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도 변종 바이러스가 우려된다. 만약 숫자가 다시 급증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특정 지역에서 COVID-19 전파가 급가속 될 경우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emergency brake system)'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고 의료 책임자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을 늦추기 위해 즉시 지역을 봉쇄 구역으로 옮길 수 있다.
한편 온타리오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현재 감염 수치가 나아지고 있지만 변형 바이러스가 심각한 위험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재개장이나 정상 복귀가 아니며, 필수적인 이유 외에는 직계가족과의 긴밀한 접촉을 계속 제한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100명 이상 승선 크루즈 대상…연안 페리와 수상택시 등도 지침준수 당부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금지해온 크루즈선 운항 및 입항 금지 조치를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오마르 앨가브라 교통부 장관은 4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 영해 내 승객 100인 이상 승선한 크루즈선의 운항 금지 조치를 내년 2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크루즈선과 함께 북극해 관광선도 운항이 금지된다.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사태로 영해 내 크루즈선 운항을 금지했으며 당초 이 조치는 이달 28일 만료 예정이었다.

앨가브라 장관은 "캐나다 영해 내 크루즈선은 우리의 건강 체계에 위험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계속 상황을 점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백신 배포와 변이 코로나19 등 당면 현안에 최대한의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연안 페리선 및 수상 택시 등 필수 운송 여객선도 관내 공공의료 지침과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