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쏜 용의자 목숨 끊은 듯…어머니·의붓아버지도 살해 추정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경찰과 용의자간 총격이 벌어진 현장. AP/연합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가정집에서 13시간이나 이어진 대치 끝에 총에 맞은 경찰 2명과 용의자 등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과 지역언론에 따르면 전날 노스캐롤라이나 워토가 카운티의 분 지역 가정집에서 크리스 워드 경사 등 출동한 경찰 2명이 총에 맞았다. 워드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또 다른 한 명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총을 쏜 용의자와 용의자의 어머니, 의붓아버지도 현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용의자는 어머니와 의붓아버지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오전 9시 44분에 출동했으며 13시간이나 대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밤까지 대치가 계속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총에 맞은 경찰이 1명 더 있었으나 보호장구 덕분에 다치지는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집주인이 출근을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 차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주민 클래런스 윌슨(78)은 AP통신에 자신과 같은 은퇴자가 많이 사는 조용한 동네라며 안전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워토가 카운티의 렌 해거먼 보안관은 "엄청나게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관련된 모든 이와 가족,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8일 미 국회의사당에서 합동연설에 앞서 대법원장 존 로버츠와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꼼짝없이 ‘햄버거 도둑’이 되고만 어처구니없는 사연이 28일 <에이피>(AP)에 소개됐다.

보도를 보면, 발단은 바이든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인들에게 붉은 고기의 소비를 제한할지 모른다는 추정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이런 추정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기 1년 전 발표된 학술연구에 근거한 것이었다.

 

이는 언론 매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햄버거를 한 달에 한 번만 먹도록 제한하려고 한다는 주장으로 발전하며, 진작에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바이든의 환경정책을 흠집 내려는 정치적 시도로 진화했다. 문제는 바이든 대통령이 그런 주장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22일 “바이든의 기후변화 정책은 어떻게 당신을 한 달에 단 한 번만 햄버거를 먹도록 제한할까. 그리고 어떻게 한 해에 한 사람당 세금 3500달러를 매기고 전기차에 5만5천 달러를 쓰도록 강요하며 미국인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까”란 제목의 기사를 내놓았다.

 

데일리 메일의 에밀리 크레인은 이 기사에서 미시간대의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위한 센터’(Center for Sustainable Systems)가 2020년 1월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이 연구는 미국인들이 식생활을 채식 위주로 바꾸면 어떻게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게 되는지를 다룬 것으로, 쇠고기 소비를 90% 줄였을 때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당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미시간대의 마틴 헬러는 “그 연구 보고서와 바이든의 정책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도 내용은 급속히 퍼져나갔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 이틀 뒤 콜로라도 출신의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로런 뵈버트는 트위터에 “왜 조 바이든은 우리집 주방에서 나가지 않는 거냐?”라고 꼬집었다. 보수적인 온라인 누리집 ‘게이트웨이 펀딧’은 “바이든의 기후정책 요구: 식단에서 붉은 고기를 90% 줄여라: 미국인은 한 달에 한 번만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제목과 달리, 기사 본문의 내용은 <데일리 메일>의 기사를 인용하는 형식을 취하고 “그럴 수 있다”(could)는 수식어를 넣어 지나친 선동을 경계하는 자제를 보였다.

 

보수적인 뉴스방송 <폭스 뉴스>의 프로그램 ‘폭스 앤드 프렌즈’에선 진행자 에인슬리 이어하트가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변화 정책을 겨냥해 “그는 우리가 먹는 붉은 고기의 90%를 줄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나중에 폭스 뉴스의 앵커 존 로버츠는 “당신이 바이든의 기후변화 어젠다를 지지하고 싶다면 버거와는 작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스 뉴스 화면에 비친 그래픽엔 “당신의 그릴(석쇠)에. 바이든의 환경정책 요구사항: 식단에서 붉은 고기 90%를 줄이고, 한 해에 최대 4파운드(1.8㎏), 한 달에 버거 한 개.”라고 적혔다.

 

이런 내용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이슈로 확대됐다. 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은 트위터에 폭스 뉴스를 인용하면서 “텍사스에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아이다호 주지사 브래드 리틀은 애벗의 트윗을 재전송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비판에 한 술 보탰다.

 

조지아 출신 공화당 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은 맥도날드 광고에 나오는 캐릭터 ‘햄버글러’를 끌어들여,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다. 햄버글러는 Hamburger(햄버거)+Burglar(도둑)의 합성어로, 바이든 대통령을 사실상 미국인에게서 햄버거를 빼앗는 ‘햄버거 도둑’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며 비아냥거린 것이다.

 

미국의 매체연구 기관 ‘지그널 랩스’에 따르면, 지난 22일에서 26일 사이 불과 나흘 동안에 정치 관련 온라인 사이트에서 “고기 소비”란 말이 바이든의 기후정책, 요구조건, 지시 같은 용어와 연관되어 사용된 사례는 2만3천여건이나 된다. 이에 대해 허위 정보, 가짜 뉴스 문제를 전공하는 제니퍼 그리질 시러큐스대 교수는 “순전히 선동”이라고 잘라 말했다.

 

잘못된 가짜 뉴스가 한번 사람들 머리에 들어가면 나중에 바로잡는 건 힘든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모나쉬 기후변화 의사소통 허브’의 존 쿠크는 “많은 이들이 팩트 체크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변인 마이크 그윈은 25일 트위터에 바이든이 웃으며 그릴에 스테이크를 굽는 사진과 함께 바이든이 고기 소비를 제한할 것이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 “순전히 상상”이라는 <시엔엔>(CNN)의 팩트 체크 기사의 링크 주소를 함께 올렸다.

이에 폭스 뉴스의 앵커 로버츠는 나중에 시청자들에게 “그래픽 표기가 바이든의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된 것처럼 잘못되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박병수 기자

 

질병통제예방센터 “백신 접종자, 실외서 마스크 안 써도 돼”

스미소니언박물관 다음달 재개…국무부는 유학생 입국제한 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연설을 하기 위해 백악관 잔디밭에 마련된 연단에 서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발걸음을 하나둘씩 떼고 있다. 27일 보건 당국은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을 ‘바이러스로부터의 독립’을 축하할 날짜로 재확인하면서 정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은 대규모 인파 속에 있는 게 아니라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이 센터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렇게 갱신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

 

새 지침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실외에서 소규모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마스크를 안 써도 안전하다고 안내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섞여 있더라도, 백신 맞은 이는 마스크 안 쓰고 실외 식당에서 친구나 다른 가족들과 만나도 괜찮다는 얘기다.

이번 지침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끼리는 실내에서 마스크 안 쓰고 모일 수 있다’고 권고한 데서 더 완화된 것이다.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이란,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2회, 존슨앤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받은 뒤 2주가 지난 자를 말한다.

 

백신 접종을 마친 이는 보육·요양·기숙시설 등에서 생활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됐을 때 14일간 격리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대규모 인파가 있는 실외나 쇼핑몰 같은 공공장소, 종교시설, 그리고 백신 안 맞은 이가 섞여있는 좁은 실내 공간 등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센터는 권고했다.

센터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라도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산책이나 달리기를 하고 자전거를 탈 때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안내했다. 센터는 이날까지 18살 이상 미국인들 가운데 54.2%가 최소 1회 백신을 맞았고, 37.3%는 2회 접종(얀센은 1회)을 마쳤다고 집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잔디밭에서 한 연설에서 백신 접종 성과를 자찬하면서 “접종을 마친 이는 오늘부터 대규모 군중 속에 있는 게 아니라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을 마친 뒤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지 않은 채 건물로 걸어들어감으로써 새 마스크 지침을 실천해보였다.

 

보건 당국의 지침과 별개로 미국의 일부 주들은 이미 마스크 지침을 대폭 완화하고 있다. 켄터키주는 1000명 미만의 실외 모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매사추세츠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상황을 빼고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30일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4일을 “미국에서의 삶을 정상에 가깝게 이끌고 바이러스로부터의 독립을 축하하기 시작할 목표 날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주에 우리를 7월4일로 이끌어줄 코로나19 대응의 경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코로나19 1년에 맞춰 한 연설에서 7월4일 코로나19에서 독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운영을 멈췄던 워싱턴의 스미소니언박물관은 미술관, 항공우주박물관, 초상화갤러리, 역사박물관, 동물원 등 산하 8개 시설을 다음달부터 열기로 했다. 수용 인원의 25% 이내에서 관람객을 받기 시작해 차츰 늘려갈 방침이다.

 

국무부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일부 국가 유학생들의 입국 제한을 풀기로 했다. 미 대학들이 가을학기 대면 수업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조처다. 미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등에 2주 이내에 머물렀던 모든 비시민권자의 입국을 금지해왔으나, 8월1일부터 이들 나라 유학생들도 미국에 입국해 가을학기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출신 유학생은 미국 내에 있는 전체 외국인 학생의 35%를 차지한다. 이번 입국 제한 해제는 대학의 등록금 수입과 미국 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것이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백악관 “코로나 백신 특허 유예 고려…결정은 안돼”
30일 WTO 회의서 유예 논의…인도 등이 제안

제약회사 반발과 백신 개발과정 독소조항이 걸림돌
“미 정부가 소유한 백신 특허권 사용해야” 목소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여성 한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장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의 제조와 생산을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자는 요구를 미국이 저울질을 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전세계적 생산과 공급을 최대화하는 방안 고려에서 백신의 지식재산권 유예도 포함된다면서도 아직 결정된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을 하는데 많은 다른 방법들이 있다”며 “현재 지재권 유예는 그 방안 중의 하나이나 우리는 무엇이 가장 합당한지 평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 관리들이 미국에서 백신의 기존 제조를 진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런 자세는 전 세계적 차원의 인명이 걸린 긴급사태 해결에서 지도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도 있지만, 제약업체들의 반발 및 백신 개발과정에서 맺은 계약조건 등의 현실적 제약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미국 정부는 이 문제에서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는 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는 전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원과의 만남에서 백신 생산과 배급에서 중대한 격차를 교정하는 데 개발도상국들에 역할을 부여하는 해결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 무역대표는 의약품 접근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벌어지는 격차는 “전혀 수용할 수 없다”며 의약 산업이 위기의 시대 때는 희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외에서 고조되는 압력 때문이다. 미국 의원들과 비영리단체들은 백신 특허권을 일시적으로 유예하라고 바이든 행정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 인도와 남아공은 이미 지난해 10월 개발도상국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약회사들의 지식재산권을 유예하자는 제안을 세계무역기구에 제출해, 100여개 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들은 협상을 막아오고 있다. 세계무역기구는 오는 30일 관련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한다.

 

국제제약제조업연맹은 지난해 말 성명에서 지재권을 희석시키는 것은 위험하고 반생산적이라고 반대했다. 제약회사 등은 지적재산권 유예가 백신의 안전성을 줄이는 데다 새로운 장소에 백신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기존 생산 장소에서 생산 진작에 필요한 자원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정부는 일단 자국 생산 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서, 여분의 백신을 다른 나라들에 원조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백신 개발 과정에서 맺은 계약조건이 장애로 등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미국 정부와 제약회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백신개발 계획인 ‘초고속 프로젝트’의 계약에는 “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제공된 어떠한 제품이나 물질의 사용과 허가를 미국 밖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조건이 있다고 <베니티 페어>가 보도했다. 즉, 미국 정부가 여분의 백신을 팔거나 공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다. 이 때문에 바이든 정부는 지난 3월18일 발표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4억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도 ’대여’ 형태로 취해 그 계약 조건을 비껴갔다.

 

하지만, 미 정부의 자금과 기술이 투여되어 개발된 백신 사용에서 미국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개발에 사용된 주요한 기술을 개발한 미 국립보건연구원의 과학자 바니 그레이엄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정부 연구소에서 나온 모든 것은 비배타적인 사용계약이어서 그 사용이 어떤 특정한 회사에 의해 가로막히지 않는다”고 코로나19 백신에서 미 정부가 보유한 특허권을 이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를 비롯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백신에서 안정화시키는 기술과 관련한 이른바 ’070 특허’는 국립보건연구원의 백신연구센터가 개발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엠아르엔에이(mRNA) 방식 백신 기술에서 핵심인 이 특허권 사용료를 미 정부는 모더나에게 요구하지 않고 있다. 미 정부가 이 특허권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마 관련 제약업체들에게 협력을 구하려는 도덕적 카드로 사용하는 시도같다고 신문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백신 접종은 선진국 국민은 4명 중 1명 꼴로 받은 반면, 개발도상국 국가 국민들은 500명 이상 중 1명만이 받았다. 이런 추세라면,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은 오는 2024년까지 늘어질 것이라고 <시엔비시>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4일 ‘세계는 더 많은 코로나 백신이 필요하다’는 장문의 사설에서 “세계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부자 나라들이 판매된 모든 백신의 53%를 차지하고 있다”며 미 정부의 적극적 조처를 촉구했다. 미 국내에서 특허권을 중지하고, 백신 기술과 자원을 공유해서, 더 많은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더 저렴하고 편리한 백신 개발에 다시 국가 자원을 투여하라고 촉구했다. 정의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