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후보 모처럼 활짝

● Hot 뉴스 2012. 10. 20. 20:13 Posted by SisaHan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나란히 참석해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어깨동무를 하고있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19 대선 D-70 지지율 ‘요동’

● Hot 뉴스 2012. 10. 12. 17:19 Posted by SisaHan
박근혜, 양자대결 문재인·안철수에 뒤져 ‘적신호’

12월 대선을 70여일 앞둔 시점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양자 대결에서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게 모두 뒤졌으며, 특히 안 후보에겐 10 포인트의 큰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지난 5~6일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42.1 를 얻어 52.2 를 얻은 안철수 후보에게 10.1 포인트 뒤졌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 맞붙는 경우에도 46.2 를 얻는 데 그쳐,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48.7 의 문 후보에게 2.5 포인트 밀렸다.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집권이 낫다”는 의견은 31.8 에 그친 반면, “정권교체가 낫다”는 응답이 63.7 에 이르렀다. 문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 49.8 를 얻어 안 후보(39.7 )를 10 포인트가량 앞섰다. 하지만 ‘민주당 쇄신’에 대해선 과반인 58.1 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야권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의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 포인트다.



박근혜 3자 대결서 계속 하락
당 지지율도 민주당이 3%이상 새누리당을 역전

한 번 떨어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좀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의 5~6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자 대결에서 35.3 의 지지율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24.6 )와 안철수 후보(25.4 )를 10 포인트가량 앞섰다. 지난달 후반(9.21~22)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때의 3자 대결(박 39.6 , 문 20.1 , 안 29.0 )과 비교하면 박 후보 지지율이 4.3 포인트 낮다. 9월초(9.8) 조사 때 3자 대결에서 박 후보(45.7 )가 문·안 두 후보를 각각 18~22 포인트 차이로 넉넉하게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추락이다. 3자 대결 구도에서 두 야권 후보 지지율 합계는 세 차례 조사에서 늘 50  안팎으로 큰 변동이 없는 반면 박 후보 지지율만 45.7 에서 39.6 , 35.3 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박 후보 지지율 하락 추세는 양자 대결에서도 뚜렷하다. 이번 조사에서 박 후보는 안 후보와의 대결(42.1  대 52.2 )뿐 아니라 문 후보와의 대결(46.2  대 48.7 )에서도 오차범위 안이지만 살짝 뒤졌다. 조사기관이 바뀌긴 했지만, <한겨레> 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에게 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후보는 안 후보와의 대결에선 2주 전 조사에서 44.6  대 49.7 로 약 5 포인트 뒤졌지만, 이번에는 10 포인트 정도로 더 벌어졌다. 문 후보와도 2주 전에는 48.9  대 44.6 로 약 4 포인트 앞섰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약 2 포인트로 문 후보에게 뒤졌다.
 
박 후보 쪽은 지난달 24일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을 계기로 지지율이 저점을 찍고 추석 연휴부터는 본격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여권의 기대는 빗나가고 있다. 
박 후보 쪽의 좀더 큰 문제는 대선 주자 지지율의 펀더멘털(기초)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다. 즉 <한겨레>의 이번 조사에서 보여주듯 유권자의 정권교체 지수(63.7 )가 정권재창출 요구(31.8 )보다 두 배 높다. 2주 전(56.7  대 35.9 )에 비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비율이 더 높아졌다.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37.9 )이 민주당(41.3 )에 역전당한 것도 박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3자 대결을 기준으로 볼 때 20대(18.8 ), 30대(21.7 ), 화이트칼라(25.4 ), 학생(8.9 ) 등의 계층이 박 후보의 취약지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텃밭인 대구·경북에서조차 지지율이 51.4 (안 24.0 , 문 15.7 )에 그친 것도 지지율 반등이 두드러지지 않는 한 이유로 보인다.
 
여기에 경제민주화 방향과 측근 2선 후퇴 등 당 쇄신을 놓고 벌어지는 당내 논란도 박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경환 비서실장이 7일 사퇴했지만, 쇄신파들은 본질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또 김종인 국민행복위원장과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의 거취도 잠재적 폭탄이다.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 추진과 당 쇄신 의지가 확고하다는 믿음을 주지 못하면 두 사람이 등을 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선 가도에서 두고두고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모든 게 얽혀 있어 정리가 쉽지 않은 문제들”이라며 “박 후보 지지율이 이대로 굳어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응답자의 46.8 가 박 후보를 꼽는(문재인 20.8 , 안철수 19.9 )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박 후보 지지층 가운데 문·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본 응답자가 4.3 , 4.9 에 그친 반면, 문·안 후보 지지자 중에선 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본 응답자가 각각 25.7 , 23.0 에 이르러 대조적이었다. < 김종철 기자 >


12.19대선 일단 3파전 개막

● Hot 뉴스 2012. 9. 23. 20:27 Posted by SisaHan


문재인 민주당 후보확정 이어, 안철수 “출마하겠다”


문재인, 양자대결서 박근혜 첫 추월
야권단일화 최대 관심…접전 치열 예고

12.19 제18대 대통령선거를 90일 앞두고 ‘3각 대전’의 막이 본격 올랐다.
범야권 유력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초반 대선판은 일단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안 원장 간 3자구도로 짜여졌다.
특히 이번 대선은 기존 정당정치와 안철수식 새로운 정치형태의 정면충돌 양상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여성대 남성’의 대결구도도 띠고 있어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뿐만 아니라, 문-안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관심으로 뜨거운 열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당장 3파전 선거구도 등장과 동시에 대선판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파죽의 13연승으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의 급상승세가 눈에 띈다. 반면 유신과 5.16쿠데타, 인혁당 사법살인 문제 등 과거사 역사인식과 홍사덕 공천헌금 의혹 등 악재가 잇달고 있는 박근혜 후보의 행보가 주춤거리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와 리얼미터의 17∼18일 여론조사(1천500명ㆍ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38.6%의 지지율로 문 후보(26.1%)와 안 원장(22.5%)을 여전히 큰 차를 보였다. 그러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47.1%)가 박 후보(44.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문 후보의 지지율이 박 후보를 추월한 것은 리얼미터가 지난 7월부터 양자대결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문 후보는 안 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4.9%대 32.3%로 크게 앞섰다.
반면 리서치앤리서치가 15∼1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야권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 후보가 안 원장을 상대로 45.9% 대 43.9%, 문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47.6% 대 40.7%로 모두 앞섰다.
이 같은 초반 판세 속에 대선판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안 원장의 `대선출마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잇단 악재로 흔들리는 박 후보가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야권 단일화가 어떻게 될지, 상호 검증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등에 따라 판세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선판을 뒤흔들 최대 변수는 야권 단일화라는데 이견이 없다. 문 후보와 안 원장간 단일화 시나리오가 다양하게 나오는 양측이 이미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물밑 신경전에 들어간 기류도 감지된다. 
한편 이들 빅3 외에 일부 군소후보들도 출마 혹은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고, 대검 중수부장과 자민련 국회의원을 지낸 이건개 변호사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출마설이 돌고있다.


민주당 경선 13연승…누적득표율 과반넘겨

안철수와의 후보단일화 최대 변수…묘수 기대

문재인 후보가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민주통합당 후보로 확정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낸 서면 메시지에서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순회 경선 마지막 날인 16일 서울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누적 득표율 56.5%를 기록함으로써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손학규 후보는 누적득표율 22.2%로 2위를 차지했다.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각각 14.3%, 7.0%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택했다.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민주통합당의 승리를 선택했다”며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을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변화에 대한 국민의 갈망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자랑스러운 민주통합당의 후보라는 사실을 언제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협력과 상생, 소통과 공감의 연대를 이루겠다고 말하자 장내에선 함성이 울려퍼졌다.
 
 문 후보는 “협력과 상생이 오늘의 시대정신”이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공감과 연대의 리더십을 펼쳐 변화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새로운 시대로 가는 다섯 개의 문이 우리 앞에 있다”며 “일자리 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겠다. 대통령이 권한 밖의 특권을 갖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책임총리제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특권층의 범죄는 더욱 엄중하게 처벌하고 권력형 비리와 부패를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일자리특위를 두고 청년실업문제를 챙기고, 보편적 복지의 중장기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여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될 것”이라며 “더 널리, 새로운 인재들이 함께하는 열린 선대위, 모든 계파와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곧바로 민주당 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당내 계파와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용광로 선대위’에 가급적 친노무현 인사들을 배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쪽 인사들, 시민사회와 전문직 출신 인사들, 손학규·김두관·정세균 쪽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문 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후보 단일화로 넘어갔다. 민심도 안철수-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연말대선의 최대 변수로 인식하고 있다. ‘문재인 지지자’와 ‘안철수 지지자’들이 거의 이탈없이 모아져야 박근혜 후보와 겨뤄볼 수 있다는 것이 대선 판세를 읽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안 원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이 끝나는대로 며칠 내에 대선 출마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원장은 개인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문재인 후보 측근들의 귀띔이다. 따라서 두 사람의 후보 단일화는 담판 형식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박영선-최규엽 후보가 경선으로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한 전례가 있지만, 대선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이 민주당 쪽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규칙에 합의하기가 어렵고 자칫하면 경선 이후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물론 야권후보 단일화가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 쪽 생각대로만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선거지형에서 안철수 원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안철수 원장은 예고한대로 다음 주 중반께 대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 후보 단일화의 방식과 방향, 이에 따른 연말 대선의 향배는 안철수 원장의 말을 들어본 뒤에나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 2012년 대선의 다이나미즘이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