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경찰은 25일 오후 해밀턴 시내의 한 주택 지하에서 갓 태어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이 아이의 부모로 추정되는 2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역 주민으로부터 ‘집에 아기가 묻혀있다’는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웰링턴 스트릿 노스(Wellington Street North)의 한 주택으로 출동, 아기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주택 지하에서 유아 시체를 발견한 사실을 공개하고 발견 당시 지하실의 일부는 흙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법의학과 고고 인류학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체로 발견된 아기의 상태나 추정연령, 사인 등 자세한 사건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다소 민감한 만큼 깊게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를 통해 아기의 부모로 추정되는 네이단 오브라이언(34)과 위니 엔소르(24)를 붙잡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두 용의자는 현재 거주지에 살고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이웃 주민은 무단거주자들이 자주 이 주택을 이용하고 있으며 경찰이 자주 출동해왔다고 말했다.
캐나다 전국 국제공항에서 항공편 입국자를 대상으로 3일간 호텔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의무 격리 조치가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치는 변이 COVID-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한 방역 대책으로 모든 비필수 항공 여행객에 적용된다.
이 조치에 따라 입국자들은 공항 도착 즉시 정부가 지정한 호텔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여행객은 사전에 호텔을 직접 예약해야 하며 체류 기간 숙식 비용은 모두 본인 부담이다.
이날 현재 정부가 지정해 방역 시설을 갖춘 호텔은 18곳으로 정부 웹사이트에 게시돼 있다.
호텔 비용은 당초 2천 달러까지 거론됐으나 실제 호텔별로 소재 도시 및 등급에 따라 600달러 선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제 항공편을 위해 운영되는 공항은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몬트리올 등 4곳이다.
이 조치와 별도로 캐나다 입국자들은 출발지 항공기 탑승 전 72시간 내에 실시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또 호텔 격리를 마친 후 14일간 자가 격리도 추가로 이행해야 한다.
호텔 체류 중 검사에서 COVID-19 양성 반응이 나오면 다른 지정 시설로 옮겨 격리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입국자는 국내 연결 항공편으로 여행을 계속하거나 신고한 거주지로 이동해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시행 첫날인 22일 여행객들은 격리 호텔 예약을 하지 않고 도착한 승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등 일부 혼선이 빚어졌다. 지정 호텔 예약을 온라인으로 못하고 지정 전화번호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했으나 회선 부족 등으로 통화 연결이 안 되는 사례가 이어져 호텔예약을 하지 못하고 도착한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이민부의 시민권 수속이 거의 진행되지 않아 신청자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서 이번 시민권 시험 재개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그러나 종전의 시민권 필기시험이 아닌 비대면 온라인 시험으로 대체되어 영어나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신청인들은 큰 불편과 혼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청인이 시민권 시험을 보러 이민부 사무실에 갈 필요는 없어졌지만 온라인 시험시에는 반드시 캐나다내에 신체상으로 있어야 한다.
먼저 18세에서 55세미만의 신청인이 이민부로부터 온라인 시험 통보를 받으면 21일내에 시험을 봐야 한다. 온라인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영주권카드나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있는 아이디와 시민권 신청서 파일번호, 이메일주소 (혹은 수속대리인의 이메일주소), 인터넷 연결, 웹캠(Webcam)이 설치된 컴퓨터나 노트북, 태블릿 PC가 있어야 한다. 시험은 밝고 조용한 곳에서 혼자 봐야 하며 다른 사람과 어떠한 형태의 의사 소통도 하면 안된다.
시험 중에는 반드시 하나의 전자기기만을 사용해야 한다. 개인 휴대폰으로는 시험을 볼 수 없으며 시험 중에 사용해서도 안된다.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이민부 시스템의 지시에 따라 응시자는 본인의 아이디와 얼굴을 각각 촬영해야 한다. 또한 시험 도중 이민부 시스템이 임의로 응시자의 사진을 찍어 시험이 종료되면 본인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시험을 보는 동안은 컴퓨터 앞을 떠날 수 없으며, 얼굴에 움직임이 전혀 없거나 혹은 계속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시험이 취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 시험을 촬영하거나 녹음해서도 안된다.
시민권 시험은 30분 동안 이루어지며 시험이 시작되면 화면 상단에 잔여 시간이 표시된니다. 시험은 총 20개 문항이며 15개의 정답을 맞추면 합격이 된다. 시험을 마치면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이후에 이메일로 정식 합격통보를 받게 된다. 까다로운 문제는 표시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리뷰할 수 있으니 잔여 시간을 참고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시험을 마치면 응시자가 제출을 하거나 아니면 30분 후 자동 제출된다.
시민권 시험에 합격하면 이민부의 판단으로 인터뷰가 요청될 수 있으며 인터뷰가 필요 없는 경우에는 시민권 선서식에 초대된다. 반대로 시험에 떨어지면 첫번째의 경우 이민부의 재시험 통보를 받게 되며, 재시험에도 불합격되면 이민부 사무실에서 대면 인터뷰를 하게 된다. 만약 개인 사정으로 온라인시험을 보지 못한 경우에는 이메일로 사유를 설명하고 다시 시험 일정을 정해야 한다.
이민 전문가들은 한인의 경우 지난 수년동안 시민권 필기시험의 합격률이 소수민족 중 최고인 92-93%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시험에도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다만 시험 전에 미리 달라진 온라인 시험의 내용이나 절차를 잘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