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지역 주민, 여행과 무관 밝혀져 경로확인 비상

온타리오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여행을 다녀온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감염경로 확인에 비상이 걸렸다.

온주 정부는 1일 필 지역에서 남아프리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의 첫 번째 사례가 발견되었다며 조사결과 여행과는 상관이 없었다고 밝혔다.

온주 보건의료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이날 오후 "필 지역 주민이 최근 여행도 가지 않았고 여행 다녀온 사람과 접촉도 하지 않았는데 감염이 되었다. 아직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아공 변종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온타리오에서 감염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박사는 변종의 다른 사례들이 알버타와 BC주에서 확인되었다면서 대부분은 여행과 관련이 있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온타리오에는 69명의 영국 변종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바이러스는 다른 변종보다 전염성이 높고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 세계 재정상황 보고서

백신개발·방역·재난지원금 등 작년 GDP 대비 지출 규모
재정-금융지원 합하면 G21개국 중 캐나다 7, 한국 11

한국이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가로 쓴 재정 지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4%, 주요 20개국(G20·스페인 포함 21개국) 가운데 15번째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등 금융 지원은 7번째였다.

1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 재정상황 보고서 수정치(Fiscal Monitor updates)’를 보면,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방역 지원과 재난지원금, 세금 감면 등에 560억달러(66조원)의 재정을 썼다. 네차례 추경에 담긴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통신비 지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국내총생산 대비 3.4%21개 나라 가운데 15번째이고, 주요 20개국 가운데 선진국 11개국(스페인 포함)에서는 최하위였다. 기축통화국인 미이 16.7%로 가장 많았고 영국(16.3%), 호주(16.2%), 일본(15.6%), 캐나다(14.6%), 독일(11.0%) 등이 두자릿수 재정 지출 규모를 보였다. 프랑스(7.7%), 이탈리아(6.8%), 스페인(4.1%), 유럽연합(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흥국인 브라질(8.3%), 중국(4.7%), 남아프리카공화국(5.5%), 아르헨티나(3.8%) 등도 한국보다 재정 지출이 많았다.

반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이나 유동성 공급 등 금융 지원은 한국이 10.2%(1660억 달러·196조원)으로 21개 나라 가운데 7번째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탈리아(35.5%), 일본(28.4%), 독일(27.8%), 영국(16.1%), 프랑스(15.8%), 스페인(14.4%) 다음이었다.

재정·금융 지원을 합하면 총 13.6%21개국 가운데 열한번째였다.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44.0%)이었고, 이탈리아(42.3%), 독일(38.8%), 영국(32.4%), 프랑스(23.5%), 미국(19.1%), 캐나다(18.6%), 스페인(18.5%), 호주(18.0%), 브라질(14.5%)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국가 부채가 늘어나는 재정 지원보다 가계나 소상공인, 기업 등 민간이 부담을 지는 금융지원에 더 적극적이었던 셈이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경제학)코로나19 대응을 상대적으로 잘해 전면 봉쇄가 없어 재정 지출을 줄인 측면과 재정 보수주의의 영향 등으로 재정 지출에 소극적이었던 측면, 양쪽을 다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올해 경제 회복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이로 인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민간이 빚을 많이 지면 향후 경기 회복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경제학)코로나 3차 유행에 따른 피해가 지난 유행보다 더 길고 깊다소상공인은 물론 저소득 임금노동자 등까지 깊고 넓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허드슨 베이 HBC COVID-19 봉쇄로 인해 많은 점포들이 폐쇄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전역에서 600명 이상의 근로자를 영구적으로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허드슨 베이 대변인 티파니 부르어는 성명을 통해 허드슨 베이 백화점의 절반 가까이가 임시 휴업 상태로 남아 있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비필수적 소매상들이 계속해서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직원 해고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 때문에 우리 의지와 관계 없이 회사는 조정이 필요했고 인력을 감소하게 되었다. 영구 해고는 회사 전체 인력의 5%도 안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는 아주 힘든 결정이었다. HBC는 이 어려운 시기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공정과 존중으로 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용전문 변호사 리오르 삼피루는 이러한 해고 조건에 대해 의문을 가진 약 40명의 HBC근로자들이 접촉해왔다고 밝혔다. 삼피루 투마르킨 LLP의 파트너인 삼피루 변호사는 해고되는 근로자들이 적절한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부당해고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HBC직원들은 이른바 근로통지서를 받은 상태이다. 이는 해고 일까지만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삼피루 변호사는 가게가 문을 열지 않고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없을 때 이런 통보는 황당한 것이라고 말하고 “HBC는 통고 대신 지불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법무법인이 해고된 직원들을 대신하여 HBC과 접촉할 것이며 그들이 받아야 할 것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허드슨 베이에서 해고되고 있는 시간제와 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부분 10년에서 30년 동안 일해왔으며, 주로 토론토 지역과 오타와, 캘거리, 밴쿠버에 있는 점포에서 판매와 중간관리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로 많은 비필수 소매상들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HBC는 온타리오 주 상급법원에 비필수 소매점들을 일시 폐쇄하기로 한 주정부의 결정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HBC
측 변호사는 주정부의 규제가 일부 대형 할인 매장들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반해 백화점 문을 닫게 한 것은 '합리적 차별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HBC의 주정부 소매 금지 규정을 바꾸려는 시도를 기각하면서도 온주의 봉쇄 조치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식료품을 파는 대형 할인 매장들이라고 완전히 문을 여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3일간 호텔 자비격리, 음성 때 귀가해 2주 격리불응시 벌금 $750, 검사결과

오는 21일부터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여행객들은 의무적으로 COVID-19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29일 오후 퀸즈 파크에서 가진 회견에서 COVID-19 변종의 확산을 막기 위한 6개항의 계획을 발표, 이 같은 전면 테스트 실시를 발표했다.
앞서 포드 수상의 발표 몇 시간 전,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해외여행은 절대 가지말라며 여행제한 조치를 발표, 해외에서 귀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테스트를 받아야 하며 결과를 기다리는 3일 동안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예전보다 더 엄격해진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함께 카리브해와 멕시코를 오가는 모든 상업용 항공편이 131일부로 중단돼 최소 430일까지는 운항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수상은 이번 필수 검진조치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연방 조치들이 완전히 정착 될 때까지 의무적 검사는 임시방편의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는 장기 요양시설, 학교, 병원 등 모두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변종 바이러스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 발표에 따라 연방정부가 시행할 의무적 검사 프로그램은 몇 주 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드 수상은 변종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온타리오가 직면해야 할 위험을 생각하면 몇 주는 너무 길다고 앞당겨 시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포드 수상이 밝힌 온주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해외에서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2 1일 정오부터 도착 즉시 COVID-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거부한 여행객들은 75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아울러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정된 호텔에서 자비로 3일을 투숙 격리해야 한다.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명되면 정부 지정 치료센터로 입소하며, 음성이 나오면 귀가할 수 있다.
포드 수상은 이날 발표에서 또 가능한 한 빨리 육지 국경에도 추가적인 검사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어슨 공항에서는 지난 1월초부터 자발적인 COVID-19 테스트 프로그램을 시작, 한 달 동안 거의 7,000명이 테스트를 받았다. 검사결과는 그 중 2.26퍼센트가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 중 4명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영국,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검출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더 높으며 일부 백신과 치료법에 저항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종 바이러스가 퍼진 국가들은 확진 사례와 입원 건수가 증가했다.
온타리오 COIVD-19 과학협회 대표는 B.1.1.7로 알려진 영국 변종이 3월 중 온타리오 주에 퍼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 지난 두 달 동안 장기 요양원 2곳에서 변종 바이러스일 수도 있는 사례들이 수백 건 확인되었으며 확진 사례는 51건으로 늘어났다.

온주 정부는 "변종 확산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알려지기 전에는 공중 보건 규제를 해제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