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테니스 등은 5.24 빅토리아 데이 앞서 22일 주말부터 허용

 

 

온타리오주가 현재의 COVID-19 봉쇄조치를 오는 6월14일부터 백신 접종률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 그러나 골프와 테니스 등 일부 야외운동은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맞는 이번 주 토요일 22일부터 재개를 허용했다.주 정부는 오는 6월2일 현재 발령 중인 Stay-at-Home가 끝날 때 3단계 재개방 전략에 구체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그 포드 온주 총리는 20일 회견에서 온주 전체의 백신 접종률과 주요 공공 보건 및 의료 지표의 개선을 바탕으로 봉쇄조치를 점차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월24일 빅토리아 데이 연휴에 맞춰 골프와 다른 오락 시설들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오는 6월1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1단계 해제는 온주내 성인의 60%가 1회 접종을 받았을 때 발령하며, 최대 10명의 야외 모임과 테이블당 최대 4명까지 야외 회식 등 전염 위험이 적은 야외 활동이 재개된다. 불필요한 소매 영업은 15%의 용량으로 영업할 수 있다.

크리스틴 엘리엇 온타리오 보건부 장관은 20일 현재 성인의 58%가 적어도 1회 접종을 했으며, 이는 다음 달 중순까지 첫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단계는 성인의 70%가 1회 접종을 마쳤거나 인구의 20%가 2회 접종을 받았을 때 시행되며, 최대 25명까지 야외 스포츠 및 리그는 물론, 이발소, 네일 살롱과 같은 개인 관리 서비스까지 야외 활동을 더욱 확대하여 15%의 용량 제한으로 개방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성인의 70~80%가 최소 1회 접종하고 25%가 2회 접종을 마쳐야 하며, 실내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피트니스, 실내 식당, 박물관, 미술관 및 도서관, 대규모 실내 종교 서비스, 카지노 및 빙고 홀에 대한 용량 제한이 포함된다.

 

주 정부는 주요 공공 보건 및 보건 시스템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각 단계마다 21일간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22일부터 허용되는 야외 오락시설을 재개장은 골프장, 축구장 및 기타 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스케이트장 등은 인원이 5명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야외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 수업은 허용되지 않는다.

 

주 정부는 오는 6월2일 Stay-at-Home 기간이 종료되면, 6월14일 첫 번째 단계를 시작할 준비가 될 때까지는 ‘비상 브레이크’ 제한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실비아 존스 법무장관은 그러나 봉쇄조치를 지역별로 재개하는 것은 계획에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앞서 온타리오의 병원들은 포드 수상에게 네 번째 대유행을 피하기 위해 봉쇄 해제조치를 단계적이고 신중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온주 병원협회는 포드 수상에게 보낸 서한에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계획에서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다”면서 백신 접종과 공급, 신규 감염환자 발생, 그리고 변이 등 감염원에 대한 이해 등을 거론했다. 또한 재개방 계획이 증거에 기초해야 하며 COVID-19의 확산을 제한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측은 서한에서 "우리 모두는 다시 열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속도와 범위는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당부, "온타리안들은 제4의 물결을 피하는 것이 목표이고, 소외된 지역사회에 대한 공정한 접근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들 장례식장서 '운명적 만남'…소셜미디어서 부부 생활 소개

 

미국 테니시주의 게리 하드윅(24.오른쪽)과 알메다 에렐 부부.[영국 매체 더선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53세 나이 차이에도 결혼한 부부가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이들은 6년 전 여성이 71세, 남성이 18세이던 해에 결혼했다.

20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게리 하드윅(24)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아내 알메다(77)와의 부부 생활을 소개한 사진과 동영상들을 올렸다.

사진에는 부부가 행복한 표정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키스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게리는 "나는 매일 더 사랑에 빠진다. 나는 영원히 나의 사랑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는 18세였던 2015년 이모와 함께 한 장례식에 갔다가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던 알메다를 만났다.

둘은 나이 차이에도 금방 사랑에 빠졌고 3주 정도 지나 가족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게리는 알메다와의 나이 차이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게리는 "나이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또래와 사귀지만 흥미, 취미 문제로 어울리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알메다가 세상을 떠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것은 우리가 자주 받는 질문이지만 약간 이상하다"며 "누군가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먼저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알메다의 마음은 매우 젊다. 우리는 나이 때문에 결코 괴롭지 않다"고 말했다.

알메다는 첫 번째 남편과 43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지만 2013년 전 남편이 당뇨 합병증으로 숨졌고 그 2년 뒤에는 아들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알메다는 "젊은 남성을 찾았던 것은 아닌데 어느 순간 게리가 나타났다"며 현재 남편과의 운명적 만남을 설명했다.

 

게리는 알메다를 처음 만난 날 생일을 며칠 앞둔 그녀에게 장미와 팔찌를 선물했고 둘은 그날 달빛 아래 벤치에서 키스했다.

알메다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내가 다시 10대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는 소셜미디어 틱톡(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팔로워가 현재 6만5천명이 넘을 정도로 온라인에서 스타가 됐다.

알래스카 숲속 작업 중 나타난 곰에 물려

얼굴 뼈 부서지는 중상에 4시간 반 수술

"죽지 않아 행운, 새로운 삶 살게 돼"

 

                      봉합수술 받은 앨런 미니시 [AP=연합뉴스]

 

미국 남성이 커다란 불곰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받고도 간신히 살아남아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앨런 미니시(61)는 전날 오전 알래스카주 남동부 걸카나 숲속에서 홀로 토지측량을 하다 불곰을 만났다.

그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장치를 활용해 좌표를 입력한 후 고개를 들었는데, 때마침 9m 앞에서 그를 향해 시선을 돌린 불곰과 눈이 마주친 것이다.

 

곰은 순식간에 미니시에게 돌진해왔고, 그는 옆의 작은 전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그러나 곰은 나무를 헤치고 다가왔으며, 미니시는 측량에 사용하는 끝이 뾰족한 긴 막대를 뻗으며 저항했다.

하지만 곰은 가볍게 막대를 쳐냈고 그로 인해 넘어진 미니시를 덮쳤다.

미니시는 "곰과 조우한 시간은 불과 10초 이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곰의 아래턱을 잡고 밀어내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이때 곰 이빨에 물리며 손에 구멍이 생겼다.

곰은 미니시를 내동댕이치고 머리를 움켜잡았으며, 오른뺨을 할퀴고 두 차례 깨물었다.

 

    알래스카 불곰

 

미니시는 곰에게 두번째 물렸을 때 얼굴 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곰이 잠시 공격을 멈춘 사이 미니시는 몸을 돌려 얼굴을 땅에 박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는데, 곰이 추가로 공격하지 않고 떠났다.

미니시는 "곰이 더는 나를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조끼와 티셔츠를 벗어 피가 철철 흐르는 머리에 감고 911구급대에 신고했다.

그는 구급대가 도착하는 59분 동안 너무 많은 피를 흘려 현기증이 나는 가운데에서도 곰이 다시 돌아올까 봐 불안에 떨었다.

구급대원은 미니시가 바닥에 흘린 많은 피를 보고 살아남은 게 대단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헬기에 태워져 병원에 도착한 미니시는 턱뼈가 부서지고, 왼쪽 눈을 다쳤으며, 머리 곳곳에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미니시는 상처 봉합수술을 하는 데만 4시간 반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알래스카주에 40년 동안 살면서 곰과 여러 번 만났지만 이런 적은 없었다"며 "한가지 교훈을 배운 게 있었다면 다른 사람과 같이 있어야 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곰이 나를 죽이지 않았다. 나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앞으로는 과거와 다른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주 경찰은 미니시를 공격한 불곰의 위치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리스트 국가’ 범위도 확대할 듯

프, 6개월만에 카페 영업 재개 ‘손님 북적’

 

 19일 프랑스 파리 카페 실외석에 맥주와 커피를 마시고 있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의 역내 입국 허용을 추진한다. 프랑스에서는 6개월여만에 식당과 바, 박물관 등의 영업이 재개됐다.

 

유럽연합 소속 27개국 소속 대사들은 19일 유럽연합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유럽연합 비회원국 여행객의 역내 입국을 허용하라는 권고에 합의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유럽연합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지난해 3월부터 필수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유럽연합 비회원국 국민이 유럽연합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적은 나라인 한국 등 일부 국가 국민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해왔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그리스 등 관광산업 비중이 큰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여행 제한 완화 요구가 커지면서, 유럽연합 차원의 여행 제한 완화 정책이 추진됐다.

 

권고안은 21일 유럽연합 회원국 장관들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유럽연합은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더라도 입국이 허용되는 이른바 한국 등 ‘화이트 리스트’ 국가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 입국 허용 등을 실제 시행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권한은 개별 회원국에 있다. 회원국에 따라서 여행객 입국 허용 시기와 범위는 다를 수 있다. 그리스는 지난주부터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한 경우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다. 반면, 프랑스는 다음달 9일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19일 카페 실외 좌석 영업 재개에 따라 테라스석에 앉아 커피나 차를 마시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고 <프랑스24>가 전했다. 파리 유명 카페인 카페드플로르의 직원은 테라스에 의자를 두자마자 손님들이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말 2차 전국 봉쇄 이후 6개월 만의 영업 재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장 카스텍스 총리(왼쪽)가 지난 19일 파리의 한 카페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부터 카페와 바, 식당은 실외석에 한해 영업을 허용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는 이날부터 카페와 바 그리고 식당은 실외석에 한해 영업을 허용했다. 루브르박물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도 문을 열었다. 통금은 오후 7시부터(오전 6시까지)에서 오후 9시부터로 완화됐다. 카페와 식당 등 실외석의 경우 한 테이블에 6명을 초과해 앉을 수 없으며, 극장과 박물관 입장객 수에도 제한이 있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한 카페에서 장 카스텍스 총리와 함께 커피를 마셨다. 프랑스 정부는 다음달 9일부터 식당 등 실내석 영업을 허용하고 30일부터는 통금을 완전히 해제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도 빈오페라극장을 포함한 극장과 음식점, 카페의 문을 6개월여만에 이날부터 열었다. 백신을 접종했거나 음성 증명서를 받았거나 코로나19 감염 뒤 최근 회복됐음을 증명한 경우에 한 해 입장이 가능하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도 이날 빈에 있는 음식점에서 각료들과 점심을 먹었다.

 

유럽연합의 최근 이같은 움직임은 백신 접종 진전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이전보다는 호전됐기 때문이다. 프랑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숫자는 지난 4월 하루 4만명대에서 최근 하루 1만명대로 감소했다. 다만, 유럽연합 내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 목소리도 나온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일부 회원국이 백신 접종 없이 유럽연합으로 들어올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국가에 영국을 추가할지에 대해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조기원 기자