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호텔 자비격리, 음성 때 귀가해 2주 격리불응시 벌금 $750, 검사결과

오는 21일부터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여행객들은 의무적으로 COVID-19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29일 오후 퀸즈 파크에서 가진 회견에서 COVID-19 변종의 확산을 막기 위한 6개항의 계획을 발표, 이 같은 전면 테스트 실시를 발표했다.
앞서 포드 수상의 발표 몇 시간 전,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해외여행은 절대 가지말라며 여행제한 조치를 발표, 해외에서 귀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테스트를 받아야 하며 결과를 기다리는 3일 동안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예전보다 더 엄격해진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함께 카리브해와 멕시코를 오가는 모든 상업용 항공편이 131일부로 중단돼 최소 430일까지는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수상은 이번 필수 검진조치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연방 조치들이 완전히 정착 될 때까지 의무적 검사는 임시방편의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는 장기 요양시설, 학교, 병원 등 모두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변종 바이러스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 발표에 따라 연방정부가 시행할 의무적 검사 프로그램은 몇 주 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드 수상은 변종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온타리오가 직면해야 할 위험을 생각하면 몇 주는 너무 길다고 앞당겨 시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포드 수상이 밝힌 온주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해외에서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2 1일 정오부터 도착 즉시 COVID-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거부한 여행객들은 75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아울러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정된 호텔에서 자비로 3일을 투숙 격리해야 한다.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명되면 정부 지정 치료센터로 입소하며, 음성이 나오면 귀가할 수 있다.
포드 수상은 이날 발표에서 또 가능한 한 빨리 육지 국경에도 추가적인 검사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어슨 공항에서는 지난 1월초부터 자발적인 COVID-19 테스트 프로그램을 시작, 한 달 동안 거의 7,000명이 테스트를 받았다. 검사결과는 그 중 2.26퍼센트가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 중 4명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영국,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검출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더 높으며 일부 백신과 치료법에 저항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종 바이러스가 퍼진 국가들은 확진 사례와 입원 건수가 증가했다.
온타리오 COIVD-19 과학협회 대표는 B.1.1.7로 알려진 영국 변종이 3월 중 온타리오 주에 퍼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 지난 두 달 동안 장기 요양원 2곳에서 변종 바이러스일 수도 있는 사례들이 수백 건 확인되었으며 확진 사례는 51건으로 늘어났다.

온주 정부는 "변종 확산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알려지기 전에는 공중 보건 규제를 해제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새벽 토론토 동부의 하우스 두 채에서 불이나 4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5시 직전 콕스웰 애비뉴와 이스트우드 로드 인근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2층 집이 완전히 불길에 휩싸였고 인접한 다른 주택으로도 불이 번져 화재경보 속에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 당시 거주자 6명은 서둘러 집 밖으로 빠져 나왔으나 다른 4명은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재를 진압하고 현장을 수습한 뒤 빠져 나오지 못한 한 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다른 두 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해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희생자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여러 명의 소방관들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짐 제솝 토론토 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이 불을 끄면서 불길에 휩싸이고 쓰러지기도 했지만 그들은 무사하다. 그들은 곧 다시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불이 난 주택에서 TTC 버스가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소방관계자들은 추운 날씨에 일어난 화재는 진압이 어렵다며 불조심을 강조했다. 관계자들은 "추운 날씨에는 화재 진압이 더 어렵다. 물이 얼고 낮은 온도로 바닥도 미끄러워진다. 이번 화재 때는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불이 번지기 쉬운 환경이 되었고 진압에도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선 소방 수사관들은 현장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불이 난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먼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55억 유로에 철도부문만세계 2위 철도회사 도약

 

철도차량 제조업체 알스톰과 봄바르디에 로고

 

프랑스 철도차량 제조업체 알스톰이 29일 캐나다 봄바르디에의 철도부문 인수를 완료했다.

알스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연 매출 157억유로(21조원), 전 세계 70개국에서 75천명을 고용한 철도그룹이 탄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알스톰은 중국 중궈중처(中國中車·CRRC)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차량 제조업체 자리에 올라섰다.

인수대금으로는 55억유로(74천억원)를 치렀다.

알스톰은 한국의 고속철도 KTX의 모델인 프랑스 고속철도 테제베(TGV)를 제조한 대표적인 프랑스 기업이다.

알스톰은 중궈중처에 맞서기 위해 지난 2017년 독일 지멘스의 철도차량 부문을 인수하려다 독점을 우려하는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곧 규제 조치 강화입국자 지정시설서 격리 의무화도 검토

"소수 나쁜 행동이 모든 사람 위험 빠트리게 하지 않을 것"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6일 국민들에게 비필수 국내외 여행을 삼갈 것을 특별 당부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 관저에서 한 회견에서 해외 및 국내를 막론하고 향후 수주일 내 계획된 여행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새로운 여행 규제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소수의 나쁜 행동이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7일 자국민을 포함한 모든 항공편 입국자에 72시간 내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의무화했다.

캐나다 최다 인구가 거주하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총리도 이날 항공편 입국자에 대한 규제 조치를 신속하게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에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호텔 등 정부 지정시설에서 2주간의 격리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행 중인 입국 후 격리 조치는 자가 시설에서 하게 돼 있어 상대적으로 자발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새 규제 조치에는 또 변이 코로나19가 전파된 국가에서 들어오는 항공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캐나다 도착 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강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이런 조처를 하는 국가로 우리가 처음이 아니지만, 마지막이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입국자 코로나19 검사는 토론토와 캘거리의 국제공항에서 부분적으로 시범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주 토론토 공항의 양성 반응 비율이 2.26%, 캘거리 공항에서 1.15%로 각각 파악됐다고 보간당국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