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1% “현실에 불만족”

● COREA 2012. 3. 25. 16:04 Posted by SisaHan

90% “개선 할 수 있다”… 캐나다는 불만 54%


한국인의 81%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Ipsos)는 최근 한국인(16세∼64세) 1천명 정도를 포함해 세계 24개국의 1만9천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 응한 한국인들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2%가 “매우 그렇다”, 17%가 “어느 정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전체의 81%가 현재의 삶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셈이다.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사우디 아라비아였다. “매우”(26%), “어느 정도”(38%) 등 전체 국민의 64%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인도(60%), 스웨덴(57%), 독일(48%), 캐나다(46%), 호주(44%), 영국(42%), 중국.프랑스(41%)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세계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대답이 64%로 한국 보다 낮았다. 또 81%는 삶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이나 처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의 경우  계획을 세우면 삶이 좋아질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이 73%를 차지했지만 27%는 개인의 힘으로는 안된다는 비관론을 갖고 있었다.
또 생활개선을 위한 계획이나 처방이 있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90%가 “매우” 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했다. ‘삶을 개선하는 것이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우냐’는 질문에는 28%가 “매우”, 53%는 “어느 정도”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인 조사 대상자의 85%는 생활의 개선을 단지 육체나 정신 건강이 아닌 전체적인 차원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90%는 계획을 세우면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10%는 삶이라는 것이 하늘이 정한 것일 뿐 개인이 계획한다고 달라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국가 경제가 좋아야만 개인 생활의 개선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에는 40%가 “매우”, 42%가 “어느 정도” 그렇다고 답했다.

`생활 조건의 호전’(84%), `가족관계 강화’(83%), `식단 개선’(62%), `충분한 숙면’(64%), `새로운 도전과 공부’(74%), `더 많은 운동’(69%), `새로운 직업과 경력’(69%)도 나은 생활의 조건으로 거론됐다. 이밖에 `악화된 인간관계의 해결’(73%), `더 많은 친구 사귀기’(68%), `성생활 개선’(59%), `체중 감량’(62%), `애인 사귀기’(61%), `봉사활동과 기부’(51%) 등도 삶의 개선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입소스가 로이터 통신의 의뢰를 받아 이번달에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1천명당 ±3.1% 포인트다.


벌써 대권 겨냥 불꽃 대결

● COREA 2012. 3. 19. 18:58 Posted by SisaHan


4.11 선거전이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두 대권주자의 대결도 표면화 되고 있다. 부산 사상에 출마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3일 부산지역 범야권 후보 현장지원에 나서 문성근, 전재수 후보와 함께 덕천동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부산을 방문, 문재인 후보와 맞붙는 손수조 후보지원 활동에 나섰다.(아래 사진)


구럼비 바위 사수

● COREA 2012. 3. 10. 18:07 Posted by SisaHan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 강행에 항거하는 주민과 종교
인 등이 경찰과 대치중인 가운데 여성 활동가들이 7일 새벽 구럼비 바위 폭파 움직임으로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현장에서 발파를 저지하기 위해 강정교 입구 차벽 앞에 서로 쇠사슬을 묶고 앉아 있다.


여 “1당 가능성…서울이 문제”
야 “낙관론·야권연대 불안감”

새누리 비관론은 엄살
표적공천 자신감 비쳐
민주당, 최대 145석 설정

4.11 총선 공천을 앞두고 새누리당(옛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핵심 전략은 무엇일까? ‘100석 미만’(새누리당), ‘1당 목표’(민주통합당)라는 대외용 엄살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내부 정보에 밝은 당 관계자들을 접촉했다. 몇 사람이 익명을 조건으로 속내를 털어놓았다. 
새누리당은 비관론에 휩싸여 있지만은 않았다. 과감한 물갈이 공천에 성공하고, ‘선거의 여왕’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세에 나서면 ‘1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야권의 리더십이나 전략이 예상보다 부실하다는 분석도 이런 전망을 거들었다. 
당 관계자들은 “사실 부산·경남은 언론의 보도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며 “야권 후보들을 하나하나 겨냥한 표적공천으로 부산·경남의 야당 바람을 잠재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재인(사상) 후보의 당선을 막기는 쉽지 않지만, 문성근(북강서을), 김정길(진을) 등 다른 후보들은 꺾을 수 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일치된 관측이다.
 
새누리당의 고민은 부산·경남이 아니라 수도권이다. 지역구 245석의 절반에 가까운 서울·경기·인천(111석)에서 크게 밀리면 1당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친이명박 거물급’인 이재오(서울 은평을),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안상수(경기 의왕·과천) 의원 등이 예민한 지점이다. 나경원(서울 중구), 고승덕(서울 서초을), 전여옥(서울 영등포갑) 의원 등은 박근혜 위원장의 ‘정치적 결단’에 달렸다는 견해가 많다. ‘친박’의 자기희생 차원에서 대구·경북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친박인사들을 몇명 탈락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통합당은 ‘최대 145석’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과반 의석 달성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실제로 쉽지 않다”며 “당내에 막연한 낙관론이 번지면서 최근에는 ‘이러다가 당한다’는 경고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원내 1당은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경남 판세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2000년 지방선거부터 3당 합당 이전으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돌풍을 예상했다. 부산·경남을 놓고 이처럼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쪽 모두 자신감을 보임에 따라, 이 지역이 이번 총선의 정치적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권 전체로는 지난 주말 협상을 시작한 야권연대가 발등의 불이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과 장원섭 통합진보당 사무총장이 비공개회담을 이어가고 있는데, 합의가 쉽게 이뤄질 분위기는 아니다. 민주당 한편에서는 “설사 민주당이 몇 개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통합진보당이 나머지 지역에서는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2차 경선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직 첩첩산중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