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퍼시픽 철도사 주도…"내년 당국 승인 심사 마무리 기대"

 

 

캐네디언 퍼시픽 철도가 미국 캔자스시티 서던 철도회사를 인수하기로 해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를 연결하는 최초의 화물철도망이 구축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캐네디언 퍼시픽은 이날 캔자스시티 서던 주주에게 1주당 자사 주식 0.489주와 현금 90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캔자스시티 서던 철도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번 거래 규모는 250억달러에 달한다.

캐네디언 퍼시픽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4천45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86억달러를 기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회사는 '캐네디언 퍼시픽 캔자스시티'로 개명될 예정이며 약 2만명의 직원에 연간 87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캐네디언 퍼시픽은 멕시코와 미국 남부 및 중서부지역으로 연결되는 화물철도망 구축을 위해 지난 2014년과 2016년에도 미국 철도회사 인수를 시도했으나 당국의 반대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캐네디언 퍼시픽은 이번 합의에 대한 미국 육상교통위원회(STB)의 심사가 내년 중반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사가 운영하는 노선이 대부분 겹치지 않기 때문에 승인과정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캔자스시티 서던은 미국 내 주요 화물철도 업체 중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이나 멕시코와 텍사스를 거쳐 캔자스시티로 연결되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미국과 멕시코 무역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캐네디언 퍼시픽은 캐나다 전역과 미국 북쪽 주 및 시카고까지 연결되는 철도노선을 가지고 있다.

 

요크 대학 수학과의 한 교수가 최근 군사쿠데타 반대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미얀마 출신 학생들에게 부주의한 발언을 한 사실을 대학당국이 확인,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얀마에 있는 익명의 한 학생은 최근 레딧이라는 유명한 커뮤니티와 트위터에 게시글을 올려 담당 교수에게 이메일을 통해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폭력 사태 때문에 앞으로 있을 과제와 시험에 대해 이해를 구한 사실을 밝혔다. 이 학생은 미얀마 군사 쿠데타 주동자들이 통신 접속을 제한하고 있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 교수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수학 교수는 이메일에서 학생의 과제를 면제해주겠다고 한 다음, "다음에 무언가를 놓치면 끝"이라고 경고했다. 교수는 이어 학생들이 현실을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사람들이 시위만 해서 총상을 입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깊은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요크 대학 측은 해당 게시글의 진위를 즉각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성명을 통해 “수학 교수의 언급이 학교의 입장을 나타내지 않는다”면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또한 “교수의 말은 '존중, 공평, 다양성, 포용'이라는 학교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학교 측에서 미얀마에 있는 학생과 직접 접촉할 수 있었고 필요한 조치와 편의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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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부터 75세 이상 온타리오 시민들은 COVID-19 백신접종 예약을 하고 집단면역클리닉에서 접종을 할 수 있다. 60세 이상은 약국에 예약을 하고 접종할 수 있다.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19일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 실비아 존스 법무장관, 백신 배포를 책임지고 잇는 릭 힐리어 장군과 함께 이 같은 백신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75세 이상이거나 75세가 되는 시민들은 집단 면역 클리닉에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예약은 정부 웹사이트에서 하거나 온타리오 백신 정보 회선 번호인 1-888-999-6488번에 전화로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온타리오 주내 80세 이상 시민들이 예약 후 접종을 할 수 있었다.
온주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 2차 접종에 23만9천명 이상이 예약을 하고 접종을 하거나 예정돼있다.
백신 배포를 담당하고 있는 릭 힐리어 장군은 "80세 이상인 사람들의 예약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75세 이상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기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포드 수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인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의 새로운 권고안에 따라 60세 이상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60세에서 64세 사이 사람들에게만 약국에서 접종하도록 하고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극저온의 냉동고에서만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 비해 이동과 보관이 용이해 약국에서 사용하도록 해왔다.
힐리어 장군은 오는 4월 초부터 그 다음 연령층에 백신 접종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하는 약국 수가 4월 말까지 약 1,500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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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와 필 지역에서도 3월20일부터 레스토랑의 야외(패티오) 식사가 가능해졌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19일 토론토와 필 지역이 현재 봉쇄 단계 회색구역(Grey Zone)이지만 20일부터 야외 식사가 가능해지며, 현재 빨간색(Control)과 주황색(Restrict) 단계의 지역들은 내부 수용 인원이 최대 50%로 늘어난다. 이들 지역은 종전에 각각 10명. 50명까지만 수용 가능했으나, 빨간색 구역은 최대 50명. 주황색 구역에서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변화로 같은 가정 내의 사람들은 적절한 거리 및 안전 조치를 지킨다는 조건 하에 식당과 술집에서 식사 할 수 있다. 실내든 실외든 한 가정내의 사람들끼리만 식사할 수 있으며 혼자 사는 사람과 간병인은 예외이다. 
가게들은 최대 수용 인원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가게 앞에 게시해야 한다.
그러나 회색 단계 지역에서는 실내 식사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새 조치는 3월 20일 토요일 오전 12시 1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온주 정부는 장기간에 걸친 봉쇄와 제3의 COVID-19 물결의 위험성, 그리고 봉쇄에 지친 사업들과 시민들에게 약간의 안심을 제공할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실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필 지역과 토론토의 보건 담당자들도 봉쇄 단계를 큰 폭으로 이동하는 대신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온타리오 보건부의 최고 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성명에서 최대한의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사람들은 모든 공공 보건 및 작업장 안전 조치를 계속 준수해야 한다. 우리는 제3의 유행에 진입했고 우려되는 변종들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COVID-19의 전염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신중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