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정권 퇴진 위한 총파업 28일 돌입”

● Hot 뉴스 2013. 12. 23. 19:5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민주노총 사무실에 사상 첫 경찰 투입]

경찰, 철도노조 지도부 9명 체포 이유로 강제 진입
지도부 이미 피신… 저항하던 노조원 등 136명 연행

‘자랑스러운 불통’을 내건 박근혜 정부가 ‘대화’보다는 ‘힘’을 기반으로 한 정치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철도파업 14일째인 22일, 1999년 합법화 뒤 한번도 공권력이 투입된 적 없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본부 사무실에 경찰이 강제진입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국철도노조 파업 지도부 9명을 체포한다는 이유였으나, 체포 대상자들은 이미 피한 뒤였다. 대신 강제진입에 저항하던 민주노총 간부와 노조원 138명이 연행됐다. 민주노총은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연 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오는 28일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정부의 민주노총 강제진입에는 역대 최장기에 접어든 철도노조 파업을 우선 잠재워야 한다는 조급함이 배어 있다. 철도 민영화 저지를 명분으로 한 파업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의료·교육 등의 민영화(영리화) 논란으로 불이 옮겨붙을 참인 탓이다. 철로 위에 민영화 저지 대치전선이 그어진 상황에서 이를 조속히 무너뜨려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이번 파업을 “민영화 않겠다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명분 없는 파업”으로 내몰고, 검경은 “철저한 법 집행”으로 호응했다.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사회과학부)는 “청와대 강경 관료의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민영화 파업을 눌러야 노조를 제압하고, 다음 단계의 정책도 관철할 수 있다는, 말하자면 좋은 기회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사회에서 노조는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세력으로서 가장 잘 조직된 단체 가운데 하나다.
 
철도노조를 넘어 정권에 호의적이지 않은 노동계 전체와 확실한 선을 긋고 가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시민사회는 민영화 논란의 핵심인 코레일 자회사 설립 문제와 관련해 꾸준히 ‘사회적 대화기구’를 제의해 왔으나, 정권은 보란듯이 강제진입으로 응답했다. 결국 앞으로도 대화보다는 물리적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정권의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대화를 추동해야 할 정부가 결국 최고의 노조 대표성을 갖는 기구조차 인정 않고 적으로 삼아 선전포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날의 강경한 조처는 결국 정권의 정당성이 공격당하는 시국에 대한 역공이란 진단이 나온다. 정권 출범 1년이 다 되도록 답보만 거듭하고 있는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으로 정권의 정통성에 시비가 이는 상황에서 기초연금 공약 파기, 민영화 논란, 정권 차원의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의혹 등 악재가 꼬리를 무는 상황이다.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사회학)는 “정권이 만들어진 선거 과정이 불공정한 사실이 드러나 정당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공약 파기 등으로 민심의 이반이 이는 상황에서 나온 조처다. 철도파업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높은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 추구를 억압하고 되레 민주노총이 이를 대변해주는 역설적인 상황에서 나온 오늘 일은 정권의 정당성이 너무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정권 퇴진’ 구호를 들고나온 것은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강행처리한 2011년 11월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이제 힘과 힘이 맞부딪는 일만 남은 셈이다.
<전종휘, 임인택, 이정국 기자>


‘장성택 처형’ 판결문 뜯어보니…

● Hot 뉴스 2013. 12. 15. 16:2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장성택 처형’ 판결문 뜯어보니…
“개만도 못한 인간쓰레기”

‘놈’ ‘원수’ 등 원색적 용어 동원해 강한 적개심 드러내
김정은 후계자 추대 때 “건성건성 박수” 첫번째 적시
‘백두혈통 세습과 권위에 도전’ 부각시켜 사형 정당화

북한 <중앙통신>이 지난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 국방위원회 전 부위원장에게 사형을 판결한 뒤 즉시 집행했다며 13일 발표한 판결문을 뜯어보면, 장성택에 대한 ‘죄목’이 깨알처럼 나와 있고 거칠게 비난하는 용어로 채워져 있다.
판결문은 장성택을 ‘놈’ 또는 ‘장성택놈’이라고 표현했다. “놈은 오래전부터 더러운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라는 식이다. 게다가 판결문 곳곳에서 장성택을 “개만도 못한 추악한 인간쓰레기”, “혁명의 원수, 인민의 원수”,“극악한 조국 반역자”라고 규정해 장성택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판결문에 나온 장성택의 죄목은 한마디로 북한의 후계 세습에 반기를 듣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권위에 도전했다는 것이다. 판결문은 “개만도 못한 추악한 인간쓰레기 장성택은 당과 수령으로부터 받아안은 하늘같은 믿음과 뜨거운 육친적 사랑을 배신하고 천인공노할 반역 행위를 감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런 인식은 “제놈이 있던 부서를 그 누구도 다치지 못하는 ‘소왕국’으로 만들어놓았다는 구절에서 잘 드러난다.
 
김정은 권위에 대해 장성택이 도전한 죄목으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위대한 장군님의 유일한 후계자로 높이 추대할 데 대한 중대한 문제가 토의되는 시기에 왼새끼를 꼬면서”라고 지적했다. 2010년 9월 김정은 제1비서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 선언한 로동당 제3차 대표자회에서 감히 왼쪽으로 새끼를 꼬았다, 즉 딴마음을 먹었다는 것이다. 판결문은 당시 “온 장내가 열광적인 환호로 끓어번질 때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장성택은 또 김정은 제1비서에게 도전하기 위해 자기 세력을 규합했다고 판결문은 지적했다.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말씀을 거역하고 제놈에게 아부아첨하고 추종하다가 된 타격을 받고 철직, 해임된 자들을 비롯한 불순 이색분자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기관들에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끄나풀로 이번에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리용하 당 행정부 제1부부장을 꼽았다.
판결문은 또 김정은에 대한 도전뿐만 아니라, 김일성 전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을 ‘무시했다’는 점도 부각시켜 이번 처형의 정당성을 부각시키려 애썼다. 예를 들어 “무엄하게도 대동강 타일공장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모자이크 영상 작품과 현지 지도 사적비를 모시는 사업을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또 장성택은 자기가 심어놓은 세력을 바탕으로 “내각총리 자리에 올라앉을 개꿈을 꾸면서 제놈이 있던 부서가 나라의 중요 경제 부문들을 다 걷어쥐어 내각을 무력화시킴으로써 나라의 경제와 인민 생활을 수습할 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가려고 획책하였다”고 판결문은 주장했다. 북한 경제와 인민 생활이 피폐화된 책임을 장성택에게 돌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또한 “2009년 만고 역적 박남기놈을 부추겨 수천억원의 우리 돈을 람발하면서 엄청난 경제적 혼란이 일어나게 하고 민심을 어지럽히도록 배후 조종한 장본인도 바로 장성택”이라고 밝혀, 2009년 화폐 개혁의 실패에 따른 책임도 장성택으로 돌렸다.
또한 장성택이 “2009년부터 온갖 추잡하고 더러운 사진 자료들을 심복 졸개들에게 유포시켜 자본주의 날라리풍이 우리 내부에 들어오도록 선도했다”거나 “외국 도박장 출입까지 한 사실”까지 공개해, 장성택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인물임을 부각시키려 애를 썼다. 심지어 장성택이 군대를 동원해 정변을 꾀하려 했다는 죄목을 내놓기도 했다.
판결문은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도를 거부하고 원수님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하며 백두의 혈통과 일개인을 대치시키는 자들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절대로 용서치 않고 그가 누구이든,그 어디에 숨어있든 모조리 쓸어모아 역사의 준엄한 심판대 위에 올려세우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이름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숙청 작업이 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북 ‘2인자’ 장성택 실각설… 권력변동·여파 주목

● Hot 뉴스 2013. 12. 8. 19:1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국가정보원은 3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67) 당 행정부장이 최근 실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비서의 후견인으로 사실상 김정은 체제의 2인자 역할을 해온 장 부장이 실제로 실각했을 경우, 북한 핵심 권력 구도의 변화뿐 아니라 향후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11월 하순 노동당 행정부 내 장성택의 핵심 측근인 이용하(리룡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이 공개 처형됐으며, 장성택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성택 소관 조직과 연계 인물들에 대해서도 (북한이) 후속 조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오후에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조원진·정청래 의원에게 이런 사실을 대면보고했다.
외교 소식통도 “장성택은 현재 북한 모처에 연금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정은이 장성택을 경계 대상으로 본 것 같다. 장성택이 경제에서 유화적이라, 장성택이 (권력을) 맡으면 민생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민심 등이 그에게는 부메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생 김경희 당 비서의 남편으로, 김일성 주석의 사위이기도 한 장 부장은 김 위원장 생존 당시부터 권력 핵심부에서 부침을 거듭하다, 김 위원장의 뇌졸중 발병 이후부터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해왔다. 특히 2011년 12월 김 비서의 권력 세습 이후에는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과 함께 북한 권력의 양대 축을 이뤘다. 장 부장은 군부에 대한 당 우위의 정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경제 요소 도입을 비롯한 각종 경제개혁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에서 정치국 위원, 행정부장, 중앙군사위 위원, 중앙위 위원을, 정부에서는 국방위 부위원장,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군에선 대장의 직책을 맡아왔다. 하지만 장 부장은 올해 국가안전보위부가 자신의 심복을 비리 혐의로 내사하는 등 견제 분위기가 나타나자, 공개 활동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알려졌다.
 
국정원은 “북한은 내부적으로 장성택 측근들을 비리 등 반당 혐의로 공개 처형한 사실을 전파하고 김정은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하는 사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부 동요 차단에 부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현재 장성택은 모든 직책에서 해임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당 행정부는 기능이 무력화되거나 해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북한 <로동신문>이 지난 1일 ‘김정은 유일영도 체계를 철저히 세우며 세상 끝까지 김정은과 운명을 함께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장 부장을 실각시키는 데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김경희 당 비서의 거취에 대해선 “특별히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장성택의 측근들이 반당 혐의로 처형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를 보위부와 당 조직지도부 등이 주도했으며, 사안의 성격상 김정은의 재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김수헌 기자 >


안철수, 신당 창당 공식화

● Hot 뉴스 2013. 11. 29. 14:3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다음주 새정치추진위 출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추진위)의 출범 계획을 밝히며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세력화의) 지향점은 당연히 창당”이라며 신당 창당 의지도 밝혔다.
 
안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오늘 그 첫걸음을 디디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우선 다음주 초 추진위 출범과 함께 구체적인 조직구성과 인선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후 전국 순회 국민토론회 등을 통해 자신이 구상하는 ‘새정치’와 ‘정치세력화’를 설명하며 세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 이승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