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에서는 퀘벡 주와 비슷한 통행금지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의 통행 금지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 동안에는 집 밖을 나갈 수 없다. 그러나 필수 근로자와 일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면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퀘벡에서는 1 9일부터 통행금지 대책이 발효되었다. 위반자들은 6,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며 이 대책은 2 8일까지 유효하다. 필수 근로자, 개 산책, 그리고 몇몇 특수한 경우에 대한 면제가 있다.
퀘벡 전역에는 "시민들은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 사이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금지되고, 만약 이를 어길 시 벌금이 부과된다라는 긴급방송이 보내졌다.
프랑수아 레골트 퀘벡 수상은 이번 통행금지는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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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브리핑에서 더그 포드 온타리오 수상은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것들이 논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타리오 정부는 이전에 통행금지를 고려한 바 있지만 결국 시행하지 않았었다. 이번 퀘백의 영향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불분명하다.
온타리오 정부는 업데이트 된 COVID-19 관련 대책을 1 12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드 수상은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고 했다.


COVID-19 획진자 급증에오후8~새벽 5, 위반시 벌금 중과

 

퀘벡주가 한달간 야간통금 충격요법 시행에 들어간다. 사진은 프랑수와 르고 퀘벡주 수상.

      

퀘벡주가 신종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9일부터 한 달간 야간 통행금지의 강경책을 시행한다.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야간 통금이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수상은 6일 회견에서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처하기 이번 주말부터 매일 오후 8~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야간 통금 조치는 28일까지 계속되며 위반하면 1~6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통금 기간에는 식당과 헬스장 등 비필수 업종의 매장 폐쇄 조치가 함께 실시되며 종교 예배 시설도 문을 닫는다.

르고 주 수상은 코로나19의 가파른 증가로 의료시설 가동 능력이 위기 상황이라면서 이를 극복하고 주민에 경종을 주기 위해 '충격 요법'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 휴교와 일부 소매 상점 폐쇄 등 부분적 경제 봉쇄 조치가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데도 발병이 완화되지 않는다면서 이를 사적 모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가오는 한 달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금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지난 수주일 간 이 싸움에서 졌다"고 평가했다.

퀘벡주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2597명으로 캐나다에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6일 현재 입원환자가 76명 증가한 1393명에 달해 지난해 5월 이래 가장 많다. 집중치료실 환자도 8명 늘어난 202명으로 파악됐다.

한 의료 전문가는 주내 의료시설 부담이 한계점으로 치닫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외의 일반 환자 수술과 암 검사 등도 지연 사태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봉쇄 견디는 캐나다 국민들 '공직무책임' 울화 

연방·주 의원에 여야 망라장관 등 직책 사퇴 줄이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전국적인 봉쇄령이 시행 중인 가운데 일부 정치인들의 연휴 해외여행 사례가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CBC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성탄절 이후 연휴를 전후해 다수 여야 정치인이 해외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여야를 망라하고 연방 및 주 의회 의원들이 포함돼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와 장관직을 포함한 공직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 지역은 미국 도시들과 하와이, 멕시코, 카리브해 휴양지 등으로 다양했고 해당 정치인들이 둘러댄 사유도 휴가, 친인척 방문, 재산 관리 등 각양각색이었다.

연방 의회에서는 자유당 정부의 국제개발부 장관인 캐멀 케라 하원의원이 삼촌 장례식 참석을 위해 미국 시애틀을 방문한 후 지난달 말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미어 주버리 의원이 장인 병문안 차 미국 델라웨어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31일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외에 지난해 6~9월 멕시코와 아일랜드 등을 여행한 3명을 포함해 여행 자제령을 어기고 출국한 소속 의원들이 현재 모두 5명이라고 자유당 지도부는 밝혔다.

야당 보수당의 경우에도 데이비드 스위트 하원의원이 부동산 관리를 겸해휴가 여행을 미국으로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전날 하원 윤리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또 론 리퍼트 의원도 지난해 3월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택 처분을 목적으로 두 차례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문제의 출국이 자제령 대상인 비필수 여행이 아니었고 코로나19 검사 등 관련 규칙을 지켰다고 해명했으나 궁색하다는 비난은 피하지 못했다.

이 이에도 신민주당(NDP) 니키 애쉬톤 의원은 지난해 말 병상의 할머니를 찾아 그리스를 다녀왔다고 실토했다. 애쉬톤 의원은 자신의 출국 사실을 당 지도부에 사전 고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지난 1일 당 예비내각의 각료직에서 물러났다.

상원에서도 보수당 원내대표인 돈 플렛 의원이 멕시코로 성탄절 휴가 여행을 다녀와 정부 방역 방침을 정면으로 어긴 것으로 밝혀졌다.

주 의회에서는 앞서 온타리오주 재무장관인 로드 필립스 주의원이 카리브해 휴양지에 머물다가 행적이 공개돼 지난주 장관직을 사퇴하는 곤욕을 치렀다.

앨버타주에서는 여당 의원 7명의 연말 해외여행이 무더기로 적발돼 정부 및 의회 직책에서 모두 사퇴했다. 이들 중에는 하와이를 다녀온 트레이시 앨러드 주 내무장관과 함께 제이슨 케니 주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영국에 갔던 제이미 허커베이 의원 등 주 의회 거물들이 포함됐다. 다른 주의원들의 방문지도 하와이, 애리조나,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등 휴양지로 드러났다.

이밖에 새스캐처원주 고속도로부 장관과 수자원관리국장이 해외여행 문제로 사임했고, 퀘벡주 의원 2명도 각각 바베이도스와 페루를 여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인들의 이같은 행적에 대해 연방정부의 도미니크 르블랑 내무장관은 "이런 여행은 해서는 안 될 위선적 행위들이었다""국민들에게 상처를 남겨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전국에서 지난 12월 한달 동안 63,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OVID-19 팬데믹이 막 시작되던 작년 3월과 4월 이후 처음으로 고용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18일 발표에서 실업률이 8.6%로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COVID-19 이전인 지난해 2월에는 5.6%였으며 COVID-19가 본격 확산된 5월에는 13.7%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블룸버그 등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온타리오와 퀘벡과 같은 큰 주에서 한 달 동안 엄격한 봉쇄를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일자리를 잃었을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전문가들이 예상한 39,000명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 하락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의 기세가 꺾일 수 있다는 징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몬트리올 은행의 경제 전문가 더그 포터 애널리스트는 “2020년은 1982년 이후 캐나다 일자리에 있어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직자들은 대부분 서비스업, 요식업, 숙박업종으로 이 분야에서 약 56,7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포터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월 조사 이후 규제가 확대되고 길어짐에 따라 다음 달 보고서에서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이번 봉쇄에서 발생한 경제적 비용이 지난 봄보다 적게 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직 웹사이트 인디드의 경제 전문가 드랜든 버나드 씨는 이번 수치는 암울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12월의 하락은 지난 봄의 하락폭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고, 제조업이나 전문 서비스업과 같은 경제의 일부 분야는 여전히 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하지만, 대유행으로 인해 아직 고용시장이 회복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